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발행인 세미나’… 홍성철 경기대 교수 발제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11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신문협회 발행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종이신문 독자 특성 및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광고 수익을 대체할 다른 수익원으로 현실적으로 종이신문과 디지털 뉴스 구독료 인상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홍 교수는 “종이신문의 구독료 비중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현재 ‘뉴스는 무료’라는 국민적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문사가 독자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신문사들이 자신의 독자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 종이신문의 독자 전략은 기존 독자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디지털 뉴스만 소비하는 뉴스 이용자를 타깃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웃링크를 통해 신문사가 독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디지털 뉴스 소비가 포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개별 언론사들의 독자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문사가 직접 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아웃링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공항공사, 네이버랩스와 ‘스마트 공항 안내’ 업무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에 탑승 예정인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출발지부터 인천공항 내 항공기 탑승구까지 이동경로를 제공하는 실내안내 지도와 AR(증강현실) 네비게이션이 도입된다. 11일 인천공항공사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내안내 지도와 AR 네비게이션 제작을 위해 지난 10일 네이버랩스와 ‘인천공항 실내지도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네이버랩스는 2019년 하반기 인천공항 공식 모바일 앱인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 첨단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면, 스마트폰 카메라에 나타난 실제 영상에 가상의 화살표로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네이버 지도에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출발지에서 인천공항 내 항공기 탑승구까지 통합 이동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편에 맞는 터미널 정보(1·2터미널)와 최적 주차구역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출국장 혼잡도를 반영한 최적경로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 기술은 지도로봇(Mapping Robot, M1)을 활용해 인천공항 실내 지도를 제작하고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기술과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첨단기술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공항, 영국 게트윅공항 등 해외공항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존 무선신호 방식과는 달리 위치오차를 1m 이내로 줄일 수 있어 정밀도와 활용도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정준 공사 스마트추진단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여행자들이 인천공항을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민간분야와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 공항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머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동반성장을 위한 첫삽

글로벌 과학기업인 독일 머크가 송도에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독일 머크가 자회사인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을 통합 운영할 운영본부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머크사가 전액 사업비를 투자한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1만141㎡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 건물로 전체면적 8천319㎡ 규모의 제조 및 부대시설이 건설된다. 이 건물은 내년 5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생명과학운영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송도 및 인근지역 바이오 의약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들에 세포배양배지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투자 사업이다. 머크는 생명과학 제품 전반에 걸친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머크의 생명과학분야 CEO인 우딧바트라는 송도투자에 대해 “세계 최대 바이오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송도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머크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에 분산되어 있던 생명과학 사업을 송도로 통합, 한국 생명과학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머크는 지난 2016년 10월 송도에 M.Lab 협업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립을 위해 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이사는 “송도 생명과학운영본부 건립은 머크 그룹 내에서 한국 생명과학 시장의 위치와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계기”라며 “송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국내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마크는 350년의 역사,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열정, 송도의 성장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제청은 머크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헌기자

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상황실 체제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상황실 체제를 구축, 사업 현안에 대한 원스톱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청은 12일 G타워 22층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워터프런트 조성을 위한 관련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1-1공구 설계 경제성(인천시 건설심사과 주관) 검토 진행 등의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관련 설계도서 등 워터프런트 조성과 관련한 각종 자료 일체를 비치 사업 추진의 당위성, 시급성, 추진 계획 등을 원스톱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주민추진협의회·간담회·각종 자문위원회 등의 회의를 수시로 개최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지난 8월 시행한 지방재정투자 심사 결과 ‘전체적으로 부적정, 1-1공구는 조건부 추진’이 의결됨에 따라 일부 혼선이 발생했다. 다만, 1-1공구는 인천연구원에 방재사업의 필요성 검증을 의뢰 ‘홍수 피해 경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회신을 받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2공구 등 나머지 사업구간은 경제성(B/C) 제고 방안을 수립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물가와 관련 상황실을 마련한 것은 사업성 제고방안 수립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고 관계전문가 의견청취를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제고방안을 마련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사납금 적다며 택시기사 몫 '경감세액' 안 준 회사대표 덜미

택시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갑질’ 횡포를 일삼아 온 회사대표 등 5명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11일 인천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택시 운전기사들이 사납금을 적게 냈다는 이유로 수년간 운전기사들에게 돌려줘야 할 경감세액을 지급하지 않은 택시회사 대표 A씨(54)와 상무, 부장, 과장 등 5명을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 경감세액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사납금 등 운송 수익에 대한 세금을 세무서에서 경감해주고, 그만큼의 돈을 택시기사들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제도다. 택시회사 대표와 간부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에 걸쳐 택시기사들에게 돌려줘야 할 사납금 운송수익에 대한 경감세액 약 7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 등은 소속회사 법인자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법인에 보관 중인 현금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약 5억원을 횡령하는 등 회사 공금 총 9억2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횡령 과정에서 운전기사들에게 돈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관할 세무서에 제출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회사의 사납금에 대한 경감세액 횡령 등 갑질 횡포는 사납금을 채우기 위한 운전기사들의 과속·난폭 운전 등으로 이어져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시회사들의 공금 횡령 등 갑질 횡포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년 연속 CPhI 컨퍼런스 기조강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CPhI Worldwide’에서 2년 연속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약 150개국 4만5천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CPhI Worldwide’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약품 컨퍼런스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가며 개최된다. 김 사장은 지난해 비서구권 기업 최고경영자로서 최초로 컨퍼런스 사전행사에서 기조 강연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주최측에 요청에 따라 컨퍼런스 본 행사 첫날 기조 강연을 했다. 김 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지난 40년간은 IT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 40년간은 IT와 BT의 융합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Age up), 질병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 Ups’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공장 건설 및 운영 경쟁력을 통해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CMO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CMO, CDO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헌기자

경과원, 13일 ‘2018 판타스틱 판교’ 주말공연 개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3일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H스퀘어 광장에서 문화와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2018 판타스틱 판교’ 주말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판교밸리 내 입주기업 임직원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감성 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판교밸리 주말공동화 현상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문화재단 감성창작소가 함께 한다. 우선 H스퀘어 광장 일대에서 수공예 제작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에코 파우치, 원석 팔찌, 레고 화분 등을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상점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또 이날 ‘사랑애(愛) 콘서트’도 열린다. 가수 조성모의 발라드와 경기팝스앙상블의 무대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가을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판타스틱 판교 주말행사가 주말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판교테크노밸리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IT중심지에서 문화와 감성을 더한 워라밸의 대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스틱 판교’는 7년째 이어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대표적 문화공연 행사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점심시간을 통해 판교밸리 일대에서 주중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공연에 2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클러스터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