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언니 보며 '아는 와이프'서 아줌마 연기 참고"

'해피투게더4'에서 한지민이 '아는 와이프'에서 억척스런 아줌마 연기를 하는데 언니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지난 1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서 유재석이 "한지민이 퇴근 하고 집에 가면 외모서열 꼴찌고 들었다"고 이야기하자 한지민은 "엄마가 예쁘다"며 "언니랑 엄마랑 다니면 (사람들이)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한다"고 답했다.이에 지상렬이 "한지민 어머니가 이영애 어머니 역할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지민은 "엄마를 보고 광고 에이전시에서 제의를 받았다. 그런데 엄마가 수줍이 많아 거절했다"고 밝혔다.전현무가 "'아는 와이프'에서 억척 아줌마 연기 친언니를 참고한 거냐?"고 묻자 한지민은 "그 얘기하면 큰일 난다. 언니 화낸다"고 답했다.이어 한지민은 "언니가 가까이에서 육아를 하는 엄마다 보니 제일 많이 들여다 본다. 언니가 아들이 둘인데, 언제부터 화가 났는지 모르는 순간이 있다. '와는 와이프'보다는 덜하지만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한지민은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을 때도 언니가 워낙 인기도 많고 성격도 활발해서 지인들은 '언니가 (연예인을) 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언니가 카메라를 너무 부끄러워했다. 저는 상대적으로 덜 불편해했다"고 이야기했다.장건 기자

회삿돈은 쌈짓돈…삼성전자 전 임원 항소심서 집유 1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수천만원을 업무 경비로 처리해 기소된 삼성전자 전 임원이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이오영 부장판사)는 12일 업무상 배임, 산업기술의 유출 방치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빼돌린 회삿돈을 상당 부분 공탁한 점은 유리한 사정이나, 범행 수법과 액수를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런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삼성전자 전무로 근무하던 2014년 4월∼2016년 7월 업무 목적으로만 쓰도록 회사가 지급한 자신의 신용카드와 부하 직원들의 신용카드로 유흥비를 결제하는 등 80차례에 걸쳐 7천800여만원의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2016년 10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속한 부서의 자금 사용 결재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하 직원의 회사 지급 신용카드를 받아 주점 등에서 사용하고 부하 직원에게 경비를 청구하도록 한 뒤 직접 결재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별도로 이씨는 원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 선고를 받은 회사 핵심기술 유출 혐의에 대해선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다. 검찰은 이씨가 2016년 5∼7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LSI 14나노 AP 제조 공정의 전체 공정흐름도', '10나노 제품정보' 등 국가 핵심기술로 고시된 반도체 제조 기술에 관한 자료 47개 등 모두 68개의 영업비밀 자료를 3차례에 걸쳐 유출했다고 봤다. 이씨는 유출한 자료를 자택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가 (사건 전에 헤드헌터를 만나긴 했으나) 지속해서 접촉하지 않았고 자료 일부를 이면지로 사용하며 업무 관련 내용을 기록하는 등 평소 업무 습관 등을 살펴보면 치밀하다고 보일 만한 정황이 없어 부정한 목적으로 기술을 유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신청한 보석이 허가돼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삼성전자에는 사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내뒤테' 소지섭, '코믹+진지' 취향 저격

'내뒤테' 소지섭, '코믹+진지' 취향 저격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제작 MBC, 몽작소)(이하 '내뒤테') 11, 12회에서는 특유의 절제된 아우라로 드라마의 웃음코드를 맛깔나게 살리는 소지섭(김본)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KIS(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 KIS 3인방에게 용한 점쟁이로 오해받던 김본이 진짜 도사, 계룡산 강도령(이준혁 분)을 찾아 나선 것. 강도령에게서 받은 3인방의 점괘를 들고 마치 자신이 점괘를 내린 것 마냥 강도령 행세를 하는 뻔뻔함은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본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돋보인 귀여운 활약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애린(정인선), 진용태(손호준)와 얼결에 식사를 하게 된 김본은 애린에게 함께 일하자며 수작(?)을 부리는 진용태를 능청스럽게 방어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애린을 보호하려는 블랙요원의 본능과 용태를 향한 경계심이 묘한 기류를 형성해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애린을 안고 뒹굴었던 대참사(?)를 수습하려는 노력도 코믹하게 펼쳐졌다. 김본은 육아파파 김상렬(강기영)에게 애린을 덮친 이유를 구구절절이 설명하다 못해 "승기 아버님이 제 롤모델이십니다"라고 아부로 마무리, 블랙요원 김본에게 상상할 수 없는 뜻밖의 면모가 자동 폭소를 유발시켰다. 김본의 인간적인 매력이 더해지는 가운데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폭발시킨 R3 탈출 장면과 폴란드 총상 이후의 이야기는 다시 한 번 블랙 요원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감과 힘 있는 액션으로 완성한 R3 탈출 과정은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시키며 '역시 소지섭'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설소영 기자

