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21일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태풍 대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강도에 따른 단계별로 직원비상근무를 실시해 태풍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취약지역 관리대책, 재난대비 장비 임대, 저수지 홍수조절, 피해지역 의료?방역 지원 계획, 대규모 정전대비 안전관리대책,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마련하고 민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태풍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대책으로 설치했던 임시 그늘막 75개소를 모두 철거하고, 공사현장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재난예상지역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해서는 사전예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하고 “재난을 당한 주민이 발생할 경우 일일이 방문해서 현장에 맞는 신속한 구호에 최선을 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태풍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는 24, 25일 예정된 4~5급 간부공무원 연찬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들을 전격 취소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의정부시 평생교육비전센터가 경의로 구(舊) 병무청건물에서 의정로 165 구 정석학원 빌딩으로 지난 20일부터 확장 이전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천389㎡ 건물 중 평생교육비전센터는 1층에서 3층까지 연면적 1천85.4㎡를 사용한다. 1층은 사무실, 회의장, 북카페, 2층은 강의실과 동아리실, 3층은 다목적 강당이다. 종전 680㎡보다 1. 5배로 강의실, 강당 등을 늘렸다. 시는 평생교육 비전센터에서 평생학습도시 정책개발과 특성화 사업, 학습형 일자리창출 사업, 소외계층 평생교육, 창의적 인재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송 평생교육 청소년 과장은“평생학습도시 이미지에 맞게 특성화 프로그램을 확대?다양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을 언제든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5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혐의를 받는 변모(34)씨는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 앞에서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정색 티에 검은 반바지를 입은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경찰들의 손에 이끌려 호송 차량에서 내렸다. 변씨는 살해 수법과 공범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 이상의 답변 없이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세 차례 반복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변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 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과천시 소재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시신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대공원 인근인 이 등산로 수풀에서 서울대공원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변씨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 이날 오후 4시께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과천경찰서로 압송했다. 변씨와 A씨는 각각 노래방 직원과 손님으로 만난 사이로, 경찰은 변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정확한 살해 동기와 범행 수법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박기희 과천경찰서 수사과장은 "피해자의 최종 행적과 사체가 발견된 위치의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했다"라며 "노래방을 운영하는 변씨가 A씨를 손님으로 만난 사실은 확인됐으나 자세한 동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씨가 범행 전부를 시인했느냐는 질문에는 "범행을 일부 시인했고, 조사해서 다음에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21일 “문재인 정부 15개월 성적표는 정말 고용대참사”라면서 “차라리 어떤 정책도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말 것을 제발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그는 “지난달 대법원은 시간당 최저임금 계산할 때는 주휴수당관련 시간을 실제 근로시간에 합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판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10일 최저임금법 시행 일부개정 현황 관련해서 유급주휴시간을 포함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 결과 내용을 보게 되면 174시간이 아니라 209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 주 40시간 근무했음에도 실제 근로를 140시간 했지만 209시간을 계산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소상공인들과 영세상공인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표를 제시하며 “2017년도 6천470원 시급을 계산했을 때 최저임금과 2018년도 16.4% 최저임금 인상했을 때를 보면 퇴직금 예비비와 4대 보험까지 계산해 봤을 때 작년 대비 317만 5천580원이 인상됐다”며 “내년도 10.9%를 감안했을 때 보면 퇴직금 예비비와 상해보험까지 계산해 봤을 때는 562만 7천80원을 더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 정부가 말하는 최저시급 1만원 인상했을 경우 2017년 대비 1천51만 5천원을 1인당 더 지급해야 한다”면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도 몇 년 사이 천만원씩 올리기 어렵다. 더더욱 어려운 영세, 중소사업주들에게 이렇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길거리로 내모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러니 문재인 정부는 아무 정책도 하지 말고 특히 일자리 정책 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는 것”이라며 “차라리 지금까지 퍼부었던 54조 원을 그냥 취약계층에게 돌려주는 것이 더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고 힐난했다. 그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얼마만큼 수치가 최악으로 추락해야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은 분명 실패한 정책이다.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정금민기자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1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민·관 거버넌스 워크숍’을 열고,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행정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민간전문가, 실무부서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지속가능발전 지표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와 환경·사회·경제 분야 지표를 설명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들의 강의로 진행됐다.