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가 취약장소에 배치돼 범죄를 예방하고 있는 기동순찰대원들을 격려했다. 분당경찰서는 11일 치안 강화와 범죄 예방에 기여한 기동순찰대 경찰관에게 ‘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포상 수여식에는 5명의 포상자를 비롯해 정진관 분당경찰서장, 범예과장, 범예계장, 기순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5명의 포상자는 적극적인 지역 내 순찰 활동을 통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범죄율 감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분당경찰서는 기동순찰2대에 격려물품으로 경찰청사 내 카페에서 쓸 수 있는 커피 쿠폰 100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평소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순찰대원들에게 소소한 격려와 휴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기동순찰대는 분당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고마운 존재”라며 “앞으로도 시민안전 확보와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순찰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지역 핵심 공약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날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지역 주요 공약사업인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송도3지구대 예정지,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송도 8공구 내 송도동 313의 12에 지하 1~지상 6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구는 이곳을 청소년을 위한 학습 공간과 아트리움, 실내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송도동 115의 2에 조성할 송도국제도시도서관은 지하1~지상3층, 연면적 8천197㎡(2천479평) 규모로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상 1층은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과 강당, 북카페가 2층에는 일반자료, 학습공간, 문화교육강의실, 동아리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3층은 사무실과 동아리실, 멀티미디어실 등으로 꾸민다. 이곳에는 장서 15만권을 배치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공간을 구성해 주민들의 문화적·지적 욕구를 채울 예정이다. 특히 목재 재질을 사용해 외관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설계해 구의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송도4동과 5동의 치안을 담당할 송도 제3지구대는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구는 내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구대 신설로 국제안전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0월 기준 103개 공약사업 중 절반 이상을 완료했다. 이 결과로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고산지구 도로에 과도하고 불필요하게 설치된 표지를 통합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도로 이용 중 노면표지, 교통안전표지, 안내표지 등 과도하고 불필요한 표지들이 중복돼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안전의 역기능을 초래해왔다. 시는 이에 의정부경찰서와 합동으로 고산지구에 각종 표지가 달린 지주를 전수 조사해 지주 264개(내민식 지주 67개, 정주식 지주 197개)를 대상으로 정비했다. 정주식과 내민식 지주로 별도 설치된 다양한 표지를 가로등이나 신호기, 폐쇄회로(CC)TV 등 가로시설과 통합하고 불필요한 지주는 철거했다. 구체적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지주 264개 중 239개와 표지의 경우 408개 중 132개를 철거했고 251개를 통합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김동근 시장은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표지와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 및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불필요하고 과도한 시설물 등을 지속 정비해 안전하게 걷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심재완)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3)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3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 미수에 그쳤더라도 죄질이 나쁘다”며 “피고인은 아버지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흉기 공격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며 “아버지가 피고인의 어머니를 비하하면서 피고인을 자극해 우발적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11일 오후 7시42분께 인천 서구 집에서 아버지 B씨(62)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뒤통수를 때리는 등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한 이유를 A씨 탓으로 돌리며, 어머니를 비하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 패배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체력 비축을 위해서는 셧아웃 승리가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19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홈 개막전서 1대3으로 패한 후 5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5승1패, 승점 14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5승·승점 15)에 이어 2위다. 개막전서 ‘주포’ 모마가 11득점에 그쳤으나 이후 5경기서 경기당 평균 29득점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고, 아시아쿼터인 위파위와 ‘토종 에이스’ 양효진에 ‘차세대 간판’ 정지윤, 이다현이 제 몫을 해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고른 전력이 강점으로 주전 공격수 5명이 매 경기 두 자릿수 안팎의 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카메룬 특급’ 모마는 득점 2위(156점)와 후위공격 3위(42.73%), 공격성공율(43.52%)과 오픈공격(42.44%) 부문 4위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이동공격 1위(85.71%)와 속공 2위(48.84%), 블로킹 3위(세트 평균 0.79개)로 부쩍 성장했고, ‘베테랑’ 양효진도 속공 3위(47.54%), 블로킹 6위(세트 평균 0.63개)에 높이를 활용한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인다. 