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만석동 마지막 판자촌 정비로 이주대책 진행

인천 동구는 최근 주거환경이 열악한 만석동 2번지 일원(옛 한국유리 주변)의 노후 판자촌을 철거,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에 대한 이주도 함께 진행됐다. 이 지역은 과거 산업화시대에 공장 근로자, 부두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모여 살던 지역으로 30여 가구 120여명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현재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5세대 7명만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번 이주대책은 원괭이 새뜰마을사업(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의 일환으로 시행되며 순환형 임시주택을 조성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자를 임시로 이주시킨 후 2019년 건립예정인 공공임대주택(9세대)에 입주한다. 구 관계자는그 동안 이 곳에 거주했던 분들을 뵐 때마다 정말 안타까웠는데 좋은 곳으로 이주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주변 지역의 공가 활용과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을 통한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는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도시재생사업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가 완료된 지역은 주민쉼터, 녹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공사비는 새뜰마을사업비로 충당하고, 이주대책에 필요한 보상비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조성된 동구 도시재생기금으로 집행된다. 주영민기자

혼성듀오 취미(CHIMMI), 첫 정규앨범 'CINEMA' 오늘 발매

혼성듀오 취미(CHIMMI)가 들려주는 따듯한 사랑 이야기가 찾아온다. 취미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첫 번째 정규앨범 'CINEMA'를 발매한다. 정규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CINEMA'는 추운 겨울, 듣는 이들의 마음을 녹여줄 곡이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간질간질한 느낌과 시간이 흐른 후 그 기억을 추억하며 여전히 곁에 있는 연인을 사랑하고 있음을 MHL과 효정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했다. 더불어 새롭게 공개하는 'TooToo'는 어쿠스틱 딥하우스 장르의 곡. 너무 쉽게 마음을 주고받는 상황 속에서 상처받은 내면을 들키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번 정규 앨범 'CINEMA'는 취미의 2018년 전부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데뷔 이후 발표한 'New' 'Noonchi' 'Runaway' 'Secret' 등 싱글 여섯 곡이 전부 수록됐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CINEMA'와 'TooToo'까지 취미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모두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취미는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이 모두 가능한 혼성 듀오다. MHL은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의 곡들뿐만 아니라 신혜성의 '안부', 마이틴의 'SHE BAD'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멤버 효정은 정엽 '없구나'의 작사, 작곡뿐 아니라 지난해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개최된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OST 작곡 공모전에서 '말해줘요'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곡은 김나영이 가창을 맡아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다른 가게 쓰레기통 뒤져봤다"

'골목식당' 백종원이 "다른 가게쓰레기통을 뒤져봤다"고 고백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숙명여대 뒤 하숙골목으로 알려진 청파동 편이 첫 공개된다. 어느덧 방송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열 번째 골목은 '푸른 언덕의 동네'로 알려진 청파동이다. 지난 골목들과는 깊은 인연을 자랑했던 조보아조차도 "처음 듣는 낯선 동네"라고 밝혀 3MC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가게들이 위치한 하숙골목은 숙명여대와 지하철역 앞 다른 골목들과는 달리 한적하게 하숙생들만 오고가는 대비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청파동 골목에서는 쓰레기로 공부했다는 특이한 이력의 출연자가 소개된다. 이에 백종원도 "저도 다른 가게 쓰레기통을 뒤져봤다"고 밝히며, 쓰레기차에 딱 걸린 사연까지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변상련' 가게의 등장에 백종원은 서둘러 시식에 나섰고,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발끈하며 가게를 급습하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백종원은 '43년 냉면장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함흥냉면집에 방문해 시식에 나섰다. 시식 도중 고개를 갸우뚱한 백종원은 "이 정도 맛내는 집은 많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급기야 돌연 "방송을 중단하고 싶다"는 충격 시식평을 남겼다. 심상치 않은 첫 시작이 될 열 번째 골목 '청파동' 가게들의 첫 이야기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 투타 핵심 4인방, 연봉 협상 훈풍 기대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왕조 재건에 앞장선 투타 핵심 4인방 외야수 한동민(29)ㆍ노수광(28)과 투수 김태훈(28)ㆍ박종훈(27)이 훈훈한 연말 연봉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SK는 지난 14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3명과의 모두 계약을 마쳤고, 앞서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최정ㆍ이재원을 붙잡는데 성공하며 2019 시즌을 향한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제 SK는 올해 성적을 바탕으로한 선수별 고과 산정으로 국내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하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한동민ㆍ노수광ㆍ김태훈ㆍ박종훈 등 4명은 올해 팀의 정규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 이번 겨울 최대 연봉 인상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29홈런을 때려내 거포 외야수로 인정받은 한동민은 올 시즌 두 배 넘는 인상율로 연봉 1억5천만원을 수령했고, 올 시즌 역시 정규리그에서 타율 0.284, 138안타, 41홈런, 97득점, 115타점을 올린데 이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연장 결승포를 터뜨려 최우수선수(MVP)에 등극, 내년 시즌 연봉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연봉 1억3천만원을 받은 노수광 역시 팀에 기여한 고과가 커 내년 높은 수준의 연봉 인상이 기대된다. 부상 탓에 시즌 막판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올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3, 출루율 0.383, 161안타, 93득점, 25도루로 거포군단 SK에 꼭 필요한 리드오프 역할을 담당해 내년 시즌 생애 첫 2억원 연봉 진입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수 중에서는 올해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활약을 펼친 김태훈과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한 박종훈도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이미 예약한 상태다. 올해 연봉 4천만원에 머문 김태훈은 이번 시즌 61경기에서 94이닝을 던져 9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해 정규리그에서 팀의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진에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 내년 시즌 억대 연봉 진입은 물론 지난해 김동엽이 기록한 팀내 최다 인상률(144.7%)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올해 2억원을 받은 박종훈 역시 이번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4.18로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경신해 올 시즌 높은 인상율(100%)에 이어 내년 시즌도 큰 폭의 연봉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이광희기자

