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7일 삼패한강시민공원에서 ‘제3회 2018 남양주자전거 대축제’를 개최한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자전거연맹(회장 김성애)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6년을 시작으로 3번째를 맞고 있다. 행사에는 지성군 남양주시 부시장과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자전거 행진(6㎞, 14㎞), 자전거 묘기, 문화공연,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되며 10세 이상의 자전거와 헬멧을 소지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5일 오후 5시까지 남양주시자건거연맹 홈페이지, 어플(구글 플레이스토어 ‘남양주시자전거연맹’)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하며, 참가비는 5천원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지난달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인 군인 윤모(22·카투사)씨가 의식을 잃고 1주일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다.윤 씨 친구들은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도로 위 살인행위'인 음주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 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사람 때문에 한 명은 죽음의 문 앞에, 다른 한 명은 끔찍한 고통 속에 있다고 현재 피해자 상태를 전했다.이들은 "'도로 위 살인행위'인 음주 운전자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가벼운 처벌을 내리고 있다"며 "음주 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에 해당한다. 여러분이 힘을 보태 더 이상은 이렇게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2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발생했다.3일 해운대경찰서와 피해자 친구 등에 따르면 박모(26)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4% 상태에서 BMW 320d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씨와 배모(22)씨를 덮쳤다.두 사람은 사고 충격으로 인도에서 15m가량 날아 주유소 담을 넘어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당시 윤 씨는 휴가를 나와 인근 패스트푸드점에서 친구 배 씨를 만나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윤 씨는 일주일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윤 씨 친구들은 의료진이 며칠 내로 뇌사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충격을 받은 가족들은 뇌사 판정에 근거 자료가 되는 뇌파 검사에 차마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의 명문대 2학년을 다니고 군 복무를 시작한 윤 씨는 로스쿨을 거쳐 검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전해진다.주변에서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법과 정의를 목숨처럼 중요시하던 젊은 친구의 꿈이 산산 조각났다며 안타까워했다.윤 씨 친구들은 "가해자 측과 동승자 모두 아직 사과조차 하러 오지 않고 그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은 상태"라며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반인륜적인 가해자 태도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경찰은 가해자인 박 씨를 상대로 2차례 조사를 벌였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박 씨도 사고 때 무릎과 다리를 심하게 다쳐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며 병원 치료 상황을 보고 구속영장 신청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사고 당일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주점에서 지인들과 보드카 2병과 위스키 등을 나눠 마시고 차량을 몰고 400m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씨는 지금도 당시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설소영 기자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딸 혜빈의 생일 축하에 감동했다.지난 3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 살림남2')에서는 김성수의 딸 김혜빈이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김성수의 딸 혜빈은 그동안 돼지저금통에 열심히 모은 동정을 지폐로 바꾸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저금통에는 총 5만 2700원이 모였다. 혜빈은 이 돈으로 마트, 베이커리를 방문해 재료와 케이크를 샀다.김성수는 지석진이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출연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지석진은 생일을 맞은 김성수를 축하하며 밥과 소주를 한 잔 사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성수는 자신을 기다리는 딸을 생각해 거절했다.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술 한잔하자는 배우 김민교, 작곡가 주영훈의 전화가 걸려온 것. 연이은 술자리 초대에 고민하던 김성수의 마음을 단박에 돌려세운 건 딸 혜빈의 전화. 혜빈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고 "생신이니까 놀러갔다와요. 밥은 말고 술이라도 드시고 와요"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곧장 집으로 향했다. 혜빈은 혼자 쌀을 씻고 전기밥솥에 밥을 지었다. 직접 미역국 레시피를 검색, 우여곡절 끝에 난생 처음 미역국도 끓였다. 혜빈은 "국물이 없었고, 고기를 생으로 넣었다. 어쨌든 맛있게 된 것 같다. 처음 한 건데 그 정도면 잘한 거다"라고 했다.혜빈은 김성수의 도착 전 집의 모든 불을 끄고 기다렸다. 이후 김성수가 집에 도착하자 혜빈은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했다. 김성수는 서프라이즈 파티에 감격했다.김성수는 딸이 직접 끓인 미역국에 더욱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정말 이 기분 말로 표현 못 한다. 내 딸이지만 정말 잘 키웠다. 이게 효녀 아닌가? 내 일생 살아가며 오늘이 가장 보람된 하루였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호소력짙은 목소리의 카코포니(CACOPHONY)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카코포니의 '和(화)'는 그녀가 오랜 병 투병 끝에 떠나보낸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앨범으로, 어머니의 생신인 10월 4일에 맞춰 발매를 하게 되었다. 