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뮤지컬·재즈를 한 무대에서 즐기는 ‘경기필 송년음악회 with 문정재 트리오’

클래식, 뮤지컬, 재즈를 한 무대에서 즐기는 경기필 송년음악회 with 문정재 트리오가 오는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의 지휘에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권재희, 문정재 트리오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1부에서는 번스타인의 뮤지컬 온 더 타운 세 개의 댄스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권재희와 함께 레하르 오페라 주디타, 미소의 나라에 나오는 아리아와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거슈인의 걸 크레이지에 나오는 유명 뮤지컬 넘버들을 연주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탄생 100주년이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는 이를 기념해 번스타인의 작품들을 골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평소 접하기 힘든 번스타인 작품들을 경기필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경기필은 경기도 대표 오케스트라로,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공연해 유명세를 탔다. 또 얍 판 츠베덴, 니콜라이 즈나이더, 리오 샴바달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객원 지휘한 실력파 경기도립 오케스트라다. 2부에서는 오리엔탈풍의 경쾌함과 흥겨움을 선사하는 아르투로 마르케즈의 단존 2번으로 시작한다. 무대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최초의 클래식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함께 재즈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문정재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음악 플랫폼인 ST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정통 클래식 음원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이특, 엑소 수호, 전 올림픽 국가대표 등과 함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루 올림픽 응원가를 발표했다. 또한 K-Pop 걸그룹의 대표주자 레드벨벳 웬디와 컬래버레이션 캐롤 음원 등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 문정재 트리오가 협연할 클로드 볼링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은 한국 초연이다. 피아니스트 문정재, 베이스 이시현, 드럼 윤재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허정민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 ‘옥탑방 고양이’ 오는 22일까지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올해로 7년 연속 예매율 1위에 오른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오는 22일까지 연다. 이날 저녁 9시 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당에서 기획한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의 일환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을 그리고 있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요즘 세대를 표현하면서 꿈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모습, 그리고 부모님 세대의 아픈 삶의 모습도 함께 비추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대학로 공연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이윤제, 문한별, 김윤환, 강민정 등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7천회 돌파, 재관람 관객 2만 명 돌파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운데다,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도 도내 문예회관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장기공연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의 순수예술장르의 저변확대와 잠재 연극 개발에 기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공연예매 및 단체관람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선다방' 텍사스남♥건축 디자이너 커플…"내년 5월 결혼"

'선다방' 텍사스남과 건축 디자이너 커플이 내년 결혼한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선다방-가을 겨울편'(이하 '선다방')에서는 1화에 출연해 실제 커플이 됐던 텍사스남 이은규와 건축 디자이너 김수현 커플이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 유인나 양세형 헨리는 선다방에 놓여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발견했다. 선물 안에는 그림과 편지가 담겨 있었다. 이어 이적은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선다방 카페지기 여러분과 제작진 여러분. 저는 선다방 가을겨울 편 1화 출연자 5시녀 김수현입니다"로 시작됐다. 김수현 씨는 편지를 통해 "2018년 가을 저에겐 큰 파도가 한 차례 휘몰아치고 난 후의 삶을 살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요즘들어 자주 입밖으로 내뱉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날 텍사스에 살고 있는 이은규가 '수현아, 우리는 18,327km가 우리 사이에 있다. 많이 멀지만 마음과 생각은 늘 니 옆이야'라고 말했다"며 "숫자로 보니 멀긴 멀더라"라고 했다. 이어 김수현 씨는 " 둘 사이의 장거리를 어찌 할 수 없을까 하다가 '늘 매순간을 같은 시간 속에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9년 5월 아주 좋은 날씨에 초대할게요"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적은 "5월 신부?"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유인나 역시 "대박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에 양세형도 "선물 너무 감사하고 축하할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연간 이자 732%'…경기도, 불법고리사채업체 2곳 적발

연간 최고 732%의 고금리를 받고, 채무자 자녀 학교까지 찾아가 빚 독촉을 한 경기도 내 불법 고금리사채업체 2곳이 또 적발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8월 17일 "불법 고금리 사채는 악마다. 뿌리를 뽑겠다"며 전쟁을 선포한 이후 경기도의 불법사채업체에 대한 단속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은 지난 11월 불법고리사채업체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 해 고금리와 불법 추심 등으로 서민을 괴롭힌 조직원 7명을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광주시 A 업체는 대부업체 등록을 하지 않고 2014년부터 최근까지 주부, 자영업자 120여명에게 모두 10억여원을 빌려주고 연리 233%에 달하는 원리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입건된 이 업체 조직원 2명은 변제가 지연되면 채무자의 자녀 학교나 사업장으로 찾아가 빚 독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양시 B 업체는 정식등록을 한 대부업체지만 수사망을 피하려고 신고한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 아지트를 차려놓고 자영업자 등 200여명에게 15억여원을 빌려준 뒤 연리 732%에 달하는 원리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수수료와 선이자를 뗀 후 지급하는 '선이자 떼기', 채무자가 기한 내 빚을 갚지 못하면 연체금을 원금으로 전환해 다시 빌려주는 일명 '꺾기' 등의 수법으로 채무자로부터 폭리를 취했다. 도 특사경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이날까지 불법고리사채업체 10곳을 적발해 16명을 검거했고, 이들을 미등록 대부 및 불법 광고, 법정금리초과 수수 혐의로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사람 죽이는 불법 고리 사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만큼 강력한 단속으로 경기도에서 불법사채업을 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8월 17일 "나라가 망할 때 생기는 현상 중 대표적인 게 비싼 이자 받아먹고 일하지 않는 고리대금이다. 불법 고리 사채는 악마다"라며 "도내에서 앞으로 불법사채업을 하다가 걸리면 뿌리가 뽑힌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파주 조리~법원~상수 국지도 56호선 완전 개통

