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지방행정동우회 최근 선원면 찬우물 삼거리 일원에서 가로환경 정비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형 양배추화분 100여개를 설치하고, 주변 가로화단 등에 제초작업과 쓰레기수거 활동을 이어갔다. 방명일 회장은 “찬우물 삼거리는 강화읍과 삼산면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라며 “이곳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다시 오고 싶은 강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철 강화군수는 “퇴직 후에도 봉사활동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강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직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강화 발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지방행정동우회는 강화군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해 해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읍면사무소에서 민원 상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가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등에서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환자들에게 인천의 의료기술 등을 선보였다. 1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인천메디컬센터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과 협력, 총 12회의 홍보 이벤트를 열었다. 여기에는 모두 523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출구 7번)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2곳에 있다. 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인천의료관광 및 웰니스 관광정보 등을 외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외국어 의료 코디네이터를 보유한 6개 유치의료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개 유치의료기관은 국제바로병원, 아인병원, 엠공일의원, 타미성형외과, 엘리트성형외과, 오라클피부과 구월점 등이다. 각 의료기관은 ‘골다공증 검사’, ‘성형 보형물 체험’, ‘혈압측정’ 등의 의료체험과 함께 대표 진료과목을 홍보했다. 이에 523명의 참가자 중 149명이 진료 상담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관광공사는 진료 상담을 받은 외국인 환자에게 인천의료관광 환대 서비스 홍보를 위해 미니 응급 파우치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인천의 다양한 웰니스 관광지도 함께 소개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환자들에게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환대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유치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힐링도시 웰메디 인천’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수원월드컵경기장 풋살경기장에서 체육대회를 열고 협회사 간 화합을 다졌다. 지난 9일 열린 ‘2024 인천경기기자협회 한마음체육대회’에는 경기일보를 비롯한 협회사 소속 8개 언론사의 400여 회원 및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인천지역에서 근무하는 회원과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을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청백 대전 형식으로 치렀다. 훌라후프와 제기차기, 풋살, 피구, 줄다리기 등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이 진행됐다. 대회 최우수 선수엔 피구와 풋살에서 활약한 황선주 경기일보 지역사회부 양평 주재 부장과 강승호 경인일보 디지털콘텐츠센터 차장이 선정됐다. 경기 이후 회원들은 ‘인천경기기자협회 창립 60주년’, ‘함께하면 커지는 진실’ 메시지가 담긴 두 개의 박을 터뜨리며 화합의 의미를 만끽했다. 행사장에는 윤준호 경기도 정무수석과 김봉균 협치수석, 강성옥 인천광역시 대변인, 김진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 등이 참석해 화합의 행사를 축하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국회의원과 최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과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협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땀 흘리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웃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지나온 60년처럼 앞으로도 함께 화합하는 협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가방 등 835여점을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 매각은 고양시에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26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이뤄지며, 낙찰자에게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69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3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19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835점이다. 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롤렉스 시계와 360만원의 에르메스 가방, 337만원의 금팔찌 등이 있다. 또 무츠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로얄살루트 38년산 등 다양한 물품들이 공매로 나온다. 입찰은 현장 참여자에 한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13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도는 참관객이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되면 납부한 금액을 환급하고 감정가액을 보상하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지역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11번째 ‘2024 산타릴레이’의 활동이 시작됐다. 사회적협동조합 김포아이사랑센터(이사장 이태호·센터장 조윤숙)는 김포시장실에서 김병수 시장에 대한 산타원정대장 임명식과 3명의 1호 산타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1호 산타에는 김형창 감초당한의원장, 김인섭 김포경찰서 4대 생활안전연합회장, 신석균 5대 회장이 선정돼 아이들을 위한 사랑을 전달했다. 올해는 특별히 김포아이사랑센터 창립 10주년을 맞아 산타 출정식이 있을 다음 달 21일에는 한부모가정 30가정과 후원자,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에는 그간의 봉사활동과 후원에 대한 감사로 고액 기부자, 5년 이상 기부자, 5년 이상 배달 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최고의 산타’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사랑센터 산타릴레이는 올해로 11번째로 매년 400~50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면서 현장을 돌아보고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찾기 위해 실시하는 김포지역 최대 아동복지 이벤트다. 아이사랑센터는 이날 산타원정대장 임명식을 시작으로 12월21일까지 43일 동안의 모금 릴레이를 시작한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다음 달 저소득층 어린이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각 5만원 상당) 리스트에 따라 선물을 구입, 포장해 산타 복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 및 거주지로 선물을 배달할 예정이다. 조윤숙 센터장은 “코로나 때보다 더욱 힘들어진 경제 상황이지만 산타릴레이가 끊기지 않기만을 바란다.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이 되지 않을까 맘 졸이고 있다”며 “많은 산타가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회가 지난 8일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오순·유재호·위영란·최은희 의원,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소방정책자문위원장, 의용소방대, 시민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 떡 커팅식 등으로 진행,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9일로 지정했다. 