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가 예열을 끝내고 본격 설렘 폭격을 시작했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2회에서 서로의 비밀에 조금씩 가까워진 한세계(서현진)와 서도재(이민기)의 모습이 짜릿한 로맨틱 훈풍을 일으켰다.이날 비행기 안에서 갑작스레 중년의 얼굴로 변한 한세계(김성령)는 서도재의 도움으로 공항을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비밀을 들켰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심지어 두고 온 캐리어를 찾으러 간 자리에서 서도재는 단번에 한세계를 알아봤다. 상황이 납득가지 않는 것은 서도재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을 한세계의 가사도우미라고 소개한 그녀 역시 서도재의 눈에는 한세계로 보였던 것. 커피 영수증에 남아있는 사인 역시 한세계의 것이 분명했다.의심스러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서도재는 한세계의 집을 찾았다. 변한 한세계를 주인처럼 따르는 강아지, 지나치게 고급스런 옷차림을 단서로 한세계의 비밀을 추론하던 서도재 앞에 원래의 얼굴로 돌아온 한세계가 나타났다. 옷차림과 술 냄새, 목걸이까지 그대로였다. 낯선 얼굴은 단번에 알아보더니 본 모습으로 돌아온 한세계에게 누구냐고 묻는 서도재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세계는 서도재가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티로드 항공 본사로 찾아간 한세계는 직원 이름표를 달고 서도재를 시험했다. 포커페이스로 한세계를 못 알아본 척하던 서도재는 "자꾸 나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텐션과 달리 '핑크빛 밀월여행'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스캔들이 터졌다. 서도재의 약점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하고 홀로 돌아가려던 한세계는 몰리는 인파와 쏠리는 관심에 진땀을 빼고 있었다. 곤혹스러워하는 한세계 앞에 다시 나타난 서도재는 재킷을 씌워 그를 철벽 보호했다. 서도재에게 이끌려 묵묵히 걸어가던 한세계는 "믿을 자신 있냐고 물었죠? 안 믿을 자신이 없는데 난. 내 눈에 당신, 계속 당신이었으니까"라는 말에 놀랐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 맞춤은 그 어떤 순간보다 설렘을 불러일으켰다.예기치 못한 만남으로 시작해 서로의 비밀에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은 운명적인 설렘으로 이어졌다. "이런 나를 보고도 '세계야'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한 명쯤 더 있으면 어떨까" 하고 바라던 한세계에게 서도재가 나타났다. 얼굴이 바뀌어도 한세계만을 알아보는 서도재의 행동 하나하나는 '심쿵'을 유발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서현진 특유의 섬세한 연기는 모두가 알아보는 톱스타지만 정작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한세계의 외로움에 공감도를 높이고 있다.'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배우 박근형과 강부자가 관록 넘치는 연기를 예고했다. 박근형과 강부자가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 제작 예인E&M) 출연을 확정 지었다.'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담아낸 휴먼 멜로드라마다.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한채영(서지영)의 아나운서 변신과 모성애 연기도전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엘리트 건축가와 로맨티스트의 매력을 과시할 배수빈(김재욱), 날카로운 지성미를 갖춘 변호사 오윤아(우나경 역), 지고지순한 순정남 이천희(송민호)까지 주연 4인방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 펼쳐질 예정이다.드라마와 영화, 최근에는 예능에 출연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관록 넘치는 박근형과 '그래, 그런거야'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반가운 '국민엄마' 강부자, 이들 연기신(神)들이 합류하면서 '신과의 약속'에 거는 드라마팬들의 기대감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박근형이 분한 김상천 회장은 자신이 창업한 천지건설을 재계 상위권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낸 불세출의 경영인으로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불 같은 카리스마를 겸비한 인물이다.강부자는 김회장의 처 이필남으로 열연한다. 필남은 원조 내조의 여왕이자 아들 재욱의 선택을 묵묵히 지켜보고 존중하는 모성을 극 안에 조용히 녹여낼 예정이다.제작사 관계자는 "'신과의 약속'은 극 전체를 아울러 모성과 부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이 시대 대표적인 아버지와 어머니상인 박근형, 강부자 선생님의 관록과 무게감이 꼭 필요했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신과의 약속'은 '숨바꼭질'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국내 주유기 조작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캄보디아에 전수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이엔이와 공동으로 3일부터 캄보디아 국가계량센터에서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 시범운영을 위한 시제품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시범운영을 연말까지 하고 주유기에 조작방지 모듈 장착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제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현재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이나 제도가 없어 이번 지원이 캄보디아의 석유 공정거래 체계 확립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기술장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표준과 인증체계를 전수하는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도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백상일기자