오는 20일부터 경기북부를 동서로 이어주는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경기도는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상수의 미개통 구간이었던 조리~법원 4.8km와 법원~상수 3.0km 등 총 7.8km의 개통 준비를 마무리 짓고,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완전개통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조리~법원 도로확포장공사는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법원읍 대능리를 연결하는 13.7km를 4차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총 3천400여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1월 착공했다. 그간 도는 파주 지역의 상습정체와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 차원에서 3차례에 걸쳐 8.9km를 부분개통을 실시했으며, 나머지 구간 4.8km에 대한 공사를 이달 마쳐 모든 공사를 완료하게 됐다. 주요시설물로 장대교량 5개소, 소교량 14개소 등 총 19개의 교량과 터널 1개소 520m, 지하차도 2개소, 문화재 유적공원 1개소 등이 설치됐다. 법원~상수 도로확포장 공사는 파주시 법원읍에서 양주시 남면을 연결하는 10km 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12월 준공이후 7km는 개통을 시작했지만, 나머지 법원읍~오현교차로 3km는 준공 시기 차이로 그간 개통을 미뤄왔었다. 이로써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국지도 56호선 파주 자유로 문발IC에서부터 양주 덕정사거리를 동서로 연결하는 41km 구간에 대한 확포장 사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전 구간이 4차로 확장 개통을 완료하게 됐다. 도는 이번 완전 개통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동-서 간선도로망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도로 인근 파주 법원읍 대능리에 조성된 신석기 문화재 유적공원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신석기 유적으로는 드물게 구릉지에서 발견됨에 따라, 보존가치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움집과 보호각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신석기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원활한 물류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일 미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통일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올해 증시 떠난 상폐 기업 38개사…작년보다 14% 줄어

올해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의 숫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1년간 상장 폐지된 기업은 총 38개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4곳, 코스닥 상장사가 34곳이 각각 증시를 떠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 폐지된 기업이 44곳(코스피 26곳, 코스닥 18곳)과 비교하면 13.64% 감소한 수치다. 사유별로 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디, 위너지스, 트레이스 등 12곳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됐다. 상장폐지는 기업 경영 위기뿐만 아니라 합병, 자진 신청, 지주회사의 완전자회사 편입 등 여러 사유로 발생한다. 올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종목은 총 29개사(코스피 6개사, 코스닥 23개사)였다. 작년 같은 기간의 34개사(코스피 7개사, 코스닥 27개사)보다 14.71% 감소했다. 사유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호에이엘 등 3개사가 회계 처리 위반으로, 현대상선 등 3개사가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실질심사를 받았다. 현대상선 등 2곳은 상장 적격성 심사의 본심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 가지 않고 거래가 재개됐다. 나머지 4곳은 기심위의 심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곳은 상장을 유지할 수 있었고, 대호에이엘 등 2곳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실질심사 대상이 된 총 23개 기업 중 15곳이 기심위 심사에 올랐고 2곳은 기심위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거래가 재개됐다. 나머지 6곳 중 절반은 실질심사 진행 중에 상장 폐지됐고, 3곳은 기심위 대상 여부를 심사 중이다. 사유별로는 화진 등 11곳은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경남제약 등 4곳은 회계 처리 위반으로 각각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공시의무 위반이나 회계 처리 위반 등 사유가 발생하면 진행된다. 이 경우 해당 종목의 주권 거래는 즉각 정지된다. 실질심사에서 기심위 심사 대상으로 결론이 나면 기심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유지, 상장폐지, 개선 기간 부여 등이 정해진다. 만약 기심위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코스피 상장사가 15영업일 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에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상장사가 이의신청서를 내지 않으면 그대로 상장 폐지된다. 코스닥 상장사는 기심위 결정 후 15영업일 이내 개최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심의의결된다. 민현배기자

도르트문트 만나 행복한 손흥민 “이번에도 골 넣고 싶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6)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가 도르트문트(독일)로 정해진 뒤 좋은 대진 추첨 결과가나왔다라며 남다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왠지 모르게 도르트문트와 만날 것 같았다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르트문트가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8강 진출을 넘어 4강, 결승,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번에도 골을 넣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난 도르트문트와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군단이라는 별칭을 갖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16강전서 만나게된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내년 2월 14일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1차전을, 3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차전을 펼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