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아이 동반 고객 위한 키즈 전용 공간 강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이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해 키즈 전용 공간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강화한 키즈전용 공간은 키즈존과 게임존이다. 키즈존은 2~6세 영유아 전용 특화 공간으로 영유아 자녀들에게 최적화된 오감 만족 체험형 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물 놀이터, 미끄럼틀과 이어진 풀장을 즐길 수 있는 폼핏 놀이터, 장난감 블록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미니블록 놀이터 등 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모든 바닥과 벽면에는 푹신한 친환경 프리미엄 매트를 설치하고 놀이시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돼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게임존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리나베이서울만의 차별화된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최신 VR 게임 장비와 플레이스테이션, 보드게임, 다트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오락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더욱 다양한 게임이 가능하다. 키즈존과 게임존은 호텔 3층에 마련됐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이와 함께 키즈존과 게임존 바로 옆에 마련된 실내 수영장에서는 성인 풀장과 유아 풀장이 마련돼 아이와 가족이 함께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수영장은 클럽 객실 투숙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은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어 키즈존과 게임존 운영을 보다 강화했다”며 “최근 투숙률이 높아지는 자녀 동반 고객들을 위해 다가오는 겨울과 연말에 다양한 키즈 패키지를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

경기도·공정위, 입찰담합 근절 연합전선… ‘공정경제’ 본격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손을 맞잡고 입찰 담합 근절을 통한 경기도 중·소상공인 보호에 나섰다. 이 지사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입찰담합 근절 및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는 공정위를 소관기관으로 하고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경기 의원들이 대거 참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담합행위에 대한 예방, 중소자영업자들의 보호를 위해 공정위와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공정위의 권리와 권한을 잘 활용해 경기도에서만이라도 불공정한 질서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행 법률에 의한 제재를 넘어 불공정거래 행위와 입찰 담합행위에 대해 영구 퇴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공정하고 건전한 경제질서 확립에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으므로 지방에 조사권한을 위임하는 등 공정거래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만들어준 좋은 기회를 통해 합리적 합당한 경쟁이 가능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지방정부의 조사 권한 확대를 천명한 이 지사의 입장에 공감했다. 그는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공정거래 관련법 집행에서도 지방분권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는 ▲입찰담합 분야에서의 협력체계 마련 ▲지역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협력범위 확대 ▲지자체의 공정거래 업무역량 제고를 위한 공정거래추진단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경기도의 업무참여 범위도 확대됐다. 경기도에 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 내년 1월부터 공정거래조정원과 동일한 법적 권한을 갖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가맹·대리점 관련 분쟁 당사자가 서울에 있는 공정거래조정원을 직접 방문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또 경기도는 이날 업무협약 내용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공정거래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추진단은 입찰담합의 사전징후포착, 불공정거래 민원의 초동조치 및 피해사업자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취임 이후 줄곧 ‘공정’을 큰 화두로 던진 이 지사가 공정위와 협약식을 맺은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도 “입찰담합 금지 문제는 국가가 경기도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여승구·정금민기자

네이버, 미래기술 공개…기술 ‘연결’과 ‘확장’으로 플랫폼 변화

네이버가 생활 속 미래기술을 공개했다. 기술의 연결과 확장을 통한 플랫폼 변화가 큰 틀이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개발자 2천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IT기술 컨퍼런스 ‘DEVIEW 2018 (이하 데뷰)’를 열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사내 개발자 기술 공유 행사로 시작한 데뷰는 2008년부터 외부 개발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올해 행사에서 누적 참석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코엑스에서 열리는 데뷰 2018 행사에서는 언어 처리, Front-end/웹, 보안, UX 등 실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유용한 노하우들을 공유하는 강연뿐만 아니라 검색,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빅데이터, 딥러닝 등 첨단 기술들을 공유하는 총 44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네이버 송창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 인공지능이 아니라 생활환경지능 (AI, not Artificial Intelligence, but Ambient Intelligence)’ 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데뷰의 시작을 알렸다. 송 CTO는 “네이버는 데뷰를 통해 GPU 컴퓨팅, 머신러닝, 딥러닝, 추천 알고리즘 등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들을 4~5년전에 선보인 바 있다”며 “이러한 선행 연구들이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Clova), 인공신경망 번역 ‘파파고’, 실내자율주행 로봇 (M1, AROUND)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서비스와 제품들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 속으로 들어가 사용자들과 연결될 때 비로소 발현된다”며 “기술은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 라며, 생활 속의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하여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적시에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Ambient Intelligence (생활환경지능)’ 기술이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퍼스널 컴퓨터(PC)가 세상에 소개된 지 30년이 되었는데 PC에서 노트북, 모바일 순으로 사람과 정보가 연결되는 도구들이 점점 작아지면서 이제 삶의 영역 곳곳 (ambient)으로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있다며 구체적 질의가 없는 상황에서 인간의 의도를 판단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고, 서비스 제공자가 위치와 이동, 시간, 상황 등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절한 정답을 추천해 주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기술 플랫폼의 변화도 설명했다. 과거의 네이버는 ‘검색/질의 (query)’에 대해 검색결과를 나열 (listing)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재의 질의는 음성, 이미지 등 종류도 다양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위치, 이동 등 다양한 상황과 context (맥락)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색결과도 적절한 정답 (answer)과 추천 (recommendation)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해왔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질의가 없이 context 만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발견’해 적절한 행동 (action)까지 ‘연결’ 해주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사물, 상황, 공간/위치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understanding (이해) ▲적시에 답이나 추천, 액션을 제공하는 anticipatory (예측) ▲배우지 않아도 되는 자연스러운 사용자경험 (natural UX) 구현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울=백상일기자