시의회는 소방의 날을 계기로 화성소방서와의 협력을 강화,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배 의장은 “소방대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안전을 지켰기에 큰 자부심을 느낄 자격이 충분하다”며 “소방대원의 근무 환경 개선, 복지 향상에 시의회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평택 소재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쿠제는 지난 9일 평택 포승산단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엄재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5명은 ‘우리 동네 클린업 캠페인’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휴일에도 산단 내 주요 도로와 도로에 설치된 배수로 등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치웠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 투기를 예방하고자 배수구에 ‘담배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려 주세요’ 등을 적는 배수구 페인팅 활동을 병행했다. 2007년 설립된 한국쿠제는 6년째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및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와 상호 협력해 매년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재철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상인적 현실 감각이 극대화된 현실주의자”라며 “윤석열 대통령과는 케미가 잘 안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진행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정책과 한반도’ 간담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방위비 분담금을 열 배 내라’며 압박하고 있는데 우리도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있다”며 “우리가 무기 구입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정해진 수준 안에서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면 미국 무기 수입 규모를 줄이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한 데 대해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조금 다르다”며 “엄청난 국익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현실주의자들과의 협상은 매우 치밀해야 하고, 준비를 잘해야 하고, 강해야 해서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확전보다는 축소 과정을 통해 결국 휴전의 길을 가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많다”며 “미국은 무기를 지원하면서 손실을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 명확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이 난처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한 파병을 빌미로 심문조를 파견해서 체포된 북한 포로에 대한 심문을 대신하겠다는 계획이나 국회 동의 없는 참관단 국군 파병, 방어 무기로 포장한 살상 무기 제공 등 이런 태도는 제한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해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 먹거리 안정과 농수산업 발전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대한민국 농업 환경.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 고령화 문제는 농업 현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식량 가격 상승과 먹거리 물가 불안정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통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농수산물 수급 안정과 유통 개선을 위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 2월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박민철 본부장은 이러한 상황 속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 지역 농업 현장을 직접 살피고,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박 본부장을 만나 농업 유통의 미래와 경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그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봤다. Q.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8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 달라. A. 지난 3년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세안 지역본부장으로 농수산물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 오다가 올해 2월 aT 서울경기지역본부장으로 부임했다. 기후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가장 큰 화두다. 현재 농업은 노동력 부족, 고령화 및 농가부채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후 변화로 기반을 위협받는 현실이다. aT 서울경기지역본부는 관내에 위치한 이천, 김포, 평택 등 세 곳에 정부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주요 농산물을 생산이 많이 되는 시기에 수매해 저장했다가 시장가격이 올라가면 실수요자, 가락동 도매시장 등으로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생산에 비상이 걸린 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긴급하게 수매 비축해 김치가공업체, 유통업체, 가락동 도매시장 등으로 적기에 판매하는 등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면서 농수산물 물가안정 기관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Q. 올 하반기 본부의 주요 현안과 역점 사업이 궁금하다. A. 올해 역점 사업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먹거리 물가다. 먼저 농어가 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에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aT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조기 정착을 위해 주력할 것이다. 사업 초기인 점을 감안, 온라인 도매시장에 참여하는 판매자 및 구매자들의 참여를 대폭 늘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이를 위해 판매자 가입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 위탁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유인책과 물류효율화, 농수산물의 판로 다양화 등 사업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유치할 계획이다. 또 김장철을 앞두고 높은 배추가격으로 주부들의 고심이 많은 게 사실이다. 정부 비축농산물을 보관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최근 산지에서 김장철 배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년 가격에 비해 높은 상황으로 주요 산지에서 수매 비축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Q. 해외 각국에서 K-식품의 열기가 뜨겁다. 이에 따라 올해 쌀가공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본부 수출유통부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A. 