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조상 땅 찾아주기 성과 ‘톡톡’

부천시는 망자 또는 조상의 토지소유현황을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재산조회 서비스를 운영해 올해 634명에게 1천726필의 토지소유현황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의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및 개인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동 주민센터 등에서 사망신고 시 원스톱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사망신고가 완료된 경우라면 1959년 12월31일 이전 사망자는 호주 상속자, 1960년 1월1일 이후 사망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인 본인의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토지정보과에 직접 방문하면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을 받은 위임장 및 위임자와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시는 상속인의 재산을 찾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 외에도 법원의 파산선고업무와 관련해 파산신청자 및 그 가족의 재산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한 ‘조상 땅 찾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본인 소유 토지의 지번을 정확히 몰라 각종 재산신고 또는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 ‘내 토지찾기 서비스’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상속인에게 상속 등 재산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태조 이성계와 함께 하는 힐링여행 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양주시는 오는 6일 고려 말 조선 초 최대의 왕실사찰인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 태조 이성계의 ‘또 다른 왕궁’이자 마음의 안식처인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 1만여 평(3만3천여㎡)에 달하는 광활한 양주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왕실축제는 ‘태조 이성계와 함께하는 힐링여행’이란 부제로 진행된다.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가 스승이었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머무르게 한 것은 물론 왕위를 선위한 뒤 수도생활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 1만여평에 달하는 유적에서는 조선 왕실의 품격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도자기와 궁궐에서나 사용하던 장식기와 등 10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돼 당시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14세기 불교사상의 교류와 고려시대 궁궐 건축과의 유사성, 온돌, 배수체계 등 당대 최고의 건축기술이 집약된 유적으로 그 가치가 입증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천보산 아래 잠들어 있던 양주 회암사지(사적 제128호)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여년간의 정비사업을 마무리 하고 다시금 역사의 전면으로 도약하며 역사체험의 장이자 경기북부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번 왕실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푸른 하늘과 가을빛 완연한 풍경 속 역사의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쉼(休)과 치유(Healing)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는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 재현에 이어 양주무형문화재, 퓨전국악, 버스킹 등의 문화공연과 왕실문화, 조선역사 등 체험교육, 왕가의 산책, 연날리기,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청동금탁을 울려라’ 역사 퀴즈대회 등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날 오전 9시30분 고읍동 고읍광장에서 회암사지까지 3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를 재연한 왕의 행렬(King′s Parade)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태조 이성계가 마음의 안식처로 삼은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인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를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도 즐거움으로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김수민의원 “도서정가제 위반 올해만 547건, 과태료 10건 불과”

책값을 15% 이상 할인해 도서정가제를 어기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도서정가제 위반 적발 건수는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547건에 달했다.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에는 적발 건수가 54건에 그쳤으나, 2015년 321건, 2016년 407건, 2017년 981건으로 매년 많이 증가했다. 문체부 측은 지난 8월 네이버,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이 전자캐시를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최고 15%의 할인 폭을 상회하도록 적립금을 추가 제공한 사실을 적발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했다. 지난해 3월에는 신세계몰이 더블 쿠폰을, 인터파크가 사은품을 각각 제공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4월에는 CJ오쇼핑이 판매도서를 추가 제공했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과태료 부과 조치는 전체 적발 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작년 981건 적발 중 과태료가 부과된 건은 61건, 올해도 547건 적발 중 과태료 처분은 10건에 불과했다. 김수민 의원은 “과거 정부가 도입한 도서정가제가 과연 제도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면서 “오히려 서민들의 책 구매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들고, 서적 관련 업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여론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체부는 도서정가제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도서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서정가제는 서점이 책을 출판사가 정한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제한한 제도다. 2014년부터는 정가의 10%까지만 할인하되 5%의 추가 간접할인이 가능하도록 됐다. 서울=민현배기자

신용현 의원 “단통법 4년, 차별적 지원금 지원 등 불법행위 여전”

단말기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만들어진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시행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차별적 지원금 지급 등 불법행위가 지속해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통법이 시행된(2014년 10월) 후, 불법행위로 인해 사업자가 과징금 조치를 받은 건수는 23건이며, 과징금 액수는 약 886억 원에 달했다. 연도별 과징금 액수 현황을 보면, 2014년 단통법이 도입된 다음 해인 2015년 약 316억 원의 과징금이 사업자에게 부과된 이후 2016년(약 18억 원), 2017년(약 21억 원)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전년 대비 20배 이상 많은 사상 최고 금액인 506억여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단통법 위반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 제재를 받은 사업자는 전체 과징금 액수의 절반이 넘는 약 474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SKT였고, 그 뒤를 LGU+(약 266억 원), KT(약 145억 원)가 이었다. 과징금 제재 건수는 LGU+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SKT가 7건, KT가 6건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신용현 의원은 “방통위에 따르면 사업자가 과징금을 부과받은 주요 사유는 차별적 지원금 지급, 과다 지원금 지급 등 이었다”라면서 “‘호갱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단통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이용자 차별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단통법 취지를 살려 단말기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방통위의 더욱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며 “사업자가 대리점 판매점의 위반행위를 막기 위한 주의와 감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금파초등학교 전통식품고추장 만들기 수업

금파초등학교(교장 김경철)는 쌀중심 식습관 교육의 일환으로 현미찹쌀 발효액을 넣은 전통고추장만들기 수업을 실시, 학생들에게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교육하는 활동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금파초는 2018학년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쌀중심 식습관교육 운영학교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통식품 고추장만들기 수업은 4학년 6학급을 대상으로 9월달 1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영양교육시간을 통해 고추장의 유래와 고추장 만드는 방법, 재료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고추장을 활용한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고추장을 모둠별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이 만들기 편하도록 미리 발효해놓은 현미찹쌀 발효액과 조청을 섞은후 고춧가루를 넣고 오래 저어 맛있는 현미찹쌀고추장을 완성했다. 학생들은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보고 또 맛을 보았으며 맛을 볼 때는 멸치를 나누어 주고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도록 해 학생들이 고추장을 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신이 만든 고추장을 라벨지에 식품성분과 원산지, 보관방법, 제조일등이 표기된 개인통에 담아 가정에 가져 가도록 해 가정에서도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고추장 만들기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은 “고추장 만들기를 이렇게 하는 줄 몰랐고 생각보다 맛이 좋은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식품 고추장을 더 잘 먹도록 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지역 초등학교 명절 다양한 체험활동

김포지역 각 초등학교들이 우리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유현초등학교(학교장 김배신)는 교내 도서관에서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지원회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책놀이단 활동을 실시했다. 책놀이단 활동은 올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학생들과 함께 명절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추석에 실시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추석에 건네는 덕담과 인사법으로 부채를 꾸미기도 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예의범절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곡초등학교(학교장 오혜숙)는 ‘전통 체험의 날’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급식실에서 송편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추석의 문화를 배웠다. 또, 한복을 입고 예절실에서 절하는 법을 배우고 윷놀이, 공기놀이, 투호놀이 등과 같은 전통놀이도 함께 즐기며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고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유현초 3학년 한 학생은 “이번 추석에는 만나는 어른들께 오늘 배운 덕담으로 인사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초 6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직접 송편을 만드는 활동은 생소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오늘 배운 전통놀이를 방과후에 친구들과 함께 해보기로 했다”고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