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 은행 및 상호금융권의 정기예금·적금, 보험 등을 중도해지하는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기예금 해약건수와 해약금액은 2015년 7월~2016년 6월, 약 131만 건·약 2천96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2016년 7월~2017년 6월, 약 133만 건·약 3천79억 원 그리고 2017년 7월~2018년 6월, 약 169만 건·약 3천824억 원이다. 은행 정기예금과 적금, 보험 해약건수의 지속적 증가는 서민 가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음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의원실은 말했다. 성장저하, 내수경기 침체, 실업 등 경제실패 여파가 서민에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정부는 현재 경제실정을 솔직히 밝히고, 경제정책 전반을 재점검해 고용증대, 소득증대, 복지정책 등 가계 경제를 지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라면서 “서민고통에 비례하는 정부와 공공부문의 고통분담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민현배 기자
2018-10-03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