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지난 1일부터 간이 라돈측정기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구민의 생활안전과 라돈에 대한 불안감 가중에 따른 것이다. 2019년부터는 각 행정복지센터별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라돈측정기 5대로 운영 중인 서비스를 2019년부터 측정기 12대를 추가로 구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민이면 누구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 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되면 신청서 작성과 사용방법 안내 후 최대 2일간 대여받을 수 있다. 대여자 측정에서 권고기준치(4pCi/l 또는 148Bq/㎥) 초과가 확인되면 구청에서 환경부 형식승인 측정기로 재측정 후 한국환경공단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간이 라돈측정기는 측정값이 10분 간격으로 표시되며, 정확한 데이터를 얻으려고 1시간 이상 측정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라돈 농도는 일변화와 계절변화가 크므로 일시적인 증가에 놀라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폐암 영향은 고농도의 라돈에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천천히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간이 라돈측정기 무상대여 서비스 전화신청은 연수구청 환경보전과(032-749-7915)에서 접수 중이다. 송길호기자
인천 옹진군은 2019년도 안전한 영농준비를 위해 벼, 옥수수, 감자 등 55여t의 정부보급 종자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벼와 옥수수는 21일, 감자는 26일까지다. 신청장소는 농업기술센터, 지구지소, 농업인상담소이다. 군에 거주하는 농민이면 신청기간 내에 신청하면 영농시기에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가능한 벼 품종은 친들, 새일미, 삼광, 추청, 동진찰로 5품종이며, 찰옥수수 품종은 미백 2호, 미 흑찰, 흑점 2호 등이고, 감자 품종은 수미이다. 작목별 신청단위는 벼ㆍ감자 보급종자 20kg, 찰옥수수 보급종 1kg 단위로 신청을 받고 있다. 벼ㆍ감자 종자 공급가격은 2019년 1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찰옥수수 종자 공급가격은 품종에 관계없이 1kg당 2만6천원에 공급한다. 허현범기자
KT 위즈의 특급 용병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내년 시즌에도 마법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서 계속 활약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T에 따르면 최근 실무진이 로하스와 재계약을 위해 현지에서 그의 에이전트(대리인)와 접촉 중으로, 내년 시즌 잔류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시즌 중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로하스는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며 올해 재계약에 성공한 뒤, 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을 통한 강력한 장타력을 무기로 한국형 거포 중견수로 성장했다. 2018시즌 로하스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564타수 114안타(타율 0.305), 43홈런(공동 2위), 114득점(공동 2위), 114타점(7위), 장타율(0.590ㆍ8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구단 최초 40홈런 고지에 오른 것을 비롯, 팀 창단 첫 40홈런-100타점-100득점의 위업을 달성해 KT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타자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수비에서도 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5.66을 기록, 2018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재환(두산ㆍ6.94)과 전준우(롯데ㆍ5.67)에 이어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랐다. 이에 KT는 시즌을 마치고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를 모두 교체했지만 타자 로하스 만큼은 반드시 재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재계약 성사의 관건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로하스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로하스는 알려진대로 야구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멜 로하스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으로 빅리그 통산 525경기서 126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올린 투수 출신이고, 삼촌 모이세스 알루는 통산 1천9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332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거였다. 따라서 로하스는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은 길을 걸으며 명문가의 대를 잇는 메이저리거를 꿈꾸고 있다. 이숭용 KT 단장 역시 이런 로하스의 꿈을 잘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구체적인 플랜을 통해 그의 재계약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로하스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나설지, 아니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KT에서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선택을 할 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광희기자
새해 1월 독일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하는 남북이 독일에서 곧바로 만나 훈련을 시작한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임원 3명과 선수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북측 핸드볼 선수단이 이달 말 독일에 도착해 남측 선수단과 합류,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는 2019년 1월 10일부터 27일까지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며, 남북은 지난달 체육분과 회담을 통해 이 대회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의 팀별 선수 수는 원래 16명이지만 국제핸드볼연맹(IHF)은 남북 단일팀만 20명으로 이를 늘려줬다. 이에 따라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해 단일팀을 꾸리기로 했다. 조영신 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측 선수들은 16일까지 국내 리그 일정을 마치고 1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독일(세계 1위), 프랑스(5위), 러시아(4위), 세르비아(6위), 브라질(27위)과 함께 죽음의 조 A조에 편성됐다. 연합뉴스