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5년 9월 UN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민·관 공동으로 선언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 ▲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 ▲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로 이뤄져 있다. 10대 목표는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물 다양성 ▲맑고 깨끗한 물순환 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좋은 일자리 증진과 산업 혁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복지·건강·교육을 통한 시민행복 확대 ▲성 평등과 다문화 사회 실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도시와 문화 ▲자치를 통한 정의·평화·협치 구축 등이다. 강건구 수원시 정책기획과장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도구로 활용하겠다”면서 “수원시의 지속 가능 발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제1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성남지역에서 소등하기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 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회장 김경의)가 주관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성남시청과 3개 구청, 시 산하 공공건물, 10곳의 아파트 단지가 소등에 참여한다.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 216동 주차장에서는 촛불로 별을 만들어 밝히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곳 주차장에서는 소등행사에 앞선 오후 5시부터 투호 놀이, 제기차기, 전기 없이 놀아보기, 현수막 가방에 그림 그리기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성남시립국악단, 성남시립합창단, 유엔젤보이스 공연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시는 범시민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아파트 한가족 운동’ 등 민간주도의 시민 참여형 실천 운동을 확대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22일 우리나라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4천738만㎾)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지정한 날이다. 성남=정민훈기자
21일 새벽 2시10분께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40대 회사원이 약 100만 원어치의 술을 먹고 도망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 인계동 소재 한 술집에서 혼자 94만 원가량의 술과 안주를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도망친 A씨(44)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도망갔는지 등 자세한 경위는 추후 재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ㆍ김해령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4,500원짜리 막국수와 12,000원 짜리 복불고기 정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21일 방송될 KBS 2TV '생생정보' 641회에서는 '초저가의 비밀' 코너를 통해 4,500원짜리 막국수와 12,000원짜리 복 불고기 정식이 소개됐다.'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500원짜리 막국수의 경우, 강원도 횡성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12,000원짜리 복 불고기 정식은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딱 하나 바꿨을 뿐인데' 코너를 통해 한우육회냉면과 황태정식 등이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장건 기자
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앞서 경기도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6년 만에 경기도가 태풍 영향권으로 들어감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인명ㆍ재산 피해를 철저하게 막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21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ㆍ국장과 31개 시ㆍ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솔릭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영상회의에 참석해 도 대처상황을 보고했다.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첫 태풍을 맞이한 도는 22일 오전 9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상륙 본격화가 예측되는 오후 6시부터 비상단계 2단계 근무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비상 2단계는 태풍, 호우 경보시 발령되는 것으로 총 29명의 직원이 상황별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21일부터 산사태 등 250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241개 경보시설을 통한 야영객 사전통제, 산간계곡 대피안내 방송을 실시하도록 시ㆍ군에 통보했다. 특히 4급 이상 간부공무원 가운데 휴가자는 모두 복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시ㆍ군 관할소방서와 협업해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22일 태풍 대비 현장 점검을 위해 포천 군내~내촌 국지도 건설사업장을 방문한다. 여승구기자
차량 안전기준 인증에 대한 보완 문제와 지방선거 등으로 미뤄진 경기도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이 다음 달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제로셔틀의 차량 안전기준 인증과 임시 주행허가, 안전시설 보강 등의 절차가 완료돼 9월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는 45억 원을 들여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의뢰해 자율주행 버스인 제로셔틀을 개발,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였다.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제로셔틀은 성남시 판교제로시티 입구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를 운행하게 된다. 내년까지 시속 25㎞의 속도로 매일 오전과 오후 일정 시간에 제한적으로 운행한다. 편도 운행시간은 30분이며, 별도로 일반 승객을 태우지는 않는다. 당초 제로셔틀은 지난해 12월 시범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같은 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향ㆍ제동ㆍ안전성 제어 장치 등 차량 안전기준 인증에 대한 보완 등을 요구해 한 차례 늦어졌다. 이후 도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차량 안전기준 인증, 임시 주행허가, 임시번호판 부착 등의 절차를 이행해 안전시설 보강을 완료했지만 6.13 지방선거 등으로 발목이 잡혀 주행 일정을 잡지 못해왔다. 도 관계자는 “시범운행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라며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에 바로 시범운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3만2천㎡에 750여 개 첨단기업, 4만여 명이 근무할 미래도시다. 도는 이곳에 총 길이 5.6㎞(자율주행구간 4.0㎞, 수동운전구간 1.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