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원룸에서 현직 군인 등 203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원룸에서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씨(24)와 B(34)C씨(26) 등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신고자인 이웃 주민은 경찰에서 평소 B씨와 친분이 있었다. 사건 당일 B씨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았다. 현관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 등 3명은 쓰러진 채 숨져 있었으며 원룸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증거가 발견됐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휴가가 끝난 뒤에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원룸은 B씨가 거주하던 곳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 등 3명의 관계와 BC씨의 직업 등 세부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유족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시흥경찰서(서장 이재술)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콜(주차안심번호) 서비스가 2018 경찰청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찰청 정부혁신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약 80건의 우수 사례 중 사전 심사, 온라인 투표 및 대회 발표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시흥경찰서의 프라이버시콜 서비스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라이버시콜 서비스는 주ㆍ정차시 운전자가 비치한 개인전화번호 등을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대표번호가 기재된 명함을 제작 비치하는 서비스다. 시흥경찰서 수사과는 올해 초부터 약 6개월간, 지역 주민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만족도 결과를 시흥시와 공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내년부터 시흥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술 시흥경찰서장은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시흥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며, 프라이버시콜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개인정보 보호를 통한 범죄예방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차량 공유를 하는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여성이 남성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께 카풀 앱을 통해 이용한 차에서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를 신고한 여성은 차량 운전자가 강제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신고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드라이버로 등록돼 일을 할 수 있는지 앱과 시스템 자체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며 남자 드라이버가 앱을 악용해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를 수 있겠구나 하는 불안감이 몰려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몰상식한 그 운전자가 앱을 재밋거리로 악용하지 않도록 엄중히 처벌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피해자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운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여성은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에도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신고 내용과 청와대 청원 글을 토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운영 중인 대다수 카풀 앱의 경우 운전자로 등록하려면 운전 면허증, 보험 관련 서류, 자동차 등록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김준구기자
재단법인 재인충남장학재단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재인충남장학재단은 24일 인천동부교육지원청 4층 대강당에서 2018년도 제12회 재인충남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구자영 재인천충남도민회장을 비롯해 재인천 충남도민회 산하 16개 시군민 회장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총 6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고등학생 18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대학생 43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5천200만 원이 전달됐다. 재단법인 재인충남장학재단은 2007년 5월 2일 설립돼 매년 충남 출신 자녀 및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34명에 5억6천500만 원을 지급했다. 조정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후세들에게 훌륭한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장학금 출연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경희기자
과천농협 농가주부모임과 고향 주부모임 회원 30여 명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과천농협 본점 옥상에서 사랑의 메주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메주 만들기에 참여한 회원들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전통 방식으로 가마솥에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메주는 항아리의 숙성을 거쳐 내년 2월까지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전통 메주를 판매한 일부 수익금은 과천 관내 불우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고정수 과천농협 조합장은 과천농협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와 사랑의 메주 만들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과천농협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봉사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제5기갑여단 번개대대 장병들은 지난 23일 후원하고 있는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해 라미현 작가와 함께 Korean War Veterans 프로젝트 행사를 가졌다. Korean War Veterans 프로젝트는 각계각층에서 후원받은 성금을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모습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 2013년부터 현역 군인들의 사진을 찍어온 라미현 작가는 최근 세계 각국을 방문해 6.25전쟁에 참전한 UN참전용사들을 촬영하는 등 왕성하게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소식을 접한 번개대대 장병들은 이날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후원금 200만 원을 라미현 작가에게 전달했다. 이에 라미현 작가는 부대 장병들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장병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준데 이어 참전용사 연창운 옹(88), 한원배 옹(85) 부부와 장병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자신의 군 생활을 추억하면서 후배 전우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장병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전문적이진 않지만 정성어린 참전용사의 사진촬영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대대장 임창훈 중령은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이 무척 즐거웠고 특히 참전용사 분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신 것에 대단히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전쟁에 참여한 선배 전우님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국가수호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 9월 출시한 NH더하고나눔정기예금이 출시 56일 만인 11월 21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호 고객으로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출시 14일 만에 1조 원을, 출시 56일 만에 10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NH더하고나눔정기예금의 인기 비결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고객의 부담은 전혀 없이 예금에 가입만 하면 판매액(연평균 잔액)의 0.01%를 농협은행이 부담해 농산물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 등을 위한 공익기금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 이창호 마케팅부문장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출시 전부터 직원교육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라면서 기업고객의 연도 말 여유자금 유치 시 해당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농업농촌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마음이 한데 모여 훌륭한 출발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경기도의회 진용복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은 지난 23일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 의회전문성 및 의원복리후생 강화 등 의원들이 시정요구한 사항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각 상임위원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중요한 조직인 만큼 입법전문위원 역할 정립과 입법조사관의 역량 강화, 기타 도정질문, 5분발언 등 의원 의정활동 지원에 상임위가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써, 그 규모에 걸맞게 효과적이고 내실있는 의정지원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의회사무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최현호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23일 아름다운문화센터 및 디큐브아트센터에서 17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및 12개 사회복지 업무관련 부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민ㆍ관 사회복지종사자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에만 중점을 두어 실시된 기존 워크숍과 달리 이번 워크숍은 교육과 힐링을 병행, 그동안 누적된 업무스트레스와 정신적 소진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 서비스 질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 실시됐다. 특히 지역공동체 회복에 대해 국민대학교 하현상 교수의 강의를 통해 업무역랑을 강화하는 한편, 공연(광화문 연가) 관람을 통해 정신적 소진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박정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내년에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욕구 다양화로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많지만 혜택이 필요한 시민들이 적기에 복지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민ㆍ관 사회복지종사자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광주시 남한산성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안수강 협의회장)ㆍ부녀회(손명림 부녀회장)는 지난 23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개최했다. 이날 김장 담그기에는 새마을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새마을회 회원들이 밭에 직접 경작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원들은 배추 1천 포기로 김치를 담가 관내 경로당,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15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안수강ㆍ손명림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기울여 담근 만큼 김치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원 남한산성면장은 매년 남한산성면 이웃들을 위해 애써주신 새마을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불우한 이웃과 소외 계층에게 전달된 김치가 이번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면 새마을회는 매년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손수 만들어 주위의 이웃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