국립이천호국원(원장 류동년)은 3일 여주제일중학교(교장 김소영)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지킴이’ 수료식을 실시했다. 나라사랑지킴이는 국립이천호국원이 지난 5월 여주제일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봉사활동 학생을 선정해 총 6회의 보훈선양 체험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번 수료식은 보훈기념일 등 자체 행사에 참여와 명예집례관체험, 무연고 참배, 부스운영 등의 다양한 행사를 성실히 수행한 여주제일중 학생 1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한편 국립이천호국원은 2025년도에도 지속적으로 보훈선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보훈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농협(조합장 강동구) 여성단체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은 3일 소외된 이웃에게 생필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함께나눔과 상생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주부모임은 이날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광주시 365봉사단과 햇살봉사단에 전달했다. 또한, 농가주부모임은 미혼모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주농협햇살봉사단에 각각 100만원씩 기탁했다. 햇살봉사단은 10여년째 연간 총 5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소외계층 및 조손가정 등에 매월 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공동소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추장과 청국장, 삼계닭,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고향주부모임회장(정수자), 농가주부회장(이기녀), 햇살봉사단 회장(남옥자)은 “사업을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광주농협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단체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구 조합장은 “앞으로도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소득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공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3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히면서 상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재점화됐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에서 발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취지를 담은 입법안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법인 2천464개를 대상으로 합병, 분할, 중요한 영업·자산의 양수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등 자본시장법 165조의 4에 규정된 4가지 행위를 하는 경우 이사회가 주주의 정당한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과 달리, 적용 대상을 상장법인으로 줄여 비상장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은 이사회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비상장 법인까지 포함한 전체 회사(약 103만개)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김 위의장은 민주당의 상법 개정 추진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공격과 소송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와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개정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주주 보호 원칙을 제시할 수 있는 상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맞서며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4일 상법 개정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가 좌장을 맡고,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과 주주연대 단체에서 활동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2부 리그 강등에 따른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경기일보 11월26일자 1면)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선 최영근 감독과 선수단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는 3일 구단 대표이사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이 1년 안에 (1부 리그로) 재도약하려면 단·장기적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감독 거취 문제가 최우선 해결 과제”라고 밝혔다. 심 대표이사는 12월을 선수단 재정비를 위한 최적의 기간이라고 보고 있다. 당장 내년 2부 리그 시즌에서 투입할 선수단 구성 및 감독 교체 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는 “구단의 실질적인 변화는 감독 교체를 시작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12월이 마지노선이다. 더 늘어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 문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단계”라며 “오는 5일 최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거취 등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7월 성적을 문제로 조성환 감독과 결별한 뒤, 8월에 수석 코치를 맡아온 최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특히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 개편도 추진한다. 2부 리그 강등으로 관중 수입 등의 감소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30억~40억원의 예산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심 대표이사는 “한정된 예산 속에서 꼭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 보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 운용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2부 리그에 적합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단 운영부터 2부 리그로의 환경 및 역할의 변화 등 조직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체성 및 비전 등을 찾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장은 선수들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지만 그것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 전반적인 조직문화의 정비와 정체성을 찾는 등 구단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이사는 “아직도 인천 유나이티드가 왜 있어야 하는지 필요성에 대해 묻는 사람이 있다”며 “확실한 비전을 찾고 글로벌도시 인천에 맞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박수칠만한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강등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맞이한 만큼, 내년에 1부 리그로 올라가지 않으면 2부 리그에 오래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관계자 등과의 토론을 통해 최선의 선택, 아니면 차선의 선택이라도 이끌어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3일 오전 11시35분께 파주 파주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과정 중 주택 내부에서 숨진 9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완진했다. 경찰은 A씨가 화재 당시 집안에 혼자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과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킹콩치과 오산점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지구협의회와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김용복 킹콩치 오산점 원장과 김현옥 적십자 봉사회 오산협의회장 회원, 양 기관 직원과 오산농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지난달 28일 진행한 행사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도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사용된 김장 재료는 킹콩치과와 오산농협, 지역 기업인 ㈜이에스티의 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내 취약 가구 160곳에 전달됐다. 