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이면도로에서 A씨(63·여)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A씨의 제네시스가 높이 15∼20m 계곡 아래 바위 더미로 추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씨(73·여)가 숨지고, 운전자 A씨와 70대ㆍ80대 여성 동승자 등 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탑승자들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사고 경위를 조사하지 못했다”며 “다만 음주사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평=장세원기자
“버섯재배기와 채소재배기만 있으면 가능한 도시농업을 활성화 시켜 원도심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오현준 미니하우스 대표는 빈 사무실과 같은 작은 공간에서 수백여가지의 식재료를 키울 수 있는 도시농업이야말로 요즘 시대에 딱 맞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뿌리가 물에 잠기는 수경재배가 아닌, 작물의 뿌리를 공기 중에 노출한 상태에서 영양액을 공급하는 분무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하면 큰 자본을 들이지 않더라도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아이디어다. 오 대표는 현재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분무수경 방식으로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흙이 필요없어 벌레가 없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유기농 재배방식”이라고 설명하며 “깨끗한 공기 관리가 가능한 실내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의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변모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2년 가까운 준비기간동안 오 대표는 거의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버섯들과 함께 살며 버섯재배에 필요한 습도와 온도를 꼼꼼히 메모하며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다. 오 대표는 자신이 진행하는 도시농업이 궁극적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자동화시스템으로 자라는 식재료들을 관리하는 일만으로도 폐지수거보다 안전하고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일념으로 인천시 등 각 지자체들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 대표는 “기업은행 주안지점, 신한은행 인천시청지점 등 저의 계획을 믿고 지지해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제 유기농 버섯재배 시도가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특히 감사를 표하며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은 9일 낮부터 경기남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0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최대 12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일 밤 이후부터 비가 그치고 장마전선이 북상, 당분간 우리나라의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제8호 태풍인 ‘마리아’의 접근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기상은 유동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마리아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괌 남동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시속 25㎞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8일 오후 3시 기준 마리아의 최대 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을 유지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안양시가 경기도 최대규모 축구잔치인 ‘2018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8일 안산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60대부가 여주시를 1대0으로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디비전7의 안양 피닉스가 의정부 의서를 승부차기 끝 7대6으로 제치고 1위에 오른데 힘입어 총 24점으로 남양주시(22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각 부별 경기에서는 30대부 용인시가 파주시를 3대0으로 일축하고 우승했으며, 40대부 남양주시는 시흥시를 결승서 2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50대부 수원시는 승부차기 끝에 안산시를 5대4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70대부 안산시도 역시 승부차기서 성남시를 4대2로 눌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성부 과천시는 광주시를 2대0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일클럽부 고양 한울클럽은 하남 위례클럽을 승부차기서 4대1로 꺾고 우승했다. 유소년부 남양주시는 의왕시를 승부차기서 3대1로 눌러 정상에 골인했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에는 30대 박정호(용인시), 40대부 문희규(남양주시), 50대부 이명현(수원시), 60대부 이우형(안양시), 70대부 박영우(안산시), 여성부 김화신(과천시), 클럽부 이무형(고양 한울), 디비전7 이태현(안양 피닉스), 유소년부 민서윤(남양주시)이 선정됐다.황선학기자
일본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천㎜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수십 명이 사망하는 수해가 발생했다. 8일 오후 6시30분 기준 NHK가 집계한 사망자는 72명이다. 이 외에도 7명이 중태에 빠져 있으며 도로 단절이나 침수로 연락이 끊기면서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인원도 63명에 달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준 폭우는 일본 남쪽 태평양에 있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일본 남서부 지역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으로 몰려온 데 따라 발생했다. 기후현 구조시는 지난 5일부터 총 1천50.5㎜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히메현에는 최고 744.5㎜, 히로시마시에는 최고 441.