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자원봉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3대를 위한 온기 나눔, 행복한 광주’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올 한 해 이웃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봉사자 40여명에 대한 표창과 평양예술단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는 자원봉사자는 물론이고 가족을 초청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 한 해 자원봉사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세운 센터는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와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제27회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 등 광주시에서 진행된 크고 작은 축제에 힘을 보탰다. 방세환 센터 이사장은 “봉사자들이 올 한 해 동안 보여준 협동심으로 광주시는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됐다”며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 봉사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3대가 함께하는 자원봉사, 새로 도약하는 행복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갖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가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획득하면서 시민을 상대로 맞춤형 민원서비스에 힘을 실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기념 현판식’에서 민원실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민원동 1층 정문에서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오장섭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행복민원실 현판식에서 이처럼 말하며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 선정을 자축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안부가 수요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하는 우수기관 제도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면 3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시는 ▲공간(내·외부 환경 등) ▲서비스(민원처리 실태) ▲체험(공간·서비스 체험) ▲만족도(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반영) 등 4대 분야의 7개 지표, 25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로 개청 이래 처음,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받기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민원환경 조성 등 민원편의를 향상한 점이 주효했다. 우선, 민원인 동선이 편리하도록 민원실 환경 개선공사에 나선데 이어 어르신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창구를 운영하고, 보조기구를 비치했다. 특히 올해 민원편람용 태블릿PC를 설치하는 등 디지털 민원환경 조성에 힘쓰고, 민원인이 대기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기증받은 도서를 활용, 민원실 내 작은도서관을 운영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 팀장이 민원실에서 직접 민원인의 고충을 듣는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 추진단’ 운영으로 주관 부서가 불분명해 부서 간 떠넘기기 대상이 됐던 ‘핑퐁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민원인의 대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연계한 순번 대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가 2025학년도 편입학 모집을 시작했다. 총 모집인원은 253명이며 2일부터 오는 14일 18시까지 안양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안양대는 자유로운 진로 선택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과제도를 확대했다. 편입생도 입학 후 한 학기를 이수하면 전과를 할 수 있다. 3학년 1학기 이수자부터 3학년 2학기 이수자까지 전과 신청이 가능하며, 직전학기 평점평균 2.0이상(4.5만점)이면 신청 가능하다. 안양대는 일반편입으로 25개 학과에서 207명을 모집한다. 일반편입은 전문대학교 이상 졸업(예정)자나, 4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하고 6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학점은행제의 경우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수여예정)자나, 학사학위 과정의 경우 전공 40학점 이상, 교양 15학점 이상을 포함한 70학점 이상 이수자도 지원 가능하다. 정원 외에서는 46명을 모집한다. 학사편입에서는 22명을 모집하며, 학사학위 소지(예정)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농어촌학생 9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명, 기회균형 5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에서는 8명을 모집하며, 일반편입 자격을 갖추고 해당 전형의 자격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안양대 편입학은 별도의 편입 시험 없이 전적대학 성적 100%로 선발한다. 단, 공연예술학과와 음악학과는 전적대학 성적 10%에 실기고사 90%로, 체육학과는 전적대학 성적 60%에 면접고사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편입생을 지원하는 다양한 장학금도 준비돼 있다. 전적대학 성적우수자와 학사편입생은 등록금의 30%를 지원한다. 협력대학(국제대, 동원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안산대, 용인예술과학대, 유한대, 장안대) 출신 편입생도 등록금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차된 채 불이 났던 차량에서 신원 불명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용인 처인구 마평동의 한 도로의 갓길에 세워져 있던 엑센트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5분만에 불을 껐으나, 차량 운전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차량에 대한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과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은 3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르포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은 외교 관계 수립 이래 지난 3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룩해온 양국 간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다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측은 또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과 같은 공동의 가치와 원칙을 확인하고,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의 대한민국 공식 방문이 양국 관계와 지역‧국제기구 차원의 양국 간 협력에 추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데 확신을 표했다.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서로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양국과 양 국민들의 공동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호혜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정치적 대화를 지속하고 양국 간 상호 방문 및 고위급 회담에 관한 메커니즘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의회 간 관계를 강화하고 의회 친선협회 간 정기적인 소통과 교류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함께 양측은 무역 및 경제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동 협력의 장기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며, 구체 성과 달성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키르기스스탄측은 에너지, 관광, 교통, 농업, 수자원 및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한국측에 제안했다. 양측은 에너지 효율, 에너지 보전, 재생에너지 및 핵심광물 공급망 등 자원과 관련된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에너지 분야 및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의 서명했다. 