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기다려 탔는데 고장이라니… 백령도행 여객선 승객 분통

인천발 백령도행 여객선이 27일 출항 직전 엔진 고장을 일으켜 승객 450명이 선사 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오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항에서 백령도로 가는 여객선 3척이 제때 출항하지 못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나머지 11개 항로 여객선 13척도 동시에 발이 묶였다.운항관리센터는 점심 이후 안개가 대부분 걷히자 이날 오후 1시부터 12개 전 항로에서 여객선을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백령도행 여객선 3척 중 가장 규모가 큰 에이치해운의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가 승객 450명을 태운 상태에서 출항 직전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하모니플라워호 승객들은 여객선에 짐을 옮겨싣고 좌석에 앉아 있다가 갑작스럽게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방송을 듣고 하선했다.이날 하모니플라워호에 탄 한 승객은 "애초 오전 7시 50분에 출항할 여객선인데 안개 때문에 5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탔다"며 "탑승 후 출항 직전에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백령도행 여객선 2척은 이날 오후 1시 정각 이미 출항을 해, 뒤늦게 하모니플라워호 출항 불가 통보를 받은 450명 승객들은 어쩔 수 없이 인천서 하루를 머물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고장 여객선 선사 측이 승객들에게 뱃삯 환불과 함께 규정에 따라 금전 보상을 해 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아(?)"…김동현, 클럽서 총각파티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의 총각 파티 현장이 공개된다.오는 28일 방송될 SBS '백년손님'에서는 김동현이 이봉주의 처가인 삼척에 방문해 바나나장인과 함께 한 '클럽 방문기'가 그려진다.김동현이 총각파티의 밤을 위해 바나나장인과 이봉주와 클럽에 방문했다. 앞서 파이터들이 여가생활을 클럽에서 보낸다는 말을 들은 두 사람은 미루지 말고 말 나온 김에 클럽에 가자며 제안한 것.이봉주의 제안에 파이터 김동현은 솔깃해 하며 "나는 별로 가고 싶지 않지만, 형이 가자고 해서 가는 거다"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뒤이어 나도 한번 가보자는 바나나장인의 말에 이봉주는 "장인어른은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 출입금지 당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파이터 김동현은 "그렇게 따지면 형도 안 된다"고 돌직구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클럽에 가기 전 '삼척' 3인방은 '남자 클럽에서 제자리 리듬타기' 영상을 보고 배워가기로 했다. 항상 짐승남 같은 모습을 보여 준 김동현은 리듬타기 영상을 보면서 비둘기로 빙의한 듯 한 춤 솜씨를 보여줬다. 나르샤는 "요즘 저렇게 추면 클럽에서 쫓겨난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이어 생애 첫 클럽을 가는 바나나장인에게 에티켓, 칵테일 이름을 알려줬다. 3인방은 클럽으로 출발했는데 과연 그들이 무사히 클럽에 입장할 수 있을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결혼을 앞둔 김동현의 불타는 총각파티 현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전문] 文대통령,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군 명운 걸고 국방개혁"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은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존립에 관한 것"이라며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전방과 후방, 해외 등에서 위국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오늘은 정전협정 65주년이기도 합니다. 65년 전 최후의 평화적 해결 달성을 목표로 정전에 합의했습니다. 한반도의 막대한 고통과 유해를 초래한 전쟁을 멈췄습니다. 오늘에 맞추어서 미군 유해 55구가 북한으로 송환되어오는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오늘 국방개혁 2.0 보고대회를 갖게 되어 아주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책임 국방 실현이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안팎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비전통적, 잠재적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전쟁과 국방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지금 우리 군이 바뀌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국방개혁을 가장 중요한 개혁 중 하나로 강조해왔습니다. 발전이나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우리 군을 환골탈태시킨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부했습니다. 국방개혁 2.0은 10년도 더 전에 우리 군이 마련했던 국방개혁 2020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2006년 당시 목표로 했던 정예화, 경량화, 3군 균형발전이 목표연도인 2020년을 2년 앞둔 지금에도 요원한 시점입니다. 뼈아픈 반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동안 국민들께 실망과 좌절을 주는 군 관련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방개혁 2.0의 비전과 목표는 명확합니다.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국방개혁 2.0의 기본 방향은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라도 대비할 수 있는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비핵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그 끝이 어디일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안보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고 신축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군을 개혁해야 합니다. 다행히 이번 개혁안에는 과거 실패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안보 정세와 사회여건 등 시대적 변화 요인도 반영됐습니다. 군 안팎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위한 소통 노력도 병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군이 스스로 변화의 중심에 서서 기존의 틀을 넘어선 개혁안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전면적인 실천이 이루어져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과 나에게 주어진 국방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질적으로 강한 군대를 건설해야 합니다. 최근에 안보 환경은 재래식 전쟁은 물론, 사이버 테러, 국제 범죄에도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할 상황입니다. 