또한 2년째 팀과 동행하는 위파위도 시간차공격 2위(66.675)를 기록하고 있고,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도 묵직한 공격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세트 2위인 세터 김다인의 현란한 볼배급과 디그 1위, 수비 3위에 올라있는 김연견의 ‘명품 수비’도 팀 상승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1라운드 6경기 중 셧아웃 승리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한 것이다. 주전과 백업 선수들간 다소 격차 있는 현대건설로서는 장기 레이스에 대비한 체력 비축과 함께 선두 탈환을 위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라운드 다소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5연승을 거뒀다. 내용적으로는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부상 선수 없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다”라며 “2라운드서도 지금처럼 잘 경기를 풀어가 가능한 접전을 줄이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부상선수가 없어야 한다.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부침이 있을 수 있기에 그에 맞는 경기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11일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교육 체제 기반을 조성하고자 5가지 유형의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을 제시했다.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수가 2029학년도 128만6천768명 규모로, 지난해 대비 19만7천명(13.3%) 줄어드는 데에 다른 대책이다. 이 모형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거점학교 중심으로 주변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소규모 학교를 기숙형학교 또는 분교형으로 개편하는 ‘개편형’ ▲소규모 학교 통합 운영 및 폐지교 부지에 지역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학교 설립하는 ‘통합형’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시설·공유학교를 개방·공유하는 ‘복합형’ ▲주거공간과 연계한 통합학교로 정쥬여건을 조성하는 ‘확장형’ 등으로 분류된다. 면·도서·벽지지역 전교생 60명 이하, 읍지역 초등 120명·중등 180명 이하, 도시지역 초등 240명·중등 300명 이하 등이 통폐합 및 통합운영학교 대상이며,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1기 신도시 및 과밀지역은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교직원·지역 주민 등과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교육적 관점을 함께 공유하고 동의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추진의 목적이 교육결손 해소를 통한 학생 교육력 향상에 있으므로, 학부모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위한 간담회와 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생수 변동 추이, 인근 학교 현황, 통학 환경, 시설 여건, 개발 사업 계획 등 학교별·지역별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근규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적용과 확산으로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에서 관할청이 아닌 타청 소속 검사가 ‘1일 직무대리’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놓고, 재판부가 직무관할 위반 검사를 퇴정시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1일 뇌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두산건설·네이버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7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직무대리 A검사의 이 사건 소송 행위는 무효이므로 퇴정하라고 명했다. 부산지검 소속인 A검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지난 2022년 9월 기소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직무대리 검사로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고 있으면서 성남FC 사건 공판기일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직무대리 발령은 검찰청법 제5조를 위반한지 논란이 일었다. 앞선 공판에서 재판부가 ‘1일 직무대리 검사’의 공판 관여를 문제삼자 검찰은 지난달 21일 “공소 유지, 공판 수행 등은 검찰청법 제5조(검사의 직무관할)와 검찰근무규칙 제4조(직무대리)에 규정돼 있어 타청 소속 검사가 직무대리 발령받아 공판 직무를 수행한 것은 적법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해 반박한 바 있다. 재판부는 “검찰청법 34조 1항은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고 규정돼 있어 검사의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며 “A검사에 대해 직무대리 발령한 검찰총장은 검사에 대한 인사권이 없다. 검사 인사권은 법무부 장관의 통제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권력 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 후에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5개 사건 공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관할 검찰청의 검사 상호 간에 직무를 대리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검찰근무규칙 제4조(직무대리)도 남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1일 직무대리 발령은 편법으로 보여 매우 부적절하다”며 “검찰 측은 관행이라는데 관행이 불법이면 용납할 수 없다”며 A검사에게 즉각 퇴정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A검사는 “재판부의 소송지휘권 남용이며, 공소 진행을 방해하는 자의적 해석이 명백하다”며 즉각 이의신청하고, 재판부 기피 신청도 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어 A검사는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나머지 공판 참여 검사들과 법정에서 모두 퇴정해 공판이 파행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5일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이하 센터) 지난 9일 파주시에 있는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2024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 ‘너와 나의 연결, 공익기록’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공익 기록활동을 홍보하고, 이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센터에서 활동 중인 4기 아카이브 에디터를 포함해 공익활동과 기록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2024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는 특강, 세션토론, 네트워크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부스도 운영됐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의 공동저자인 인권기록센터 사이 기록활동가 박희정 작가의 특강으로 