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구로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연대보증 폐지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기업, 보증기관(신·기보), 주요은행이 참석해 연대보증 폐지 시행(2018년 4월 2일) 이후 6개월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보완과제를 논의했다.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등에 위치한 중소기업 법인대표자들이 참석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연대보증 폐지 효과 등을 전달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연대보증 폐지 정책이 보증공급 위축 등의 부작용 없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지속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증기관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성공적인 연대보증 폐지는 기업의 신용, 성장성, 무형자산 등을 정교하게 평가하는 선진화된 시스템 구축에 있는 만큼, 대표자에 대한 책임경영 심사지표를 지속 개선하는 한편, 전용계좌 등을 활용한 사후관리 강화에도 빈틈없이 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 위축 없이 연대보증이 폐지된 신규 법인보증 공급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동안 신·기보의 총 보증공급 규모는 37조 8천억 원으로 전년동기(38조 1천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보증공급 위축의 우려가 있었던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은 15조 6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7천억 원 증가했다. 또, 법인기업에 연대보증 없이 5조 7천억 원을 신규 공급했으며, 이는 전년동기(1조 1천억 원) 대비 4조 6천억 원이 증가(+414.1%)한 규모다. 이 중 창업기업(법인) 신규 공급은 4조 1천억 원(법인기업 총 공급액의 71.5%)이며, 전년동기 대비 3조 1천억 원 증가(+302.1%)했다. 업력, 기술력 등에 관계없이 모든 법인의 신규·증액 보증에 연대보증을 폐지해 정책의 실효성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민현배기자
'나 혼자 산다' 헨리가 아버지와 함께 인지도 충만(?)한 하루를 보낸다.오는 2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토론토를 방문, 오랜만에 아버지와의 오붓하고 버라이어티한 데이트로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어머니와는 친구처럼 지낼 만큼 친하지만 아버지와는 정작 영상통화 한 번 해본 적 없다는 헨리는 명절에 아버지가 혼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토론토로 달려갔다고. 비록 함께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부자지간이지만 둘만 모르는 독특한 케미로 보는 이들에게 뜻밖의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특히 그의 아버지는 남다른 아들 사랑으로 가는 곳 마다 헨리에게 포토타임을 만들어준다. 헨리를 "세상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월드 스타 아들을 뿌듯해 하던 아버지는 담당 사진사로 변신했다. 식당 직원, 사장님뿐만 아니라 주방장까지 불러모아 미니 팬미팅 길을 열어줬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헨리 역시 그런 아버지에게 무뚝뚝한 아들인 척 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그를 걱정하는 잔소리꾼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인다. 세상 어떤 사람보다 서로를 위하고 있는 헨리 부자의 유쾌하고 특별한 하루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속 깊은 아들 헨리와 귀여운 아들 바보 아버지의 단란한 한때는 오는 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설소영 기자
음주 후 복통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경찰 간부가 의료진에게 폭언하고 병원 직원 등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1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2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병원 응급실 내에서 현직 경찰관인 정모(57) 경정이 병원 직원 등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정 경정은 전날 저녁 마신 술로 인해 위경련이 일자 이날 새벽 4시 16분께 아내와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정 경정은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간호사에게 폭언하며 행패를 부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경정이 간호사에게 물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간호사가 의사 지침대로 복통 환자에게 물을 주지 않아 정 경정이 욕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응급실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정 경정은 해당 간호사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서며 때릴 듯 주먹을 두 차례 들고 이를 주변 간호사 2명이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병원 원무과 남성 직원 A(23)씨가 정 경정을 말리자 정 경정은 A씨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모습도 나온다.A씨는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손은 뒷짐 진 상태에서 대응하고 정 경정의 폭행에도 항의하지 않는 모습이 관찰된다.정 경정의 횡포에 당시 병원에 있던 시민도 나섰고, 의사도 이후 다가와 정 경정을 진정시킨다. CCTV 영상으로는 확인이 어렵지만 이 과정에서 의사도 가슴을 1차례 폭행당했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설소영 기자정 경정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하지만 정 경정이 체포 후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위해 현재는 귀가 조치한 상태다.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와 영상 분석이 완료되면, 정 경정 등도 치료가 끝나는 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지난 9월 응급실 내 폭력사범을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준하는 수준으로 간주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설소영 기자
‘명가 재건’에 나섰던 수원 삼성이 결국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관(無官)’으로 2018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수원은 지난달 31일 울산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에 1대2로 패하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는 등 모든 대회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원은 스플릿 라운드 4경기 만을 남겨놓은 정규리그에서 전북 현대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고, 지난달 28일 ACL 4강 2차전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1ㆍ2차전 합계 5대6으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또한 결승 진출을 노렸던 FA컵 마저도 결승티켓을 손에 넣는데 실패함에 따라 빈손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수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ACL, FA컵 3개 대회를 병행하며 FA컵 4강까지 51경기를 소화했다. ACL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FA컵서 초반 탈락한 팀들에 비해 많게는 20경기, 적게는 10경기를 더 치른 셈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혈투를 시작으로, 울산과의 FA컵 4강까지 사흘 간격으로 5경기를 연속 치르느라 선수들의 배터리가 모두 방전됐다. 이처럼 3개 대회를 병행해 강행군을 하느라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부상선수가 늘어났고, 이는 결국 전력 약화로 이어졌다. 상위권의 전북과 울산, 포항 스틸러스 등과 비교할 때 엷은 선수층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수원의 ‘빈손 시즌마감’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모기업의 투자 인색으로 인해 최근 수년동안 우수선수 이탈이 이어진 반면, 전력 보강은 이탈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지난 8월 말 서정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구단의 설득 끝에 서 감독은 한 달 반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올 시즌까지 조건부 복귀한 서 감독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결국 팀에 타이틀을 안기지 못했다. 