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수민 “온라인 양성평등 모니터링사업, 실효성 의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온라인 커뮤니티 양성평등 모니터링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유튜브, 일간베스트 등을 포함한 8개 커뮤니티의 특정 성에 대한 혐오와 비난, 폭력과 성적 대상화 표현 등 성차별적 내용을 모니터링 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적발된 성차별적 게시글은 90건, 댓글은 71건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실제 게시물의 수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김수민 의원실은 설명했다. 한 예로 1020세대에서 광풍을 불러일으킨 이른바 ‘슬라임’ 성적 대상화 음란물의 경우 검색하면 수십 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도, 이번 온라인 양성평등 모니터링 유튜브 게시물 적발 결과는 전체 15건에 그쳤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여성 유저를 대상으로 심각한 성희롱 성차별이 대두되고 있는 온라인 팀원 협동 게임은 모니터링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이 1020세대의 변해가는 콘텐츠 소비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보여주기식 조사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김수민 의원은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의 목적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 상의 성차별, 여성비하, 폭력 등을 조장하는 부정적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사업 목적과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파급력 높은 콘텐츠에 집중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사이먼 도미닉X파로아 먼치X기안84, 30일 싱글 '왈' 발매

사이먼 도미닉과 파로아 먼치, 기안84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 콜라보 싱글이 오늘 베일을 벗는다.사이먼 도미닉은 30일 오후 6시 국내외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왈 (Feat. Pharoahe Monch)'을 발매한다.기안84가 작업해 더욱 화제를 모은 '왈' 커버 아트워크에서는 사이먼 도미닉의 독특한 의상 뿐만 아니라 그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파로아 먼치(Pharoahe Monch)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또, AOMG 공식 SNS에는 기안84의 AOMG 사무실 방문 장면과 아트워크 비하인드가 함께 공개되며 이번 싱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냈다.올해 6월부터 새 앨범 '다크룸(DARKROOM)'과 '미 노 제이팍(Me No Jay Park)'을 연달아 발매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사이먼 도미닉은 이후에도 여러 피처링 작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이먼 도미닉이 자신의 롤모델 파로아 먼치와 함께 어떠한 매력을 발산했을지 새 싱글 '왈'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사이먼 도미닉의 새 싱글 '왈 (Feat. Pharoahe Monch)'은 오늘(30일) 오후 6시부터 국내외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장건 기자

