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김포시의원 ‘전세버스 활용 출·퇴근 정기이용권버스’ 도입 제안…5분발언

김포시민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세버스를 활용한 출ㆍ퇴근 정기이용권 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혁 김포시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1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별도의 예산지출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고급화ㆍ다양화할 수 있고 도로 혼잡도 감소시킬 수 있는 ‘전세버스 출ㆍ퇴근 정기이용권 버스’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버스기사 수급이 어렵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총량제에 따라 새로운 노선 신설 및 증차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 노선이 한강로와 48번 국도를 통해 서울로 운행되면서 출ㆍ퇴근 전쟁이 빚어지기 일쑤”라고 밝혔다. 특히 “한강신도시 조성으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시민이 크게 늘었으며, 내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더라도 차량기지와 인접한 구래동, 마산동에서 이미 만차가 될 것”이라며 “현재 운행 중인 M버스나 광역버스의 경우 운양동 및 원도심 주민은 좌석은 꿈도 못 꾸고 입석이라도 제대로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기이용권 버스는 예약제로 운영돼 누구나 앉아서 편히 출근할 수 있고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만 운행하므로 기존 업체와 경쟁할 필요도 없다”며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운영적자로 인한 운행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장욱진의 작품세계와 음식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식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7일 ‘장욱진의 식탁으로 초대’ 행사를 개최한다. ‘2018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장욱진의 식탁으로의 초대’는 지역민의 일상과 화가 장욱진의 작품세계를 연결, 음식과 미술을 결합한 주제로 진행한다. 메인 이벤트인 ‘장욱진의 식탁 재해석’은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화가 장욱진의 작품 ‘식탁’을 재해석한 레시피로 안아라 작가(홈그라운드 대표)와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교장 김해연) 학생들이 미술과 음식의 만남을 통한 특별한 식탁을 제안한다. 관객이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차림’은 오전 11시부터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또한 식탁에 앉아 토크 콘서트, 음악공연 ‘음미하다’, 장욱진 작품 연계 요리ㆍ벽화ㆍ물레ㆍ목공 체험을 무료로 진행하며 아트마켓 In 뮤지엄, 지역특산물 판매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화가 장욱진의 작품 ‘식탁’은 경기도 덕소 작업실의 부엌에 그려진 벽화로 벽 자체를 떼어내 미술관에 기증, 영구 전시된 작품으로 포크와 나이프, 숟가락과 밥그릇, 커피잔, 물잔과 넙치와 뼈다귀가 재치 있게 그려져 화가 장욱진의 모던한 삶을 보여준다. 화가 장욱진이 이 그림을 완성한 후 “됐다. 오늘은 이것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자”라는 일화로 유명하다. 양주=이종현기자

전 직장서 빼낸 영업비밀로 유사업체 차려 64억 벌어

평소 회사 대표에게 불만이 쌓인 직원들이 영업비밀을 빼내 유사업체를 설립하고 60여억원을 벌어들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자동화 장비 부품회사 전 영업총괄 팀장 A(37)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에 있는 모 자동화 장비 부품회사에서 경영자료와 '정량토출기'의 설계도면 등을 빼내 유사업체를 차린 뒤 같은 제품을 만들어 팔아 총 64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량토출기는 본드나 실리콘 등 접착제를 휴대폰이나 카메라의 전자기판에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다. A씨는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지난해 8월 회사를 나온 뒤 전 회사의 영업사원과 기술지원 사원 등 10여명도 자신의 회사로 잇따라 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도 전 회사의 제품 견적서와 거래단가 등이 적힌 자료 등을 이동식 저장매체(USB)에 저장해서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원청과 계약이 끊겨 회사가 어려워져 퇴사했고 유사업체를 직접 차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품 매출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동일한 제품이 거래처에 납품되는 경우 일단 기술유출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1박 2일 섬 여행 '설렘' 폭발