김현옥 적십자 봉사회 오산협의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김장 봉사에 함께 참여해준 이 시장님과 봉사원들, 그리고 김 원장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위기 가구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김장 행사에 함께 나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한편,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가 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킹콩치과 오산점은 적십자 봉사회를 통해 현금과 쌀 기부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지하철 역무실에 전화해 역무원을 협박한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공 판사는 “피고인의 건강상태가 이 사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월14일 오후 12시4분께 인천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울지하철 1호선 한 역무실에 2차례 전화해 역무원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역무원에게 “욱해서 그러는데 열차를 탈선시키면 어떻게 되느냐”고 말했다. 또 같은날 오후 6시50분께 다시 같은 역무실에 전화를 걸어 “열차에 돌을 던져 열차를 탈선시키면 범죄가 되느냐”라고 말하며 역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때 K리그의 자존심으로 불렸던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창단 첫 2부리그 강등에 이어 올해 재승격에 실패하며 ‘몰락한 명가’의 멍에를 썼다. 1년 만의 승격을 위해 몸부림 쳤던 수원은 2024시즌을 6위(15승11무10패)로 마치며 허탈감에 빠졌다. 이에 수원은 지난 2일부터 이례적으로 ‘조기 동계훈련’을 통해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보통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갖고 팀을 재정비해 1월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원은 다음 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빠르게 내디뎠다. 이번 3주간 훈련에서는 회복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근력과 유산소 훈련을 통한 체력 강화와 공을 다루는 훈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변성환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변성환 감독은 “2024년은 실패한 시즌이다. 때문에 이번 동계훈련은 회복과 마무리 운동의 개념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내년 시즌을 위한 출발점이다”라며 “우리 팀에서 이름값이나 연봉수치는 필요 없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된 선수만이 필드에 나설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수원은 2024시즌 K리그2에서 최다 슈팅(경기당 14.6개)과 패스 성공률 3위(429개)의 높은 수치에 비해 득점은 7위(경기당 평균 1.3골)로 득점률 저하가 부진의 원인이었다. 수비에선 리그 최소 실점(35골)을 자랑하지만 발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문전 앞에서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 플레이와 속도감 있는 수비 훈련으로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의 이번 겨울나기 또 다른 키워드는 고액 연봉자인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고 ‘새 판 짜기’다. 이미 성골 유스 출신인 이종성과 작별을 알렸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와도 이별했다. 고액 연봉자인 노장 선수들과도 추가 결별을 앞둔 상황이다. 변 감독은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참 선수들은 팀의 중심 역할을 맡으면서 항상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 앞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한다”며 “이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되는 베테랑들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절정의 기량을 갖춰야할 26~31세의 선수가 현저히 적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 나이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 겨울 이적시장 전력 보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등과 재승격 실패 아픔을 딛고 새 출발을 다짐한 수원이 조기 동계훈련과 알찬 선수 보강을 통해 내년 시즌 ‘명가 재건’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증교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만에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으로 같은 재판부 앞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해당 재판부로부터 위증교사 사건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위증교사 1심 판결에 대한 검찰 항소 어떻게 보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지난 기일에 진행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의 증인신문 사항을 지적했다. 검찰은 “다른 재판에서 이뤄진 증인신문 사항을 베껴서 물어본 게 확인된다”며 “신문 사항을 어떻게 구한 것인지, 연락이 있었다면 대장동 공범이 연락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모욕적’이라며 검찰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이야기는 쌍방 다툼을 해서 재판부로부터 판단을 받아야 할 이야기”라며 “‘어디서 베꼈냐’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은 무례한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공범들과 연락을 언급한 것은 모욕적이다. 사과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날 재판은 증인 신문이 예정됐던 유 전 본부장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15분 만에 종료됐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 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7천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5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GH 모듈러주택 전략수립’ 세미나를 열었다. GH는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GH 모듈러 전략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세용 GH 사장,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 이명식 한국건축정책학회장과 공공 및 민간건설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모듈러 주택은 기본 골조부터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 온돌 등 집 구조의 70~80%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GH는 지난해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인 용인영덕 행복주택을 준공한 데 이어 서안양, 의정부 우체국 복합사업, 동두천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모듈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GH는 25층 이상 국내 최고층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 지행역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의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공영주차장 부지(면적 약 2403㎡)를 활용해 청년 신혼부부 대상의 25층 이상 공공임대주택과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모듈러 공법에 적합한 표준모델 적용과 공장 제작으로 고품질을 확보하고, 현장 공사기간을 최소화해 공사에 따른 주변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GH는 모듈러주택 로드맵의 실행계획과 관련해 3기 신도시 모듈러주택 공급물량, 모듈러주택 특화단지 선정, 모듈러 발주발안 개선 및 모듈러 풀 구성 등 모듈러 주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 시공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모듈러 주택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GH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