경기도가 도내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도내 여성들이 일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 등을 마련, 경력단절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여성들의 일ㆍ생활 균형과 고용안정 등을 위한 ‘경기도 일ㆍ생활 균형 지원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조례안에는 ‘경기도 일ㆍ생활 균형 지원센터’ 설립 및 역할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일ㆍ생활 균형지원 센터는 일ㆍ생활 균형을 위한 부모교육 및 상담, 정보 제공,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이 부여된다. 또 여성의 고용안정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상담과 교육, 양성이 평등한 사회 조성사업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는 현재 워킹맘을 위한 1 대 1 심층상담, 집중 코칭 프로그램, 찾아가는 멘토링 등 여성고용안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ㆍ군과의 협력 등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았다. 이에 도는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일선 시ㆍ군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도지사는 6ㆍ13 지방선거 당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확대 등을 약속하며 “경기도의 모든 사람들이 성별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바꾸겠다”며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인간중심 사회, 차별과 권위주의를 거부하는 성 평등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여성들이 겪는 일과 생활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라며 “도내 여성들의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 전체 기혼 여성 242만 명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한 기혼여성은 124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토대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도내 경력단절 여성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4.7%)이 ‘임신ㆍ출산’을 이유로 꼽으며 일ㆍ생활 양립을 위한 지원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내년부터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대부업자들의 신규 취급 개인대출계약에 대해 원칙적으로 연대보증이 폐지된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올해 내에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한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대형 대부업자 감독권이 금융위로 이관된 이후 33개 업체가 연대보증 폐지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대부업계 연대보증 대출 잔액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형 대부업계(자산 500억 원 이상) 연대보증대출 취급 현황은 2015년에는 25만3천건에 1조161억 원이었고 2016년은 27만6천건, 1조440억 원, 지난해에는 12만6천건, 7천889억 원, 올해는 3월 기준 11만9천건, 8천3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개인 차주에 대한 연대보증대출은 현저히 감소한 반면 지난해 이후 법인 차주에 대한 연대보증 대출은 급격히 증가했다”며 “P2P연계 대부업자의 법인부동산 담보대출 및 대부업자 간 자금조달용 대출 시 대표이사 등의 보증을 요구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연대보증이 대부업자의 책임있는 대출 심사기능을 약화시키고, 채무자 주변 사람들까지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만큼 금융위가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연대보증 폐지에 나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부업 감독 강화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우선 금전대부업자(2개 이상 시·도 영업소 설치 등)와 매입채권추심업자, P2P연계 대부업자 등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신규 취급하는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대출계약에 대해 연대보증을 폐지한다. 다만 법인대출은 대표이사, 무한책임사원, 최대주주, 지분 30% 이상 보유자와 배우자 등 합계 지분 30%이상 보유자 중 1인만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제한적으로 연대보증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 등록 매입채권추심업자에 대해선 내년부터 모든 대부업자가 신규 체결한 대출계약 중 연대보증이 있는 채권 양수·도를 금지한다. 금융위는 업무방법 표준화 등 대부금융협회 자율규제업무 수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대부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연내에 대부금융협회 표준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동두천의 자연을 만끽하며 마라톤을 즐기는 ‘제16회 천사마라톤대회’가 3일 동두천시종합운동장에서 3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희망지킴이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대회는 ‘천사운동’의 탄생지인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대회로,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천사데이’를 기념하는 대표 행사다. ‘천사운동’은 매월 수천 명에 달하는‘희망 천사’들의 소액 기부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풀뿌리 자치 기부ㆍ봉사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천사운동본부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10월 4일을 ‘천사데이’로 지정하고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천사마라톤대회’의 참가 수익금은 심장병ㆍ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희귀난치 환우들에게 전달하고 집수리가 필요한 이웃에게 사용된다. 이날 대회와 함께 100여 명의 천사기동 봉사대가 출동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봉사, 청소, 건강검진, 생필품 전달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최용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김지욱 천사운동본부장, 박재현 동두천시 육상경기연맹 회장, 도ㆍ시의원, 지역 내 유관기관장들을 비롯한 전국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 시마다시의 우시오 신고 부시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해 한ㆍ일 우호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 올해 대회는 2.5㎞, 5㎞ 가족걷기 코스와 10㎞, 20㎞ 하프 코스(단체) 등 마니아를 위한 코스가 마련돼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인들을 비롯해 가족단위 참가자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됐다. 대회 진행과 함께 펼쳐진 28사단 군악대 축하공연을 비롯해 태어로즈 태권도 시범단, 유현아무용학원, 동두천여중 크라티아의 콘서트가 열렸다. 이 외에도 무료건강검진, 발 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고, ㈜정담 등이 후원한 기념품과 경품 추첨시간이 진행돼 대회 참가자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대회 결과 10㎞ 남자부 1위는 유진홍(33분39초)씨, 여자부 1위는 윤순남(40분35초)씨가 차지했고, 하프 코스 남자부 1위는 김용범(1시간12분30초)씨, 여자부 1위는 문선미(1시간30분50초)씨, 단체부에서는 양주팀이 1위를 차지했다. 