현존하는 남북 대치 상황과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포괄적 방위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군의 체질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양적 재래식 군 구조에서 탈피해 첨단화, 정예화된 군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멀리 보고,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작전할 수 있도록 첨단 감시 정찰 장비, 전략무기 자동화, 지휘통제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태세를 구축해야 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그 출발입니다. 우리 군을 독자적, 획기적으로 강화해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에 전환하고, 한미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 군이 진정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할 때 군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국민의 신뢰도 얻게 될 것입니다. 셋째,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보 환경 변화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국방의 모든 분야에 접목시켜 우리 군을 도약시킬 기회로 활용해주기 바랍니다. 첨단 지능 정보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군으로 개편하고 병영 시설과 장비를 첨단화해 스마트 병영을 구축해야 합니다. 방위산업도 국내 첨단 무기 체계와 신기술 개발에 성과를 낸다면, 혁신 성장의 견인차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입니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되어야 합니다. 기무사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별도로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랍니다. 방위사업 비리 역시 국민을 배신한 중대한 이적 행위입니다. 군이 충성할 대상은 오직 국가와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주길 바랍니다.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선진 민주 군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개혁 과제입니다. 다시는 국민 누군가의 소중한 딸, 아들이 부당하게 희생을 강요받거나, 목숨을 잃을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군대 내 성 비위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사기를 떨어트리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길 바랍니다. 지휘관부터 솔선수범하여 민주적이고 성 평등한 조직 문화를 확립해주길 바랍니다. 국방개혁은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존립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예산과 제도의 기반을 강화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개혁을 성공시킬 것입니다. 국방개혁을 위한 법제화가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국회는 물론 국민과의 소통에도 힘 써주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 군이 개혁의 주체가 되어 강도 높은 개혁 방안을 준비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안이 마련되었습니다. 군은 개혁의 핵심 주체이고 장병들의 사기와 충성심은 가장 강력한 개혁 동력입니다. 군심을 하나로 구축해 개혁 과제를 완수해주길 바랍니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토론을 거쳐 오늘 보고대회를 잘 준비해주신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총장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함께 참여해준 야전 지휘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국민들께 보고할 기본 방향과 내용을 바탕으로 안보 상황 변화를 주시하면서 최적의 군 구조 개혁안을 완성해주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을 보니 우리 군의 미래가 아주 기대됩니다. 국방개혁 2.0으로 우리 군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역사를 이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군 지휘관들은 개혁을 선도하는 리더들입니다. 리더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국방개혁을 염원하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 전장에서 싸우던 개혁이 잘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

문대통령 "계엄령 검토는 불법적 일탈…국민 두려워하는 軍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불법적 일탈 행위"라며 "본연 임무에 충실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취임 후 첫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국방개혁안인 '국방개혁 2.0'을 보고받기에 앞서 "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기무사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별도로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군에 강한 경고를 한 데 이어 이날 전군 지휘관들 앞에서 직접 질타함에 따라 군과 민간 검찰의 이 사건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방위사업 비리 역시 국민을 배신한 중대한 이적 행위로, 군이 충성할 대상은 오직 국가와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언급했다. 또 "국민은 군대 내 성비위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고, 지휘관부터 솔선수범해 민주적이고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방개혁 2.0의 비전과 목표는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것으로, 그 기본 방향은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라도 대비할 수 있는 군대가 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비핵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그 끝이 어디일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안보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축성 있게 대응하도록 군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팎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비전통적·잠재적 위협이 커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전쟁과 국방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되어야 