서 감독은 울산과의 FA컵 4강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서 “중요한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선수층이 엷다보니 제 때 선수를 교체할 수 없었다. 선수층이 두터웠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최근 6년 동안 감독을 맡으면서 구단은 선수를 줄여나갔고, 시즌 중에도 좋은 선수를 팔아 운영비로 썼다”며 “새로운 변화가 없다면 다음 시즌도 힘든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구단의 안일한 운영 행태를 지적했다. 불과 7~8년 전까지만 해도 프로축구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수원 삼성의 명성은 구단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점점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전망이다.황선학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골키퍼 이희성(28)이 한 열성팬의 천금 같은 선물 덕에 부상 위기를 모면했다. 이희성은 지난달 2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 한지호의 쇄도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중 발생한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하지만 이희성은 이내 곧 자리에서 일어났고 결국 끝까지 안산의 골문을 지켜내며 0대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경기 후 이희성은 자신의 정강이에 찬 신가드가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산 엠블럼과 함께 이희성의 큰아들 ‘이수호’의 이름을 딴 ‘수호천사’라는 문구가 새겨진 신가드는 항상 홈 경기장에 찾아와 그를 응원하는 열성팬이 준 선물이었다. 이 신가드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희성을 구한 행운의 선물이었던 셈이다. 이희성은 “신가드가 없었다면 정강이가 심하게 부러질 뻔한 상황이었다. 팬분과 제 아들이 저를 살린 것 같다”라며 “언제나 우리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힘을 내 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광희기자
DJ DOC 정재용의 예비신부 선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정재용의 예비신부는 아이시어 출신의 선아로, 지난 2016년 걸그룹 아이시어 리더 겸 메인 래퍼로 데뷔해 싱글 '타임 밤(Time Bomb)'으로 활동했다. 그는 아이시어 활동 중 '2016 비키니 코리아'에서 참가 인기상, 심사위원특별상, 미스 EEVOO상 등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이듬해 팀을 탈퇴한 선아는 같은해 성인오락채널 VIKI의 성인 오락프로그램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의 MC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다른 직종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일 소속사 슈퍼잼레코드에 따르면 정재용과 선아는 오는 12월 1일 서울 강남 모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장건 기자
경기대학교(총장 김인규)는 1일 수원캠퍼스 최호준홀에서 한중 경제교류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박 대표는 지난 34년간 중국에서 활동해온 재계의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CJ그룹 중국본사와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서 물류업계 대표 단체인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중국길림성 성장 경제고문 등으로 활동하면서 양국 경제교류는 물론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까지도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탄탄한 인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최근 미국,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세계 각지의 물류기업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에 한국식 택배 플랫폼을 수출해 ‘택배 한류’를 전파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대는 개교 71주년을 맞은 사학 명문으로서 올해 ‘New Start! KGU(경기대학교)’라는 슬로건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한류문화 거점 대학으로의 도약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는 경기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한류 특성화가 박근태 대표이사의 경력 및 경영활동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숙기자
안양 청소년쉼터 For You가 생명존중,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14번째 뮤지컬 정기공연 ‘인싸이더’를 오는 16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청소년의미래 FOR YOU가 주최하고 안양 청소년쉼터 For You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위기(가출)청소년들에게 젊은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와 연습 및 공연과정을 통해 성장기의 상처를 치유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인싸이더 / Insider’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신조어로 공동체 내부에서 분위기를 주도하거나 혹은 과도한 적극성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다. 인싸이더는 이러한 청년들의 성향에 착안해 스토리가 구성됐으며 기존의 뮤지컬에서 잘 알려진 곡들을 컴필레이션화해 제작됐다. 안양 청소년쉼터 For You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방황을 비난하고 탓하기 전에 그들의 상처를 먼저 발견하고 내면에 감춰진 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을 찾아내 함께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도 뮤지컬 관람을 통해 이 시대의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연천군이 대광리 일대에 10만기 규모의 국립 제3현충원 유치에 나섰다.1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신서면 대광리 507외 93필지(곰기골) 126만4천773㎡의 면적에 국비 980억 원을 들여 총 10만기(최초 5만기 조성 후 추이에 따라 확충)의 국립 제3현충원을 유치하겠다는 제안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후보지 적격성 평가 현장답사가 진행됐으며, 이르면 연내에 후보지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지역은 3번 국도에 인접, 오는 2021년 경원선 전철 연장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37번 국도 확포장 및 3번 국도 제2공구 확·포장과 동서평화 고속도로 신설이 예정돼 있어 접근성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근 남북 평화분위기 고조와 상징성 부여, 침체된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연천군 역사ㆍ문화ㆍ관광과 연계된 지역발전 기여, 보훈정신 함양을 위한 체험의 장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군은 신병교육대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신서면 대광리 일대에 제3현충원이 들어서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 1천51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58억 원, 수천명의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 연천)은 “무공수훈 공적자 기념비 건립과 관련해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관리 규정에 따라 최대한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립현충원은 동작동 국립묘지에 호국영령 16만4천875위를 안장했으며,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자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을 해오고 있다. 330만㎡ 규모의 대전현충원 역시 전체 안장 능력(만장)의 84% 수준인 8만4천여 기가 안장되는 등 수용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정도형군(정정욱ㆍ김성례씨의 차남)ㆍ최수현양(최순호 안양시청 감사관 조사팀장ㆍ김설희씨의 장녀)=11일(일) 오후 1시40분, 더그레이스캘리 3층 캐슬홀(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254). 010-4733-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