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했던 ‘민선7기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이 보고회를 끝으로 인수위 활동을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는 안승남 당선인과 예창섭 부시장 등 구리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분과위원회가 보고를 진행했다. 각 분과위는 지역현안, 현행사업,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앞으로 4년간 민선7기 구리시가 나아갈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편집과정을 거쳐 백서로 출간해 당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승남 당선인은 “불과 10일간의 짧은 활동기간이었지만 늦은 밤까지 남아 최선을 다해 업무에 집중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시달되는 바람에 위촉장도 발부하지 못한 채 인수위 활동에 들어갔지만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이에 따라 실천단을 인수위로 공식 승격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승남 당선인은 최근 구리시 공직사회는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로 홍역을 앓고 있는데, 자신이 시장에 취임하면 ‘시민 편에 줄서는 공무원’과 그렇지 않은 공무원만 확실하게 가를 것이라고 밝혀 실천단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리=하지은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남양주 준비위원회’가 조안면사무소 소방대 2층 회의실에서 ‘개발제한구역 동식물관련시설 및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광한 시장 당선인과 준비위원회 위원,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시ㆍ도의원 당선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책위는 “1998년 개발제한구역 지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로 무효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은 커녕 공익이라는 미명아래 힘없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만 16년 동안 참고 살아온 현실에서 이행강제금과 벌금으로 사유재산권 침해가 심각하고 시는 허가내주고 돌아서 바로 벌금을 걷어가는 행정조치는 가혹한 제재다”고 주장했다. 조광한 시장 당선인은 “지역주민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을 한번은 꼭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며 “과거 남양주 시정의 잘못으로 인해 받으셨던 상처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하며 도덕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29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민선 6기 임기를 마무리했다. 신 시장은 퇴임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은 과천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고 과천의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지능정보도시 과천이라는 새로운 비전의 수립과 지식정보타운의 성공적인 추진, 지하철 역사 신설,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우정병원 철거, 마을 돌봄 나눔터 개소,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 지원 등 민선 6기 시정운영 기간 동안 거둔 의미 있는 성과는 과천시 공직자들의 헌신과 시민의 따뜻한 성원으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 과천시가 전국 제일의 도시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선 7기 시장 당선자와 시의원, 500여 공직자가 함께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며 퇴임 후에도 과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의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의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가 29일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2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정 당선인과 황영순 위원장 및 각 분과 위원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 위원회별로 시정 주요업무 전반과 공약 이행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는 등 그간의 활동사항을 정리했다. 그동안 시민출범위는 ▲풍요로운시민의 삶 분과 ▲시민중심시정실현 분과 ▲평택만의가치창조 분과 ▲품격있는국제도시 분과로 나눠 평택의 현안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했으며 당선인의 공약 추진 방향을 검토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황영순 위원장은 “2주라는 시간동안 전념해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면서 “취임하는 시장의 시정 철학이나 공약사항들을 고려해 실현 계획들을 짚어봤지만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보고서가 발간되는 7월 말까지 좋은 아이디어와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난민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근절시키는 내용의 ‘난민법 개정안’(일명 난민신청 남용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법은 법무부장관으로 하여금 난민인정 심사 회부 여부를 7일 안에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난민인정 심사 회부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난민인정 신청 남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명백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대한민국의 안전 또는 사회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거짓 서류 제출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 또는 난민 인정이 취소된 사람이 중대한 사유 없이 다시 난민 인정을 받으려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자는 법무부장관이 난민인정 심사에 회부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 의원은 “정황을 꼼꼼히 따져 ‘진짜 난민’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박해받는 난민들을 앞으로도 포용할 수 있고, 이들에 대한 편견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장애인 84가족 209명이 참가하는 ‘2018 경기도 장애인가족 스포츠캠프’를 양주 크라운해태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장애우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육 활동을 체험하면서 체육에 관심을 갖고,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장애인가족 