홍여진 이혼 한 이유? "전 남편, 에로영화 종용"

배우 홍여진이 전 남편과의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다.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여진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홍여진은 "미스코리아 때는 1979년이었다. 남들은 '젊었을 때 얼마나 잘 나갔을까, 얼마나 화려한 시절을 보냈을까' 봤을 거다. 미국에 이민 간지 1, 2년 밖에 안 된 초짜여서 영어도 그때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쓰러져 바로 돌아가셨다. 내가 생활비를 벌어야 하니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 수 있는 게 부동산 아니면 보험회사다. 20살부터 30대까지 보험을 쭉 했다. 빨리 결혼해 아이를 낳고 서른 전에 낳아야겠다 싶어 '추억의 이름으로' 끝나고 바로 결혼했다"고 했다.이어 "무작정 결혼을 하고 보니 그 사람의 인간성, 됨됨이를 떠나 모든 조건이 이 사람이 결혼할 조건이 아니었다. 미국은 신용이 최고다. 난 항상 깨끗했다. 은행 계죄를 열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는 융자가 있더라. 그 사람이 내 걸 도용해 빼쓰고 신용카드까지 빼서 쓰고 있더라"고 회상했다.홍여진은 신혼 시절 에로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한국에서 에로 영화가 한창 붐일 때였다. 그 전에는 그런 캐스팅이 안 들어오다가 베드신이 있는 영화가 들어왔다. 결혼했으니 당연히 거절했다. 출연료가 2배더라. 남편이 날 불러다 놓고 하는 얘기가 '배우를 한답시고 이 길로 나섰는데 벗는 게 무슨 흉이냐'라고 하더라. 난 그렇게 안 들렸다. '이것만 있으면 카드 값을 갚아 줄 수 있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홍여진은 "한국에서 이 영화를 찍으면 당신과 끝이라고 했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부도가 나서 은행에 파산 신고가 나도 우리가 벌어 갚아야지 이걸 갚기 위해 내가 옷을 벗는 건 아니다'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자꾸 나를 종용하더라. 반 먼저 받은 돈을 그 사람에게 줬다. 한국에 있으면서 이 사람하고는 안 되겠다, 아이를 갖기 전에 갈라서자는 마음으로 내가 이혼하자 해서 집을 나왔다"고 설명했다.설소영 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X정소민, 서로의 상처 공유…'설렘' 로맨스

서인국 정소민이 화상 흉터와 함께 부모의 부재에 대한 상처를 공유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 4회 방송은 김무영(서인국) 유진강(정소민)이 서로의 몸에 새겨진 화상 흉터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의 상처를 함께 공유하며 한 발자국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그려졌다.특히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간직한 김무영에게 마음이 흔들리면서 그만을 위한 따뜻한 주문처럼 "꼬이지마"라고 말하는 유진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두 사람이 어릴 적 해산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밝혀지면서 운명으로 얽힌 관계 발전을 엿보게 했다.무엇보다 백승아(서은수) 어머니에게 뺨을 맞은 유진강의 모습을 보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 김무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서러움과 창피함을 느낀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이게 다 너 때문이야. 가라고 좀 제발"이라며 독설을 내뱉지만, 그는 자신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던 유진강의 슬픔에 젖은 눈망울을 떠올리는 등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변화될 김무영의 감정과 이들의 관계에 관심을 높였다.유진국(박성웅)-유진강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비밀이 공개됐다. 유진국의 동료이자 강력3팀장 이경철(최병모 분)은 그에게 유진강을 만났던 것을 언급하며 "유진국 유진강 제법 남매인 척 돌림자까지 썼더라. 그 때 그 꼬마애 맞죠? 못 알아 볼 뻔 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경철의 말에 긴장한 듯 경직된 유진국의 모습과 함께 "잊어. 벌써 25년 전이야. 세월이 그만하면 그만해도 되는 거야"라며 그를 위로하는 탁소정(장영남)의 모습을 통해 25년 전 사건이 무엇인지, 유진국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과거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유진국은 여대생 살인사건에 김무영을 용의 선상에 올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범행 현장에 있던 스노우볼 순서를 똑같이 말하고 집에 죽은 여대생을 살해한 트로피가 발견되는 등 모든 물증이 김무영을 가리켜 그가 진짜 살인용의자인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그 사이 임유리(고민시)는 점점 가까워지는 김무영 유진강의 모습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것은 물론 두 사람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까지 긴장케 했다. 특히 임유리는 김무영의 지금껏 본 적 없는 소년 같은 얼굴과 유진강에게만 비밀을 털어놓는 모습에 동요하며, 급기야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유진강의 목숨을 위협했다.설소영 기자

'홍석천 커밍아웃' 당시 가족들 심경…"믿어지지 않아"