이전에 '쥬마루드'라는 그룹으로도 잠시 활동하며 2015년에 파주포크페스티벌에 나가 대상을 받기도 했던 그녀는, 어머니를 잃고 접었던 음악을 다시 시작했다.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예술적 기질을 물려받았다는 그녀는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보며 다시 음악을 해야겠는 마음을 먹었다. 형언할 수 없는 절망과 폐허 속에서 '和(화)' 앨범의 아홉곡이 탄생하였다.카코포니가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서까지 맡은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에게 어떤 일관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그것은 치열하고 처절한 그녀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생에 대한 의지다. 그건 하나의 세계가 자신의 앞에서 사라지고 난 뒤에 다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이의 시작과 끝을 닮았다. 파괴와 생이라는 모순된 두 단어는 이 앨범 안에서 서로 和를 이루고 있다.앨범에서는 이제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함께 노래하며(숨), 노래 안에서 여전히 어머니를 느끼며(Commeun poisson dans le ciel), 미처 피워내지 못한 그녀의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는 의지(White)가 느껴진다. 그건 노래할 수 있는 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추모의 방식이기도 하다.첫 앨범을 정규앨범으로 선보이는 것도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는 카코포니의 '和(화)'앨범은 10월 4일 12시에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장영준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가 특수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전준주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준주는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수손괴죄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채 위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부스는 행위 등을 저지를 때 적용되는 혐의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당시 전준주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준주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앞서 지난 7월에는 전준주가 사업자금을 빌미로 3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낸시랭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한편, 전준주와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했다.장건 기자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가 오는 10월 28일 결혼식을 올린다.아이웨딩 측은 4일 유상무 김연지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화보 속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유상무는 검은색 턱시도와 보타이, 아이보리 재킷과 와인 컬러의 보타이를 매치하여 댄디한 매력을 뽐냈으며, 김연지는 순백색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예비신부의 청순한 자태를 드러냈다.두 사람의 오작교는 유상무가 운영하는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으로 알려졌다. 예비신부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 되었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했다.유상무는 "암이라는 중병에 걸렸을 때 결혼은 감히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 몸이 다 완쾌 되던 그 때 비로소 결혼을 생각 할 수 있었고 그 전에 내가 결혼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일이었다. 예비신부는 나에게 '결혼을 해서 완치를 돕겠다', '혼자 싸우지 않고 함께 한다면 더 빠르게 병을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며 먼저 말해주었고 이런 감사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염치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예비신부 덕에 나의 삶, 인생, 가치관, 생활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사람과 함께 소중한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나가려고 한다. 또한 힘드신 분들, 나와 같은 아픔에 있는 분들도 돌아보며 사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부가 좋은 사람이니 꼭 그렇게 될 것이며, 말 잘 듣는 신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유상무는 "무슨 복이 있는지, 힘들고 아프기만 했던 내게 참 귀한 사람이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사람 덕분에 그 동안의 아픔은 아픔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이 사람과 행복에 집중하고 만끽하고 싶다.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유상무, 김연지 커플은 오는 10월 28일 오후 서울의 한 모처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는다.설소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이 아닌 '골목식당' 제작진을 비판한 것이라고 밝혔다.황교익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저격'이란 말을 안 쓴다. 언론이 '저격'이라 하니 그 말로 설명할 뿐이다. 내가 쓰는 말은 '비판'이다. 상대를 공격하려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나 현상 등을 관찰하여 평가하고 그걸 글과 말로 표현하는 일을 할 뿐이다. 뭔 원수를 졌다고 '저격'씩이나 하겠는가"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어 "백종원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 또는 프로그램을 비판한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유는, 최종의 방송 내용은 제작진의 책임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출연자가 제작진에게 어떤 설정을 제안할 수도 있겠으나 이를 받아들이자고 결정하고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은 제작진이다"라고 밝혔다.황교익은 "방송 녹화를 하며 난 늘 이런다. 녹화 전에는 '난 이 말 못 해. 이 말은 넣어야 해. 이렇게 하는 게 나아' 제작진이 받아들이거나 협의를 하여 녹화를 한 후 편집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방송이란 철저히 분업이 되어 있고,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하며, 서로 그 역할을 잘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목식당 막걸리 편에 대한 비판도 백종원이 아니라 제작진에 향해 있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설소영 기자
