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 축제 ‘2024 경기도조정협회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가 9·10일 이틀간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열려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경기도조정협회(회장 안교재)가 조정 인구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클럽, 300명의 동호인 선수와 가족, 동료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단풍이 곱게 물든 호수의 주말을 즐겼다. 이번 대회에서 용인로잉클럽이 여일반 160~200세 쿼드러플스컬(4X+)과 남자 18세 이하 4X+ 2연패, 여일반 160세 미만 4X+ 3종목서 우승했고, 지난해 6개 종목을 석권했던 연정회도 남일반 160세 미만 4X+, 혼성 200세이상 4X+, 일반부 에이트(8+) 2연패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로잉프로도 여자 18세 이하 4X+, 남일반 160~200세 4X+, 혼성 200세 미만 4X+ 3종목을 제패했고, 연세대는 대학부서 남녀 유타포어(4+)서 동반 2연패를 이뤄냈고, 8+서도 첫 정상을 차지했다. 남일반 200세 이상 4X+서는 충주조정체험이 우승했다. 한편, 9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한진수 용인대 총장을 비롯, 도·용인시 의원, 시·군 회장및 경기도 종목단체장, 조정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조정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조정은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거북선·판옥선 격군들에 뿌리를 둔 유서 깊은 종목이다”라며 “이러한 것에 동호인들도 자긍심을 갖고 운동하면서 이번 동호인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은 지난달 열렸던 제105회 전국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 도대표 팀에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수원 수성고와 영복여고에 경기력 향상금을 전달했다.
김광기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KOSMAI) 정기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상을 수상했다. 1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상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의료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든 상이다. 해당 분야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하기 위해 수여한다. 김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근 1년간 탁월한 연구 성과와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가능성과 혁신성을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해왔다.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의료 인공지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국내외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하는 의미로, 대한민국 의료 인공지능 연구의 위상을 강화하고,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실질적 발전에 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인여자대학교 사회공헌센터가 계양스포츠클럽과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전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체육 활성화와 주민들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지원한다. 또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계양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공인 스포츠클럽으로, 박촌체육문화센터, 효성체육문화센터, 장기황어체육관, 계양테니스장, 서운간이체육관을 위탁 운영하며 지역사회 체육 환경을 만들어간다. 최영실 경인여자대학교 사회공헌센터장은 “계양스포츠클럽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반환점인 10일 이른바 ‘페이스북 대전(大戰)’을 벌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관련 언급 대신 ▲이재명 총 동원령(1일전) ▲판사 겁박 무력시위(1일전)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 원팀(14시간 전) 등에 이어 이날(34분 전) 페이스북을 통해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죠”라며 또다시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한 대표는 이어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만큼 이대표와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이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는 것”이라며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대표 모든 범죄혐의 판결 끝날 때까지 몇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교통통제해서 차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2시간 전)을 통해 “윤석열 정부, 임기 ‘반납’의 시간이 왔다. 오늘 윤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며 “25년 같은 2년 반이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허풍을 떨어 인기를 얻었지만,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만 충성하고 있었다. 부창부수(夫唱婦隨)였다”며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씨는 치외법권을 누려야 마땅한 성스러운 존재였고, 윤 대통령에게 국정은 검찰권력을 강화하는 것, 대통령 부부의 이익과 안위를 지키는 것일 뿐이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볼만큼 보았고, 참을만큼 참았다”며 “윤 대통령은 대국민 ‘잡담’에서 자신의 탄핵 사유를 스스로 요점 정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뻔뻔하게 ‘임기를 다 마치겠다’고 말했다”며 “국민과 나라에게 모두 불행한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조 대표는 특히 “모두 행복한 길은 딱 하나뿐”이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고, 곧이어 “윤 대통령은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하라.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거대 야당의 헌정중단 책동에 맞서, 대통령 사과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로 대통령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지만, 민심의 평가는 엄중하고도 위중하기만 하다”며 “여론조사들은 위험수위를 향해 최저치를 갱신 중”이라고 전제했다. 안 의원은 이어 “국정기조를 대전환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거대 야당 폭주의 자양분이 될 뿐이고, 그 결과 정부의 실패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실패가 우려된다”며 “거대야당은 입으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까지 사실상 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폭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지난주 대통령의 공개사과는 만시지탄이지만 꼭 필요했다. 하지만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현실”이라며 “앞으로 2년 반의 임기 동안, 사과의 진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후속 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천시의회가 시교육청의 초등학교 4학년 노트북 보급 사업을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내년 2025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역시 AI디지털 교과서 도입하는 만큼, 인천이 뒤쳐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1인당 1노트북을 지급하기 위해 약 34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만6천789대의 노트북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예산은 지난 6월25일 ‘인천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의원들이 전액 삭감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 다시 예산을 편성해 지난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노트북 지급과 유지·보수에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갈지 모른다는 이유로 예산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노트북 지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오는 2025년부터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4학년 역시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 확대 기조와 맞물려 4학년 이상 학생들은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학습을 계획 중이라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 수업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는 만큼 디지털 기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타 지자체에서 예산 절감을 이유로 태블릿 PC를 줬다가 부족한 사양, 주변기기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 등으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참고해 노트북이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예산을 삭감하면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피해를 당할지 몰라 시의회를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노트북 보급은 필수적이고, 디지털 기기 중독 등 예방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일장일단이 있으나,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면 시교육청의 방향성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트북이 태블릿 PC보다 성능이나 활용도에서 우위를 점하는 만큼, 예산 문제라면 다른 곳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다만 디지털 기기 중독 등의 문제는 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 수칙을 훈련시켜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용창 시의회 교육위원장은 “노트북은 단순히 보급한다고 끝이 아니라 유지관리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빠듯한 시교육청 재정에 너무 많은 예산이 소비될까 우려해 태블릿 PC가 효율적이라 판단했다”며 “시교육청과 논의해 적절한 대안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조진용(용인특례시청)이 2024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남자 통합부 개인전 패권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이인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조진용은 9일 경남 고성국민체육관에서 벌어진 3일째 통합부 개인전 결승서 팀 후배인 김관수와 맞서 1분46초 만에 머리치기를 성공해 1대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제2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실업대회 6단부 우승에 이은 시즌 두번째 패권이다. 