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기배동 주민들이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1일 기배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기배동 등 인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증설)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을 추진 중인 수원시가 이를 반대하는 인근 화성 주민들에게 시설 주변의 악취 현황과 증설에 따른 영향 예측 및 저감방안 등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청회의 좌장은 장윤영 광운대 교수가 맡았고, 주민들과 수원시 및 음식물자원화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민들은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시 악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패널로 참석한 주민 윤병희씨는 “이곳은 수 십년 전부터 수원시가 분뇨처리시설 등을 운영해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큰 피해를 입어 왔다”며 “그동안 주민들은 ‘국가가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참고 살아왔는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시설을 증설한다고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로 인해 아이들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없게 되자 젊은 사람들이 동네를 떠나고 있다”며 “시설 증설에 반대하지만 꼭 해야하는 사업이라면 타지역처럼 시설의 지하화를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민 정구회씨도 “수원시가 공개한 환경영향평가에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며 “조사 당일 기상현황은 바람이 역풍으로 불 때 측정됐다. 매일 같이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의 타당성도 떨어지는 만큼 주민들 입회하에 제대로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악취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일은 불가능 하겠지만 시설을 지하화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졌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항상 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화성지역 관계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악취 저감시설에 주안점을 두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수원시가 지난 1999년 화성시와 경계지역인 수원 고색동 621 일대에 건립했으며, 시설 노후화에 따라 2016년 증설 계획이 수립됐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인천시는 3일 문학주경기장에서 세계 프로 e-스포츠 최대 규모 행사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원도심 재생을 위한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던 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e-스포츠 분야 성장잠재력 및 개최도시 지원여건 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롤드컵 6연패에 도전한 최강국 한국이 예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던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20여개국 6천500만명에게 방송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북미·유럽·한국·중국·대만·동남아 등 전 세계 14개 지역 24개 프로팀 144명의 선수가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유럽의 강호 프나틱(Fnatic)과 중국의 신흥강자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최종 결승에서 격돌한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프로 e-스포츠 시장규모이 초고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젊은이가 인천을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시는 현재 전력수요량의 4% 선에 그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을 오는 2035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도시 구축을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전력수요량의 11%, 2025년까지 16%, 2035년까지 25% 등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상풍력과 에너지 자립섬, 스마트에너지팩토리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소규모 태양광발전 및 주택지원사업, 베란다 태양광 보급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만든다. 또 에너지 절약형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로에너지(Zero Energy)건축물을 늘리고 에너지전문기관을 설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례 및 지원 제도를 제·개정하고 친환경적인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율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직장인 조익훈씨(30)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출시한 ‘유니클로U 가디건’을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하려 했지만 1분 만에 품절되고 말았다. 오프라인 매장도 마찬가지로, 줄 서서 캐리어까지 동원해 인기상품만 잔뜩 구매해 가는 사람들 때문에 사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온라인 중고장터를 통해 4만9천900원짜리 가디건을 2만 원 비싼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했다. #대학생 정현진씨(24·여)는 최근 영국 가수 애드시런의 내한 콘서트 예매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전 좌석이 매진된 것. A씨는 온라인 중고장터 등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판매가가 당초 정상가의 최소 2배에 달해 포기했다. 인기상품이나 한정상품 등 수요가 높은 물건을 무분별하게 대량 구매해서 곧바로 웃돈을 얹어 되팔아 수익을 얻는 ‘리셀러(Reseller)’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중고장터를 중심으로 전문 리셀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재판매 대상은 공연 티켓, 의류, 최근에는 전자제품이나 장난감까지 다양해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활용가치가 떨어진 물건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되팔 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리셀러들끼리 가격 담합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리셀러 중 일부는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시키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남들보다 빨리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일반 구매자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방식으로 오는 17일 예정된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 R석 티켓(12만 1천 원)은 온라인에서 2배가 넘는 3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 중이다. 공연 주최측은 부당티켓거래를 막고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여전히 리셀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작 이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중고장터를 통해 연락이 닿은 리셀러 A씨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리셀러 활동을 하는데, 이것 또한 노력으로 얻은 기회를 재테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혹 되팔기에 실패해 낭패를 보기도 한다”며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하는 정당한 경제활동으로 인식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영리 목적으로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것은 소비자가 아닌 사업자의 역할”이라며 “‘되팔기’는 결국 다른 사람의 구매를 막는 등 윤리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근절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구예리ㆍ김해령기자
