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집중

인천 서구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여성범죄 취약장소인 공중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탐지기 50대를 구매해 지역 내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 문화·체육·복지시설, 시장, 공공시설 등의 공중화장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시설 관리 주체별 상시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불법촬영 범죄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매월 경찰서,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조해 전파와 적외선 렌즈 탐지기를 이용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합동점검을 할 방침이다. 구는 또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중점 개방화장실’로 관리하는 13개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중점 개방화장실은 가좌시장, 정서진 중앙시장, 백석대교 하부 화장실, 서경백화점 등이다. 무선비상벨은 여성 화장실 내 칸막이 내부와 세면대에 설치된다. 비상벨이 작동하면 천장 중앙 음성통화 장치를 통해 112종합상황실과 양방향 음성통화가 연결되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까운 지구대에도 신고상황이 접수된다. 구는 비상벨 설치가 완료되면 범죄예방 효과와 함께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하반기에도 11곳의 화장실에 대해 추가로 비상벨을 설치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서구는 편의점 36곳에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 현판 지정과 비상벨 설치도 완료했다. 이는 여성과 아동이 신변을 위협받는 긴급 위기 상황 때, 24시간 편의점으로 대피 후 도움을 요청하면 편의점 직원이 비상벨을 눌러 경찰청 112 핫라인으로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설치지역은 원룸, 빌라 단지, 학교, 어린이집 주변 등이며, 지정 편의점 전면에는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 현판이 부착돼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금 사람들은 거주지를 선택할 때 얼마나 여성과 아동들이 살기가 좋은지를 많이 생각한다”며 “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평택해경, 바다에 빠진 화물선 미얀마 선원 6시간 여만에 구조

평택당진항 입구에 정박해 있던 화물선에서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던 미얀마인 선원이 실종 6시간10분만에 화성시 입파도 부근 해상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평택해경은 13일 오전 4시께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미얀마인 선원 윈씨(29)를 당일 오전 10시10분께 화물선에서 북서쪽으로 약 3해리(약 5.6㎞)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44분쯤 입파도 부근 해상에 투묘(선박이 해상에서 정박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것) 대기 중이던 화물선(한국, 1천594t)에서 미얀마인 선원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미얀마인 윈씨가 화물선에서 실족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했다. 분석 결과 실종 선원이 화물선이 정박한 입파도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조류를 따라 이동했을 것으로 나타나자 평택해경은 표류가 예상되는 화성시 제부도 남쪽 해역에 경비정을 집중 투입하여 수색을 실시했다. 결국 선원 윈씨는 실종 6시간만인 오전 10시10분께 화성시 입파도 북서쪽 약 3해리 해상에 떠 있는 어구 부표 위에 매달린채 평택해경 경비정(P61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표류예측시스템이 예상한 대로였다. 평택해경은 선장, 선원, 윈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미얀마인 선원 윈씨는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지만 선원 훈련 때 교육을 받은 생존수영법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며 바다에서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해경이 보유한 표류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정밀 수색 작업을 실시한 것도 신속한 구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한강하류 200m 지점서 실종 소방관 추정 시신 1구 발견…추가 수색 계속