[국감] 박용진, 전국 유치원 감사 및 지도점검 적발 내역 추가공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2013년 ~ 2018년 현재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의 유치원 △감사결과와 △지도점검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박용진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약 5년 9개월 동안 감사는 2천325개 유치원에서 6천908건, 316억618만 원이 적발됐고, 지도점검은 5천351개 유치원에서 9천214건, 65억 8천37만 원이 적발됐다. 현행법상 유치원 감사는 공공기관의 감사에 관한 법률 제19조(자체감사계획의 수립·실시)에 법적 근거가 있고, 유치원 지도점검은 유아교육법 제18조(지도·감독)에 법적 근거가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번 자료는 지난 11일, 국정감사에 이어 추가로 유치원 감사결과 내역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도점검결과 내역도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유치원이 그간 지원금·보조금을 수급하며 정부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어떤 면에서는 감사결과 보다도 더 죄질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도점검은 비록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국가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감사로 적발된 건보다)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이 지도점검은 유치원의 운영정지·폐쇄·고발까지 조치할 수 있지만, 1천만 원 이상 고액이거나 상습적으로 부정수급을 저지른 경우에도 대부분이 보전조치로 끝났다. 구체적으로 감사결과 자료는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구분했다는 점 △기존 공개 자료에서 각 시도교육청의 착오 등으로 빠졌던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점 △현재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유치원 주소와 전화번호가 공개되지 않아 같은 이름의 유치원이 있으면 이를 구분하는데 혼란이 있는데 이를 공개해서 보완했다는 점이 추가사항이다. 지도점검결과 자료는 △유치원의 지원금·보조금을 부정수급 △원비인상률 상한 준수 여부 △예·결산 절차 및 편성항목의 적정 여부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감사 자료와는 다르다. 지도점검의 구체적 사례를 보면 서울 소재 A 유치원은 약 1년간 원아 수 69명을 부풀려서 유아 학비 1천712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적발됐다. 하지만 조치는 기관경고와 원장에 대한 경고 그리고 해당 금액에 대한 환수조치가 전부였다. 경기도 소재 B 유치원도 유아 학비를 허위로 청구해서 1천309만 원을 부당하게 받았다. 하지만 경고 조치와 함께 전액이 아닌 888만 원만 반납하는 것으로 처분이 완료됐다. 교육청의 솜방망이 처벌의 의심되는 사례다. 박용진 의원은 “자료를 공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상당히 고민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한유총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는 반발하고 집단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공익적 측면에서 일부 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를 일깨우기 위해서 공개했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전지적 비교시점] ‘궁민남편’ 일탈을 꿈꾸는 다섯 남자들의 특별한 도전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궁민남편 창단식을 가지며 일탈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일탈을 꿈꾸는 결혼 24년차 베테랑부터 2년차 햇병아리까지 각양각색 '남편'들을 전지적 비교시점으로 분석해본다.# 결혼 24년차 신애라 남편 차인표완벽한 모범 가장의 삶을 살아온 대한민국 대표 '국민남편' 차인표. 신애라의 듬직한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완벽한 가장의 표본인 차인표가 가슴에 응어리진 '파이어'를 분출하기 위해 '궁민남편'을 찾았다.그는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노는 프로라고 해서 좋은 친구들 사귀고 같이 놀고 싶어서"라고 답할 정도로 갈망하고 있다.# 결혼 21년 차 이남정 남편 김용만원조 국민 MC에서 푸근하고 편안한 매력의 '중년 대표 남편'으로 거듭난 김용만은 쉴 틈 없이 바쁜 전성기를 지나, 중년의 지금 외로움과 고독이 찾아왔다. 다양한 취미 생활에 도전했으나 어떤 취미든 함께 공유할 친구가 없어 오래가지 못했다.'궁민남편' 출연 이유에 대해 “차인표 안정환 권오중이 나온다고 하니 사람이 좋아서…”라고 답할 정도로 함께 놀 사람이 필요했던 김용만.# 결혼 23년차 엄윤경 남편 권오중일상의 사이클이 늘 가족 중심으로 돌아가는 '워너비 남편; 권오중. 인생의 1순위는 언제나 가족, 모든 순간을 가족들과 함께 하는 권오중은 왕년 춤꾼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였지만, 지금 그의 이름 앞에 수식어는 '남편'과 '아빠'가 자리하고 있다.다시금 흥을 되찾기 위해 그가 '궁민남편'을 찾았다.# 결혼 18년차 이혜원 남편 안정환축구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원조 테리우스 안정환은 이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방송을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외박을 꿈꾸고 있다.기타를 단 한 번 쳐본 적 없는 그는 대학교에서 본 기타를 치는 모습을 동경해 '궁민남편'을 통해 기타를 배워보고 싶어한다.# 결혼 2년차 노혜리 남편 조태관아내와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내는 '초보 남편' 조태관은 아들의 탄생으로 시작된 육아 전쟁과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나만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던 그에게 '궁민남편'을 통해 휴가 시간이 주어졌다.# 이름 앞에 자리한 남편이자 아빠가족을 위해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24년 간 살고 있는 다서 남편들에게 한 줌 휴식과 일탈의 '이유'를 주는 프로그램 '궁민남편'은 평소 가족에게 얼마나 잘 해왔는지, 중간 중간 드러나는 아내의 말에서 드러난다.아내가 없이는 남편은 존재할 수가 없다. 남편이라는 '혼인을 하여 여자의 짝이 된 남자'라는 뜻처럼 상대가 없는 남편도, 아내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궁민남편'은 남편을 보는 동시에 아내를 보는 방송이기도 하다.'궁민남편'에서 꼬집는 부분은 남편이 되면서 주체를 손상 받는 일도 있다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단체 안에서 자신만 고유성을 지키려고 한다면 단체로서는 다소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그런 가운데 오히려 가족이라는 단체를 더욱 견고하게 이룬 출연진들은 그와 동시에 가족 외의 타인과의 소통에 장애를 갖게 됐다. 때문에 차인표는 젊은 사람과의 소통을, 김용만은 비박을, 안정환은 대학 시절 스쳐지나간 꿈을 드러냈다.'남편'은 어디에나 있다. 아내의 옆에 서 있기도 하고, 아버지로서, 또는 자기가 선 곳이 '남편'의 자리이기도 하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쉽게 공감할 수도 있고, 반대로 옆에 누워 있는 '남편'을 보며 혀를 찰 수도 있다.지난 28일 방송된 '궁민남편'에서는 장기 프로젝트를 예감케 하는 힙합을 첫 과제로 선택,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던 차인표와 함께 도전에 나섰다. 그들은 힙합 선생님으로 등장한 B.I(비아이), BOBBY(바비)의 테스트에서는 비트에 몸을 맡긴 파격적인 춤사위(?)를 입증하는가 하면 반전의 랩 실력을 보였다.# '아빠'이자 '남편' 이전과거 2005년 종영한 SBS '특명 아빠의 도전'은 아빠에게 도전과제와 1주일의 시간이 주어지고 1주일 동안 미션 과제를 연습한 다음 스튜디오에서 최종 도전에 나서게 된다. 단 1번의 도전으로 성공할 시 가족의 꿈이 담긴 선물을 받게 되는 프로그램이다.'특명 아빠의 도전'이 방송을 기회로 아빠이자 남편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10여년이 지나 '궁민남편'에서는 역으로 그런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의 자리에서 한 걸음 벗어나 개인을 찾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그런 다섯 남자의 이야기는 MBC 예능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5분에 만나볼 수 있다.장건 기자

