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25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0명이 뛴 러시아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3연승, 2승 1패의 러시아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전반 10분 우루과이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아레스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23분에는 디에고 락살트가 날린 왼발 슛이 러시아 데니스 체리셰프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2대0으로 앞서갔다. 후반 러시아의 이고리 스몰리코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수적인 우위까지 점한 우루과이는 후반 45분 카바니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A조 또다른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림 다우사리의 ‘극장골’로 이집트에 2대1 역전승,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나란히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경기에서 이집트가 전반 24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사우디는 전반 41분 파흐드 무왈라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추가시간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시 얻은 페널티킥을 살만 파라즈가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사우디는 후반 추가시간인 51분 다우사리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이광희기자
In accordance with procedure, new staff are trained in basic administrative ------- before being assigned a particular position in the department. (A) intentions (B) duties (C) reactions (D) talents 정답 (B) 해석 절차에 따라, 신입 직원들은 부서에서 특정한 직무에 배치되기 전에 기본적인 행정상의 업무들을 훈련 받는다. 해설 명사 어휘 문제 ‘신입 직원들은 부서에서 특정한 직무에 배치되기 전에 기본적인 행정상의 업무들을 훈련 받는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업무, 의무’라는 뜻의 명사 duty의 복수형 (B) duties가 정답이다. 참고로 (A)의 intention은 ‘의도’, (C)의 reaction은 ‘반응, 반발’, (D)의 talent는 ‘재능’의 의미임을 알아둔다. 어휘 in accordance with ~에 따라 procedure 절차, 순서 administrative 행정상의, 관리상의 assign 배치하다, 파견하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도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이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비는 내일(27일) 새벽까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수량의 지역차는 크겠으며, 많은 곳은 최고 12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경기도의 안산, 화성, 군포, 광명, 의왕, 오산, 안양, 수원, 의정부, 고양, 김포, 부천, 시흥 과천 등 14개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낮 최고 기온은 22~26도의 분포를 보여 어제(25일) 보다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다.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니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장영준 기자
가수 남진이 히트곡 '님과 함께'를 놓칠 뻔했던 일화를 전했다.남진은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1972년에 발표한 '님과 함께'는 까딱하면 다른 사람이 부를 뻔했다. 촬영 때문에 너무 바빴다. 작곡가 형님이 기다렸는데 계속 못갔다. 제가 열 번을 펑크 냈다"고 말했다.그는 "방송도하고 데이트도 하느라 시간이 없었다. 작곡가 형님이 화가 나서 다른 사람 주겠다고 하더라. 근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열 일 제쳐두고 달려갔다"고 밝혔다.이어 "가서 듣자마자 '미안합니다' 사과했다. 다음 날 바로 녹음했다. 하루만 지났어도 다른 사람한테 갔을 거다. 그 때가 산업화 시대라서 돈 벌어 고향집에 내려가서 좋은 집 짓고 살고 싶다는 가사가 통했다"고 말해 인기 비결을 알렸다.설소영 기자
[속보]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대한항공 항공기와 충돌온라인 뉴스팀
“다둥이 부모님들 오세요”…KEB하나은행이 준비한 전세자금대출 상품 ○… KEB하나은행이 다둥이 가족을 위한 전용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지난 22일 서민 주택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다둥이 전세론’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다둥이 전세론은 다자녀 요건을 완화해 만 19세 미만 자녀가 두 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임차보증금 90% 이내에서 2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소득이나 주택면적 한도가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고, 최저 금리는 2.85%다. 방탄소년단 모델 금융상품 출시…ㆍKB, 적금ㆍ카드로 고객 사로잡는다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쥔 그룹 방탄소년단을 담은 적금과 체크카드가 나왔다.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KB X BTS 적금’과 ‘KB국민 BTS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상품 모두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적금은 월 납입액이 1∼100만 원이며,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적용한다. 방탄소년단 데뷔날짜와 멤버별 생일에 적금을 납입한 경우 0.1%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체크카드 상품은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를 기본 적립한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카페·영화관, 통신요금 자동이체, 대중교통, 소셜커머스 이용금액의 0.3∼0.8%를 추가 적립하는 혜택을 준다. 적금 통장과 체크카드 종류는 1종이다. 다음달 말까지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친필 사인 CD 등을 증정하고, 8월 말까지 체크카드 발급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방탄소년단 체크카드와 적금 출시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 가입은 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뱅킹,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농협, 스마트고지서로 고객 편의 앞장선다 ○… NH농협은행은 모바일 고지서인 ‘NH스마트고지서’를 통해 학원비 청구서 알림을 받고 즉시 납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NH스마트고지서는 국세, 지방세, 범칙금, 아파트관리비, NH농협카드 청구서 등을 스마트폰으로 받고 바로 낼 수 있게 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서비스로 학원비 청구서를 받으면 학부모는 학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학원비를 낼 수 있다. 학원 측은 밴(VAN)사를 거치지 않아 신용카드 수수료를 0.8∼2.0%에서 0.7%로 낮출 수 있다. 