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고 발생 이틀만에 발견됐다. 13일 소방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김포시 김포대교 인근 수상에서 전날 실종된 소방대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구조 대원이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김포대교에서 한강 하류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시신 인양 후 신원을 확인했다”며 “심모 소방교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이틀째 사고 지점인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사고 지점 인근 해역을 4개 구간으로 나눠 해병대와 경찰 등 인력 1천150명을 투입해 수색했다. 앞서 O소방장(37)과 S소방교(37)는 지난 12일 오후 1시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 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폐보트가 강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해경, 군 소색대원 등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한편 전복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보트는 낮 12시께 실종 소방대원 가족, 보호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곡수중보 하류 400m 지점에서 인양됐다. 인양된 구조보트는 아라마리나 정비소에 입고돼 사고원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불금 밥상'…'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신영수 위한 맞춤형 요리는?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를 위해 불금 밥상을 공개했다.오늘(13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이 직장인 남편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남편 맞춤형 요리 실력을 발휘한 모습이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고은은 터프하고 거침이 없는 한고은의 요리 실력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우와" "손이 왜 이렇게 빨라"라며 감탄을 연발했다.한고은이 차려낸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불금을 보낸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컵라면으로 속을 달래며 컵라면 먹방을 시전했다. 컵라면을 먹던 중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컵라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신영수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는 안타까워 했다. 대화에 이어 컵라면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던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갑자기 컵라면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신영수가 또 한 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며 손병호는 "(저런 고백 들으면) 몇 대 맞아도 괜찮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밖에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주말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스쿠터를 타고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부부가 스쿠터 타는 모습을 본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당황한 한고은은 급기야 모자이크 요청까지 하며 수습하려 해 스튜디오를 연신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불타는 주말 데이트 현장은 오늘(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공군작전사령부, 전군 관제사 대상 ‘2018년 항공교통관제대회’ 주최

공군작전사령부는 전군 관제탑 및 레이더관제소 항공교통관제사를 대상으로 ‘2018년 항공교통관제대회’를 주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안전한 하늘 길 만드는 최우수 관제사로 선정된 공군19전투비행단 오주석 상사와 육군11항공단 정성웅 중사는 다음 달 말에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관제사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최우수 관제사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공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육ㆍ해ㆍ공군 소속 관제사 100여 명이 참가해 우수한 관제실무능력을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관제사들은 근접 비행중인 항공기의 분리, 지상에서의 항공기 이·착륙 유도 등 시뮬레이터를 통해 주어진 다양한 항공교통상황을 해결하는 실무능력평가를 수행했다. 평가관들은 관제절차의 준수, 신속한 상황판단과 정확한 대처능력 등 엄정한 기준을 두고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대회를 주관한 공작사 항공관제과장 김정훈 대령은 “항공관제는 안전한 항공작전을 위한 핵심적인 지원임무로서 이를 수행하는 관제사의 역할 또한 매우 막중하다” 며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관제사들의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영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5년에 처음 개최된 항공교통관제대회는 2016년부터 육ㆍ해군 소속 관제사도 참가하는 합동대회로 확대되어 전군 관제사들의 경쟁을 통해 관제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알토란' 닭볶음탕, 밥 한공기 뚝딱하게 만드는 '매콤+칼칼' 매력

'알토란'에 소개된 닭볶음탕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한 가운데, 레시피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지난 12일 방송한 MBN '알토란'에서는 힘(力) 솟아나는 '고기 밥상'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닭볶음탕이 소개됐다.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닭볶음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념장이 중요하다.먼저 닭고기는 닭다리 가운데 뼈 옆쪽에 칼집을 낸 후에 소금 1큰술과 설탕 1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후 2-분간 재운다. 재운 닭고기는 물에 3~4번 헹군 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 3큰술을 넣고 편으로 썬 마늘 8쪽을 넣어 센 불에서 1분 정도 볶는다. 그리고 볶은 마늘을 건져낸 뒤 마늘 기름에 닭을 넣어 센 불에서 5분 정도 볶는다. 볶은 닭고기는 체레 걸러 기름을 뺀다.양념장은 진간장 2큰술, 액젓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청주 2큰술, 설탕 1큰술, 고추장 1 작은술, 굵은 고춧가루 3큰술, 후춧가루 반작은술을 넣는다. 그리고 볶아둔 닭고기를 전골냄비에 넣은 뒤 여기에 양념장을 모두 넣는다.깍둑 썬 감자 2개와 깍둑 썬 당근 반 개를 넣은 후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0분간 끓인다. 여기에 깍둑 썬 양파 1개, 송송 썬 청양고추 3개, 불린 당면 120g을 추가하고 중불에서 5분간 더 끓인다.그후 굵게 다진 마늘 4 큰 술을 넣고, 얇게 썬 대파 1대를 올리면 밥 한공기 뚝딱하게 만드는 닭볶음탕이 완성된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