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후원 명칭 사용 및 승인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고양시가 후원 명칭 사용 및 승인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8일 현행 고양시 후원 지침에 따르면 후원 명칭 사용을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 등은 시의 승인을 거쳐야만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절차를 생략·무시하고 후원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행사나 단체가 있어 시민들 사이 시와 상관 없는 행사에 대한 오해를 불러왔다. 시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후원 명칭 무단 사용에 대한 ‘3중 대응 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누구나 후원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메뉴를 개설했다. 메뉴는 지난 1일부터 공유하고 있으며 신규 승인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자료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 무단 사용으로 확인된 홍보물이 현장에서 즉시 철거·회수될 수 있도록 광고물 정비부서와 홍보 게시대 관리부서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후원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사나 홍보물을 신고 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무단 후원 도용이나 무분별한 승인은 시의 브랜드 가치와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갈 수 있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단 사용이 적발될 경우 행정조치는 물론, 법률 자문을 받아 민·형사상 조치로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각 부서의 후원 승인 검토를 위한 체계적이고 통일된 기준의 체크리스트를 도입, 시민안전관리, 공익성, 건전성, 실현 가능성 등 각 항목별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후원 명칭을 승인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 철인 3종 대회 앞두고 먹성 폭발한 사연은?

'나 혼자 산다' 대망의 철인 3종 대회를 앞둔 성훈의 긴장감 넘치는 하루가 공개된다.오는 9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철인 3종 대회 전날 장비 등록부터 코스 점검까지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대회장을 향하는 성훈은 떨리는 마음을 달래기 위한 아이템으로 바나나를 선택, 노래 한 곡이 끝나기도 전에 많은 양의 바나나를 해치워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반박 불가 먹성훈의 위대함을 또 한 번 실감케 할 것이라고.특히 처음 도전한 철인 새내기인 만큼 모르는 것이 많은 그의 앞에 역대급 수호천사(?)가 등장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대회 준비 기간부터 함께 한 수호천사는 마지막까지 성훈의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할 뿐 아니라 지갑까지 열었다고 해 그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한강에서 수영연습에 나선 성훈은 뿌연 시야와 거친 파도로 난관에 부딪혀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믿고 있던 수영마저 마음대로 되지 않은 그의 어두운 표정이 철인 3종 대회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어 본방송 시청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성훈의 열정 폭발 에피소드는 오는 9일 오후 11시 15분에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한국인의 밥상' 평창 월동 밥상…대관령 한우부터 산양삼까지