하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질적으로 강한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며 "최근에 안보 환경은 재래식 전쟁은 물론 사이버테러·국제범죄에도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라며 "현존하는 남북 대치 상황과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동시에 대비하도록 포괄적 방위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군의 체질 자체를 바꾸고, 양적 재래식 군 구조에서 탈피해 첨단화·정예화된 군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 멀리 보고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작전할 수 있게 첨단 감시 정찰 장비, 전략무기 자동화, 지휘통제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 태세를 구축해야 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그 출발"이라며 "우리 군을 독자적·획기적으로 강화해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에 전환하고 한미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안보 환경 변화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며, 4차 산업혁명을 국방의 모든 분야에 접목해 우리 군을 도약시킬 기회로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은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 존립에 관한 것으로,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과 제도의 기반을 강화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개혁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 2.0은 10년도 더 전에 우리 군이 마련했던 국방개혁 2020을 계승하고 있지만 2006년 당시 목표로 했던 정예화·경량화·3군 균형발전이 목표연도인 2020년을 2년 앞둔 지금도 요원하다.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국민께 실망과 좌절을 주는 군 관련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는데,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정전협정 65주년으로, 최후의 평화적 해결 달성을 목표로 정전에 합의했고 한반도의 막대한 고통을 초래한 전쟁을 멈췄다"며 "오늘에 맞춰 미군 유해 55구가 북한에서 송환돼 오는 좋은 일도 있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오늘 국방개혁 2.0 보고대회를 하게 돼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소비자 리포트' 인테리어 먹튀·안마의자의 불편한 진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인테리어 재건축 사기와 안마의자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사라진 사장님 '인테리어 재건축 사기 주의보'노후주택 증가와 주거에 대한 인식 변화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국내 인테리어 시장. 이런 가운데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계약금만 받고 공사를 중단하거나 공사를 시작도 하지 않는 업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 갈수록 교묘해지는 '인테리어 먹튀', 그 피해 실태를 취재한다.# 계약금만 챙기고 공사 중단?…'먹튀' 인테리어 업자들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카페 개업을 준비하던 한동욱(가명) 씨. 그는 타 업체 보다 견적가가 저렴한 A업체에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계약금 지급 후,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업체 대표는 한 씨가 지불한 1억 3천만 원가량의 공사대금만 챙겨 잠적해 버렸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있는 작업 상태도 불량! 업체 대표의 자질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강원도 횡성시에 거주 중인 김승수(가명) 씨는 B업체와 재건축 공사 계약을 했다가 2억 원의 계약금만 잃게 됐다. 집을 철거한 후 공사가 시작도 되지 않아 3년째 월세살이 중인 김 씨. 그가 계약한 B업체의 대표는 각종 언론에 유럽풍 인테리어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유명 건축가다. 더욱 놀라운 건 해당 업체와 계약했다가 공사가 중단됐다는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A업체와 B업체가 공사를 상습적으로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지, '소비자 리포트'가 그들의 실체를 파헤친다.# 대기업 간판 믿었는데 공사 중단?…대기업 인테리어 제휴점의 실태인테리어 관련 피해가 끊이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대기업 브랜드를 찾는다. 대기업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인 업체들. 그들의 실상은 어떨까?2년 전, 한 대기업 제휴점에 인테리어 시공을 의뢰했던 백소영(가명) 씨는 백 씨가 계약한 제휴점은 기업 사이트에 '우수 제휴점'이라 소개됐던 곳이었다. 하지만 공사는 중단됐고 8천여만 원의 공사대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공사가 중단된 뒤 제휴점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해당 브랜드 본사로 문의했던 백 씨. 하지만 본사 측은 제휴점과의 문제라며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문제는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휴점에서도 같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본사 측은 왜 자신들의 브랜드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제휴점의 소비자 피해를 외면하는 걸까?# 소비자 울리는 인테리어 '먹튀' 피해 대안은?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피해는 508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는 것.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공사를 중단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제정했지만, 법적인 강제성이 없어 소비자 피해를 막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테리어 업계를 관리 감독할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안마의자의 불편한 진실뭉친 근육을 풀어주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헬스케어 기기로 홍보하며 인기몰이를 해온 안마의자. '힐링카페'라고 불리며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는 카페가 생길 정도로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계약이나 품질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안마의자어버이날을 맞아 김선국(가명) 씨는 어머니에게 안마의자를 선물했다. 