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불로2지구 토지구획정리 지구 내에 있는 공장·주택·분묘 등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협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불로2지구는 지난 1998년 6월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최초 지정됐지만, 군부대와의 협의 지연으로 장기 간 사업이 보류됐던 지역이다. 하지만 2013년 7월 군부대 협의가 조건부로 가결되면서 토지이용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올해 3월 사업시행(변경)인가 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종합건선본부는 지난 4월부터 사업지구 내 공장·주택·분묘 등 지장물에 대한 현장조사와 감정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보상계획 공고 및 보상협의 안내문을 발송하고 소유자 등과 보상협의를 거쳐 손실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보상업무의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전임시장 장기공백으로 사업추진이 제자리 걸음만 하던 파주 IPMC(국제정밀의료센터)유치 등 상당수 사업들이 중단 되거나 사업 규모가 축소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일경제특구TF팀’이 꾸려 지고 파주시 슬로건으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제안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의 참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일 최 시장에게 ‘파주통일경제특구’TF팀 설치와 예산낭비사업 즉각 중단 그리고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실사를 긴급 제안했다고 밝혔다. 슬로건으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남북교류를 위한 시점에서 최일선에 위치한 파주시가 ‘평화’를 선도하는 중심도시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파주시 슬로건으로 제안했다. 준비위 목진혁 대변인(파주시의원)은 “파주통일경제특구TF팀은 최 시장이 파주를 한반도평화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발돋움시키는 통일경제특구를 추진하는 팀이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조성 관련법의 통과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공동 추진할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망과 실현의 불투명성, 예산낭비의 우려가 있어 IPMC 유치사업을 즉각 중단이 필요하다”며 최 시장에게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IPMC사업은 파주시가 100년 먹거리를 위해 세계 최초 세포치료 중심의 바이오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 국제적인 체류형 의료관광의 허브로 발돋움할 야심찬 계획이었다. 파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장단콩을 활용한 6차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으로 기대되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사업 규모도 축소될 전망이다. 목 대변인은 “지난해 5월 사업대상지 내 법정보호종인 수리부엉이 서식지가 발견돼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추진 부적절’을 통보해 옴에 따라 장단콩웰빙마루사업은 1년째 공사가 중단됐다”면서 “ 3년 동안 30억원 정도 투입된 이 사업을 시유지로 이전하고, 부풀린 사업 계획도 전면 재조정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환 파주시장은 “준비위가 제안한 ‘통일경제특구’TF팀 설치 등 3가지 제안은 파주의 미래를 위한 시의적절한 진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준비위가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파주시 출범을 위해 인수위원회격으로 구성된 ‘참좋은 지방정부 파주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을 통해 동물화장장갈등,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등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준비위의 활동 내용과 건의사항은 7월 중순 보고서 형식으로 최종환 시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분식회계를 통해 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실한 것처럼 속여 은행들로부터 수십억 원의 대출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박길배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A 대표(65)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은행원 B씨(45)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 대표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1년간 재무이사 등 임직원과 짜고 기업이 고의로 자산이나 이익 등을 크게 부풀리는 분식회계를 통해 조작된 재무제표를 은행 2곳에 제출, 은행들로부터 각각 41억 원과 10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체의 연매출을 150억~300억 원 정도로 부풀리고, 공문서인 세무서장 명의의 과세표준증명을 위조하거나 세무사 명의의 부가세신고서, 법인계좌거래내역 등을 위조하는 등 수법으로 재무제표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 업체의 연매출은 1억 원 이하였으며 최근 3~4년간 누적 손실이 60억여 원에 이르는 수준이었다.또 은행의 현장실사 일자를 미리 입수해 실사 당일 퇴사한 직원들까지 동원, 업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꾸몄다. 이 같은 대출 사기를 통해 챙긴 돈은 밀린 급여 지급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연우기자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포럼에 참석한 이항진 여주시장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시 재정지원확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포럼’에 참석,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만나 여주시 상황을 설명하고 재정지원확대 협조를 당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만난 이 시장은 “여주시는 현재 도시와 농촌의 경제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면서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여주시는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으로 여주의 상황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라며 “이 당선인이 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분야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시장은 2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4년간 여주시장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 이후 첫 행보로 여주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급식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1일 오후 2시께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에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해 울렸다. 불은 나지 않았지만, 경보에 놀란 손님 수백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혼란을 겪었다. 대피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 당국은 기계가 오작동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시가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2019년)을 기념해 6개 분야에서 33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추진위원회와 수원시 각 부서가 발굴해 제안한 기념사업을 심의했다. 