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탈 막는다'...경기도교육청, 관사지원·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경기도교육청이 조기 퇴직률이 높은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12일 도교육청은 ‘저경력 공무원 공직 적응 지원방안 확대’안을 발표하고 관사 지원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맞춤형복지 확대 등 청년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올해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1,589명 중 57.1% 이상이 낮은 보수, 업무 과다 등으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도 이직하고 싶은 이유로 낮은 보수, 과다한 업무가 1, 2순위를 차지했었다. 이번 종합대책은 ▲관사 지원 확대 ▲맞춤형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역량 강화 지원 확대 ▲체험·힐링 연수 및 문화공연 ▲특별휴가 부여 등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 전반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내년에는 478실을 확보해 주거지 외 지역으로 발령받은 청년 공무원의 관사 대기를 해소한다. 올해는 지역 관사 매입·신축 등으로 총 259실을 추가 보급한 바 있다. 또한 시도교육청 중 최저수준인 맞춤형복지 지원액을 20만원 인상하고 추가적으로 5년 이하 공무원에게 10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연차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년 차 공무원은 기본점수 100만원과 추가 지원 100만원을 더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40세 이상 교직원에게 지원하는 1인당 20만원의 건강검진비도 연령제한 기준을 폐지해 청년 공무원에게 건강한 삶의 기반을 돕는다. 인사 지원을 위해서는 신규 지방공무원의 생활권과 근무희망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원지역에 인사 발령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지에 배치하지 못한 경우에는 필수 보직기간 2년을 준수하면 근무희망지 배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경력 공무원이 업무상 단순 실수를 한 경우 근무 경력을 참작해 처분 요구를 감경 적용하는 기준을 신설한다. 임용 전·후 공무원 대상 교육도 확대한다. 신규 공무원이 공직에 잘 적응하도록 발령 직후부터 ▲적응 지원(온보딩) 프로그램 ▲전문가(멘토) 지원단 구축 ▲지역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청년 공무원들의 부족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복지 정책을 적극 확대,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공직 적응 기반을 마련해 청년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PA,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완전자동화 본격화…연간 138만TEU 하역능력 확보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본격 운영한다. IPA는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가칭)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과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규 IPA 사장과 ㈜노삼석 한진 대표, 이도희 ㈜선광 대표, 신용화 고려해운㈜ 대표, 김경배 에이치엠엠㈜ 대표, 김상훈 ㈜E1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오는 2027년 3선석(A구역, 1천50m)을 우선 공급해 연간 138만TEU의 하역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하역능력은 408만TEU로 늘어난다. 이후 물동량 증가세 등을 고려해 1선석(B구역, 350m)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컨이 A구역과 B구역을 통합 운영한다. 특히 이번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인천항 최초이자 국내 2번째로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옮기는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경규 IPA 사장은 “완전자동화 부두인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TP, ‘e스포츠 코치양성 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인천 e스포츠 아카데미’의 코치양성 교육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인천시가 지원하는 ‘인천 게임문화 콘텐츠 육성사업’ 중 하나로,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 코치(지도자)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교육생들은 e스포츠 지도자의 이해, e스포츠 종목별 전략·전술, 팀 게임 목표 및 방향 설정 등 실무 중심 교육 등을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수강했다. 또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참가 기회를 얻어 실제 e스포츠 팀 코칭을 경험하기도 했다. 한 교육생은 “관심 분야인 e스포츠 코치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직접 실습까지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e스포츠 코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이 교육생들이 e스포츠 산업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TP와 인천시는 인천 e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해 대회 운영, 코치양성,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을 통해 올해 2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문학진 전 국회의원에 징역 10월 구형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문학진 전 국회의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이날 문 전 의원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문 전 의원은 4·10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 2월 민주당 경기광주을 지역구 예비후보 4명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 자신이 4위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체적으로 조사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뒤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1등과 4등 후보가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고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문 전 의원 변호인은 “여론조사를 언급한 객관적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봤을 때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가 아니고 당내 경선에 관한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이기 때문에 무죄라는 취지다. 문 전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공천은 정당의 행위 중 가장 중요한 행위인데 당 대표가 밀실에서 비선을 동원해 근거도 밝히지 않은 적합도 조사를 빙자해 후보를 취사선택한 예가 숱했다”며 “이는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훼손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당이 이런 식으로 깜깜이 유령조사로 조사 수치를 조작한 건 중대한 범죄행위인데, 당내 절차라는 이유를 들어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이 잘못된 관행을 뜯어고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의 조사 결과와 상반되게 나온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의원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 14~21일 페루·브라질 순방… 트럼프 회동도 조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위해 페루·브라질 등 해외 순방에 나선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조율 등 중국, 일본 정상회담까지 논의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4~16일 페루 리마와 17~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각각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 일정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조율하고, 다자회의 기간 한중·한미일·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 페루에서 A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참석하는 비공개 대화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올해 G20 정상회의 참석은 2022년 발리, 지난해 뉴델리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어 14~15일 이틀간 열리는 CEO 서밋에서 내년 APEC 정상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브라질로 이동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8일에는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 참석 후, 제1세션에서 기아와 빈곤 퇴치에 대한 한국의 구체적 기여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일 회담은 적극적으로 조율 중이고, 한중 회담 역시 열심히 협의 중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어떻게든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회담이 성사된다면 별도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3자 간 회담은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보호·자원순환 우리 손으로”…김포 사우동 주민자치회 나눔장터 개최