올 9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역대 최대인 94억3천만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서 쌀가공식품 수출은 2억1천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41.4% 증가한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냉동김밥, 즉석밥 등이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 아마존 등 온라인몰에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증가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는 1인당 쌀 소비가 매년 줄어들고, 여전히 전체 농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쌀 농가는 쌀가격 하락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가공 식품 수출은 우리 쌀의 안정적인 수요처로 자리 잡을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공사 본사 차원에서는 쌀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매장 온·오프라인 판촉, 전략품목 육성, 박람회 참가 지원뿐만아니라 해외인증 취득 지원, 맞춤형 해외시장 정보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경기지역본부에서는 경기도 및 기초단체(평택, 용인, 안성)와 협력해 경기도 쌀 가공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초단체와 해외마케팅사업을 추진하면서 냉동 떡, 즉석밥, 경기미에 대해 상품개발·개선, 해외홍보·판촉,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도와는 비관세장벽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공장등록, 중문 라벨링 출원 등을 포함한 사전 검토를 통해 통관 거부가 될 수 있는 사유를 사전 예방하고 통관된 제품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사업을 추진해 즉석밥이 온라인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Q. 먹거리 물가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aT에서는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A. 무엇보다도 농수산물은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생산자, 유통업체 및 소비자 등 관련된 모든 주체가 당장의 이익보다는 지속적인 이익 관점에서, 해결을 위해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동참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함께 실현돼야 물가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먼저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 재해보험이 확대되고 5~6단계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개선하기 위해 직거래 활성화 및 공사가 올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조기 정착을 들 수 있다. 소비자도 일시적인 품귀 시 대체품을 찾는 슬기로운 소비생활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국내 최대 이천비축기지의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A. 이천비축기지는 대지 면적 16만㎡로 4개동에 있으며, 보관능력은 약 2만3천t으로 aT 비축기지중 가장 큰 규모다. 정부의 농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상시 부족 품목인 참깨와 콩을 수입 비축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밀, 콩을 수매 비축함으로써 국내 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보관 중인 정부비축물자의 품질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최초 비축기지 입고 시에 품위점검은 물론이고 매일 창고 호실별로 온·습도, 품온을 확인하고, 매월 본지사 합동으로 품위 및 적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배추 등은 보관이 어려운 품목으로, P박스를 활용한 보관방식을 도입해 입출고의 신속성, 저장성 제고 등 물류 효율화하고 있으며 10일 단위로 추가로 품위를 점검한다. 비축기지 내 저온 저장을 위한 핵심시설인 노후한 냉장설비 교체를 2022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축기지내 안전사고 예방과 보관 물품 손상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강조한 현장 중심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A.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채소가격이 큰 이슈였으며 그중에서도 배추가격은 국민들의 물가 체감도가 큰 품목이다. 사안의 긴급성을 잘 알기에 매일매일 주요 배추 산지에서 긴급 수매한 물량이 관내 비축기지에 안전하게 입고되도록 항시 준비하고, 보관 기간 수시로 품위점검하는 한편 일요일 오후 10시에 가락동 도매시장에 상장 시간에 맞추기 위해 주말이든 주야간이든 직원 모두가 합심해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지금까지 총 취급한 배추 물량은 약 3천t에 이른다. 또 농산물 도매가격 조사는 직원 두 명이 매일 직접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바로 출근해 오전 7시부터 131개 상회를 돌며 112개 품목에 대해 가격조사를 완료해 오후 1시까지는 전산시스템에 입력을 해야 한다. 넓은 도매시장을 돌다 보면 하루 만 보 이상을 걷게 되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 사업이 어려운 상인들에게 가격 물어보는 것도 조심스럽고, 일이 많아 바쁜 상인들에게는 옆에서 신경 쓰이지 않도록 가격 입력에 사용되는 탭도 사용하지 못하고 종이에 빠르게 적어 나중에 다시 정리하는 일도 빈번하다고 한다. 어려운 점들이 많지만 조사된 자료가 정부의 가격안정 대책 추진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됨을 잘 알기에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 Q. 기관장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A. aT는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을 위해 수급안정, 유통개선, 수출진흥 및 식품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경기지역본부는 관할하는 지역이 수도권인데, 농수산물의 가장 큰 소비지역으로 도소매 가격의 기준이 된다. 앞서 말씀드린 공사의 다양한 사업과 관련된 업체 약 30% 이상이 소재하고 있다. 지역본부장으로서 다양한 정부 정책에 대한 홍보를 통해 일선 현장으로 잘 스며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다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끝으로 경기지역 농업인들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농업 관련 지원기관의 일원으로 근무하면서 농업 부문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 기관에 대한 농업인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신임 홍문표 사장은 4선의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농업 현장에 대해 누구보다도 이해도가 높고, 취임 직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고,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기관의 이러한 노력에 경기지역 농업인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드리며, 공사도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드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IPA-컨테이너 터미널 합동 포트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IPA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위해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항 포트세일즈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에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한진인천컨, 인천항컨, E1컨 등 4곳의 영업담당 임원 및 부서장급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세계 12위 싱가포르 해운기업인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 등을 비롯한 해운·물류기업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했다. IPA는 물동량,정기항로 현황과 컨테이너 터미널별 운영방안, 인프라 개발 계획, 중고차 수출 환경,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했으며, 설명회를 마치고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 행사도 했다. 8일에는 세계 5위 해운기업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볼프강 쇼흐 전무이사를 만나 오는 2025년 2월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 새로 출범하는 해운 동맹 체제로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로 구성) 출범에 따른 항로 운영계획을 들었다. 또 인천신항 인근 공컨테이너 장치장 조성계획, 중고차 지원용 부지 현황 등 개선한 물류 환경을 적극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포트세일즈는 인천항 컨테이너 운영사 4곳과 16년만에 합동 마케팅을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등 신규 항만시설 개장에 앞서 중국과 동남아지역 등으로 포트세일즈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