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정규 편성 확정…11월 초 첫 방송

KBS 2TV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방송됐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다음 달 정규 편성된다.KBS 측은 12일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규 편성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지난 추석 연휴 25일, 26일 2회에 걸쳐 첫 선을 보였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상식 문제아들'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옥탑방에 갇혀 10문제를 풀고 퇴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남녀가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가감 없이 순수한 지식을 뽐내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5명의 출연진이 이루는 뜻밖의 케미, 그리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만한 생활 속 재밌는 문제들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특히, 자극적인 예능 속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신선한 재미까지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고, 이에 '재미+유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KBS 순수 예능의 부활이라는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한 만큼 앞으로 '5인의 문제아들'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또 어떤 기발한 '문제아들'만의 문제들이 공개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재단장 후 오는 11월 초 첫 방송된다.장건 기자

'쇼미더머니777' 측, 디아크 편집으로 방송 분량 최소화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측이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래퍼 디아크의 방송 분량을 최소화 한다.12일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6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지난 6일부터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디아크가 방송에 계속 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디아크의 방송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제작진은 "내부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해 왔다"며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한편 디아크는 최근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하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제작진 공식 입장 전문오늘(12일, 금)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6회에서는 9월 촬영한 '팀 배틀'과 10월 3일 녹화를 마친 '본선 1차 경연'이 방송될 예정입니다.지난 6일부터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디아크가 방송에 계속 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내부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이에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앞으로도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실력 있는 래퍼들의 정정당당한 서바이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장건 기자

황교익 백종원 언급 "설탕 퍼 넣어…'괜찮아유' 했던 사람"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언급했다.지난 11일 방송된 EBS1 '질문있는 특강쇼-빅뱅'에서는 '맛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황교익의 강연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 황교익은 음식과 맛이라는 화두를 두고 짠맛, 매운맛, 단맛 간 얽힌 원초적인 관계성을 설명하면서 '단맛'을 강조했다.황교익은 "짠맛과 매운맛, 단맛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과한 당 섭취는 몸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태어날 때부터 당에 절어, 몸에서는 당을 요구하는데 바깥에서는 엄마든, 텔레비전이든 모두가 '안 돼'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는다"고 간접적으로 표현했다.황교익은 백종원을 연상시키는 말투로 "괜찮아유~"라고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황교익은 "스트레스를 풀어줄 구세주가 나온 것이다. 이제껏 받아왔던 설탕에 대한 스트레스를 한 방에 해결해준 사람인 것이다. 공공매체를 통해서 설탕을 퍼 넣으면서 '괜찮아유' 했던 사람이 있나 봐라. 최초의 사람이다. 많은 청소년이 '그 선생'에 대해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를 이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래서 난 이걸 사회적 현상으로 읽는다. 난 한국인이라는 인간에 대해 글을 쓴다. 분석하고 관찰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때 많은 분의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지만,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내게 주어졌다"고 주장했다.설소영 기자

서동주 연하남과 미묘한 기류 포착…어떤 사이?

'라라랜드' 서동주가 로스쿨 연하남을 공개한다. 오는 13일 방송될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 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서 서동주는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라고 밝혔다.서동주의 썸남 찰리 치버는 하버드대 출신의 유명한 IT 전문가로 미국 지식공유 웹사이트 쿠오라의 공동 설립자로 알려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서동주는 로스쿨을 함께 다녔던 연하남과의 만남을 공개한다. 연하남은 미국 뉴욕대를 졸업하고 현재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국내 유명 재력가의 자제로 알려졌다. 서동주는 "친동생 같은 친구"라고 그를 소개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에서는 미묘한 기류가 포착된다.서동주와 연하남은 이날 도자기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연하남은 영화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을 따라 하며 서동주에게 관심을 표현하면서도 쑥스러워한다. 연하남은 서동주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고 밝히며 호감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예뻐하는 후배일 뿐"이라고 선을 긋는다. 서동주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한 연하남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세계적인 법률 회사 '퍼킨스 코이'에 인턴을 거쳐 정직원이 된 서동주는 허당미 넘치는 일상생활과 다르게 일에 있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라라랜드'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국감] 정무위 “금감원장, 美재무부-시중은행 회의 심각성 알고 있나” 추궁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가 있었다. 미국 재무부 및 대북 제재와 관련된 사안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 국감장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달 있었던 미 재무부와 시중은행 회의를 두고 윤석헌 금감원장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지난달 20∼21일 국책은행인 산업·기업은행과 KB국민·신한·NH농협은행 등과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개최했다. 사전에 미 재무부는 이메일로 ‘북한 관련 회의를 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국내 은행과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화 회의에는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관계자, 국내은행의 준법 감시 담당 부행장급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국내 은행이 추진하는 대북 관련 사업 현황을 묻고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으며 국내 은행 참석자들은 미국 측에 ‘대북제재를 잘 알고 잘 지키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당시 회의는 유례가 없는 사건으로 한미 간 상징적 사안이다”라면서 윤 원장에게 이 회의를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윤 원장이 알고 있었다고 답하자 “이는 예사 사태가 아니다. 미국의 경고성 메시지로 보인다. 원장이 이를 심각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 역시 김 의원의 공세에 힘을 보탰다. 성 의원은 “윤 원장이 관련 사안을 알고 있었느냐? 그 배경을 아느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대해 윤 원장이 “관세청이 담당했다”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못 내놓자 성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만약 미국에 제재에 들어가면 은행이 폐쇄될 수도 있다”라면서 “제재가 있을 거란 소문이 월가에 돌기만 해도 거래가 중단될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데, 미국이 회의를 연 배경을 금감원장이 왜 모르나? 조치를 한 것이 있느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특별히 조치한 것이 없다”라고 답변하자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시연천군)이 민병두 정무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장이 이를 모르면 국감의 의미가 없다. 앞서 두 의원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 했다”라면서 “윤 원장이 답변할 수 있도록 30분간 정회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 의원은 “해당 사안은 금감원장의 영역을 벗어나 경제장관회의에서나 다룰 법한 것이다”라면서 “질의를 할 것이라면 어제 금융위원회 감사에서 했어야 한다. 금감원장에게는 무리한 요구다”라고 반박했다. 여야 간 갈등 조짐이 보이자 민병두 위원장이 진화에 나섰다. 민 위원장은 “금감원의 직접적 의무는 아니지만, 의원과 국민에게 제대로 답변해야 한다”라면서 “미국의 의도가 경고인지, 예방인지, 제재 전 사전 조사인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위원장은 “금감원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답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감에는 보험사의 의료자문 남발, 치매 보험의 대리청구인 제도, P2P 금융 상황, 금감원 직원 경력세탁 의혹 등이 감사 사안으로 올려졌다. 서울=민현배기자