'연애의 맛' 김종민과 황미나가 '1박 2일 섬 여행'으로 설렘을 폭발시킨다.25일 방송될 TV조선 '연애의 맛' 6회 분에서는 김종민의 바람대로 여행을 떠나는 '종미나 커플'의 모습이 담긴다. 최근 진행돈 녹화에서 김종민은 여행을 떠나기 전 최소 한 달 치는 될 법한 여행 짐을 잔뜩 챙겨온 황미나와 함께 배웅 겸 감시를 위해 따라 나온 황미나의 친 여동생과 마주치는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가졌던 터. 긴장한 순간도 잠시 두 사람은 소풍 가는 길처럼 설렘 가득한 여행길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평소 노래를 잘 듣지 않는다는 황미나는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한 김종민의 솔로곡 '두근두근'을 선곡, 노래와 랩까지 완벽히 마스터한 모습으로 김종민을 감동케했다. 이에 김종민 또한 화음을 맞추며 사랑스러운 커플 듀엣송을 탄생시켰다. 펜션에 가기 전 마트에 들리게 된 종미나 커플은 김종민이 자연스럽게 카트를 끌고, 황미나는 꼼꼼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등 알콩달콩 '신혼부부'의 포스를 발산했다. 그러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이 설레는 마음으로 둘러보던 중 복층인데 방이 한 개뿐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기가 발생했다. 특히 뜻밖에 상황에 황미나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김종민은 "오해야! 진짜 몰랐어!"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사태가 일단락된 후 황미나는 장거리 운전을 한 김종민을 쉬게 하고 주방으로 내려와 요리를 준비했다. 사실 황미나의 큼직한 트렁크 속에는 김종민의 생일상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가득 들어있었던 것. 황미나는 김종민이 잠든 사이 장장 4시간에 걸쳐 김종민이 가장 먹고 싶어 했던 닭볶음탕부터 옥돔 미역국, 장어구이, 문어숙회, 잡채까지, 서툴지만 직접 요리하는 정성을 보였다. 황미나의 깜짝 생일파티를 받은 김종민은 "고맙고 미안하다"고 요리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성에 목이 메어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끝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드디어 성사된 '김종민의 빅피쳐' 종미나 커플의 1박 2일 섬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할 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김종민은 약간은 서툰 맛이지만, 황미나가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맛보며 정말 큰 감동을 내비쳤다"며 "김종민을 위해 깜짝 생일상까지 준비한 황미나, 예상치 못한 생일상 선물에 감동하는 김종민의 모습까지, 한층 두터워진 연인 포스를 뽐낼 두 사람의 여행이 설렘 지수를 드높일 것"이라고 전했다.'연애의 맛' 6회분은 오늘(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도도맘 전 남편 "강용석 판결에 만감 교차…예상 못했다"

강용석(49) 변호사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자 '도도맘 김미나'의 전 남편 조모(44)씨가 "만감이 교차한다"고 속내를 밝혔다.지난 24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선고 직후 "오늘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 판결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조씨는 "여전히 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판사님이 알아서 잘 판단해주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다. 많은 분들에게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들이 보도가 돼 불쾌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이날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변호사라는 지위와 기본 의무를 망각하고 중요한 사문서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큰점, 이런 행위로 아내의 불륜에 이어 추가적 고통을 얻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조씨는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4월 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김미나와 공모한 뒤 김미나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김미나는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돼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미나가 항소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장영준 기자

김포 보육교사 신상정보 유포의심 아이디 6개 신원 확인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 보육교사의 신상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맘 카페에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 6개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들 아이디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 측에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 아이디를 사용한 누리꾼 6명을 소환해 A씨 신상정보 유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폭행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의 어머니로부터 피소된 B(47·여)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자신의 조카를 A씨가 학대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A씨 어머니는 지난 19일 경찰 조사에서 "딸이 심리적 압박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인터넷에 딸의 신상을 공개한 누리꾼과 함께 B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근무한 모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조카가 학대당했다고 의심한 B씨가 어린이집에 찾아와 A씨에게 항의하던 중 물을 끼얹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지난 22일 경찰서에 나와 조사받기로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며 "B씨의 변호사와 경찰 출석 시점을 협의하는 대로 B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이달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 의혹으로 경찰에 신고됐다. 최초 신고자는 "특정 어린이집 조끼를 입은 보육교사가 원생을 밀쳤다"고 112에 알렸다. 사건 발생 당일 오후 늦게 해당 아동의 이모 B씨가 어린이집 이름을 김포 지역 인터넷 맘 카페에 공개하는 글을 올렸고, A씨를 가해자로 단정 짓고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 이달 13일 자택인 김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