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전 남편 "강용석 판결에 만감 교차…예상 못했다"

강용석(49) 변호사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자 '도도맘 김미나'의 전 남편 조모(44)씨가 "만감이 교차한다"고 속내를 밝혔다.지난 24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선고 직후 "오늘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 판결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조씨는 "여전히 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판사님이 알아서 잘 판단해주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다. 많은 분들에게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들이 보도가 돼 불쾌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이날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변호사라는 지위와 기본 의무를 망각하고 중요한 사문서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큰점, 이런 행위로 아내의 불륜에 이어 추가적 고통을 얻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조씨는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4월 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김미나와 공모한 뒤 김미나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김미나는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돼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미나가 항소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장영준 기자

김포 보육교사 신상정보 유포의심 아이디 6개 신원 확인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 보육교사의 신상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맘 카페에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 6개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들 아이디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 측에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 아이디를 사용한 누리꾼 6명을 소환해 A씨 신상정보 유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폭행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의 어머니로부터 피소된 B(47·여)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자신의 조카를 A씨가 학대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A씨 어머니는 지난 19일 경찰 조사에서 "딸이 심리적 압박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인터넷에 딸의 신상을 공개한 누리꾼과 함께 B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근무한 모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조카가 학대당했다고 의심한 B씨가 어린이집에 찾아와 A씨에게 항의하던 중 물을 끼얹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지난 22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받기로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며 "B씨의 변호사와 경찰 출석 시점을 협의하는 대로 B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이달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 의혹으로 경찰에 신고됐다. 최초 신고자는 "특정 어린이집 조끼를 입은 보육교사가 원생을 밀쳤다"고 112에 알렸다. 사건 발생 당일 오후 늦게 해당 아동의 이모 B씨가 어린이집 이름을 김포 지역 인터넷 맘 카페에 공개하는 글을 올렸고, A씨를 가해자로 단정 짓고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 이달 13일 자택인 김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일억개의 별' 서인국, 목숨까지 건 위험천만 게임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자신의 목숨까지 건 위험천만한 게임으로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지난 24일 방송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 극본 송혜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 이하 '일억개의 별') 7회는 김무영(서인국)과 유진강(정소민)이 서로를 밀어낼수록 커지는 마음과 깊어지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유진강은 김무영이 돌직구 고백과 함께 거침없이 다가올수록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아니"라는 한마디로 부정했다. 하지만 그런 말과 달리 유진강의 몸은 본능적으로 김무영을 향해 뛰어가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하는 유진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숨 죽이게 만들었다.특히 김무영이 정체불명의 장정들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를 당하고 의식불명까지 되자,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사는 김무영의 모습을 감당할 수 없다는 듯 뜨거운 눈물로 그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쏟아냈다.유진강은 자신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김무영 때문에 괴로워했다. 엄초롱(권수현)과 데이트하면서도 불현듯 김무영의 얼굴이 떠오르고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엄초롱을 보고 김무영이 생각나며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김무영의 일거수일투족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 것.행여 그가 나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모진 말을 내뱉으면서도 김무영을 향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김무영 또한 밤잠 설치며 자신을 간호하는 유진강의 손을 잡고 싶고 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저 애틋하게 바라만볼 뿐, 서로를 강렬히 원하면서도 자꾸만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었다.그런 가운데 김무영은 자신이 만든 게임판 위에 장우상(도상우)와 백승아(서은수), 자기 자신까지 올려놓고 목숨 건 위험한 게임을 펼쳤다. 타깃은 장우상이었다. 김무영은 장우상에게 그가 저지른 무자비 폭행 사건과 백승아를 게임 타깃으로 삼은 이유를 밝혔고 급기야 "모든 게 장우상씨 덕이야. 당신 덕에 승아가 너무 쉽게 와르르"라는 말로 그를 도발했다.행사장에 나타난 백승아가 장우상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 김무영과 함께 자리를 떠난 이후 쏟아지는 소나기 아래 도로 위에서 펼쳐진 세 사람의 아찔한 질주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휘몰아치는 전개가 눈 뗄 수 없는 강렬한 흡인력을 발휘한 가운데 과연 김무영이 설계한 게임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누굴지 궁금증을 무한 증폭시켰다.7회 엔딩에서 극한의 위기 속 의식을 잃어가는 김무영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인적이 없는 숲 속의 외딴집, 장난감, 마리아상, 난로 위 끓고 있는 주전자, 누군가를 향한 총구 등 일련의 그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더욱이 유진국(박성웅)이 찾고 있는 실종 전단지 속 화상 흉터를 가진 남자아이와 김무영의 무의식 속에 등장한 남자아이가 동일,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지 향후 펼쳐질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로 8회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네이버, 3분기 영업수익 1조4천억여원…16% 증가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한성숙)는 25일 2018년 3분기 영업수익(매출)이 1조3천977억 원, 영업이익 2천217억 원, 당기순이익 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기록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라인의 영업적자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9.0%,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을 살펴보면 광고가 1천361억 원으로 10%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6천130억 원으로 44%를 차지했으며 IT플랫폼 885억 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 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천240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8.4% 줄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됐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해 전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탄탄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늘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를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늘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