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가 장기용을 위해 숨겨 놓은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진기주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맛본 장기용의 반응은 어떠할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거실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곤히 잠든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 측은 18일 진기주와 장기용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채도진(장기용)과 한재이(진기주)의 알콩달콩한 '연인 케미'가 엿보인다. 재이는 숨겨 놓은 요리 실력을 십분 발휘, 도진을 위해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도진은 높은 곳에 있는 그릇을 꺼내려 하는 재이를 보고 손을 번쩍 들어 대신 내려주는 자상함을 보이는가 하면, 재이가 차린 음식을 맛보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이어진 사진에는 도진이 소파에서 잠든 재이의 얼굴을 어루만져 주고 있는데, 그에게서 애틋한 감정이 느껴져 이목을 사로잡는다. 어느새 두 사람은 쪼그려 앉은 채로 서로에게 기대어 마치 아기처럼 곤히 잠들어 있다. 이처럼 도진과 재이가 윤희재(허준호)의 위협에서 벗어나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염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종영까지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12년 동안 갖은 위기와 시련을 견뎌온 도진과 재이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본 방송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시청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이리와 안아줘' 29, 30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강레오 셰프가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강레오는 지난 17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한국에서 여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뉴스화가 되고 있다"고 운을뗐다.그는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었는데, 딸을 키우다 보니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동의하게 되더라. 나도 이러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강레오의 아내 박선주는 "딸 에이미에게 '너는 저런 아빠가 있어서 부럽다'고 얘기하곤 한다. 딸 바보를 넘어선 딸 노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설소영 기자
드라마 '라이프'가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높였다.지난 17일 방송된 JTBC '라이프 더 비기닝'에서 '라이프'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라이프 더 비기닝'은 드라마 '라이프'의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와 최고의 족집게 참고서가 될 핵심 관전 포인트가 담긴 스페셜 프로그램.이동욱은 "병원 내에서 일어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던 그런 문제들을 꼬집고 파헤치는 그런 이야기가 될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욱은 '예진우' 역으로 그는 의문의 죽음과 맞닥뜨리며 변화를 맞이한 인물. 이동욱은 "벽에 부딪치고 좌절하면서 성장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예진우가 은밀하게 감춰져 있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치고 병원 내 핵심 권력과 맞서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예진우와 대립각을 세울 인물은 조승우는 '구승효' 역을 맡는다. 조승우는 "마흔도 전에 기업의 사장을 맡은 능력도 있고 밀어 붙일 때 밀어 붙일 줄 아는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구승효의 캐릭터를 소개했다.이어 "돈을 중요시 하고 손을 댄 분야에 있어선 꼭 성공을 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있지만 완전한 악역은 아니다. 어려운 역할이다. 이 캐릭터는 이렇다 저렇다, 라고 말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인간미도 있고 현실을 바라보는 눈도 탁월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동욱과 조승우는 극 중에서는 대립하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하게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동욱은 "열심히 하고 있다. 노력 많이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조승우는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라이프'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수요일인 18일 전국에 후텁지근한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오전 5시 전국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9도, 인천 22.6도, 수원 22.8도, 춘천 22.1도, 강릉 27.7도, 청주 25.2도, 대전 25.3도, 전주 25.1도, 광주 26.1도, 제주 25.9도, 대구 25.7도, 부산 25.7도, 울산 25.1도, 창원 23.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31∼37도로 전날보다 1도가량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포항은 37도, 광주·구미·안동·상주는 36도, 청주·충주·대전·세종·전주·정읍·남원·울산·거창 등은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서울도 전날보다 1∼2도 더 높은 최고 34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예상된다면서,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는 데 따른 온열 질환이나 농·축·수산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권에는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으나, 세종·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해안에는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겠고, 일부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당분간 전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0.5∼1.0m로 인다. 이날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으므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공식 수사개시 22일째를 맞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을 상대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특검팀은 17일 오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핵심 회원 도모(61)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전날 새벽 조사 도중 긴급체포된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천만원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당시 2천만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공모 '아지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자리에서, 나머지 3천만원은 노 원내대표의 부인을 통해 전달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변호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나서 위조된 증거로 무혐의를 받아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과 검찰은 경공모 측이 현금 5천만원을 인출했으나 노 원내대표에게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특검팀은 5천만원이 전달되지 못한 채 반환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경공모 계좌에 4천190만원이 입금된 위장 내역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변호사가 금품을 반환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5만원권 돈다발 사진을 증빙 목적으로 찍어 변호인 의견서에 첨부했다는 것이 특검의 조사 결과다. 도 변호사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내대표도 방송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이 터무니없다며 일축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경공모의 의사 결정 기구인 '전략회의' 멤버 7명 중 한 명으로 드루킹이 벌인 여론조작을 비롯해 이들 일당의 사실상 모든 활동에 관여하거나 법률적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드루킹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도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기도 했다. 