또한, 양 정상은 2023년 10월에 각각 서명된 대한민국 환경부와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간 ‘신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및 대한민국 환경부와 키르기즈공화국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 간 ‘환경보호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고유한 지역 문화와 특성을 담아낸 축제는 그 자체로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이 되고, 도시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 수원에도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조건을 갖춘 대표 축제가 있다. 수원의 가을을 활기차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 결과는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를 보여주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모니터링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현장평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감 모니터링단(전문가, 시민, 외국인) 139명과 현장에 참여한 외국인 100명이 진행했다. 참여자 설문조사에는 1천460명이 응답했다. SRI 시민패널조사로 953명,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휴대전화 문자 설문 응답으로 507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또 KT데이터, 카드데이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동 인구와 매출액, 눈 주요 이슈 등을 분석했다. ■ “만족해요! 추천해요! 또 올게요!” 수원 3대 가을 축제에 참여 후 설문에 응답한 내·외국인은 모두 공통으로 높은 만족도와 추천 및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축제 전반적인 만족도는 외국인, 수원시민, 내국인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집단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축제에 ‘매우 만족(49%)’ 또는 ‘대체로 만족(48%)’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97%에 달했다. 또 수원시민은 79.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내국인 응답자의 만족도는 74%를 기록했다. 추천 의향과 재방문 의사도 고루 높았다.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 역시 외국인이 매우 높았다. 외국인 93%, 수원시민 91%, 내국인 78% 순으로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원 3대 축제에 재방문할 의향은 수원시민 82%, 내국인 81%, 외국인 78% 등의 순으로 긍정적 답변을 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방식과 축제에 대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민들은 축제에서 평균 3시간을 머물렀다는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축제에서 3만~6만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34.5%로 주를 이뤘으며,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73.2%가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았다. 내국인은 평균 3시간을 머물렀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9만~10만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20.3%로 가장 높았다. 내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추천할 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3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36.3%)’, ‘수원화성미디어아트(25.2%)’ 역시 고루 선택했다. 외국인 참여자들은 처음으로 수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자가 84%에 달했고, 평균 4.1시간 축제 현장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은 외국인이 81%로 다수를 차지했다. 축제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운영한 ‘수원시민 공감 모니터링단’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87.5%가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89.4%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으며, 94.2%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빅데이터로 가을 축제 효과 ‘확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수원 3대 가을 축제의 규모와 경제효과 등 외연의 성장을 드러냈다. 우선 수원 3대 가을 축제 총방문객 수는 107만3천867명에 달했다. 수원시민은 27.8%(29만8천992명)인데 반해 외지인이 71.7%(77만186명)를 차지해 3대 축제가 수원을 넘어 국내에서 명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은 4천689명(0.5%)이 방문했다. 방문객 수는 축제 메인 기간(10월4~6일)에 특히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장안공원을 포함한 화성 내부의 일평균 유동 인구가 11만5천여명으로, 1주 전에 비해 33.1%(2만8천여명)나 많았다. 화성 외부 400m 구역의 일평균 유동 인구 역시 1주 전보다 10.9% 늘어난 16만6천여명을 기록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 셈이다. 3대 축제로 인한 경제적 직접 효과는 3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부 방문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8%에 달해 축제가 수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매출액 역시 메인 축제 기간 중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내부의 일평균 카드 매출액은 1주 전에 비해 14.8% 늘어난 7억5천여만원이었고 외지인이 55.7%(4억2천여만원)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화성 내부와 외부 모두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K-축제로!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내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18.8%가 증가한 127만여명이 수원의 가을을 즐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연구진은 수원의 가을 축제들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축제 콘텐츠의 업그레이드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파가 집중되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대비해 촘촘한 안전관리계획과 편리한 이동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 3대 축제를 K-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제 브랜딩 강화 ▲글로벌 축제 간 연계 ▲외국인 친화형 마케팅 ▲언어의 제약 없는 콘텐츠 구성과 다국어 안내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은 축제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한 첫 시도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인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일 검사 3명과 감사원장 탄핵과 ‘채 상병 국정조사 특위’ 위원 선임을 놓고 또 충돌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2일) 국회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과 감사원장 탄핵안이 보고됐고, 내일(4일) 표결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의 입법권을 빙자한 의회 폭력,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의 주된 탄핵 사유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하는 등 수사가 부실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사안은 현재 민주당에 있는 검사장 출신 의원도 재직 시절 먼지 털이식으로 수사하고도 기소하지 못했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부 비위를 밝혔다는 이유로 탄핵이 추진되고 있다”며 “심지어 감사원장 재직 전에 결과 처리까지 끝난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위법 감사’까지 탄핵 사유에 포함시켰다. 