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5일 오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내 일부 지자체는 태풍 접근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 계획했던 축제나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했다. 도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재난대책부서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시작했다"며 "오늘 오후 6시부터는 주요 부서와 일선 시군이 함께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의 진로 등을 지켜보며 비상근무 단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미 이날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회의를 통해 철저한 태풍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이번 주말 및 휴일 예정된 고양시 가을꽃 축제 등 도내 곳곳 축제 현장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지시했다. 한편, 오산시는 6일 예정했던 사회적경제 함성소리 페스티벌을 무기한 연기했고, 7일 예정된 다하나 한마음 축제 역시 오는 28일로 미뤘다. 양주시도 6일 개최하려던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1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포천시는 6∼7일 포천아트밸리에서 열 예정이던 '천주호 예술축제' 행사 중 일부를 연기했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준비 중인 수원시 역시 이날 오후 7시 30분 문화제 개막연 개최 장소를 수원화성행궁에서 수원SK아트리움 실내로 변경한 가운데 6일 오전 10시 30분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하려던 '혜경궁 홍씨 진찬연'은 오후 5시로 미뤘다. 그 시간까지도 강풍이 불면 행사를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 6일 오후 2시 예정된 전통쌍줄타기 공연은 취소하고 일요일 2회 공연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첫 정규 앨범 'NCT #127 Regular-Irregular' 발표를 앞두고 미국 데뷔 프로모션에 나선 NCT 127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NCT 127가 오는 9일(현지시간) 생방송되는 유명 방송사 FOX 11 채널의 인기 모닝쇼 '굿 데이 LA(Good Day LA)'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굿 데이 LA'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10시(미국 서부 시간)까지 생방송되는 FOX 11의 아침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3년 론칭,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NCT 127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또한 NCT 127은 미국 지상파 방송 NBC의 '액세스 할리우드(Access Hollywood)'와 연예 채널 E!의 '이! 뉴스(E! News)' 등 대표 연예 프로그램과 녹화도 진행했다. 앞서 예고된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도 출연했으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레드카펫 참석 및 '미키마우스 90주년 기념 콘서트(Mickey’s 90th Spectacular)' 무대 등 바쁜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했다.NCT 127의 첫 정규 앨범 'NCT #127 Regular-Irregular'은 오는 12일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장건 기자
배우 성훈이 진땀 빼는 고생길(?)에 오른다. 오늘(5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성훈이 대회 준비를 위해 고강도 훈련에 도전,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성훈은 오랜 집돌이의 삶을 청산하고자 고강도 체력 훈련을 계획하며 예사롭지 않은 하루를 예고한다. 특히 첫 운동으로 수영을 선택한 그가 재야의 수영 고수와 숙명의(?) 대결을 겨뤘다고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수영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한강으로 간 그는 달리기 시합 중 뜬금없이 할머니를 찾아 나서 호기심을 유발한다. 계속되는 고된 훈련에 달리기를 하던 성훈은 갑자기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듯한 액션으로 신앙심 충만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성훈은 눈물겨운 의지력으로 사이클까지 도전, 자신의 근성을 시험한다. 자전거를 타고 귀가에 나선 그의 열정 가득한 고생기가 무사히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평소 훈훈한 외모와 조각 같은 몸매로 뭇 여인들의 마음을 빼앗은 성훈이 강철 체력 만들기에 돌입, 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성훈이 도전한 철인 3종 훈련기는 오늘(5일) 오후 11시 15분에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설소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인 최수연(29ㆍ안산시청) 선수의 시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극복하고, 지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한 최수연은 뛰어난 실력에 더해 화려한 외모로 ‘미녀 검객’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7일에는 수원 지역 최대 퍼레이드인 ‘2018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 참가한다. KT 응원단은 행사 퍼레이드에서 특별 공연과 함께 팬들과의 단체 응원전을 진행하며 수원 시민들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퍼레이드에 참가할 KT 팬 200명은 당일 케이티위즈파크 동문 입구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wizzap)’ 아이디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한 선착순 100명의 팬에게는 빅또리 응원봉과 크린토피아 상품권 1만원권이 증정될 예정이다.이광희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의 여객기들이 결항되고 있다.5일 제주국제공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 이착륙 비행기 전편이 '결항'상태로 확인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 예정인 항공기 편수는 국내선 451편(출발 226편 도착225편), 국제선 43편(출발 22편도착21편)이었다.이날 새벽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급격히 바뀌는 현상으로 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풍향과 풍속을 예측할 수 없어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현상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특보,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전해상,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모레(7일)까지 전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그 밖의 제주도해상과 서해남부해상, 동해상으로 차차 태풍특보가 대치 발표될 예정이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건 기자