현역 최고 포수로 평가받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31)가 포수 최고액이자,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인 대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양의지가 계약한 125억원은 이대호가 지난해 롯데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며 맺은 4년 80억원을 뚜어넘는 포수 최고액 계약이다. 양의지는 2006년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군 생활을 마친 뒤 2010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로 뛰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358(2위), 23홈런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도루 저지율 0.378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투수 리드 또한 최고로 꼽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의지는 10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다 득표(유효표 349표 중 331표ㆍ94.8%)로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김종문 NC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ㆍ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인천 중구가 최근 인천형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했던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희망지사업선정을 위해 최종보고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마을 희망지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는 주민공동체 기반의 주거재생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전동 34-23에 조성한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주민위원회?지원단체?중구가 서로 연계해 전동 웃터골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는 차양시설물 설치, 마을 로고 디자인, 그림자 조명 설치, 도시가스함 도색, 플랜트박스(소규모 화단) 설치 등 주민이 제안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또 주민들에게 도시재생 교육?선진지 견학도 실시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역량을 강화했다. 주민들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주거환경이 쾌적해질 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구는 공모선정을 위한 최종보고서를 시에 제출했으며 더불어마을 시범사업 선정 결과를 앞두고 있다. 희망지사업 8곳 중 시범사업으로 4~5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구는 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가로환경 정비, 거주자 우선 주차장 조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마을주택관리소 운영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마을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열심히 노력했고, 중간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송병철 교수 연구팀이 멀티카메라와 딥러닝을 활용한 고성능 실시간 동공 추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송 교수와 최준호, 이강일 컴퓨터비전및영상처리연구실 연구원이 함께 개발한 기술은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 홀로그램 등 3차원 디스플레이 장치가 작동할 때 딥러닝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동공 추적이 가능하도록 한다. 송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법은 기존 방식보다 간편하고 정확하다. 기존 동공 추적 기법들은 눈 영상에서 어둡거나 밝은 영역을 모형화 해 동공을 검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정확도가 떨어진다. 반면, 개발 기법은 적외선 카메라와 가시광선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딥러닝 기반의 검출 방식으로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사람마다 동공이 달라 사용할 때마다 소정의 카메라 교정 과정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송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법은 그런 작업이 필요 없도록 설계해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또 경량화 네트워크를 채택, 실시간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사용자 시선을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해 현실감을 더욱 높일 수 있어 보다 생동감 넘치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송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제품은 현재 세계 1위 동공 추적 기술을 보유한 토비㈔의 최상급 모델보다 우수한 정확도를 보인다며 또 토비㈔ 제품과 비교했을 때 단가도 20배 이상 낮고 안경을 착용한 사람들의 동공까지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널리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광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지난해 보다 1단계 하락해 청렴도 제고대책 보고회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했으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7일 상황실에서 신동헌 시장 주재로 국소담당관,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도 제고대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 시는 △청렴도 측정결과에 대한 세부항목별 분석 △취약분야 보완 대책 제시 △이석범 부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청렴도 제고 대책반 가동 등 분야별 고강도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시민과 공감 할 수 있는 청렴도 향상 대책을 논의 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시는 청렴도 하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오직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청렴도 제고대책을 마련해 2019년 종합청렴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김경엽씨 별세, 김순철(매일일보 파주주재 국장)씨 빙모상=11일 오전 2시, 전남 여수 여천전남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전남 여천 선영. 010-4705-4114
고양시가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고양시는 최근 상하수도, 지역난방, 전기통신 및 재난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KT 아현지사 지하통신구 화재 사고, 고양시 백석동 열송수관 파열 사고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재난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백석동 열송수관 파열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되는 노후시설에 대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노후시설과 관련해 취약구간을 지정, 각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8일까지를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관리주체별 노후시설 등 취약구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합동 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