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평창 사람들은 척박한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청정자연에서 얻은 식자재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차근차근 발견해나갔다. 고원의 찬바람을 맞고 자란 고랭지 배추와 대관령 한우부터 평창의 차고 맑은 물, 용천수에서 자란 제철 맞은 송어. 그리고 평창의 서늘한 기후가 최적인 산양삼까지.8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누구보다 앞서 겨울을 맞은 평창의 강인한 사람들의 월동 밥상을 만나보려 한다.# 고원의 찬바람이 키워낸 고랭지 배추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를 마주할 수 있는 아흔아홉 구비가 이어진 높은 고개, 대관령은 먹을 게 부족했던 환경이었지만 평창 사람들은 지혜를 모아 새로운 양식을 이 땅에 뿌리내렸다. 그리하여 평창의 보물이 된 고랭지 배추는 다른 지역보다 30일 정도 수확이 빨라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지만 배춧속은 옹골지다.기온이 내려가면 배추가 영양분을 더 단단히 잡아두기 때문에 단맛이 뛰어나고 아삭해진다. 이런 본연의 맛을 살려 김장 준비를 하는 차항리 장재연 씨를 만났다.추위가 빠른 평창은 가을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김장 준비를 한다. 재연 씨 표 김치에 빠지지 않는 숨은 비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5년 전에 담근 꽁치 액젓과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이곳의 황태 가루이다.두 재료 모두 김치의 감칠맛을 더해 맛을 풍부하게 한다. 고추가 귀했던 강원도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백김치를 그들 방식대로 자주 해 먹었다. 찹쌀풀을 대신한 으깬 감자와, 단맛을 내는 햇옥수수 삶은 물을 넣어 백김치를 만든다. 찬바람이 키워낸 평창의 고랭지 배추로 긴 겨울을 준비하는 재연 씨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차가운 용천수를 품은 평창 송어평창은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 양식에 성공한 송어의 주산지이다. 15도 내외 수온을 유지하는 차가운 용천수가 풍부해 1965년부터 최적의 송어 양식지로 개발되었다. 1급수에만 사는 송어는 냉수 어종으로 수온이 낮을수록 좋다. 그래서 추워질수록 송어의 살은 더욱더 찰져진다.54년 전, 송어 양식에 뛰어든 함준식 씨를 만났다. 송어를 평창에 정착시키기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송어 역사의 산증인이 된 준식 씨. 현재 그는 퇴직한 동생 영식 씨와 함께 송어 양식장을 운영 중이다.곧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동생 영식 씨는 양식장 옆 마을 사람들과 송어로 원기 회복을 할 생각이다. 마을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정영희 씨는 3일 정도 가을볕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송어로 송어 고장의 면모를 보여주려 한다.메밀가루를 익반죽하여 만두피를 만들고, 말린 송어를 잘게 찢어 만두 속에 넣어 만든 송어 만두부터, 말린 송어에 겨우내 말린 구수한 시래기와 매콤한 양념을 곁들인 찜까지. 든든한 송어 밥상으로 월동 준비를 하는 평창의 미탄면 사람들을 만나보자.# 명품의 맛, 대관령 한우의 화려한 변신평창 하면 대관령 한우가 떠오른다. 1970년대 낙농업으로 시작해 축산으로 발전되어 평창의 자랑이 된 한우. 한우는 더위에 취약한데, 동식물이 자라기에 최적 고도인 해발 700m 고원, 평창에서 자란 대관령 한우는 더위 걱정이 없다.길고 긴 겨울과 매서운 추위를 맞서기 위해 많은 지방을 축적하는 대관령 한우. 이 때문에 압도적 마블링이 풍미를 더 한다. 찬 바람과 높은 고원이 선물한 평창의 명품, 대관령 한우를 만나보자.한우의 맛을 개발하는 젊은 쉐프들을 만났다. 평창이 고향인 두 쉐프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동고동락한 사이다. 후배 김남수 쉐프는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가 서울에 터를 잡았는데, 빡빡한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인 평창으로 다시 돌아왔다.요즘 두 쉐프는 대관령 한우의 다양한 부위로 요리하는 재미에 빠졌다. 여자의 치마같이 생겼다 해서 붙여진 치마살 요리부터 새우 대신 등심을 사용하고 올리브유를 넣어 만든 감바스 요리, 소힘줄로 만든 달짝지근한 찜까지. 한우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선사할 쉐프들의 한우 밥상을 들여다보자.# 평창의 언 땅을 녹이는 향긋한 보물, 산양삼평창은 적당한 일조량으로 기후가 서늘하고, 토양이 촉촉이 수분을 품어 삼이 자라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이다. 최근 이곳은 구하기 힘든 산삼 대신 삼의 씨를 산속에 뿌려 키우는 산양삼이 뜨고 있다.산삼과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그 효능도 비슷하다. 심마니 생활까지 합하면 50년 넘는 세월을 산에서 보낸 이원경 씨와 직업군인의 길을 관두고, 아버지 뒤를 이어 산양삼 농사를 짓는 아들 동규 씨를 만났다.원경 씨가 고된 산양삼 농사의 기반을 다질 때, 곁을 지킨 아내, 이영우 씨. 그녀는 가파른 산밭에서 일하는 남편이 걱정돼 함께 산을 다녔다고 한다. 그 옛날, 고생하는 남편과 일꾼들에게 따뜻한 밥 먹이려고 험한 산비탈에 가스통, 솥단지를 이고 올라갔다는 억척스러운 그녀다.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산양삼 농사 덕에 넉넉한 호사를 누리고 있다. 산양삼 가루를 넣은 수수부꾸미부터 달래를 넣어 새콤하게 무친 산양삼 무침, 산양삼을 넣고 푹 고운 닭백숙까지 긴 세월, 산밭을 누빈 그들에게 수고했다고 보답하는 산양삼 보양 밥상을 만나러 가보자.'한국인의 밥상'은 오늘(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엠마 왓슨 주연 '콜로니아', 어두운 과거 드러낸 충격 실화 소재