경복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부는 남양주캠퍼스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 국제간호사 해외취업 진로탐구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간호사로서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은 인근 포천고, 진접고, 부용고 등 9개교 고3학생 30명과 이 대학 일본병원취업반 1,3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통용되는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대학의 교육방침에 따라 타 대학과 차별화된 취업약정형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 7월 일본병원에서 국제간호실습을 마친 4학년 김지윤, 김차윤, 김유진 학생이 양국간 간호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에 대한 실습 경험담을 통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졸업후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양수 초대 간호대학장 겸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의 간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대학 비전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해외병원에 국제간호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가 끝난 후 김미지 간호학과 교수의 안내로 이 대학의 자랑인 최첨단 간호실습실 투어를 진행해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국제간호사로서의 꿈을 더욱 크게 갖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일상이 180도 바뀌어버린 청년 ‘벤’의 재활 라이프를 그린 영화 스텝 바이 스텝이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영화의 원작 에세이 ‘페이션츠(Patients)’의 저자인 그랜드 콥스 마라드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속 ‘벤’은 감독 자신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감독 역시 키 195cm의 농구 유망주였지만 20살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척추를 다쳐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1년간의 혹독한 재활치료를 거치게 된다. 이후 그는 15살 무렵부터 해왔던 포에트리 슬램(Poetry Slam, 자유시를 역동적으로 읽어 내려가는 낭독 공연 장르)에 전념해, 그의 1집 앨범은 7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 결과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빅투아 드 라 뮤지끄(Victoires de la Musique)를 2번이나 수상하며 슬램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회 때마다 짚고 나오는 목발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본명인 ‘파비앙 마소’ 대신 스테이지 네임인 ‘그랜드 콥스 마라드’(프랑스어로 ‘거대한 아픈 몸’이라는 뜻)로 널리 알려지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 프로 뮤지션으로서 많은 음반 작업과 콘서트 등의 공동 작업을 해온 그이지만 영화감독으로는 이 영화가 데뷔작이다. 자칫 무겁고 우울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유머와 코믹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은 영화 소개에서 자신이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 장애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비록 한 순간에 불과할지라도, 관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수 있는 영화를 발견했다는 기쁨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노래연습장(노래방)에서 불법으로 술을 팔다가 적발되는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접대부고용·알선 건이 늘어났다. 시설기준 위반도 급증하고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주류판매 제공에 따른 노래방 법령 위반 적발 건수는 5천208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 4천666건, 2014년 4천333건, 2015년 4천322건으로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2016년 4천641건으로 반등한 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시설기준 위반도 2013년 486건, 2014년 420건, 2015년 351건, 2016년 353건이었는데, 지난해 1천403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접대부 고용·알선 적발건은 전국적으로 2013년 2천539건에서 작년 1천834건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유독 경기도에서만 2016년 690건에서 작년 849건으로 늘어났다. 전체 노래방 법령 위반 건수는 2013년 1만 1천277건, 2014년 9천965건, 2015년 9천628건, 2016년 9천230건, 2017년 1만229건 등으로 작년에 대폭 증가했다. 김 의원은 “최근 청소년의 코인노래방 주류 반입과 음주 탈선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면서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술 판매와 시설물 기준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래연습장은 문화체육시설로 분류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 따라 노래연습장에서는 맥주를 포함한 일체의 술을 판매하거나 반입하지 못하며, 노래 도우미를 고용하거나 알선하는 행위 등이 금지되어 있다. 법령 위반시 과징금 부과, 영업정지 등 처벌을 받게 된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