김지욱 본부장은 “천사운동은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나눔과 봉사의 생활화가 목표”라며 “천사마라톤대회가 우리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그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덕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나눔과 봉사,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며 “주위를 둘러봐 달라. 여기 계신분들 모두가 천사다. 모두에게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두천=송진의ㆍ박재구기자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는 오는 5일부터 8일부터 사흘간 3세대가 함께하는 정조사랑 효사랑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민참여 행사로서 효(孝)를 주제로 한 기획전으로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3세대문화사랑회가 후원했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효의 도시 수원에서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해 수원이 세계 속의 효 문화 도시임을 알리고자 한다. 이에 어르신들의 순수 작품으로 효아트타일작품 200점과 크레파스화 300점은 물론, 3세대가 함께 그린 애국애족화와 무궁화 작품 20여 점, 날으는 물고기와 하하호호탈 등 300점을 선보인다. 아울러 시민의 자발적, 주체적 참여행사 진행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효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3세대가 함께하는 야외스케치 및 효연방 공예체험 등도 준비돼 볼거리를 더했다. 신현옥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노인의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 및 가족애와 효심이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정조대왕을 대신해 시민들이 평소 출입이 통제됐던 융릉 능상에 올랐다. 화성시는 전문해설사와 재연배우, 일반 시민 등 30여 명이 융릉을 찾아 왕실의 침묘와 산릉, 단, 묘, 비석 등을 살피는 ‘봉심(奉審)’을 재현하고 정조대왕의 효심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봉심의 체험’에 이어 오는 6일과 7일에는 융ㆍ건릉에서 ‘2018 정조 효문화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흉지에 묻혀있던 사도세자를 명당인 화성의 ‘융릉’으로 이장하는 ‘영우원 천장’이 최초 재현된다. 영우원 천장은 행사 개막일인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조선왕조의 장례행렬인 ‘발인반차’ 재현을 시작으로 악귀를 몰아내는 나례 의식, 정조대왕의 효의 시작을 알리는 교지 낭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7일에는 화성시와 경기도, 서울시, 수원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창덕궁에서 시작해 마지막 목적지인 융릉에 도착함에 따라 성대한 피날레와 함께 현륭원 궁원의 제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기간동안에는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효행음식’이 재현돼 시민들에게 나눠질 예정이며 ▲효심체험 ▲조선왕족 의상체험 ▲호패 만들기 ▲가훈 써주기 ▲조선 최고 군부대 장용영 갑주체험 ▲해시계 만들기 ▲저잣거리 등 조선시대를 느껴볼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제 제34호 강령탈춤 ‘사자춤’과 국악그룹 ‘광칠’, 창작음악그룹 ‘the튠’, 연극 ‘정조의 꿈, 효’, 뮤지컬 ‘정조대왕 초장지’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최근 3년간 부실시공으로 적발된 사업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에서 부실시공으로 적발된 사업장은 총 37건(3만 5천831세대)에 달했다. 지난 2016년 8곳이었던 부실시공 사업장은 지난해 19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도 7월까지 10건이 적발돼 이미 작년의 절반수준을 넘어서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6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2016년 1건(431세대), 지난해 5건(3천328세대) 등 6건(3천759세대)을 기록했다. 적발된 건설사들 또한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 등이 고루 포진돼 부실시공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영주택의 경우, 성남위례와 화성동탄2 등 경기도 4개 사업장을 비롯,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부실시공으로 적발됐다. 하지만 부실시공에 대한 제재는 대부분 솜방망이 처분에 그치고 있다. 37건의 부실시공 사업에 대해서 총 48건의 제재가 내려졌는데, 경징계인 벌점부과(66.7%)와 시정명령(20.7%)이 대다수인데 반해, 공사중지·영업정지·형사고발 등 중징계는 4.2%에 그쳤다. 경기도 6건에 대해서도 1건만 벌점부과와 함께 형사고발 됐을 뿐 5건은 벌점만 부과됐다. 민 의원은 “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건설사들이 잇따른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이면서 건설업계에 대한 국민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처벌 강화로 반복되는 부실시공을 원천봉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5년간 철도역사 내 범죄가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경찰 인력은 고작 7명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역사 내 형사처벌 대상 범죄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철도역 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천222건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급증했다. 특히 성범죄는 8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범죄의 35%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철도경찰관 인력은 현저하게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경찰관 현황’자료에 의하면, 철도경찰관의 수는 428명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단 7명만이 증원됐다. 또한 철도경찰관 1인이 담당해야 하는 1일 평균 여객 수 및 거리’자료에 따르면, 철도경찰관 1명이 하루에 무려 9.5km와 8천282명을 담당해야하고, 이는 5년 전에 비해 각각 1km와 311명 증가한 수치이다. 김 의원은 “철도역사 내 범죄 건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경찰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도경찰관을 더욱 증원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범죄를 적극 예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