기념사업은 ▲시설조성(3개) ▲학술·전시(7개) ▲남북교류(2개) ▲기념식·문화행사(10개) ▲시민·교육(5개) ▲홍보운영(6개) 등 6개 분야다. 이중 ‘수원 3.1 항일독립운동 상징물(가칭) 건립’, ‘독립운동 탐방로 조성’, ‘수원지역 독립운동 강사양성·학습 지원’, ‘100주년 기념 청소년 역사토론대회’, ‘수원의 독립운동가 다룬 창작 뮤지컬 제작’,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참여행사(수원 그날의 함성·모두를 위한 나라)’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수원 3.1 항일독립운동 상징물은 시민 성금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개인·단체·기업을 대상으로 모금하며, 참여자는 ‘100주년 기념사업 백서’에 이름이 등재된다. 독립운동 탐방로는 ‘교동권역(근대 신작로를 걷다)’, ‘서둔동권역(농업 역사의 길)’, ‘수원화성권역(항일운동의 길)’, ‘수원천변권역(장터 문화의 길)’ 등 4개소에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련 부서와 추진위원회는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과 추진위원회 분과위원회(조직·학술·교육·홍보·행사분과위원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제안한 사업 중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기념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수원의 가치와 정체성이 살아있는 기념사업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수기자
인천지법 민사21단독 박세영 판사가 작업 도중 2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해 뇌손상을 입은 60대 용접공 A씨(62)가 건설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박 판사는 치료비와 위자료 등 2억6천400여만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해당 건설업체 사장에게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2월 15일 B건설사 현장사무실 신축 공사 현장에 투입돼 1층 형틀 비계 위에 올라가 2층 바닥 구조물 용접 업무를 했다. 그러던 중 바닥이 고정돼 있지 않던 비계가 옆으로 밀리면서 2m 높이에서 추락했고, 뇌 안의 혈관이 터지면서 뇌손상 등 큰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후 2년이 넘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 7개월간 통원치료를 했다. 그는 “B사가 안전모 등 보호장비를 지급하지 않아 사고 후 크게 다친 만큼 7억9천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판사는 B사의 안전의무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1,2층을 오가며 배치된 사다리가 아닌 비계를 타고 내려오다 사고를 당한 점은 일부 과실이 있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김경희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핵심 보좌진들을 내정하며 교육감으로의 본격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도 교육감 비서실장에는 홍원선씨(56)가 내정됐다. 충남 논산 출신인 홍씨는 서울 용산고를 졸업한 뒤 주식회사 원웅식품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인천에서는 길주봉사단 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자 단체에서도 활동했다.이러한 경험 때문에 홍씨는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고, 성품이 원만하며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캠프 선거사무장을 맡으면서도 교육감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도 교육감은 비서실장과 함께 정책보좌관 4명을 발표했다. 정책보좌관에는 김태정 (사) 마을교육공동체 ‘함께배움’정책위원장, 이광수 정책기획조정관실 장학사, 조우성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정책연구소 파견교사, 황보근석 인제고등학교 교사가 내정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책 보좌진은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 정책의 실무를 다뤄본 본 인물들”이라며 “현장과 정책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면을 높이 평가해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2일 오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인천 청선학교 장애학생의 등교를 돕는 1일 교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소통과 협치’를 주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인터넷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물품사기를 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받은 뒤 해당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A씨(26)를 구속했다. A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1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에어팟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물건을 싸게 팔 것처럼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로부터 1천6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로부터 피해를 본 인원만 101명에 달한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8대, 대포통장 11개를 번갈아가며 사용했다. 이후 경찰추적 사실을 알고 지방으로 도피를 시도하려다 서울 용산역에서 검거됐다. 중부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거래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인터넷 특성을 악용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선 ‘사이버 캅’ 앱 검색을 통해 사기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나 계좌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의 취임식이 태풍영향에 따른 호우특보로 전격 취소됐다. 김포시는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령돼 2일 오전 김포아트홀에서 예정된 민선7기 정하영 시장의 취임식을 취소하고 1일부터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휴일인 1일 시청에 출근해 첫 인사발령안을 결재하고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들과 태풍피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김포시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긴급 재난안전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회의를 마친 후에는 재난안전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한강변에 설치된 배수펌프장들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관내 재해위험지역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정 시장은 “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게 돼 민선7기의 성공을 위해 참석을 기다려온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이기에 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게 됐다. 태풍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오전 10시 김포아트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던 민선7기 김포시장 취임식은 김포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직원과 시민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와 취임사 낭독으로 대신하게 된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