8일 낮 12시 20분 채널 CGV에서 영화 '콜로니아'가 방영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콜로니아'는 2015년 개봉한 작품으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충격적인 실화인 칠레의 사이비 종교 집단이자 독일령 비밀 감옥인 '콜로니아'를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는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비밀 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엘(다니엘 브륄)을 구하기 위해 레나(엠마 왓슨)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콜로니아'에 찾아가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영화의 주요 무대로 등장하는 '콜로니아'는 집단 거주를 하며 자선사업을 하는 종교 단체로 위장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피노체트 군정부를 위한 끔찍한 비밀 감옥이다.1973년 독재자 피노체트 정권이 시작되면서 칠레 군정부를 위한 무기와 살상 가스까지 제조, 납품하면서 콜로니아를 운영하는 독일인 폴 샤퍼는 막강한 권력까지 손에 쥐고, 이곳은 그야말로 범죄의 온상이 되어 버린다.약 40년간 콜로니아에서는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한 반체제 인사, 정치범, 시위 가담자들의 구금 및 고문, 살인 등이 자행됐다. 또 일부는 생매장 당했으며, 폴 샤퍼는 비상식적 인권 유린과 아동 성추행 범죄까지 저질렀다.2016년 칠레를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독일령 비밀 감독이었던 '콜로니아'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당시 독일 외교관들이 모른 척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장영준 기자

'톱스타 유백이' 이상엽 "김지석, 아재美로 맞설 것"

'톱스타 유백이'김지석 전소민과의 호흡에서 극 중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까지 솔직하게 답한 이상엽의 1문 1답이 공개됐다.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 연출 유학찬 제작 tvN)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이상엽은 극 중 원양어선 타고 금의환향한 여즉도 최고의 톱스타 '최마돌' 역을 맡았다. 특히 김지석(유백 역) 전소민(오강순 역)과 함께 만들어갈 '맛깔 케미'가 꿀잼 포인트로 흥미를 유발시킬 예정이라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상엽은 '톱스타 유백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전부터 두 사람과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운을 뗀 뒤 "지석이형은 정말 착하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아직은 지석이형과 붙는 씬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유백이와 마돌이가 보여줄 남남케미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등 '절친' 전소민에 대해 "소민씨와는 워낙 친해서 촬영 내내 거의 애드립 배틀을 펼칠 만큼 수많은 애드립을 쏟아내고 있다. 감독님이 제지하지 않으면 몇 시간이고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저희 드라마를 보실 때 소민씨와의 연기가 대본일지 애드립일지 추리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이상엽은 여즉도 최고의 톱스타 역할을 하는 만큼 강렬한 연기를 예감케 했다. "마도로스 최가 되기 위해서는 재치 넘치는 위트와 짬뽕국물 같은 묵직함, 오지랖에 버금가는 남다른 친화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 장난스럽고 위트 있는 부분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아직 나에게 마돌이 같은 묵직함과 친화력이 없어 이번 기회에 배워보려고 한다"고 유쾌한 답변을 전했다.끝으로 이상엽은 최마돌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있어 "어린아이다운 엉뚱함과 넉살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스러움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마돌이만의 아재미로 유백이의 멋짐에 맞서보려 한다"고 김지석과 함께 그려나갈 브로케미를 시청포인트로 꼽아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통해 탄탄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이상엽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톱스타 유백이'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