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축산물 피해 확산… 추석 물가 비상

한 달 남짓 남은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끝날 줄 모르는 폭염으로 농축산물 피해가 급증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피해 면적이 2천334.8㏊에 달한다. 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농가의 피해가 1천105.8㏊로 가장 크다. 한창 과실이 커질 시기에 열과 등의 피해가 생기며 수급량이 감소, 과일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T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사과 10㎏의 도매가는 2만 2천489원으로 평년 대비 40.2%, 전월 대비 20.7% 올랐다. 포도는 5㎏에 2만 5천363원으로 평년보다 56.1%, 지난달보다는 65.9% 가격이 상승했다. 배와 복숭아도 평년보다 각각 29.2%, 67.2% 오름세를 보였다. 채소류도 마찬가지다. 폭염에 배추 속 수분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녹아버리는 꿀통 현상이 속출하면서 한 포기당 도매가가 5천41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90.1% 급등했고 평년보다도 43.3% 비싼 수준이다. 무 역시 더위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물렁물렁해지면서 지난달보다 48.8% 가격이 올랐다. 수확철에 접어든 감자는 생육이 부진해 예년 수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20㎏에 3만 6천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평년보다 81.4% 오른 가격으로 가을까지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가축이 급증하면서 축산물 가격도 심상치 않다. 행안부에 지난 13일까지 집계된 가축 폐사 피해는 전국에서 544만 마리에 이른다. 특히 밀집 사육 등으로 더위에 취약한 닭이 505만 9천 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지난 13일 기준 육계(중품) 1㎏당 소비자 가격은 5천190원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5천 원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오름세가 추석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자 정부는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비축 물량 방출이나 계약 재배 조기 출하 등을 통해서 물가에 큰 영향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과천시, 노인성 질환자를 수용하는 시립요양원 건립한다

과천 시니어 행복드림센터인 과천시립 요양원이 건립된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중풍, 심신허약 등 가정 내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노인성질환자를 돌보기 위해 전문의료시설인 과천시립 요양원을 건립키로 했다. 과천시 중앙동 62번지 일대 3천여㎡ 부지에 건립되는 과천 시립요양원은 지상 5층 규모로 치매센터와 요양원 시설이 들어서 총 132명을 수용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 180억 원이 투입되고, 이 중 30억 원은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시립요양원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변경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운영관리는 고용의 탄력성과 민간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위탁운영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영양사, 조무원, 위생원, 사회복지사, 시설관리인 등 8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시립요양원은 노인상담을 비롯해 물리치료, 화상요법, 운동요법, 작업치료, 원예치료, 마술치료, 건강 검진, 음악요법, 각종 오락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과천 시립요양원이 건립되는 과천시 중앙동 62번지 일대는 폭 25m 규모의 교육원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자연녹지가 잘 보존돼 있어 환경적으로도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 전체 인구 5만7천여 명 중 12.9%인 7천474명이 노인인구며, 오는 2022년에는 2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노인 전문의료시설 건립이 절실했다”며 “시는 최신식 시립요양원을 건립해 최상의 의료ㆍ간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주간아이돌' 슈퍼주니어D&E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공개 무대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검증된 예능감으로 예능돌의 원조 예능돌의 조상으로 불리는 슈퍼주니어-D&E가 출연한다.'주간아이돌'은 데뷔 14년 차인 은혁, 동해 맞춤 대우 주간아 역사상 최장 길이 레드카펫 등장과 막무가내 '댄스신고식'을 열어 오프닝부터 분위기를 한껏 업시켰다.이날 '주간아이돌'은 슈퍼주니어-D&E 프리쇼케이스로 꾸며졌으며,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음원 발매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주간아이돌'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곡에 직접 참여한 동해는 곡 소개를 하는 도중 "'주간아이돌' 출연을 위해 기획한 곡"이라며 같은 멤버 은혁조차 의아해하는 아무말대잔치를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슈퍼주니어-D&E 녹화는 14년 차 아이돌 동해와 은혁의 매력탐구 전반전 후반전으로 꾸며졌다. 전반전 코너에서는 연예계 축구덕후로 유명한 슈퍼주니어-D&E 맞춤 D vs E 축구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상품을 걸고 펼치는 동해와 은혁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축구 대결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그리고 후반전은 D&E 합동 게임으로 30대 아이돌 동해와 은혁을 위한 스페셜 보양식 재료를 걸고 '10초치기 챌린지' 게임이 펼쳐진다. 동해와 은혁은 무서운 승부욕을 드러내며 재료를 얻기 위해 급기야 MC들에게 추가 게임까지 요구했다는 후문.믿고 보는 예능돌 슈퍼주니어-D&E의 대환장 게임쇼와 3년 5개월 만의 신곡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공개 무대는 오늘(15일) 오후 6시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GS슈퍼에서 경기농산물 판촉전 개최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폭염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기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수도권 GS슈퍼 주요 대형 점포에서 경기농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경기 관내 5개 연합사업 조직(경기광역연합, 여주연합, 이천연합, 포천연합, 잎맞춤)이 참여해 포도, 복숭아 등 과일류와 최근 수급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호박, 가지 등 채소류 1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포 입구에 ‘경기 농특산물 행사 ZONE’을 조성하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 사은품 제공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16~18일 GS슈퍼 하남점, 명일점, 용인점, 용인포곡점, 구갈점을 시작으로 부평산곡점, 상계점, 관악점, 평택이충점, 동소문점(8월30일~9월1일), 신갈점, 수원망포점, 학익점, 서인천점, 천안점(9월13~15일)에서 총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지속적인 폭염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업체에 대한 농산물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경기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운행중지 대상 BMW 차량, 1만대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

