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함께달리는 기업] 3. 오현준 미니하우스 대표

“버섯재배기와 채소재배기만 있으면 가능한 도시농업을 활성화 시켜 원도심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오현준 미니하우스 대표는 빈 사무실과 같은 작은 공간에서 수백여가지의 식재료를 키울 수 있는 도시농업이야말로 요즘 시대에 딱 맞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뿌리가 물에 잠기는 수경재배가 아닌, 작물의 뿌리를 공기 중에 노출한 상태에서 영양액을 공급하는 분무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하면 큰 자본을 들이지 않더라도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아이디어다. 오 대표는 현재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분무수경 방식으로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흙이 필요없어 벌레가 없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유기농 재배방식”이라고 설명하며 “깨끗한 공기 관리가 가능한 실내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의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변모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2년 가까운 준비기간동안 오 대표는 거의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버섯들과 함께 살며 버섯재배에 필요한 습도와 온도를 꼼꼼히 메모하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다. 오 대표는 자신이 진행하는 도시농업이 궁극적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자동화시스템으로 자라는 식재료들을 관리하는 일만으로도 폐지수거보다 안전하고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일념으로 인천시 등 각 지자체들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 대표는 “기업은행 주안지점, 신한은행 인천시청지점 등 저의 계획을 믿고 지지해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제 유기농 버섯재배 시도가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특히 감사를 표하며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안양시,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 종합우승

안양시가 경기도 최대규모 축구잔치인 ‘2018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8일 안산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60대부가 여주시를 1대0으로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디비전7의 안양 피닉스가 의정부 의서를 승부차기 끝 7대6으로 제치고 1위에 오른데 힘입어 총 24점으로 남양주시(22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각 부별 경기에서는 30대부 용인시가 파주시를 3대0으로 일축하고 우승했으며, 40대부 남양주시는 시흥시를 결승서 2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50대부 수원시는 승부차기 끝에 안산시를 5대4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70대부 안산시도 역시 승부차기서 성남시를 4대2로 눌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성부 과천시는 광주시를 2대0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일클럽부 고양 한울클럽은 하남 위례클럽을 승부차기서 4대1로 꺾고 우승했다. 유소년부 남양주시는 의왕시를 승부차기서 3대1로 눌러 정상에 골인했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에는 30대 박정호(용인시), 40대부 문희규(남양주시), 50대부 이명현(수원시), 60대부 이우형(안양시), 70대부 박영우(안산시), 여성부 김화신(과천시), 클럽부 이무형(고양 한울), 디비전7 이태현(안양 피닉스), 유소년부 민서윤(남양주시)이 선정됐다.황선학기자

이승윤ㆍ이은아, 회장기 대학실업양궁 일반부 혼성경기 ‘金 합작’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ㆍ이은아(여주시청)가 제35회 회장기전국대학ㆍ실업양궁대회 일반부 혼성경기서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이승윤ㆍ이은아는 8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일반부 혼성경기 결승서 정일기(광주시체육회)ㆍ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스코어 6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준결승전서 박종보ㆍ윤옥희(이상 예천군청)를 5대3으로 꺾은 이승윤ㆍ이은아는 결승 1세트를 40-39로 따내 승점 2를 먼저 따냈으나, 2세트를 38-39로 져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승윤ㆍ이은아는 3세트를 39-37로 승리해 다시 앞서간 후, 4세트를 38-37로 마무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앞선 싱글라운드 30m에서도 356점으로 계동현(서울시청), 곽동훈, 박주영(이상 상무)과 공동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승윤은 개인전과 단체전서도 결승에 진출, 최대 대회 4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또 대학부 혼성경기 결승전에서 강석ㆍ차송희(이상 경희대)는 석준희ㆍ박승연(이상 한국체대)에 슛오프(연장) 끝에 세트스코어 5대4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강석ㆍ차송희는 1,2세트를 37-38, 38-40으로 져 세트스코어 0대4로 이끌렸지만, 3세트를 38-37로 잡아 추격을 시작한 뒤 4세트를 38-35로 따내 4대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슛오프에서 강석ㆍ차송희는 19점을 쏴 18점의 석준희ㆍ박승연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 일반부 싱글라운드 30m에서는 장유정(여주시청)이 358점을 쏴 심민주(홍성군청ㆍ357점)에 1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50m 이승윤(347점)과 남대 70m 강석(344점), 여대 30m 차송희(357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IoT 스마트 슈즈 시범사업으로 치매안전망 구축 시작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소장 안선희),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대표이사 문찬곤)와 고양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꼬까신’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GPS 기반 IoT 모듈이 탑재된‘꼬까신’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알람을 제공하여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방지한다. 진흥원과 기업 컨소시엄(㈜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평화유통, ㈜유미테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2016~17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유치하여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개발된 IoT 스마트 슈즈는 저전력 모듈 컨트롤러를 통해 배터리 1회 충전 시 3일간 사용이 가능하며, 자가발전 충전 기능을 통해 방전 후에도 1시간 보행 시, 보호자에게 MMS 위치 전송이 가능하여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와 고양시 예산으로 개발된 제품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의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스마트 슈즈 100족과 GPS 통신 비용을 무상 지원하고,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7월 중 치매 어르신 50여명을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유길 진흥원장은 “통상 기술을 개발하여 시민의 삶에 서비스로 접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고 고양시 전역으로 치매안전망 구축 서비스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꼬까신’은 고양시를 시작으로 타지자체에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성과 분석 후 본격적으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