탄핵 사유 없는 탄핵안이 또 탄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과 감사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밝혔다고 탄핵하겠다는 것은 입법권을 빙자한 의회 폭력”이라며 “민주당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들은 모조리 탄핵해 버리겠다는 오만함은 언젠가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이재명 대표가 ‘존중과 공존의 정치 복원’을 바란다고 했다”며 “그 말이 진심이라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광란의 질주를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2일) 국민의힘이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하고, 국정조사 특별위원 명단을 제출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 규명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참여가 채상병 특검법에 3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과 진실 규명에 비협조적이었던 여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이길 기대한다”며 “그러나 국민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별위원에 주진우 의원을 포함했다”며 “주 의원은 채상병 사건 당시 대통령실 법률 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02-800-7070’과 통화를 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 국정조사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이자, 이 땅의 모든 부모님의 소중한 자식들이 국가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실을 밝혀내야 할 소명이 있다“며 “티끌 하나라도 국정조사의 정당성과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3조는 ‘의원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하게 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척과 회피의 사유임을 명시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참여가 진실 규명 방해 목적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특별위원 명단을 다시 제출하고 진지하게 국정조사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평군은 최근 ‘2024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인구소멸대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시대위원회,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후원했다.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10개 자치단체와 5명의 단체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평군은 자라섬을 활용한 지역축제와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생활인구를 크게 증가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광객 유입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 모델로 주목받았다. 가평군은 자라섬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을 활용한 관광정책을 강화하며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약 100만명의 체류 인구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인구감소지역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특화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가평군의 특색을 살린 관광정책으로 연간 생활인구 1,0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4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주택행정 평가는 주거기본법, 주택법,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우수시책 전파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경기도 주택행정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는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참여 실적 등을 인정받아 정량평가에서 3그룹 상위 6개 시⸱군에 선정된후 정성평가에서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분야, 주거복지 분야, 자체 지원사업 추진 분야 등 각각의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했다. 시가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는 희망하우징 사업,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사업, 농촌 집 고쳐주기,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타 분야 사업으로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주거복지 홍보관 운영, 다 함께 돌봄 사업, 찾아가는 취득세 현장 상담실 운영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6월에 운영된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주거복지 홍보관’은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시의 주거복지사업이 내실 있고 차별화된 사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경희 시장은 “주택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이천시의 노력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주택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대부분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잘못된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생분해 제품의 광고 실태와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3일 밝혔다. 결과부터 요약하자면 대상 제품 80개 모두 환경성 관련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국내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객관적·과학적 근거 없이 포괄적인 환경성 용어나 표현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는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이 생분해 제품 80개의 온라인광고 실태를 파악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은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서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부당광고 유형별로는 별도 퇴비화 시설에서 분해 가능한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음에도 인증 내용과 다르게 ‘자연 생분해’, ‘100% 생분해’, ‘산화 생분해를 생분해로 주장’하는 표현을 사용한 제품이 54개,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 가능‘ 등 잘못된 처리 방법을 광고한 제품이 7개였다. 그리고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 등 과학적 근거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은 제품이 41개였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부당한 환경성 광고로 확인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다. 또 소비자원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분해 제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31명(86.2%)은 생분해 제품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431명 중 380명(88.2%)은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었고, 342명(79.3%)은 일반 제품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생분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일반 생활용품의 경우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일정 조건을 갖춘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되는 제품에 대해 생분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퇴비화를 위해 사용이 끝난 생분해 제품을 별도로 수거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500명 중 91명(18.2%)에 불과했고, 토양에 매립 후 자연 분해되거나 재활용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소비자는 409명(81.8%)에 달했다. 아울러 373명(74.6%)은 생분해 제품의 특성이나 사용 후 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원은 소관부처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생분해 제품의 모니터링 강화 ▲생분해 제품 제조·판매 사업자에 대한 환경성 표시·광고 제도의 홍보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표지 인증마크(EL724)와 생분해 관련 시험성적서나 인증서 등을 확인할 것 ▲생분해 제품은 사용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생분해 제품은 일정한 조건에서 박테리아, 조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나 분해효소 등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