리콜 대상인 BMW 차량 소유자들의 안전진단 참여에 따라 운행중지 대상이 1만대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4일 24시 기준으로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8만 7천41대로 전체 리콜 차량 10만 6천317대의 81.2%가 안전진단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은 1만 9천276대다. 14일 당일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총 7천970대로, 전날 6천883대보다 1천87대 많다. 운행중지 명령을 단행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차량 안전점검을 미루던 차량 소유자들이 대거 진단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토부는 15일이 공휴일이기 때문에 1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운행중지 협조요청 공문과 함께 대상 차량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15일에도 7천∼8천 대가 안전진단을 받는다면 16일 통보될 차량 수는 1만 1천대 수준으로 줄어든다. BMW 서비스센터가 14일 이후에도 계속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함에 따라 실제로 운행중지 조치를 받는 차량은 1만대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전산망을 통해 1만여 대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면서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 정보를 받아와 실시간으로 제외할 수 있다”며 “실제 운행중지 대상 차량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BMW 화재 차량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17분께 전북 임실에서 운행 중이던 BMW X1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은 리콜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BMW 차량 화재는 국토부의 공식 집계와 언론 보도로 확인된 것을 합해 40건으로 늘었다. 최현호기자

화성시 제73회 광복절 경축식…22명의 독립운동가 유가족에 초상화 전달

화성시는 15일 오전 향남읍 제암리 컨벤션더힐에서 ‘제73회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독립운동가 유가족,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가 초상화 액자 전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3.1운동을 다룬 특별 공연, 유가족 위로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22명의 독립운동가 유가족에게 전달된 초상화는 시가 지난해부터 수형자 카드에 첨부된 초췌한 죄수복 차림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당당하고 의연한 한복 차림으로 바꾼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99년 만에 위엄한 모습이 담긴 초상화를 전달 받은 유가족들은 당시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선조의 모습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격렬하고 거족적이었던 화성의 3.1운동 정신은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라며 “광복절을 계기로 다음 세대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반드시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철모 화성시장은 “유공자에 대한 화성시의 예우가 따뜻하고, 진실하고 정의롭다고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며 “화성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현장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기리는 사업을 진행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