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회장 이상헌)가 고양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양인쇄문화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이강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는 브로슈어, 판촉물 등 홍보물 제작 시 고양시 인쇄기업을 우선 활용하는 등 상호기관 공동 홍보, 인쇄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개최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석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시 인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기업과 기업 간 활발한 연계·협력사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인쇄문화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장항동 일원 등에 위치한 700여 개의 고양시 인쇄 소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에 개소됐으며 역량강화 및 협업지원, 마케팅 지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용인시가 내년도에 100억 원 규모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관내 7개 하천에서 정비·복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황석소하천 등 소하천 정비 3곳, 송전천 등 생태하천 복원이 3곳이며 경기도의 위임을 받아 지방하천인 마북천 재해예방사업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송전천, 대대천, 신원천 등 3개 생태하천 복원에는 한강수계기금 24억 원과 국비 40억 원 등 64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하천과 명칭을 생태하천과로 변경한 것에 맞춰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정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재해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소하천 정비나 하천 수질개선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관내엔 국가하천인 경안천을 비롯해 지방하천 51곳, 소하천 149곳 등 모두 201개 하천이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기안84가 비장하고도 긴장되는 건강검진으로 살 떨리는(?) 하루를 보낸다.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미대동생 김충재와 함께 초음파부터 대장내시경까지 오장육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건강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것 같던 '나 혼자 산다'의 대표 자연인 기안84가 건강검진에 나섰다는 소식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아침 눈 뜨자마자 대장내시경을 위한 약을 먹고 화장실에 여러번 다녀온 그는 초췌한 몰골로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서 합류한 김충재도 기안84와 비슷한 상태(?)로 등장, 지난 방송에서 꽃미모를 발산하며 뭇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던 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기안84와 김충재는 본격적인 건강검진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신체검사에서부터 경쟁의식을 불태운다. 키부터 몸무게, 급기야 폐 기능까지 서로의 결과의 날을 세우는 두 사람은 듣도 보도 못한 '건강배틀'을 성사시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더불어 기안84는 한 단계 한 단계 검진을 진행할수록 자신의 평소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며 걱정을 해 평소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무신경의 아이콘 기안84의 마음마저도 졸이게 만든 건강검진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안84의 건강검진 체험기는 내일(12일) 오후 11시 15분 '나 혼자 산다'에서 밝혀진다.장건 기자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새 앨범 'Miles Apart'를 발표한다. 에디킴은 오늘(11일) 새 앨범 'Miles Apart'를 발표하고, 데뷔 첫 이별을 테마로 한 이번 앨범에서 한층 성숙해지고 무르익은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Miles Apart'는 2014년 1집 '너 사용법', 2015년 2집 'Sing Sing Sing(싱 싱 싱)'에 이은 에디킴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다. 2집 이후 싱글 '팔당댐',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쿵쾅대', 드라마 OST '이쁘다니까', '긴 밤이 오면' 등 디지털 음원을 꾸준히 발표했지만 앨범 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약 3년 9개월 만이다. 에디킴은 싱글 단위의 작업에서 부담없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는 한편, 앨범에서는 가장 잘하는 음악을 밀도있게 담아내고자 하는 음악적 욕심이 있다. 이번 미니 3집에 수록된 6곡 모두 에디킴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들로 한 곡 한 곡 소장 가치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새 앨범 'Miles Apart'는 제목 그대로 떠나간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대 초,중반 앨범을 만들 때는 설렘, 행복 등 사랑의 시작점의 감정들이 중요했다면, 29살이 된 에디킴은 사랑이 끝난 후 아픔, 그리움 등을 통해 느끼는 것들이 많아졌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가사를 써 보다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Miles Apart'는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를 포함해 'Last(라스트)', '사랑 모양', '달라', '초능력', 'Miles Apart'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이별 후 여기저기 남겨진 사랑의 흔적 때문에 아파하는 한 남자의 시선에서 그려낸 알앤비 곡으로, 에디킴이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서 구름이 편곡했다. 팝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세련된 멜로디, 에디킴의 부드러운 음색, 여기에 가슴 아픈 가사가 더해져 찬 바람 부는 가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에디킴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했으며, 자이언티 '양화대교' 작곡가 서원진, 재즈 뮤지션 윤석철, 프로듀서 구름, 김동률 '답장' 편곡자 정수민 등 실력파 참여진의 편곡 협업으로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에디킴은 발매일인 11일 음감회, 네이버 V라이브 '루프탑 라이브' 등을 통해 신곡을 발표하고, 이후 다양한 음악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화성시 국화연구회 회원 4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국화분재와 조형물 교육을 받으며 만든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20일 오후 2시 우리꽃식물원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국화 분재작품 등이 증정되며, 전시회 기간 가을을 전하는 ‘손 엽서 우체국’, 식물심기, 꽃 누르미 체험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리꽃식물원은 11만㎡ 부지에 가을 들꽃으로 대표되는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와 같은 국화과 식물들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인수 소장은 “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직접 만든 국화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추억을 쌓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김포대학교(총장·김재복)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재정지원사업인 ‘2018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참여대학 담당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전국에서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은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어 사업 참여대학 중 절반 이상이 경기지역 대학들이다. 