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사적인 100회 전국체전 18연패 향해 본격 시동

경기도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내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 수성으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내디뎠다. 경기도체육회는 8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100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종목단체 사무국장회의를 열고, 100회 대회 정상 수성의 당위성과 전력강화를 위한 대책마련 등에 대해 협의했다. 도체육회가 지난달 18일 끝난 제99회 대회에서의 사상 첫 17연패 달성 대기록 수립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차기 대회와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100회 대회 우승의 중요성과 수성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도 배석해 내년 전국체전 우승을 위한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탰다. 이날 회의에서 박상현 사무처장은 “경기도가 지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7연패를 달성한 것은 경기단체 회장님과 국장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100회 대회에서 영광 재현을 위해 오늘 첫 출발을 하는만큼 경기단체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처장은 “경기도와 도교육청, 우리 체육회가 한 뜻으로 소통하며 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늦은감이 있지만 내년 우승을 위해 선수 영입비 지원과 인센티브 등을 파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곧 구체적인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선 도교육청 과장도 “최근 수년새 학교 운동부가 급격히 줄어들고 선수 수도 감소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앞으로 도체육회, 경기단체와 기탄없이 문제점을 공유하고 함께 학교체육과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고등부가 올해 이상의 성적을 거둬 경기도의 18연패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회의에서는 서울시가 내년 100회 대회 개최에 따른 1만5천여점 안팎의 개최지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2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 3년전부터 우수선수 영입에 나선 상황을 주시하며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경기단체 사무국장 들은 동계훈련비와 우수선수 영입 지원비 요청, 한국체대 소속 도 출신 선수 출전 문제, 일부 팀 부재 종목들에 대한 팀 창단 등을 건의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앞으로 100회 우승 목표 달성을 위해 종목단체는 물론, 시ㆍ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및 사무국장 회의, 유관기관 회의 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역사적인 100회 전국체전에서 기필코 18연패 달성을 이루겠다는 각오다.황선학기자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에서 '부두의 흔적' 전시 개최

인천 우리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우리미술관에서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부두의 흔적’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두의 흔적’ 전시는 오택관, 김유석 작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오와김’의 전시로, 인천 만석동 일대의 부둣가를 추상적인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프로젝트팀 ‘오와김’은 변화하는 만석동 부둣가 일대의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투명 스크린의 겹침과 기호적 드로잉을 통해 미디어와 추상회화의 접목으로 표현한다. 체험 활동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지역의 청소년과 함께하고자, 부두의 흔적 또한, 전시와 연관한 청소년 미디어 워크숍도 23일, 30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현장, 전화 접수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추상예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작품 전시를 통해 인천 부둣가 공간을 새로운 예술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두의 흘러간 시간과 공간을 조명한 전시이기에 관람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지역공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송길호기자

부평구문화재단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29일과 12월 6일, 7일까지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는 지난 9월 기준 판매 2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자리한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이다. 소설은 2017년에는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를 위해 추천한 100종 도서 “에 선정된 바도 있다. 10회 창작과비평 청소년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개발을 위해 ‘아몬드’를 선정했고, 원작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무대로 옮기고자 그동안 새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험적 연극으로 주목받고 있는 앤드씨어터 전윤한 연출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또한, 인천신포니에타가 생생한 라이브 음악으로 주인공들의 성장을 표현하며 극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크고 작은 안타까운 문제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번 ‘아몬드’ 공연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극적 장치가 더해진 입체낭독으로 원작의 큰 주제를 집중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본 공연은 29일 오전 11시, 12월 6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30분, 12월 7일 오전 10시 30분 총 4회 진행된다. 오전공연은 청소년 단체관람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수험표 소지자에게는 50%할인(1인 4매 한정)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으로 하면 된다. 송길호기자

송한준 의장, 몽골 다르항올도의회와 협력방안 논의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ㆍ안산1)은 8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곰보자브 에르덴바트(Gombojav Erdenebat) 의장을 비롯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의회 간 교류ㆍ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접견에는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 회장인 서형열 의원(민주당ㆍ구리1)과 김원기 부의장(민주당ㆍ의정부4),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민주당ㆍ광명2)이 함께 참석했다. 송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양 지역 간 우정이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표단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곳곳을 둘러보며 다르항올도를 이끌어가는 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곰보자브 의장은 “양측에서 새로 출범하는 의회의 첫 만남이라 무척 뜻깊다”며 “특별한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ㆍ문화ㆍ관광ㆍ학문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과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곰보자브 의장은 “최근 4년여 간 양 도의회의 노력으로, 보건ㆍ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됐다”며 “새로 출범한 10대 도의회에서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 의장은 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교실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언급하며 “친선 속에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10대 의회가 물꼬를 트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회와 다르항올도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친선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총 9차례에 걸쳐 상호방문하고, 경기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수원시, 대중교통전용지구·트램 도입 추진

수원시가 오는 2022년까지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 갈등 영향분석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1㎞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1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시는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도 지정ㆍ운영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시는 트램이 지나가는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 3.4㎞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한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은 도시교통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만큼 노선 주변 상인, 지역 주민 등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요소도 있을 수 있지만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미국 중간 선거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당 다수 차지

11·6 미국 중간선거로 민주당은 하원, 공화당은 상원에서 각각 다수당 지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선거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오후 9시 현재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민주당이 51.3%에 해당하는 223석을 확보했다. 기존에 과반 의석을 갖고 있던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수의 45.1%에 해당하는 19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아직 17석의 주인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도 AP와 동일하게 집계했고, CNN 방송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재까지 223석과 200석을 각각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됐다. 따라서 민주당은 하원에 주어진 예산 편성권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비롯한 반(反)이민 정책,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제도ㆍACA) 폐지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법제화와 이행에 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측근, 행정부 각료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반면 전체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이 시각 현재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지켰고, 민주당은 44석에 그쳤다. 무소속이 2석이고, 3석은 아직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NYT와 CNN은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6석을 각각 얻었다고 집계했다.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정리된 이번 중간선거는 어느 한쪽에 권력을 몰아주지 않은 결과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 각각 하원의원에 도전한 영 김(56·공화) 후보와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