수원, ‘내년 ACL 진출권’ 향배 걸린 FA컵 4강전 올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보를 위해 울산 현대와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ACL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전통의 맞수’ 울산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수원은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ACL 4강 2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3대3 무승부를 기록, 1ㆍ2차전 합계 5대6으로 뒤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K리그1(1부리그) 정규리그서도 4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승점 49)은 3위 경남FC(승점 58)와 승점 차가 9까지 벌어진데다 5위 포항 스틸러스, 6위 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7)의 추격을 받고 있어,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출전권 확보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따라서 수원이 자력으로 내년 ACL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울산과의 FA컵 준결승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승리한 뒤,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해야 한다. 수원으로서는 4강서 울산만 꺾으면 정상 길이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또다른 4강전인 대구FC-전남 드래곤즈 팀이 모두 K리그1 하위스플릿에 머무른 팀들로 상대적으로 약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이 놓여있는 상황은 녹록치 만은 않다. 수원은 지난 17일 치른 제주와 FA컵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뒤 20일 포항과 리그 경기를 치렀고, 24일에는 가시마와 ACL 4강 2차전에 나섰다. 그리고 3일 휴식 후 전북과 리그 경기를 치르는 등 ‘지옥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을 소진한 상태에서 울산과 만나게 됐다. 선수층이 탄탄하지 못한 수원에겐 그야말로 지옥의 레이스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최근 기세도 매섭다.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하며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더욱이 울산은 올 시즌 수원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다만, 수원도 지난 전북전에서 ‘베테랑’ 데얀과 골키퍼 신화용의 선발 제외, ‘왼발의 달인’ 염기훈과 박기동의 벤치대기를 통한 로테이션 운영으로 적게나마 휴식을 부여한데다, ACL 16강전서 울산을 꺾은 경험이 있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최근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인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광희기자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정민호 “한국 넘어 세계챔프 꿈 이루겠다”

“한국챔피언이 돼 감격스럽지만, 아직 배가 고픕니다. 세계챔피언에 오르는 그날까지 쉼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지난 21일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 한국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랭킹 2위 김진수(안산제일체육관)를 3대0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정민호(25ㆍ수원 프라임복싱클럽)는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동양챔피언은 물론 세계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 구운중 2학년 때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에 매료돼 복싱에 입문한 정민호는 경기체고 진학 후 전국체전 동메달과 연맹회장배 은메달을 따내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복싱 명문’ 대전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며 2년 전 프로복싱에 뛰어든 정민호는 어린시절부터 그를 꾸준히 지켜봐 온 박철 관장의 지도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쌓으며 자신의 아웃복싱 스타일을 특화시킨 끝에 프로무대 10전 8승1무1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침내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세계챔피언을 꿈꾸는 그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정민호는 “이번 타이틀 매치에서 처음으로 10라운드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앞으로 기초 체력 향상과 펀치력을 키워 내년 안에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챔피언에 오른 후 다음에는 세계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獨 보훔 이청용, 한 경기 도움 3개 ‘부활 날갯짓’