설치된 당일 처음으로 안마의자를 사용한 어머니는 고통을 호소했다는데, 딱 한번. 고작 10분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허리뼈가 골절된 것이다. 뼈가 붙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의료용 복대를 착용하고 불편한 생활을 해야 했던 어머니에게 안마의자는 부피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안마의자를 사용하던 이유정(가명) 씨는 손가락이 너무 세게 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는데. 해당 업체에 문의를 해도 사과를 받을 수 없었다고.최근 소비자보호원은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안마의자 관련 피해 상담건수가 모두 4천 31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피로를 풀어줄 것이라고 생각해 구입한 안마의자 때문에 오히려 피로가 증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피해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안전보다 계약을 강조하는 업체안마의자 판매원은 협착증이 있는 사람도, 디스크 수술 후에도 사용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고령의 노인이나 허리질환이 있는 사람이 무분별하게 사용해도 괜찮은 것일까?한 안마의자 업체는 렌털을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었는데 계약 철회 요청 시 과도한 위약금을 제시하고 있었다. 또한 일명 '끼워 팔기'로 결합판매를 하면서 해지 시에는 별도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소비자 리포트'는 오늘(27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놀라운 토요일' 김준호X유민상, 받아쓰기는 뒷전 개인기 대결

개그맨 김준호와 유민상이 개인기 대결을 벌였다.오는 28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김준호와 유민상이 출연해 큰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놀라운 토요일'은 tvN의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인기 코너인 '도레미 마켓'에서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키, 김동현, 한해는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이날 방송에서 김준호와 유민상은 맹구 분장을 한 채 나타나 재미를 한껏 더한다. 이들은 노래 받아쓰기 미션보다 개인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는 것.먼저 유민상이 성대모사 등 각종 개인기를 방출하고, 이에 질세라 김준호도 개인기를 선보인다.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김준호와 유민상의 개인기 대결에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또한 받아쓰기에 익숙해진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릴 정도의 미션곡이 등장해 흥미진진함을 안길 예정이다. 노래를 들은 키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미션곡 가운데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했던 하키의 '주워가 줄래'와 비교하며 "진짜 역대급이다. 하키 노래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출연진의 원성을 자아내게 한 노래의 정체, 그리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오는 2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집사부일체' 이상윤, 이덕화 사부 입담에 눈물 흘린 이유는?

배우 이상윤이 이덕화의 입담에 눈물을 보였다.오는 29일 방송될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돌발 상황 대처법이 공개된다. 이 날 열네 번째 사부 이덕화는 약 10년간 MC를 맡았던 생방송 쇼 프로그램 '토요일은 토요일은 즐거워' 방송 중 일어난 일화를 공개했다. 사부는 오랜 기간 쇼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만큼 기상천외한 일화들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멤버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깊이 빠져들었다. 특히 이상윤은 사부의 한마디 한마디마다 폭소를 터트리다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은 "상윤이 형이 저렇게 웃는 거 처음 본다" "형은 돈 내고 들으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덕화 사부가 멤버들에게 "관객 4천 명이 있는 무대에서 돌발 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멤버들은 이참에 직접 돌발 상황을 연출해 대처해보기로 했다.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돌발 상황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MC 역할을 하던 멤버들은 각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난입한 관객을 처리(?)해 촬영장을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 이덕화 사부의 입담은 일요일 오후 6시 25분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전참시' 박성광, 매니저와 공통점…반려견 '광복이'로 대동단결

개그맨 박성광이 매니저와 공통점을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 박성광의 반려견 '광복이'를 보고 폭풍 애교를 쏟아내는 매니저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4회에는 반려견 '광복이' 덕분에 한층 가까워진 박성광과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전참시'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이다.지난주 '전참시'에 처음 등장한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는 함께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성광은 매니저와 친해지기 위해 밤새 준비해 온 축구 이야기를 꺼냈다 실패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이번 주 박성광과 매니저가 드디어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 한층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두 사람 사이의 어색했던 공기를 풀어준 것은 다름 아닌 박성광의 반려견 '광복이'라고.이날 박성광은 반려견과 함께 집을 나섰고, 매니저는 '광복이'를 만나자마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녀는 '광복이'를 우쭈쭈하며 폭풍 애교를 쏟아냈고, '광복이'도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반응했다는 후문이다.이후 박성광의 매니저는 인터뷰를 통해 "(성광오빠 보다) 더 친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광복이' 덕분에 이전과 달리 화기애애한 차안 분위기가 그려질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광복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의 모습은 오는 28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