'엄마 나왔어' 홍석천과 가족들이 커밍아웃 당시 심경을 밝혔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엄마 나왔어'에서는 홍석천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하고 한 4년동안 힘들었다"며 "엄마가 혹시 내가 이상한 결정을 할까 (독립하고) 처음으로 일주일 동안 집에 있었다"며 "부담스럽고 혼자 있고 싶어 '엄마 왜 안 내려가'라고 하니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밥밖에 없어'라고 말해 그때 좀 짠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홍석천의 어머니는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 "엄마는 그저 너 그렇게 힘들 거 몰랐다. 아들을 똑똑하고 연예인으로 잘나가는 줄만 알았지, 힘들어 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이어 홍석천의 아버지는 "서초동 가서 변호사 만났다. '이미 기사가 나가서 안 된다. 본인이 그렇게 말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자, 홍석천은 "아빠가 그런 노력을 했었냐"며 "난 해야 한다고 아빠한테 이야기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에 홍석천의 아버지는 "그렇게 했어도 나는 변호사 만나서 다시 뒤집어 보려고 했다. 얼마나 그것 때문에 신경을 썼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홍석천의 어머니는 "옛날 생각 떠오르잖아. 지금은 잔잔하니 그런 생각들 잊어 버리고 보는데 (사람들이) 또 그때 생각 떠오르면 어때. 그만 얘기하자 좋은 얘기만 하자"고 말했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석천의 어머니는 "내가 어려서 낳고 키워서 어디가 부족한 게 없었다. 아들로 태어나 아들로 컸는데 왜 그럴리가 있나, 믿어지지가 않았다"라고 커밍 아웃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장건 기자

허위 경력 내고 소방관 합격…민간 구급업체도 가담

허위 경력증명서를 내고 소방관에 합격한 지원자들과 위조 서류 발급을 도운 민간 구급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7)씨 등 경력소방관 지원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경력증명서를 위조해 준 B(34)씨 등 민간 구급 업체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말 인천소방본부 구급 분야 경력소방관에 지원할 당시 2년 이상 민간 구급 업체에서 근무한 것처럼 허위 경력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소방본부가 2년 이상의 경력을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자 지인이나 가족 관계인 B씨 등 민간 구급 업체 관계자들에게 부탁해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명 가운데 2명은 경력이 아예 없었고 1명은 수개월로 매우 짧아 지원자격에 못 미치는 상태였다. 경찰은 인천소방본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에 나서 이들이 허위 경력서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이 신규 채용자를 실사한 뒤 허위 경력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들은 채용 합격 뒤 교육까지 받았지만 허위 경력이 드러나 임용이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은영 아나운서 가수 데뷔…'여의도 엘리지' 발매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가수에 도전한다.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의 진행자 박은영 아나운서가 12일 세미 트로트 음원 '여의도 엘레지'를 발매했다.라디오 방송에서 시작된 '박과장(박은영 아나운서의 별칭) 음원발매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박은영 아나운서는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녹음을 하고도 모자라 재녹음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언감생심 가수를 꿈꿨다. 가수로 이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라디오 방송에서 '건반 위의 시라소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음원발매 프로젝트에는 에고트립(KBS 이상협 아나운서)가 프로듀싱하고 작곡가 겸 가수인 아스트로 비츠(Astro Bits, 본명 김범수)가 공동 참여했으며 시인 오은이 작사가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작곡가로 활동하는 이상협 아나운서에게 KBS 아나운서실 후배인 박은영 아나운서가 몇 년간 곡을 달라고 졸라댔고, 그 등쌀에 못 이겨 이상협 아나운서가 곡을 쓴 게 이 프로젝트가 성사된 계기다.그간 윤상, 윤건, 이소라, 류이치 사카모토 등과 작업해 온 편곡자 아스트로 비츠는 "이상협 아나운서에게 함께 작업하자는 연락이 왔고 머릿속으로는 '맡지 말자'고 생각했으나 말은 '하겠다'고 나와 운명처럼 맡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박은영 아나운서는 "바라던 대로 곡을 받아 설레는 것도 잠시, 발음에 자부심 있는 아나운서임에도 노래할 때의 발음은 또 다른 기술임을 배웠다. 이후 가수 도전은 두 번 다시 않겠다"며 녹음후기를 전했다.이어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번 생에 다시는 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음원발매이니, 많은 분들이 이 음악을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여의도 엘레지' 음원은 '박은영의 FM대행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박은영의 FM대행진'은 매일 오전 7시 KBS 쿨FM에서 방송한다.장건 기자

경찰,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남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과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로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권한을 남용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지방선거 기간에는 방송토론 등에서 이런 의혹을 부인한 혐의(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돼 있다. 경찰은 이 지사가 당시 지시한 사항이 있었다면 관련 부서에 어떤 형태로든 문서 등의 근거가 남았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지사 신체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 지사 신체 압수수색은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이며 ‘여배우 스캔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에도 같은 사안과 관련해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그 연장선이다. 경찰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특위는 지난 6월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다. 구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