앞서 조진용은 32강전 박윤서(부천시청 ), 16강전 신준호(인제군청), 8강전서 양상훈(광주북구청)에 연속 머리치기 1대0 승리를 거둔 후 준결승전서는 송건(수원특례시청)에 먼저 머리치기를 허용했으나,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를 잇따라 성공하며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이인희 용인시청 감독은 “팀 맏형인 조진용이 후배와의 양보없는 일전에서 관록을 앞세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우승해 건재함을 보여줬다”라며 “항상 우리 검도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상일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의 성원 덕에 이번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는 김종헌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이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해시체육회에 2대1 신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전서 부산시체육회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한 화성시청은 선봉 김상흔이 비긴 뒤 2위 오수미가 조희선에 머리치기 한판승해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견·부장전을 잇따라 비긴 뒤 주장전서 김혜원이 김해시청 박시은에게 머리치기로 패해 1대1 동률을 내줬다. 이어진 대표전서 화성시청은 김상흔이 박시은에 머리치기 결승점을 뽑아 팽팽하던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남자 3단부 결승에 오른 김상준(광명시청)은 신재우(구미시청)와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허리치기를 내줘 준우승했으며, 5단부 김현영(부천시청)도 역시 결승서 김진욱(대구달서구청)에게 연장전서 머리치기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남시는 감일동, 감북동, 초이동, 감이동 등지에 대해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0일자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대상 지역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8일 국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같은달 13일부터 연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감북동 전체 지역과 감일동·감이동의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 초이동 내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 외 주거지역 등이다. 1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해당 일자로부터 맺은 토지에 관한 소유권·지상권을 이전하는 계약은 토지거래계약 허가 없이 토지 취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시가 11억여원 상당의 코카인 5.7㎏을 브라질에서부터 한국으로 운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로 재판에 넘겨진 A씨(51)에게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모두는 A씨의 마악류 수입에 관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나 5천만원 이상 마약류 수입에 관한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3명이 유죄, 4명이 무죄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의견은 법관의 판단을 돕기 위한 권고적 효력을 가진다”고 했다. 이어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유죄 의견을 보냈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자신이 운반하는 캐리어 안에 마약류가 들어있다는 사정을 인식한 상태에서 범행을 했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실제로 캐리어를 열어서 그 안에 마약류 등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적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 운반 대가로 받을 약 140억원도 터무니없이 큰 금액이라 역설적으로 캐리어 운반과 대가관계가 있는 금액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5월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모르는 인물로부터 코카인 5.7㎏가 담긴 캐리어를 넘겨받아 한국으로 들여온 혐의로 기소됐다. 캐리어 안에는 제모용 왁스 101개로 위장된 코카인이 담겨 있었다. 이 코카인은 시가로 11억2천만원어치다. A씨는 상파울루에서 캐리어를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여객기를 탔고,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캄보디아로 가려다가 한국 세관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A씨의 마약 운반 첩보를 받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인천지검으로 국제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인천공항세관에 수사 정보를 전달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메일을 통해 거액의 은행 예치금을 받게 해주겠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브라질로 떠났다”고 진술했다. 메일엔 “브라질 상파울루에 가서 ‘자금 이체 문서’에 서명하라”며 “다시 그 서류를 들고 캄보디아로 가서 현지 은행에 제출한 뒤 1천만 달러를 찾아가라”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A씨가 여행용 가방에 마약이 든 줄 알고도 범행했다며 지난 5월 구속기소했고, 보도자료를 내 사건 개요를 알리기도 했다.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모두 12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설을 희망한 지자체는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 9개 지역이고, ▲부천(부천고) ▲성남(분당중앙고) ▲안산(성포고) 3개 지역이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로, 공모 신청서는 신설과 전환 중에서 선택해 교육지원청별 1교를 제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공모 계획 발표 후 많은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하고 심사 기준에 맞게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접수한 1단계 예비지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한다.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하여 최종 지정·고시한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과학고 신규 지정은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진 만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예비지정 대상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농협(본부장 박옥래)은 가래떡 데이를 맞이해 지난 8일 수원시청역에서 경기 쌀 소비 촉진과 농업사랑 정신 고취를 위해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 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청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과 경기미(500g)를 나눔으로써 가래떡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를 함께 나누며 경기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NH농협 부천시지부는 지난 6일 부천동초등학교 학생 400여명과 ‘1천111m’의 가래떡을 뽑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쌀 80kg 8가마가 사용됐으며, 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1천111m의 떡을 뽑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7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쌀에 귀리, 자색고구마 등을 섞어 만든 가래떡을 나눠 먹는 '곡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2일까지 ‘올해도 11월 11일에는 가래떡’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팬 상품(굿즈), 우리 품종 쌀 세트 등을 증정한다. 가래떡 데이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가래떡을 먹으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이다. 11월11일, 숫자 1이 네 개 나란히 늘어선 모습이 마치 길쭉한 가래떡을 연상시키는 데에서 유래됐다.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 쌀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있다.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총괄본부장은 “쌀은 힘의 원천이자 우리나라 국력”이라며 “이번 가래떡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우리 쌀의 소중함과 농민의 노고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미 소비 촉진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농민의 실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