10년 터울 ‘탁구신동’ 선ㆍ후배, 신유빈ㆍ양하은 ‘빅뱅’

군포 화산초 10년 선후배인 신ㆍ구 탁구신동 신유빈(14ㆍ수원 청명중)과 양하은(24ㆍ대한항공)이 오는 20일 계급장을 떼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무대는 초등학생 선수부터 대학ㆍ실업선수까지 종별 간판 선수들이 기량을 겨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강자를가리는 제72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다. 18일 막을 올린 가운데 엿새간 제주시 사라봉체육관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유난히도 이변이 많은 대회로, 특히 한국 탁구의 미래인 초ㆍ중ㆍ고 학생 선수들의 반란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올 해 대회서도 많은 꿈나무들이 형ㆍ언니들을 긴장케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경기는 최고의 여자 유망주인 신유빈과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양하은이 펼칠 탁구신동 출신 간 맞대결이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대진 추첨 결과 양하은은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양하은은 2회전에서 초등학교 후배인 대표상비군 신유빈과 20일 2회전에서 맞붙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신유빈이 1회전서 초등학생 김다희(서울 영남초)와 맞붙게 돼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하은은 군포 화산초 4학년 때 동아시아호프스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고교 졸업 때까지 줄곧 연령대별 국내 1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며,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자탁구 간판스타다. 이에 맞설 신유빈 역시 큰 기대를 모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다섯살 때 TV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탁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신유빈은 5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실업선수들을 연파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패해도 잃을게 없는 신유빈과 초등학교 10년 후배와의 맞대결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양하은의 맞대결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탁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2019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 축제 준비 한창

연천군 전곡리 유적에서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에서 펼쳐지는 2019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내년 1월12일부터 2월6일까지 BIG Snow World 국제최대 눈꽃축제를 위해 전곡리 유적이 온통 눈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연천 구석기겨울여행은 입구부터 웰컴투 스노우게이트, 스노우맨, 평화광장, 빙하시대, 남극테마, 위대한유산, 미래광장 등 다양한 테마의 대형 눈 조각이 행사장을 가득 매울 예정이다. 이들 눈 조각과 어우러진 눈썰매장, 미끄럼틀, 스노우보드 등은 전년도 보다 한층 확대해 관람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 친구 매머드 디바, 복 돼지 소원빌기, 이글루 카페 등 체험형 눈 조각과 스노우맨 언덕, 연인의 언덕 등 체험형 눈 동산 등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외놀이로 언 몸을 녹이면서 재미를 계속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로 TFS 텐트에 에어바운스 놀이터, VR체험장 등도 구성할 계획이다. 전곡리 유적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화덕에서 직접 꼬치에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 곳곳에서 실시되는 구석기인 퍼포먼스와 다양한 공연은 연천에서의 하루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천=정대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