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퀘이사 SS 433 제트들(jets)에서 발산된 TeV(teraelectronvolt, 테라전자볼트, 용어해설 참조)급 고에너지 광자(光子, photon)가 과학계 최초로 관측됐다. ‘마이크로-퀘이사’(microquasar)는 은하들 속에 존재하는 특이한 쌍성계(블랙홀 등이 보통별과 쌍이 되어 서로의 주위를 도는 것)를 말하며, ‘SS 433’은 은하에서 매우 잘 알려진 마이크로-퀘이사다. SS 433은 세차(precessing,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현상)하는 두 개의 제트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Rochester대학 고에너지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중인 노창동 연구원(28)은 1천17일 동안의 관측을 통해 SS 433의 제트가 W50(SS 433을 감싸고 있는 은하수 안에서 가장 큰 성운 중 하나)과 상호작용을 하며 생산된 최소 25 Tev에 달하는 감마선 광자를 HAWC(고고도 수중 체렌코프 관측소, 용어해설 참조)를 통해 관측했다고 밝혔다. ▲ 노창동 연구원 지난 수십 년간 라디오파(radio waves)와 엑스선(X-rays)을 통한 SS 433 제트의 관측은 성공적으로 행해져 왔다. 하지만 100 GeV(gigaelectronvolt, 기가전자볼트) 이상 높은 에너지에서의 감마선 관측은 이 연구 전까지 이뤄진 적이 없다. HAWC로 얻은 마이크로-퀘이사 SS 433의 제트들에서 발산된 TeV(테라전자볼트)급 광자 관측은 고에너지 천체물리학계에서 이례적인 결과다. 노 연구원은 이번 관측에 일조한 6명 중 한 명으로, 논문의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 책임저자) 2인 중 1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월4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명하다고 평가받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Very high energy particle acceleration powered by the jets of the microquasar SS 433”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노 연구원은 “이 결과로 SS 433에 관한 모든 미스터리가 풀린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욱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들이 파생된다”면서 “한 가지 예로, 가속 방식에 대한 이해는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SS 433은 지구에서 약 만5천 광년 거리에 있다. 제트의 속도는 빛의 속도의 1/4 정도의 초고속으로, 방향변화는 162일의 주기를 갖는다고 한다. 김재민기자*전자볼트(기호 eV)란? 주로 입자물리학 또는 핵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단위. 밀리-, 킬로-, 메가-, 기가 -, 테라-, 페타- , 등과 결합해 meV, keV, MeV, GeV, TeV, PeV 의 형태로 쓰인다. GeV(기가 전자볼트)는 10억 전자볼트, TeV(테라 전자볼트)는 1조 전자볼트의 에너지를 나타낸다. *HAWC란? HAWC(고고도 수중 체렌코프 관측소, High-Altitude Water Cherenkov Observatory)는 해발 4천100m의 멕시코 고산 지대에 미국 15개 기관과 멕시코 12개 기관이 협력해 건설한 대형 관측장비를 갖춘 물리학 연구조직이다. 높이 5m, 지름 7.3m의 큰 물탱크 안에 18만 8천ℓ의 물을 채워 넣고 우주를 관측한다. 물탱크 300개나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참조 메릴랜드 대학 조던 굿맨 교수가 소속된 국제과학자팀이 HAWC를 통해 지구에서 1만5천 광년 떨어진 마이크로-퀘이사 SS 433 관측에 성공했다.
인천시 요트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요트는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2,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총 2천35점을 획득했다. 김창주·김지훈(인천시체육회)은 17일 전북 부안군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국제 470급에서 25벌점의 기록으로 우승, 전국체전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또 정호석(공항고)은 고등부 국제윈드서핑에서 8벌점의 기록으로 우승, 팀 창단(2005년) 이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날 복싱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연지(인천시청)는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체전 8연패에 성공했다. 신종훈(인천시청)은 남자 일반부 라이트플라이급에서 1위에 올라 전국체전 개인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우석(계산공고)은 고등부 핀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수영 남자 고등부 김유종(인천체고)은 평영 50m에서 28초58로 금메달을 따냈고, 테니스 여자 일반부 단체전 한나래·이소라(인천시청)조와 육상 여대부 1천600m 계주 인하대(4분1초59)도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 여고부 에페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춘천여고(강원)를 꺾고 우승했다. 한편, 이날 인천은 9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53, 은메달 64, 동메달 84개로 총 2만5천357점을 기록해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최종일인 18일 축구 남자 대학부 인천대가 영남대(경북)와 야구소프트볼 여자 일반부 인천시체육회는 경상남도체육회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송길호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기업 장기근속자를 위한 주택(아파트) 특별공급 기관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공급 주택은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인천 중구 중산동) 8가구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인천 서구 원당동) 4가구다. 이번 공급 주택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4조의 규정에 의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서 해당 주택건설지역(인천) 거주자에게 50%, 수도권(서울, 경기) 거주자에게 50% 배분된다. 특별공급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동일기업 재직 시 3년 이상) 근무한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단, 부동산업,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홍 주점업, 기타 주점업 등 업종의 중소기업 근로자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중기청은 서류심사를 거쳐 특별공급 대상 추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추천자 명단은 시행사 측에 제공되며, 추천대상자로 선정되면 반드시 해당 신청일에 인터넷 청약신청을 해야 한다. 예비대상자로 선정된 경우도 같다.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 특별공급 신청은 23일 오후 6시까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26일 오후 6까지 인천중기청으로 내방 또는 등기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인천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31일 오후 7시 미추홀구 틈문화창작지대(옛 시민회관 터)에서 ‘콘텐츠 미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미식회는 국내 최초의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공연을 펼친다. 하모나이즈는 팝과 국내가요, 뮤지컬과 재즈, 클래식과 힙합,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장르를 초월한 쇼콰이어 장르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그룹은 ‘2016년 세계합창올림픽 쇼콰이어 부문’ 금메달 수상 이후 200여 회의 라이브 공연과 공중파 방송 출연,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관람신청은 인천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관우기자