독일로 이적한 이청용(30·보훔)이 한 경기 도움 3개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홈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가 지난달 독일 보훔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올린 공격 포인트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팀이 0대1로 이끌리던 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테셰의 동점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후반 들어서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인 이청용은 후반 9분과 20분에 루카스 힌테르저와 연달아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골과 추가 골에 기여했다. 보훔은 그러나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시간 동점 골을 얻어맞아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3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청용으로선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의 날갯짓을 선보인 완벽한 경기였다. 아울러 이청용은 이날 경기 포함 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줬고, 동료들과 호흡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내며 향후 팀의 공격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독일에서 되살아난 이청용이 이달 호주 원정 A매치를 앞두고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이광희기자

’2018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대성황

전국의 와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지난 26~28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와인 광명을 찾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20여 개 와이너리의 100여 종에 이르는 한국와인이 참여한 가운데 와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각종 한국와인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광명전통시장의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행사기간 내내 행사 참여 와인 소개와 와인퀴즈쇼, 버스킹, 마술, 댄스 등 각종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을 선정하는 와인품평회에서는 88개 와인이 경합해 올해 최고 와인의 영예인 마루상(대상)은 ‘고도리 복숭아와인’(경북 영천 고도리 와이너리)가 차지했다. 이어 ▲금상 ‘초선로제와인’(충북 영동 여포의 꿈 와이너리), ‘그랑꼬또 청수와인’(경기 안산 그린영농조합) ▲은상 ‘예밀 로제와인’(강원 영월 예밀2리영농조합), ‘세인트하우스 살구와인’(충남 서산 해미읍성딸기와인) ▲동상 ‘오계리 아이스와인’(경북 영천 오계리와이너리), ‘캠벨 스위트와인’(충북 영동 컨츄리와이너리), ‘별길 아이스와인’(경북 영천 별길 와이너리), ‘샤토미소 로제와인’(충북 영동 도란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와인레이블 경연대회에서는 기존레이블 부문에서 마루상(대상)에 ‘샤토미소 프리미엄 와인’(충북 영동 도란원)이, 금상에 ‘추사로제와인’(충남 예산 예산사과와인)이, 은상에 ‘레돔 시드르, 로제스파클링와인’(충북 충주 작은 알사스)이 각각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제는 광명동굴 내부만이 아니라 외부에도 쉼터, 놀이터, 문화터 신설 등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광명시가 하나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전략을 구상해야 할 때”라며 “광명동굴 와인 페스티벌도 해를 거듭할수록 광명시민이 더욱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소비자원 “간편대용식, 한 끼 식사로 열량·영양 부족”

시중에 유통되는 간편대용식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열량·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간편대용식 25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회 섭취참고량 기준 열량과 단백질의 함량은 식사 한 끼를 통해 필수로 섭취해야 할 열량(남녀평균 약 783.3㎉)의 약 18.9%(평균 148.4㎉, 83.6~247.6㎉), 단백질(남녀평균 약 15.8g)의 약 35.6%(평균 5.6g, 2.5~15.0g) 수준에 불과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는 부족했다. 따라서 간편대용식을 섭취할 때에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품의 영양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절한 열량과 영양성분 섭취 유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대상 25개 중 3개 제품에서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19.0~51.1㎍/㎏)이 검출됐다. 현재 생식 및 선식 식품 유형에는 곰팡이독소 관련 기준이 부재하나, 식사 대용으로 매일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면 유럽연합(50㎍/㎏) 수준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그 외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내였고 대장균은 전 제품에서 불검출됐다. 간편대용식은 제품 특성상 다수의 곡류 및 견과류 등이 포함돼 있어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가 중요하나 25개 중 7개 제품(28.0%)은 구분표시를 빠뜨리고 있었다. 또한 8개 제품(32.0%)은 품목보고번호, 건조방법, 식품유형 등의 필수기재사항을 빠뜨리거나 오기재하고 있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의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개선하기로 하였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간편대용식 등 포장가공식품에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 ▲즉석식품류(생식·선식 등) 곰팡이 독소인 제랄레논 기준 마련 검토 ▲제품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