‘빅게임 피처’ 류현진(31·LA 다저스)이 5년 만의 가을야구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올해 가장 많은 104개의 공을 뿌리며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컨트롤을 선보였고, 시속 151㎞까지 찍힌 빠른 볼을 바탕으로 구석구석을 찔러넣는 다양한 변화구로 빅 게임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아울러 이날 타석에서도 4회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내며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안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 또한 류현진의 역투에 호응하며 족 피더슨(1점)과 맥스 먼시(3점), 엔리케 에르난데스(1점)의 홈런포 3방 등을 엮어 애틀랜타를 6대0으로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 첫해인 2013년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7이닝 무실점) 이후 5년 만이자 두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단기전에서 승부하는 법을 아는 류현진은 1회부터 전력투구하며 시속 150㎞의 공을 던졌다. 첫 두 타자를 뜬 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강타자 닉 마케이키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피더슨이 애틀랜타 선발투수인 우완 마이크 폴티뉴비치로부터 선제 솔로포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냈다. 1대0 리드한 앞선 2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를 낙차 큰커브를 던져 첫 삼진을 기록하는 등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시켰다. 2회말 다저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피더슨이 몸에 맞는 공,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먼시가 중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넉 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류현진은 3회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3회를 마쳤고, 애틀랜타 중심타선과 대결한 4회에도 닉 마케이키스를 빠른볼로 헛스윙 삼진처리 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5회 2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후 엔더 인시아르테와 찰리 컬버슨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로 나온 커트 스즈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후 6회에는 유격수 매니 마차도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를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2루 도루를 감행한 아쿠냐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에도 또 한번 다저스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2사 후 오지 올비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인시아르테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이날 8번째 삼진으로 이닝을 내려갔다. 류현진에 이어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퍼거슨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다저스는 8회 데이비드 프리즈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고, 9회 위기에서 올라온 딜런 플로로가 마지막 타자를 정리하며 다저스의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이광희 기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 채용외압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유성 부장판사)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전임 박근혜 정부에서 ‘친박 실세’로 통하던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직원 황모 씨를 채용하라고 압박, 황 씨를 그해 중진공 하반기 채용에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초부터 5년간 최 의원의 경북 경산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황 씨는 36명 모집에 4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당시 채용 과정에서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ㆍ적성 검사, 마지막 외부인원 참여 면접시험까지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다. 황 씨는 그러나 2013년 8월1일 박 전 이사장이 국회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직후 최종 합격 처리됐다. 최 의원은 그동안 “박 전 이사장을 국회에서 만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날 재판부는 최 의원이 박 전 이사장을 국회에서 만나 황 씨에 대한 채용을 요구한 것은 사실로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행위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나 강요죄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황 씨에 대한 채용을 요구했을 뿐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자신이 가진 중진공에 대한 감독 권한 등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중진공이나 박 전 이사장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강요죄 또한 상대방의 의사결정에 방해가 될 정도의 공포를 상대방이 느낀 경우 성립되는데 박 전 이사장의 진술 등에 비춰보면 박 전 이사장은 피고인의 요구를 받고 실망, 반감, 분노 등의 감정을 느낀 것으로 보이지 의사결정에 방해될 정도의 공포를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이 사건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범죄의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6월 징역 5년에 벌금 1억5천만 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 기자
가수 벤이 포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벤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5일 "아티스트의 개인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포티 측 역시 "사실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살 차이인 벤과 포티가 최근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음악동료로 여러 차례 친목모임을 가지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한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 미뇽'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힐러', '오 나의 귀신님', '또 오해영', '구르미 그린 달빛', '이번 생은 처음이라', '화유기', 미스터 션사인' 등 OST 이름을 알렸다.포티는 2011년 싱글 앨범 'Give You'로 데뷔, '듣는편지', '봄을 노래하다' 등을 발표했다.설소영 기자