'계룡선녀전' 강미나, 점순이로 완벽 변신…과즙美 폭발

강미나가 점순이로 다시 태어난다.다음달 5일 첫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점순이 역으로 분할 강미나가 상큼발랄한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극 중 강미나가 그려낼 점순이는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과 그의 남편인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환생을 거듭한 점순이는 현생에서 호랑이로 태어났으나 수련을 통해 인간이 되었다. 인간이 된 후로는 어찌된 일인지 고양이와 사람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능력을 발휘, 예측 불가의 새로운 사건을 만든다.특히 응큼한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는 파격(?) 행보뿐 아니라 아빠를 찾기 위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 사이를 오가며 귀여운 활약을 펼친다. 극의 중심 스토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깨알 같은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강미나(점순이)는 똘망똘망한 맑은 눈빛은 물론 과즙미 팡팡 터지는 환한 미소까지 장착해 개성 만점 점순이를 소화하고 있다. 곱게 땋아내린 머리부터 고운 한복까지 엄마 문채원(선옥남)과 고두심(선옥남)을 그대로 쏙 빼닮은 듯한 그녀가 ‘계룡선녀전’에서 보여줄 유쾌한 에너지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오는 11월 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계룡선녀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9월 취업자 4만5천명 늘었지만 여전히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명 유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9월 취업자 수가 추석과 폭염 해소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 취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고용 부진은 여전하며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에 그치고 있다. 7∼8월은 연속 1만 명을 밑돌면서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전월(3천 명)보다는 증가 폭이 개선됐다. 그러나 4만 5천 명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증가 폭으로 여전히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통계청은 평가했다.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줄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8만 6천 명이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2천 명 줄었다. 6∼8월 3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재 관련 제조업과 자동차·조선 등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내리며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실업자는 102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2천 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6월∼2000년 3월 10개월 연속 실업자 100만 명 이상이 계속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2005년 9월(3.6%)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는 여전히 일자리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7∼8월 대비 고용 증가 폭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좋지 않다”며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 등으로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 기자

9월 추석연휴·여행사 폐업에 여행 관련 소비자상담 증가

지난달 추석연휴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일부 여행사 폐업까지 겹치면서 ‘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2천500건가량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총 5만3천98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8% 감소했고, 전월 대비 24.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담이 늘어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 침대, 치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등의 순이었다. 전월보다 상담이 늘어난 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 점퍼·재킷류, 인터넷게임서비스, 국외여행 등으로 집계됐다. 상담이 가장 많이 이뤄진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천437건), 휴대폰·스마트폰(1천390건), 국외여행(1천268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천264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천23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 관련 상담이 늘었다”며 “특히 국외여행의 경우 최근 잇따른 여행사 폐업으로 인해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 시장 활성화로 게임 상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게임 아이템 뽑기의 당첨 확률 조작과 관련한 상담이 늘었다”고 밝혔다. 구예리 기자

[국감]이종걸 의원 “라돈침대 사태 당시 생활방사선 측정인력은 단 1명”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만안)이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5월 발생한 라돈침대 사태 당시 생활방사선 측정인력이 원자력안전재단에 속한 단 1명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원안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활방사선을 담당하는 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안전실, 원자력안전재단 생활방사선팀이다. 그러나 다수가 행정인력이거나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고, 원자력안전재단에서만 단 1명이 제품에 대한 생활방사선 측정업무를 담당했다. 또 생활방사선 측정인력은 9월 들어서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재단에 충원이 이뤄졌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4명, 한국원자력안전재단 3명이 생활방사선 측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의원은 “라돈 사태의 핵심은 우리가 매일 누워서 잠을 자는 침대에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2012년 ‘생활주변방사능 안전관리법’이 제정되고 예산이 투입됐지만 라돈침대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생활방사선 관리가 전혀 안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력은 충원됐지만 라돈침대 사태 수습에 매달리느라 곳곳에서 업무공백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라돈침대 수거가 늦어지면서 각 지자체가 직접 수거에 나서 임시보관을 운영하는 사례들이 있었으나 원안위는 어떤 지자체가 몇 개를 수거해서 어느 곳에 임시보관소를 운영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5월부터 태국산 음이온 라텍스,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 침구류에도 1급 발암물질인 라돈과 토론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해외제품에 대해서는 방사선량 측정이나 검출 원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방사선 감리, 감독시스템을 정비하고 예산을 확충해서 국민들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