이번 간담회는 신규 진입한 2개 대학과 신규 채용된 취업코디네이터(5개 대학)를 포함, 사업 담당자와 이 사업의 주관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 및 전담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2018년 산학맞춤 사업 성과제고 및 각 대학의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공유와 11월 중간점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날 간담회 개최 대학인 김포대학교의 이춘재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간담회가 본 사업을 수행하면서 각 대학별로 어려운 점이나 좋은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해 학생 및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의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 부총장은 “학생과 대학 및 기업이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산학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시킴으로써 기업과 학생 및 대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형 인력양성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회경 주무관은 “본 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중소기업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남은 기간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송명준 과장은 “여러가지 여건으로 사업 시작은 늦었지만 모든 대학들이 잘 운영하고 있으리라 믿고, 오늘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어려운 점이나 의문 사항을 함께 논의, 좋은 자리가 됐다”며 “사업과 관련해 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포대학교 사업총괄 책임자인 이재수 교수(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는 “참여 대학간 이러한 간담회 자리를 자주 만들어 더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어려운 점은 함께 논의하고 협의해 참여 대학들이 사업 목표 중 하나인 취업률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본 사업에 참여한 김포대학교는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으며, 그동안 본 사업을 통해 산업체 요구의 다양한 산학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산학맞춤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왔다. 2018년도에는 2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40여개의 참여기업, 60명의 학생과 17명의 멘토 교수들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기업체 요구의 산학맞춤 교육(1팀 1프로젝트, 현장실습, 맞춤교육, 기업체 탐방, 채용박람회, 산학맞춤 워크숍 등)과 학생들의 자기계발(팀프로젝트 경진대회, 훈련지원금 및 자기계발비 지원 등) 프로그램 등 정규과정 이외의 산학맞춤 프로그램 15개 정도를 운영했다. 사업 참여 학생들을 협약기업에 취업시킴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취업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가 대종상 영화제 MC로 대중을 만난다.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구회) 측은 11일 "신현준과 김규리가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MC에 발탁됐다. 두 사람의 진행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지난 2011년 장서희와 진행을 맡았던 신현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그리고 2017년, 2018년인 올해로 7년째 대종상 영화제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또 MC로 발탁된 김규리는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사랑받아온 배우다. 대종상 영화제 MC는 처음이기에 MC로서 선보일 활약 또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심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종상 영화제는 출품제 폐지를 비롯해, 심사운영소위원회(위원장 배장수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가 처음으로 구성돼 심사 제반을 독립적으로 관장해 오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심사위원들의 각 부문별 기표상황을 시상식 때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예심 심사표는 심사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특히 이준익 감독과 한재림 감독 엄태화 감독, 설경구 최희서 배성우 김소진 박서준 등 전년도 수상자가 전원 참석할 예정이며 올해도 권위있는 대종상 영화제가 이어진다.제55회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장건 기자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오는 13일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여줄 아시아를 사로잡은 뉴에이지 그룹 ‘어쿠스틱 카페’ 내한공연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을 통해 선보인다.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젝트 뉴에이지 연주 그룹 ‘어쿠스틱 카페’는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를 중심으로 피아노, 첼로 등 3인의 연주자가 합동 공연을 시작한 것에서 출발해 현재 멤버의 출입이 자유로운 프로젝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어쿠스틱 카페는 1990년 일본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그룹 이름과 같이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가들이 카페에 모여 자연스럽게 각자의 오리지날 곡을 중심으로 콘서트 활동을 시작해 딱히 뮤지션이 고정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어쿠스틱 카페의 대표곡인 ‘Last Canival‘을 포함해 ’Long Long Ago’, ‘Hope for Tomorrow’등 그들의 음악은 유명 영화 및 광고 OST에 사용되어 국내에서도 매우 친숙하다. 또한 어쿠스틱 악기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어쿠스틱 카페의 공연은 특유의 애틋하고 서정적인 연주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음악적 위로와 감성적 치유를 선사하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어쿠스틱 카페의 리더인 츠루 노리히로는 “어쿠스틱 카페와 같은 장르의 음악은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부분에서 앞으로도 필요하게 될 음악이 아닐까요? 저는 즐거운 날들의 웃음이나 힘겨운 날들과 감동의 눈물을 저희들의 악곡이나 연주로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지향성이 인간에 대한 사랑에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08년 첫 내한공연 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보내준 한국관객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모국어인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한국말로만 멘트가 진행된다. 이천=김정오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낸시랭이 왕진진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낸시랭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진진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폭언과 감금·폭행 때문"이라고 고백했다.낸시랭은 "내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 자금으로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다. 세상의 조롱과 갖가지 비난을 견디고 주변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남편을 믿어 이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길 바랐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뿐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토로했다.낸시랭은 "그가 과거 저지른 잘못들을 모두 알고 있었고 신상과 관련해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순박하고 따듯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했다.이에 왕진진은 낸시랭의 주장에 대해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금한 적은 없다. 낸시랭은 사업을 함께한 나의 지인들과 나를 따돌리고 합작해 날 모함했다"고 했다.그는 "낸시랭에게 정신 차리라는 말을 하고 싶다. 세상은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의식과 영혼까지 그들에게 팔아버린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낸시랭과 왕진진은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설소영 기자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차량 대금만 가로채는 이른바 '삼각 사기'로 2억여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박영준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A(58)씨를 구속 기소하고 B(64)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C(47)씨 등 중고차 매도인 6명을 상대로 BMW와 아우디 등 차량 대금 2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차량 대금만 가로채는 삼각사기 수법을 사용했다.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중고차 판매 글을 보고 매도인에게 접근한 뒤 원하는 가격에 차량을 사겠다고 유인했다. 그사이 따로 접촉한 차량 매수인에게는 저렴하게 중고차를 팔겠다고 했다. 매수인과 매도인이 함께 만나 차량과 매매대금을 서로 주고받고 거래가 끝나면 A씨 등은 차량 매도인에게 연락해 "세금 문제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차량 대금을 다른 계좌로 보내주면 곧바로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중고차 차주인 피해자들은 차량을 매수인에게 인도하고 받은 대금을 A씨 등에게 보냈다가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올해 3월 C씨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다른 공범과 범죄수익 배분 문제로 다투는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을 확보하고 추가 수사를 벌여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법망을 피해 점차 지능화하는 사기범들을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