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부터 호우 특별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즉시 대피할 것을 명령하는 ‘피난 지시’가 내려져 있는 일본의 광역 지자체는 15곳(오후 5시 기준)으로 아직도 20만여 가구(오후 6시 기준)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ㆍ이은아(여주시청)가 제35회 회장기전국대학ㆍ실업양궁대회 일반부 혼성경기서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이승윤ㆍ이은아는 8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일반부 혼성경기 결승서 정일기(광주시체육회)ㆍ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스코어 6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준결승전서 박종보ㆍ윤옥희(이상 예천군청)를 5대3으로 꺾은 이승윤ㆍ이은아는 결승 1세트를 40-39로 따내 승점 2를 먼저 따냈으나, 2세트를 38-39로 져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승윤ㆍ이은아는 3세트를 39-37로 승리해 다시 앞서간 후, 4세트를 38-37로 마무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앞선 싱글라운드 30m에서도 356점으로 계동현(서울시청), 곽동훈, 박주영(이상 상무)과 공동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승윤은 개인전과 단체전서도 결승에 진출, 최대 대회 4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또 대학부 혼성경기 결승전에서 강석ㆍ차송희(이상 경희대)는 석준희ㆍ박승연(이상 한국체대)에 슛오프(연장) 끝에 세트스코어 5대4로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강석ㆍ차송희는 1,2세트를 37-38, 38-40으로 져 세트스코어 0대4로 이끌렸지만, 3세트를 38-37로 잡아 추격을 시작한 뒤 4세트를 38-35로 따내 4대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슛오프에서 강석ㆍ차송희는 19점을 쏴 18점의 석준희ㆍ박승연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 일반부 싱글라운드 30m에서는 장유정(여주시청)이 358점을 쏴 심민주(홍성군청ㆍ357점)에 1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50m 이승윤(347점)과 남대 70m 강석(344점), 여대 30m 차송희(357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가 제11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7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8개를 획득하며 지난해 우승팀 충청북도(금 15, 은 9, 동 16)를 따돌리고 우승 물살을 갈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여자 S8의 임은영(수원시장애인수영연맹)은 배영 100m와 접영 100m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해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이광희기자
한·중 국제카페리를 이용한 자전거투어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국제카페리선을 타고 중국 청도로 3박4일 이색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이번 자전거 투어는 자전거 전문매체인 더 바이크(The Bike)와 하나투어가 개발하고 카페리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후원했다. 참가자 36명은 자전거로 중국 청도 금사탄 해수욕장, 석노인해수욕장, 청도대학, 청도해저세계, 팔대관 등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자전거 라이딩엔 세계 고층자전거(3단)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어전귀씨(51세)가 리드한다. 중국 청도 여유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청도에서 출국하는 여행단을 위한 환송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PA는 국제카페리가 비행기와 달리 승객이 50kg의 짐을 갖고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향후에도 전문여행사나 관련 동호회 등과 적극 소통해 유사한 특성을 가진 관광 코스를 적극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허현범기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소장 안선희),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대표이사 문찬곤)와 고양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꼬까신’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GPS 기반 IoT 모듈이 탑재된‘꼬까신’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알람을 제공하여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방지한다. 진흥원과 기업 컨소시엄(㈜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평화유통, ㈜유미테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2016~17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유치하여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개발된 IoT 스마트 슈즈는 저전력 모듈 컨트롤러를 통해 배터리 1회 충전 시 3일간 사용이 가능하며, 자가발전 충전 기능을 통해 방전 후에도 1시간 보행 시, 보호자에게 MMS 위치 전송이 가능하여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와 고양시 예산으로 개발된 제품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의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스마트 슈즈 100족과 GPS 통신 비용을 무상 지원하고,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7월 중 치매 어르신 50여명을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유길 진흥원장은 “통상 기술을 개발하여 시민의 삶에 서비스로 접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고 고양시 전역으로 치매안전망 구축 서비스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꼬까신’은 고양시를 시작으로 타지자체에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성과 분석 후 본격적으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로봇산업 분야의 창업과 일자리 확대 지원에 나섰다. 시와 인천TP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지역맞춤형특성화사업’ 공모에서 지원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맞춤형특성화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역 특화분야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TP는 인천지역 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드론 등 로봇기업과 청라국제도시 내 로봇타워에 입주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산업 관련 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국내에서 드론 등 로봇 분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개인 등 예비창업자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지역 우수기업과 대학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천 로봇랜드 로봇타워를 로봇 창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