농협은행은 “납부 가능한 학원 수를 현재 360개에서 연말 9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연말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지출을 밑돌아 노인ㆍ청년층의 일자리 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5%(2만 5천 원) 늘어난 169만 원이었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1분기 1.7% 줄어든 뒤 세 분기 연속 줄어들다가 4분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같은 시기의 전체 가구 소득 증가 폭(1.7%)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통계청이 새로운 기준으로 조사해 올해 공표한 지난해 연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지출액은 177만 원으로 소득보다 8만 원 더 많았다. 평균적으로 1인 가구의 살림살이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지출이 소득보다 많은 적자가구는 1인 가구가 유일했다. 소득에서 지출을 뺀 가구 수지를 보면 3인 가구가 흑자 폭이 66만 8천 원으로 가장 컸고 4인 가구(39만 9천 원), 2인 가구(36만 원) 등 순이었다. 1인 가구 소득이 지출에 미치지 못한 것은 과거 통계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울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통계 집계 방식 개편 이전인 2000∼2016년 통계에서도 1인 가구 소득이 지출을 밑돈 적은 없었다. 1인 가구 소득 감소는 청년층과 장년층의 고용 사정 악화가 주된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인 가구는 50세 이상이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5∼29세 청년층은 1인 가구 전체의 18.8% 수준이었지만 1년간 6만 2천 가구나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빠르다. 지난해 청년층과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각각 9.9%, 2.9%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권오탁기자
최근 ‘계좌 임대’나 ‘카드 대여’ 등의 표현으로 불법 대포통장을 수집하는 문자메시지 신고가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통장매매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은 8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2%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인식 제고로 불법 문자메시지를 받은 금융소비자의 제보가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포통장 수집업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통장매매를 광고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통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대신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빌려달라거나 통장이 아닌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만’ 빌려달라고 한다. 통장 1개에 수십만∼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도 적지 않다. 세금을 아끼거나 대금을 결제하려는 물류업체, 쇼핑몰을 가장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스팸메시지’로 걸러지지 않으려고 띄어 쓰거나 기호를 넣는 경우도 많다. ‘금감원의 금융사기방지 서비스를 도입’했다거나 자신들은 ‘보이스피싱 업체가 아니다’는 것은 상대방을 안심시키려는 거짓말이다. 금감원은 통장뿐 아니라 체크ㆍ현금카드를 만들어 팔거나 빌려주는 것도 모두 불법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불법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거나 인터넷 블로그·카페·게시판 등에서 광고 글을 발견한 경우 금감원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오탁기자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재정 사정이 갑자기 나빠진 대출자를 위해 채무상환을 유예해 주는 제도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저축은행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정부는 앞으로 상호금융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대출도 채무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권에는 채무상환 유예제도가 있지만 정작 취약계층이 더 많은 2금융권에는 이런 혜택이 없어 제대로 지원이 안 되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은행권 취약ㆍ연체 차주 지원방안을 세우며 정상적으로 빚을 갚던 사람이 실직ㆍ폐업 등으로 갑작스럽게 재무적 곤란 상황에 빠지면 원금상환을 유예해 주는 대책을 마련했다. 해당 대책은 은행권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비슷한 수준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며 저축은행의 특성이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인’을 보면 채무 유예 대상은 실직이나 폐업(휴업) 경우, 대출자 또는 가족의 질병·상해 등으로 의료비 지출 규모가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경우, 대출자가 사망하거나, 거주주택에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주택가격 6억 원 이하(1주택 소유)의 주택담보대출과 1억 원 이하의 신용대출, 전세보증금이 4억 원 이하인 전세대출을 상환 유예받을 수 있다. 유예 기간은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3년(원칙 1년 + 2회 연장), 신용대출은 최대 1년(원칙 6개월 + 1회 연장), 전세대출은 잔여 전세계약 기간이다. 정부는 금리상승기 채무상환 부담이 커지며 취약계층 대출이 부실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채무상환 유예 혜택 확대에 나섰다. 갑자기 재정 사정이 나빠졌는데 대출 상환 연체까지 발생해 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것을 미리 막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금융권에 취약계층 대출이 많고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채무상환 유예 제도가 도입되면 은행권보다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안성지역 한 국도에서 10대 남녀 중ㆍ고교생들이 탄 렌터카가 주유소에서 나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의류매장 건물을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26일 오전 6시 13분께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농협 연수원 입구에서 지역 선후배 남녀 학생 5명이 탄 렌터카가 의류매장 건물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군(18ㆍJ고 3년ㆍ공도읍)과 B군(16ㆍK고 1년ㆍ대덕면), C양(15ㆍK중 3년ㆍ양성면)이 차량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2명 중 M양(15ㆍ평택 H중 3년)도 치료 중 사망했다. 나머지 D군(14ㆍ송탄 J중 2년)은 현재 생명이 위급한 상태다.이날 사고는 운전자 A군이 무면허 상태로 안성시내에서 공도읍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내리막길 사고지점 40m 앞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나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의류매장을 들이받았다.사고 당시 차량에는 남녀 중ㆍ고교생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일행 중 1명이 성인 주민등록증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무면허인 10대에게 불법 영업(콜)을 시켰는지 여부, 대여를 했다면 누구 명의로 차량을 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렌터카 사업자는 연락이 끊긴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K5 차량이 주유소에서 나오는 차량을 피하면서 의류매장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현장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 나와 있다”며 “현재 4명이 사망하고 1명도 생명이 위태로운 만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