2024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인권기록활동은 누군가의 목소리를 대신 기록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사회에 피해자가 건네고 싶은 이야기, 우리의 사회적 기억으로 남아야 할 이야기를 구술자와 기록자가 ‘함께 쓰는’ 작업으로 사회변화를 위한 연결과 흐름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기록활동가들의 활동이 기록 이상의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일임을 알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세션토론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토론1은 ‘공익활동 기록, 재미와 의미모두 잡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좌장 고승혁, 패널 윤명희, 임민아, 이민지의 구성으로 진행됐다. ‘파주중앙도서관’ 활성화 사례와 부천 지역신문 ‘콩나물 신문’의 사례 발제를 통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시민기록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미와 재미를 함께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토론2는 ‘공익 기록활동, 어디까지 왔니?’라는 주제로 좌장 엄상미, 패널 전진한, 박누리, 한수연의 구성으로 실시됐다.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기록에 소홀했던 한국 사회의 풍토를 바꿔낸 활동과 중앙(서울) 중심의 기록에 한계를 느끼고 역사에 남은 1%가 아닌 역사를 만든 99%를 기록하기 위해 지역에서의 기록활동을 소개한 발제와 토론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확인했다. 특히 각 세션토론에는 4기 아카이브 에디터가 패널로 참여하여 경기도 공익기록활동가의 입장의 고민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마지막으로는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공익기록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시간을 통해 행사의 소회를 나누며 마무리 했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경기도 공익활동 시민기록컨퍼런스를 통해 경기도민들이 공익활동 기록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는 공익활동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부스를 설치·운영됐다. 그동안 에디터들이 발행한 기록물 중에 좋은 문장들을 책갈피로 만들어 나누는 책갈피 부스, 현장의 생생한 기록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와 함께 1~4기 아카이브 에디터들의 기록물을 참여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한국 ‘펜싱의 미래’인 경기도 펜싱 유망주들이 제21회 한국중·고연맹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무려 7개팀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도는 11일 전남 강진실내체육관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서 남녀 중·고등부 12개 종목 가운데 에페 남녀 중등부 화성 발안중, 수원 동성중이 나란히 시즌 3관왕에 오르고 같은 종목 여고부 화성 향남고는 시즌 4관왕, 신생 화성 하길고는 첫 패권을 안았다. 또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서는 안산G스포츠클럽이 3관왕, 플뢰레서는 성남여고가 시즌 3관왕, 여중부서는 성남여중이 정상에 올랐다. 장흥실내체육관서 벌어진 에페 경기서는 경기도의 독무대였다. 여고부 향남고가 최현나·최재은·방효정·정혜인이 팀을 이뤄 대전여고를 40대39로 꺾고 우승, 이번 시즌 중·고회장배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6월), 회장배 전국남녀종별대회(7월)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철호 감독·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결승서 2라운드 1번까지 15대17로 뒤졌으나 2번 방효정이 혼자 10점을 뽑아 25대20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꾸준히 리드를 지켜 막판 추격한 대전여고를 1점 차로 따돌렸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오늘 1,2학년들이 주축을 이뤘음에도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시즌 4번째 우승으로 마지막을 잘 장식할 수 있었다”라며 “동계훈련을 착실히 잘 다져 내년에는 개인전서도 더 많은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는 이틀전 개인전 우승자인 김도하를 비롯, 김은찬·채민균·황제우가 팀을 이룬 발안중이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려 성남 영성중을 45대38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문체부장관기대회(이상 7월)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여중부 에페서는 역시 개인전 우승자 이래나와 서연지·박온유·고윤아가 출전한 동성중이 김다미가 17득점으로 분전한 발안중을 45대41로 제압해 역시 회장배 전국펜싱선수권(3월)과 전국종별선수권(6월)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에페 단체전서는 ‘신생’ 하길고가 김주하·고동연·박시후·조인준이 팀을 이뤄 인천체고를 45대39로 누르고 창단 첫 패권을 안았다. 하길고는 고동연이 1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시후가 29대29로 맞서던 3라운드 2번 주자로 나서 혼자 11점을 뽑아 팀 우승에 기여했다. 강진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중부 사브르 단체 결승서는 개인전 준우승자 전유주와 김예슬·이라임·장연아가 고른 활약을 펼친 안산G스포츠클럽이 경북체중을 45대31로 완파하고 우승,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문체부장관기대회에 이어 역시 3관왕이 됐다. 한편, 강진제2체육관에서 열린 플뢰레 경기서는 여고부 성남여고가 이윤서·임서현·김유림·박서연이 고른 활약을 펼친 성남여고가 전북체고를 42대23으로 일축하고 1위를 차지해 문체부장관기대회, 전국체전(10월)에 이어 3번째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도 이금·공민지·정윤아·진하은이 나서 서울 신수중을 43대3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윤아가 22득점으로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 밖에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안산 상록고는 강원체고에 35대45로 패해 준우승했다.
구리시는 30일까지 토평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안전을 점검한다. 겨울철에 대비해 동파 및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11일 시에 따르면 관련 부서 직원을 3개반으로 편성해 정수장 한 곳, 취수장 한 곳, 가압장 여섯 곳, 배수지 여섯 곳 등 모두 14곳을 대상으로 동파 방지용 시설물인 히터와 열선 등에 대한 작동 기능 상태, 결빙 우려 지역 염화칼슘 및 모래 비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문제나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면 이달 중 조치를 완료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안정적인 상수도시설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