인천지역 최초로 민·관·산·학이 협력해 지역 내 중·소 사업장의 환경·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7일 인하대학교 제1회의실에서 ‘환경·안전 사고예방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확산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재현 서구청장, 이배현 SK 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환경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중소기업 대상 환경안전 교육실시’, ‘환경안전 관련 선진 기술 및 인력 역량 공유’, ‘환경안전 관리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의 지역사회 확대 추진’, ‘환경안전 캠페인 및 워크숍 개최’ 등이 포함됐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상의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는 관내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홍보 및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인천상의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SK 인천석유화학도 교육 수요조사와 환경·안전 세미나 개최, 전문인력 및 선진기술 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SK 인천석유화학 협력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8일부터 19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시범운영 된다. 이관우기자
파주 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8만8천622㎡가 전국 최초로 ‘후분양 우선순위 공급’ 방식으로 분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17일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지난 16일자로 공급 공고 했다고 밝혔다. 후분양은 착공 후 분양하는 기존의 선분양 분양방식과 달리 건축공정이 60%에 도달한 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A13블럭은 용적률 190%, 최고층수 25층, 총 1천778세대 수용이 가능하며 공급가격은 1천745억원이다.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권의 거점 신도시로, 운정3지구와 기존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약1천866만㎡ 규모로 약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이다. 해당 필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며, 다음 달 13일 1순위 신청접수 및 추첨, 16일 2순위 신청접수 및 추첨을 하며, 22~23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대금납부 조건은 1순위 3년 유이자 분할납부(중도금 18개월 거치), 2순위 3년 유이자 분할납부(균등분할)로 후분양으로 공급할 업체에는 대금납부 조건상의 혜택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이나,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나 단지 1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헌기자
세계 판금·가공분야 1위 기업인 일본 아마다의 인천테크니컬센터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아마다코리아 부지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일본 아마다 이소베 츠토무 대표이사, 시공사인 ㈜후지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테크니컬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일본 아마다의 자회사인 ㈜아마다코리아는 송도동 11-4번지 일원 6천173.8㎡ 부지에 5층 규모의 사무동·테크니컬센터 본동 건물을 준공했다. 세계적인 금속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일본 아마다는 판금, 절삭, 공작기계, 프레스, 정밀용접 사업을 추진하는 세계 1위 기업으로, 1946년 창업해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송도에 문을 연 인천테크니컬센터에는 최신 레이저 가공기와 절곡 가공기, 재료 자동공급장치 등에 로봇을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고기능 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마다는 또 한국 시장 전략에 맞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계·소프트웨어 운영 교육 등 판금·가공에 대한 폭넓은 지원에 나서 국내 정밀 판금 가공업의 수준을 상당히 끌어올리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지역 주요 대학·산업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정밀 판금·가공분야 이론과 실기교육을 제공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인천지역 산업인력 육성에 큰 파급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진용 청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아마다 인천테크니설센터의 송도 개소를 계기로 금속 가공기계분야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제조업 핵심지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송도컨벤시아 내·외부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마이스’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G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 3차년도 결과 보고회를 갖고 스마트 마이스 인프라 구축결과와 구체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인천지역 특화발전사업으로, 송도컨벤시아에 ICT기술을 활용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내년까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4단계에 걸쳐 진행 중이다. 이번에 마무리된 3단계 사업을 통해 송도컨벤시아에는 관람객들의 안내를 돕는 자율주행 로봇, 회전형 디스플레이 및 LED 전광판이 도입됐다. 또 송도컨벤시아 내 무선 WiFi 시스템 구축, 사용자 및 지역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이스패스 개방형 마켓 플레이스, 위치기반 모바일 스탬프 투어 시스템, 마이스 앱 내차 찾기 및 전자사물함 부가서비스, 다국어 번역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경제청은 이후 4단계 사업에서는 고객분석 시스템과 서비스센터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종호 경제청 차장은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이 송도컨벤시아 2단계 증축사업과 맞물려 인천지역 마이스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CT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마이스 산업이 향후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제42회 국가생산성 대회에서 부서 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및 단체,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다. 인천공항공사 총무팀은 문서관리 절차제도 개선을 통해 업무 신속성을 확보했으며, 자료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부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1995년부터 문서기록 종합관리체계를 구축, 문서기록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 기술문서 약 12만건, 설계도면 약 157만건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고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설·기술문서 보유 센터 중 하나로 꼽힌다. 공사는 특히 기록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5년부터 외부 계약업체들이 제출하는 설계도서 등 산출물 검토절차를 5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 해 업무 신속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 2017년 기준 연간 3억9천만원의 간접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으로 인해 시설물 준공 및 운영과 관련된 기록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록관리 전문 인력 추가 확보와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 효율적인 지식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17일 부평구의회 청사 화장실 내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인천삼산경찰서와 공동으로 청사 화장실 내 출입문 틈새와 천장, 나사구멍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다행히 불법 카메라 등 촬영기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점검 후 공단은 구 청사와 구의회 화장실, 부평지역 공원 및 체육센터, 탈의실 곳곳에 불법촬영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며 예방활동에 나섰다. 박한섭 공단 이사장은 “올해 안으로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1차례 이상 불법 촬영기기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4월 삼산서와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만들기’를 위한 협약을 맺고 부평국민체육센터와 부평구보건소, 공원 등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