“여주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에 오시면 여주지역 농특산물인 금보라 가지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사 가실 수 있습니다.” 여주시 가남읍에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1회 여주 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광만(56ㆍ현대환경 대표) 위원장은 “옛 선비장터의 명성을 알리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여주시 가남읍 태평리 선비장터는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5일장터로 지역 농특산물을 거래하는 오래된 장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옛 선비장터로 자리잡은 가남읍 태평리 가남농협 앞에서 열린다”라며“가남읍이 주최하고, 가남읍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관(官) 주도의 축제에서 벗어나 22개 지역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가남 선비장터로 떠나는 장돌뱅’란 주제로 기획,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선비장터 문화축제는 가남지역 농특산물인 ‘금보라 가지’와 ‘게걸무’, ‘밤ㆍ호박고구마’, ‘대왕님 표 여주 쌀’, 버섯 등 다양한 농ㆍ임산물 등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가남읍 옛 지명인 ‘선비’와 각종 농특물, 생활용품 등을 팔고 사는 축제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옛 선비장터를 무대로 이틀간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공연은 가남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동아리와 초등학생(가남초교) 및 중ㆍ고등학생(여주제일중ㆍ고등학교) 공연, 그리고 초대가수와 재능을 지닌 주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체험 행사로 달구나와 뻥튀기, 추억의 과자 시식과 체험, 옛 농기구 및 생활가구 전시 및 체험, 벽걸이 화분 만들기와 비즈공예, 예쁜 엽서 만들기, 옛 모습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 등이 전시된다. 여기에 가남읍 39개 리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마을 장터와 주막 등에는 여주지역 대표 음식과 가남농협과 연계한 가마솥밥 시식, 농·특산품과 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이벤트로는 퓨전 국악과 각설이 공연, 마술과 버블 공연, 주민 및 축제 방문객이 참여해 하나 되는 노래자랑과 소원 풍등 날리기, 주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가남읍민의 날을 기념해 작은 선비장터 축제를 지역 사회단체 등이 주관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을 거울삼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과 주민들이 하나 되고 태평리의 옛 지명인 선비를 재조명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번 축제는 순수 주민과 지역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가남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잔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축제기간에는 시장 상인들이 각 매장 여건에 맞게 다양한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주민들은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시장 상인들은 할인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나눔행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광만 위원장은 “지역축제가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지역 특색에 맞춤 축제로 이번 행사에는 금보라가지와 게걸무 등 지역 농특물을 5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행사로 꾸몄으며, 지역주민들끼리 장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과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 기자
민선7기 정하영호 김포시정의 올 여름 처음 맞은 재난 대응태세가 무방비 상태로 재난에 노출됐다는 혹평을 받았다. 오강현 김포시의원은 제187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폭염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올해, 여름의 말미에 찾아온 폭우는 또 한번 시민들이 재난·재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집행부의 부실한 재난 대응태세를 질타했다. 오 의원은 “지난 8월28일 내린 폭우로 풍무동 143번지 한 가정의 1층 주택은 완전 침수됐다. 안방과 공부방은 물론, 화장실까지 흙탕물로 가득한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동사무소에서 가지고 온 양수기는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근 기업에서 가져 온 수중펌프기의 지원으로 자정이 넘어서야 어느 정도 물을 퍼낼 수 있었고 이미 주변 일대의 주택과 공장이 침수되고 노동자들의 일터와 수천만원의 기계들은 물에 잠긴 이후였다. 그렇게 집중 폭우로 김포시의 곳곳이 아수라장이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오 의원은 또, “2017년 김포시 재난지원금 지급 통계에는 주택침수 5건, 농작물피해 1건으로 총 6건이었지만, 올해 8월28일부터 8월30일까지 3일 동안 내린 호우로 김포시에 집계된 피해는 주택 153건, 공장 217건, 농작물 및 농경지 74건 등 무려 444건이 접수돼 시의 수재 피해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폭우로 배수되지 않은 장기지하차도는 3일 동안이나 통제되고 통계상 차량침수는 30여대나 됐다. 특히 장기지하차도의 침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집수정 용량이 2천t으로 설계됐는데 복구 전까지 차있던 우수량은 4천500t이었으며 침수 차량은 10대나 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인적, 물적 피해 매우 컸지만, 피해 보상의 법적 미비로 인해 적절한 예방은 물론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재해, 재난에 대한 대응,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가 시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터전과 피해에 대한 보상을 현실성 있게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이에 “2019년 폭염대책으로 도심의 사거리,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취약계층 온열질환 방지 등 열감 대책을 미리 준비하고 도심지역에 더 많은 나무를 심는 등 도시 녹지사업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폭우에 대비한 대책으로 “기존의 위험지대 뿐만 아니라 새롭게 피해를 본 위험지대를 추가 지정,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올해의 상황을 고려한 폄프장 용량 제고 및 증설, 비상연락망과 재난대응 메뉴얼 점검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