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인 인수위 보고회 성료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했던 ‘민선7기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이 보고회를 끝으로 인수위 활동을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는 안승남 당선인과 예창섭 부시장 등 구리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분과위원회가 보고를 진행했다. 각 분과위는 지역현안, 현행사업,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앞으로 4년간 민선7기 구리시가 나아갈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편집과정을 거쳐 백서로 출간해 당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승남 당선인은 “불과 10일간의 짧은 활동기간이었지만 늦은 밤까지 남아 최선을 다해 업무에 집중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시달되는 바람에 위촉장도 발부하지 못한 채 인수위 활동에 들어갔지만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이에 따라 실천단을 인수위로 공식 승격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승남 당선인은 최근 구리시 공직사회는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로 홍역을 앓고 있는데, 자신이 시장에 취임하면 ‘시민 편에 줄서는 공무원’과 그렇지 않은 공무원만 확실하게 가를 것이라고 밝혀 실천단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리=하지은기자

도,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전 구간 2일 오후 2시 개통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전 구간이 2일 개통,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간 확·포장 공사’가 착공 9년 만에 사업을 완료하고, 2일 오후 2시부터 전 구간 완전개통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간 확·포장공사’는 동두천 광암동에서 포천 가산면 마산리를 연결하는 11.32km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2천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9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주요시설물로는 장대교량 4개소, 소교량 7개소, 터널 2개소, 입체교차로 2개소, 평면교차로 5개소 등이다. 앞서 도는 교통불편 해소의 시급성을 감안, 먼저 2017년 7월 포천시 구간(마산교차로~선단교차로) 2.8㎞의 부분개통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2월 동두천시 구간(탑동교차로~탑동1교차로) 3㎞에 대한 부분개통을 순차적으로 실시해왔다. 도는 이번 완전 개통으로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둬, 상습 지·정체 현상 및 교통난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두천과 포천을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망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 건설본부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의 도로시설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와 함께 안전하고 쾌속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고양과 용인 등 도내 상당수 시군, 민선7기 단체장 취임식 취소하고 재난 대응으로 철 일정 소화

7기 민선 출범일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과 겹치면서 상당수 도내 시군이 1일과 2일 예정된 취임식 대신, 수해 등 각종 재난현장 점검 등으로 임기 첫 일정을 시작했다. 1일 고양시 등 도내 시군에 따르면 고양시는 당초 이날 오후 5시부터 화정역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민선 7기 이재준 고양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수해 예방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를 진행했다.수해 피해가 우려 되는 지역과 배수지 등 현장을 점검, 태풍 북상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임시장 취임식도 시민과의 약속이고 중요한 자리이지만,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책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취소 결정을 내린 걸로 안다”고 전했다. 또 백군기 용인시장도 이날 태풍 대비 재난안전상황실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제1·2부시장과 복지여성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처인구 남동 용인중앙공원 현충탑을 방문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헌화와 참배를 했다.백 시장은 이어 휴일이지만 곧바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근무하며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천 엄태준 시장도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엄 시장은 임기가 시작되는 1일 오전 첫 일정으로 태풍 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재해위험지역을 시찰하는 등 재난대비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천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태풍 대비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원ㆍ강한수ㆍ김정오기자

국회 국방위원장 경기 의원 이어갈까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위원장을 전반기에 이어 경기 의원이 맡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전반기 국방위원장이었던 김학용 의원(3선, 안성)의 경우, 재임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아 후반기 국방위원장을 한국당에서 맡을 경우 김 의원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당초 지난해 7월 부터 전임 김영우 의원(3선, 포천·가평)에 이어 1년간 국방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나 탈당·복당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12월29일 국방위원장을 이어 받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은 유난히 경기 의원들과 인연이 깊다. 18대 후반기 국방위원장을 원유철 의원(5선, 평택갑)이 맡았었고, 19대 후반기 국방위원장도 3성 장군 출신 황진하 전 의원이 맡아 활동한 바 있다. 김 의원이 국방위원장을 다시 맡게 되면 19대 후반기부터 6년간 경기 의원이 국방위를 책임지게 되는 것이나 국방위원장은 역대로 여당 몫이어서 여야의 상임위 배분 협상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원구성 협상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김 의원이 상반기에 이어 국방위원장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신청도 국방위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