스포츠캠프’는 앞으로 2차(7월4~5일ㆍ200명), 3차(7월6~7일ㆍ198명)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매년 사업비 증액을 통해 많은 장애인 가족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참여 대기자를 보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한 캠프 참가자는 “장애인 가족이 마음 놓고 참여하고 다닐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고 아직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아 의식을 안할 수 없다”라며 “그나마, 장애인가족들이 한데 모여 같이 스포츠체험과 함께 땀 흘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매년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전 구간이 2일 개통,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간 확·포장 공사’가 착공 9년 만에 사업을 완료하고, 2일 오후 2시부터 전 구간 완전개통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간 확·포장공사’는 동두천 광암동에서 포천 가산면 마산리를 연결하는 11.32km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2천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9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주요시설물로는 장대교량 4개소, 소교량 7개소, 터널 2개소, 입체교차로 2개소, 평면교차로 5개소 등이다. 앞서 도는 교통불편 해소의 시급성을 감안, 먼저 2017년 7월 포천시 구간(마산교차로~선단교차로) 2.8㎞의 부분개통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2월 동두천시 구간(탑동교차로~탑동1교차로) 3㎞에 대한 부분개통을 순차적으로 실시해왔다. 도는 이번 완전 개통으로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둬, 상습 지·정체 현상 및 교통난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두천과 포천을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망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 건설본부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의 도로시설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와 함께 안전하고 쾌속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각종 질병 예방 사업의 법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폐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시민들에게 각종 건강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미세먼지차단 마스크 보급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법적인 토대가 없어 사업의 안정성 문제가 지적돼왔다. 개정안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질병의 예방을 보건소의 업무로 규정해 관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임 의원은 “국내 및 주변국의 산업단지 증가와 분진 발생이 많은 경유차량의 보급 확대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개정안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지역주민의 건강피해를 방지하는 데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금민기자
7기 민선 출범일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과 겹치면서 상당수 도내 시군이 1일과 2일 예정된 취임식 대신, 수해 등 각종 재난현장 점검 등으로 임기 첫 일정을 시작했다. 1일 고양시 등 도내 시군에 따르면 고양시는 당초 이날 오후 5시부터 화정역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민선 7기 이재준 고양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수해 예방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를 진행했다.수해 피해가 우려 되는 지역과 배수지 등 현장을 점검, 태풍 북상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임시장 취임식도 시민과의 약속이고 중요한 자리이지만,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책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취소 결정을 내린 걸로 안다”고 전했다. 또 백군기 용인시장도 이날 태풍 대비 재난안전상황실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제1·2부시장과 복지여성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처인구 남동 용인중앙공원 현충탑을 방문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헌화와 참배를 했다.백 시장은 이어 휴일이지만 곧바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근무하며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천 엄태준 시장도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엄 시장은 임기가 시작되는 1일 오전 첫 일정으로 태풍 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재해위험지역을 시찰하는 등 재난대비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천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태풍 대비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원ㆍ강한수ㆍ김정오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위원장을 전반기에 이어 경기 의원이 맡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전반기 국방위원장이었던 김학용 의원(3선, 안성)의 경우, 재임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아 후반기 국방위원장을 한국당에서 맡을 경우 김 의원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당초 지난해 7월 부터 전임 김영우 의원(3선, 포천·가평)에 이어 1년간 국방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나 탈당·복당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12월29일 국방위원장을 이어 받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은 유난히 경기 의원들과 인연이 깊다. 18대 후반기 국방위원장을 원유철 의원(5선, 평택갑)이 맡았었고, 19대 후반기 국방위원장도 3성 장군 출신 황진하 전 의원이 맡아 활동한 바 있다. 김 의원이 국방위원장을 다시 맡게 되면 19대 후반기부터 6년간 경기 의원이 국방위를 책임지게 되는 것이나 국방위원장은 역대로 여당 몫이어서 여야의 상임위 배분 협상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원구성 협상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김 의원이 상반기에 이어 국방위원장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신청도 국방위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