국토부 “2기 신도시 GTX·BRT·M버스 등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 마련”

국토교통부가 2기 신도시 등 현재의 수도권 교통 상황을 면밀히 평가해 광역철도(GTX 등)와 도로, BRT, M버스, 환승 센터 등을 포함한 입체적인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1일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주재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TF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교통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현황 및 현안사항,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공공주택지구 관련 교통분야 현안 점검, 향후 신규 공공주택지구 계획 시 광역철도,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 및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실효성 강화 등을 논의했다. 참석한 관계기관은 협조체계 강화, 인·허가 등 사업절차의 신속한 이행 지원, 사업 지연 시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의 원활한 구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TF 운영을 통해 2기 신도시 등 현재의 수도권 교통 상황을 면밀히 평가해 GTX 등 광역철도, 도로, BRT, M버스, 환승센터 등을 포함한 입체적인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연말에 발표할 10만호 신규 공공주택지구는 지구별로 광역교통망 연계대책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할개발 등으로 인한 중소규모 개발사업의 교통대책 마련과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도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올 연말 신도시 택지지역을 발표할 때 교통대책을 함께 발표하겠다”면서 “기존의 2기 신도시도 교통대책을 발표해 지역 거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도, 제 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개막

경기도를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가 11일 오후 2시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 조광주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이윤승 고양시의장, 윤효춘 킨텍스 부사장, 주한 루마니아대사관, 주한 불가리아대사관, 도의회, 뷰티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경기도가 미래 신 성장 동력 산업인 뷰티산업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온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표 뷰티전문 전시회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코트라가 주관하는 올해 박람회는 11~14일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열린다. 총 3만1천157㎡규모 전시장에는 도내 기업 139개사 등 국내 430여개사 기업이 750개 부스를 마련해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원료, 패킹, 피트니스 등 유망 품목들을 선보인다. 특히 홍콩 사사(SaSa), 프랑스 세포라(Sephora), 미국 아이허브(Iherb), 독일 두글라스(Douglas) 등 40개국 250개사의 유력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1: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각종 체험·이벤트 행사는 물론, 뷰티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오픈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컬러전문 교육기관 ‘컬러라이즈’와 함께 참관객 대상 ‘무료 1:1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진행한다. 참관객들은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찾은 후 관련 메이크업과 스타일링까지 받아볼 수 있다. 11일~12일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정책 및 제도 설명, 기능성 화장품 최신 연구개발 동향과 이슈 등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열린다. 또한 코트라와 주간코스메틱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 할랄코리아의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 서남아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수출세미나’ 등도 해외 진출을 노리는 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박신환 경제노동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유망 뷰티업체들의 판로개척과 국내 뷰티산업 진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를 뷰티한류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및 SNS 채널을 확인하거나 박람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선호기자

1~9월 가계대출 증가규모 50조2천억원…지난해 78% 수준

9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4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6조1천억 원)대비 △1조 7천억 원, 전월(+6조 6천억 원) 대비 △2조 2천억 원 감소했다. 은행권 증가규모(+5조 1천억 원)는 전년 동월(+4조 9천억 원) 대비 +2천억 원 확대, 전월(+5조 9천억 원) 대비 △8천억 원 축소했다. 제2금융권 증가규모(△ 7천억 원)는 2015년 이후 최초 순감소로 전환됐으며, 전년 동월(+1조 2천억 원) 대비 △1조 9천억 원, 전월(+7천억 원) 대비 △1조 4천억 원 축소했다. 2018년 1~9월 중 증가규모는 +50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64조 5천억 원) 대비 △14조 3천억 원 축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증가분의 약 78% 수준이다. 또, 2015~2017년 동기간 중 최저수준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10월 은행권을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전 업권에 관리지표로 도입할 예정이며 금리상승에 따른 취약·연체차주들의 부담 증대 등을 고려해 원금상환유예, 연체금리 인하 등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