하남시는 1일 오후 2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일~초이 광역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 도로는 1천745억 원을 들여 하남시 감북교차로와 서울 강동구 상일사거리를 잇는 것으로 길이 3.9km, 폭 30m의 왕복 6차선 광역도로다. 지난 2012년 2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 1~2구간 완공에 이어 이날 3구간 전면 개통했다. 감일~초이 광역도로는 하남시 북단에서 서부지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망의 일부로 오는 2020년 감일공공주택지구와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강동 상일동~위례신도시를 왕복 6차로로 연결한다. 또, 이 도로는 서울 상일동~마천동을 직통으로 연결, 서울시 보훈병원길과 양재대로의 교통을 분담하는 광역기능도 수행한다. 하남=강영호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8년 경기도 화재감식 경연대회”에서 22개 참가팀 중 2위(우수상)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정한 경기도 실현과 화재조사관의 과학적 화재감식 역량 강화, 화재현장 감식기법 개발·공유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실제 화재상황을 재연한 후 화재현장 정밀감식을 실시하고 총 3단계(화재패턴 분석, 증거물 감식, 실물화재 감식)의 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인소방서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이찬구(지방소방위), 김대규(지방소방장) 화재조사관은 “정확한 화재원인 감식을 위하여 화재조사장비 및 기록용 기기 등을 적극 활용하여 발화열원 및 발화지점 판정 등을 실시했다”며 “현장 증거에 기반한 객관적·과학적 감식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최근 발생하는 화재의 양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대형화 되어가는 추세로 과학적인 화재조사 감식능력 기반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적인 화재조사로 현장 검증능력을 향상시켜 화재조사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훈남셰프 오스틴강이 절친 유노윤호의 반전 체력을 폭로한다.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일 방송은 '쿠킹스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의 스페셜 MC로는 인피니트 남우현이 활약한다. 특히, 연기돌로 완벽 변신한 손나은과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를 자아내는 훈남 셰프 군단 최현석-미카엘-오스틴강, 팔방미인 기은세가 출연해 쿠킹과 토크의 콜라보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 폭탄을 안길 예정이다.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해투4'의 최근 녹화에는 훈남 셰프 오스틴강이 출연해 시선을 잡아 끌었다. 특히 그는 "평소 유노윤호가 가게를 자주 찾는다"며 유노윤호와의 각별한 친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오스틴강은 '두니아' 출연의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유노윤호가 대기시간만 되면 바로 기절한다"며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의 반전 체력을 낱낱이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이날 오스틴강은 절친 헨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헨리 덕분에 '마스터셰프'의 준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고 밝힌 것. 이에 오스틴강이 들려줄 헨리와의 특별한 에피소드에도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한편 MC들은 한국말이 서툰 오스틴강에게서 god 박준형의 기운을 강하게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오스틴강이 "한국말을 박준형에게 배운 것이 맞다"며 그에게서 배운 단어들을 모두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어서 '해피투게더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쿠킹과 토크의 콜라보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2,500원 칼국수·5,900원 회덮밥+매운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일 방송한 KBS 2TV '생생정보' 683회에서는 '초저가의 비밀' 코너를 통해 2,500원 칼국수·5,900원 회덮밥+매운탕이 소개됐다.'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500원 칼국수의 경우,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5,900원 회덮밥+매운탕의 경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해 있다.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딱 하나 바꿨을 뿐인데' 코너를 통해 능이버섯전골·게장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설소영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병역특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27·FC도쿄)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의 중징계를 내렸다. 축구협회는 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열어 장현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함께 벌금 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장현수는 내년 1월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앞으로 영구히 국가대표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서창희 위원장은 “일본에서 뛰는 장현수가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가 아니어서 협회 차원의 출전 자격 제재는 실질적인 처벌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대표팀 자격영구박탈 조치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현수는 곧바로 사과문을 통해 “축구협회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어떠한 변명으로도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이광희기자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일 신보 인천영업본부에 따르면 신보는 최근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 ‘신보와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과 뇌병변협회 회원들이 참석, 신보가 후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물품을 지역 주민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행사에선 신보의 기업체 상담 지원과 어린이 경제교육도 진행됐다. 신보 인천영업본부는 최근 리폼PC 33대를 남동구청에 기부하기도 했다. 신보 인천영업본부가 후원한 컴퓨터 부품으로 교체·수리한 리폼PC는 남동구청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창현 신보 인천영업본부장은 “신보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