올해 3월 28일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도 변호사와 면담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특검은 도 변호사가 드루킹만큼 경공모 활동 전반을 깊숙이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 그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지사 등 정치권 인물과의 지시·보고 관계나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검이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한 도 변호사가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으로 풀려날 경우 수사의 본 궤도로 막 진입한 특검으로서는 동력을 일부 상실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허 특검이 직접 영장 내용을 꼼꼼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대포 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화력으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과 연타석 홈런을 쳐낸 김강민의 활약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0대4로 제압하고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SK는 49승 1무 37패를 기록하며 50승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선제포문은 SK가 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기회를 맞았고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노수광의 3루타와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탠 SK가 2사 상황에서 최정이 NC 선발 로건 베렛의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대0까지 달아났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5회초 SK는 선발 문승원이 NC 윤수강, 박민우, 노진혁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고 2점을 실점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문승원을 대신해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NC 타선을 잠재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SK는 5회와 6회 김강민이 연타석 솔로포를 가동하며 2점을 추가해 5대2로 앞서 나갔고 7회초 NC 재비어 스크럭스에 투런홈런을 맞아 다시 1점차까지 쫓겼지만, 7회말 로맥의 솔로포와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재차 달아나며 7대4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동민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추가한 SK가 결국 10대4로 NC에 화끈한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흔들리는 문승원을 대신해 4회초 등판한 SK 김태훈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이광희기자
일본은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4강 국가 중에 일각을 차지하는 중요한 국가다. 아베 수상(총리)이 언제까지 집권할 수 있을지는 한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2012년 12월 이후 아베 신조 수상의 연속 재임 일수는 지난 5월29일 기준으로 1천981일이 되어, 아베 수상의 ‘정치적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수상을 제치고 전전을 포함해 역대 3위가 되었다. 일본의 과거 수상의 재임기간을 살펴보면 1년 미만의 단기 내각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아베 수상은 수상으로서의 재임기간이 이례적으로 길다고 할 수 있다. 수상은 국회의원 중에서 국회의 의결로 지명된다. 수상의 재선이 금지되어 있지 않으므로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수상 지명을 계속 받을 수만 있다면, 수상의 임기는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수상은 여당 총재(대표, 당수)의 지위를 전제로 해 여당의원들의 신임을 받아야 하므로, 여당의 내규로 당 총재의 임기제한이 있는 경우 여당 내 당 총재의 임기제한 규정이 수상의 최대임기를 결정하게 된다. 아베 수상이 언제까지 집권할 수 있을지는 결국 자민당의 당 규칙에 있어서 당 총재 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본래 자민당의 당 규칙에서는 당 총재의 연속 3선을 금지하고 있었다. 2012년 12월에 자민당 총재가 된 아베 수상은 2015년 9월에 재선되었으며, 당 총재의 남은 임기는 2018년 9월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민당은 지난해 3월5일 당 총재임기 제한에 대한 당 규칙을 기존 ‘연속 2기 6년’에서 ‘연속 3기 9년’으로 연장할 것을 결정했다. 아베 수상은 2012년 12월 집권 이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왔지만, 모리토모 학원 등에 관한 스캔들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저하 경향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아베 수상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2018년 7월 NHK 여론조사에 의하면 4개월 만에 아베 수상을 지지하는 비율(44%)이 지지하지 않는 비율(39%)보다 높아졌다. 또한 아직 자민당 내에 아베 수상에 대항할 유력한 대항마가 없는 실정이다. 즉 아베 수상이 자민당 총재 3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아베 수상이 당 총재 3선에 성공한다면, 최대 2021년까지 아베 내각이 유지돼 아베 수상은 전전을 포함해 역대 최장기 재임기간을 기록할 가능성도 커진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베 내각의 교체 가능성에도 일정 부분 대비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베 내각의 존속을 전제로 대일 외교정책 및 경제정책을 구상하는 것이 타당하다. 아베 내각이 계속 유지되는 한 아베 수상이 추진해온 경제정책(이른바 ‘아베노믹스’)의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내각하에서 일본은행은 향후에도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기본적으로 엔저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베 수상은 당 총재 3선에 성공하면 ‘헌법개정’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 대한 외교정책 기조도 큰 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베 내각이 교체된다면 일본의 경제정책 및 외교정책 기조가 일정 수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 아베 내각이 끝나도 2021년경까지는 자민당 정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므로, 향후에 일본의 정책기조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박성빈 아주대 국제학부장·일본정책연구센터장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의 교통 문제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경기ㆍ서울ㆍ인천 간 광역교통 문제를 총괄할 ‘수도권 광역교통청(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이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ㆍ주거ㆍ도시 분야 수도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정책 이행에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이날 협의 사항 중 핵심은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이었다. 경기ㆍ서울ㆍ인천의 인구는 약 2천5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광역교통 수요도 급증, 수도권 출퇴근 소요시간은 OECD 평균의 3배인 90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광역단체들은 교통청을 설립, 광역교통 효율화 및 도심 혼잡 완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교통청 설립과 관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교통시설특별회계를 개편해 광역교통은 물론 교통수단의 안전 확보 및 운영 개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복합환승센터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의 속도감도 더하기로 했다. 또 5ㆍ31 노사정 합의(노동시간 단축과 관련, 버스업계가 탄력근무제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노선 단축을 지양) 정착 지원,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 마련, 친환경 노선버스 시스템 구축 등에도 합의했다. 주거 분야에서도 뜻을 모았다. 신혼희망타운 10만 호를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도심 역세권 등을 활용, 수도권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하기로 했다. 전국 대학 기숙사 5만 명 입주 목표 달성에 협조하고, 각 도시공사와 함께 기숙사형 임대주택 5천 호를 지원하는 등 대학생 기숙사 확대를 위해서도 나선다. 아울러 차상위 계층의 주거비를 낮추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비, 지자체의 주거급여 조직 및 인력 확충도 추진된다. 맞춤형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거지원 전달체계를 확충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끝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2021∼2040년) 등 국토ㆍ도시 계획 재정비 시기를 맞아 국토부ㆍ지자체 간 의견 교환을 활발히 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광역교통청에 수도권 교통을 총괄할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고 업무 범위를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해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주거문제의 경우 분양보다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신혼부부와 청년에 실질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와 지자체는 이 같은 합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ㆍ이행 점검할 수 있도록 실ㆍ국장급 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