김포시 사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정애)는 사우제6어린이공원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동 주민자치회(회장 홍종숙) 주관해 환경보호와 자원 순환을 주제로 ‘제2회 사우초록나눔장터’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동의 초록나눔장터는 2024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자원 절약을 실천하며, 소중한 자원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DIY 체험을 위해 타일 냄비받침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손 그림엽서 액자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행잉 우드프레임, 2025년 손글씨 달력 만들기 부스를 함께 운영해 많은 주민들이 업사이클링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초록나눔장터 운영으로 거둬들인 수입금 17만3천원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홍종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자원 순환을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앞장서서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애 사우동장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동 주민자치회는 사우동 주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3차에 걸친 영화 상영을 마무리하고 사우동 가까이 배움터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11월11일부터 20일까지 주민자치회 ‘우리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국제공항, 수원군공항 이전 꼼수" 화성 시민단체 ‘강력 규탄’

“화성시 절반이 비행피해지역인데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 선정된 것은 21세기 최대 사기극입니다.” 화성시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2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환 범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 이홍근(더불어민주당·화성1), 박명원 의원(민주당·화성2), 강종필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황성현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위원장, 이인신 생명평화회의 위원장, 정한철 시민서포터즈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환 위원장은 “수원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빌미로 수원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시키려는 시커먼 야욕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화성시는 군 공항 이전뿐 아니라 경기국제공항 건설도 싫다는데 왜 공항 후보지로 화성시를 거론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범대위는 수원시의 꼼수에 농락당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포함한 경기도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범대위는 화성시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제외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근 의원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성시가 선정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언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에서 경기국제공항은 ‘새로운 수요가 생기는 것이 아닌 수요를 분산배치 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며 “또 국토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에 도는 과연 어떤 예산으로 추진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시민단체들의 규탄 성명문도 이어졌다. 강종필 사무국장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지정과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에 강력히 반대하며 도가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황성현 위원장은 “김동연 지사는 기후위기극복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도지사는 기후도지사로서의 역할을 다할지 아니면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공항 건설을 강행하는 기후워싱, 기후악당으로 남을지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신, 정한철 위원장도 경기국제공항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마사회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공기업 부문 대상 수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KRBC’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소통 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하는 마케팅 시상식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객 소통 성과를 평가해 고객과 소통이 시원한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는 인터넷소통지수(ICSI), 소셜미디어지수(SCSI), 고객수준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소셜미디어 대상에 선정되며,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6월 시행한 온라인 경마에 발맞춰 온라인에도 실시간 해설 방송을 확대 시행해, 경마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MZ세대들의 시선에 맞춘 예능형 프로그램과 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콘텐츠의 우수성과 공기업의 소통 방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소통인으로 선정된 한국마사회 박화중 아나운서는 “앞으로도 ‘KR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로서의 경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오는 22일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나서

인천 미추홀구가 안전한 운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에 나선다. 12일 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 만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무 교육을 한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2019년 1월1일부터 만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어르신들은 의무 교육 대상이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함이다. 미갱신 시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면허 취소가 이뤄질 수 있다. 인천에서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2021년 8만6천227명, 2022년 9만5천782명, 지난해 10만3천110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또한 2021년 3만1천841건, 2022년 3만4천652건, 2023년 3만9천61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을 지원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인천운전면허 시험장까지 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미추홀경찰서와 협업해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변화가 운전 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는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을 재평가한 후 문제점을 인지해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에도 나선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천e음카드에 교통비 10만원을 충전해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자는 면허증(분실 시 신분증), 여권용 사진 2장, 만 2년 내 건강검진 기록 결과서, 치매 선별검사 결과지, 수수료 1만6천000원을 준비해 미추홀노인복지관 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에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