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숙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봉사는 내 삶의 활력소”… 뜨거운 이천 사랑

“봉사단체에서는 회장인 제가 먼저 솔선수범해 봉사를 실천해야 회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습니다. 언제나 항상 부지런히 봉사에 앞장서는 이유입니다.” 제23대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신삼숙 회장(62)은 봉사를 하면서 항상 솔선수범이 봉사의 기본임을 강조한다.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신 회장은 자신이 이천에서 자수성가한 만큼 이천을 위한 봉사로 빚을 갚고 있으며 최선의 봉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밝히고 있다.신 회장은 이천에서 봉사를 하려면 지역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이천의 역사적인 인물인 서희테마파크와 민주화 운동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모신 민주화공원 등 탐방을 실시해 이천에 맡는 봉사를 실천하는데 열정이 남다르다.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의 축제나 행사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참여해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봉사장소에는 신 회장이 회원들보다 먼저 나와 봉사를 위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한 후 귀가하는 등 진정한 사랑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신 회장은 “봉사를 하다보니 사심과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며 “제가 이러한 생각을 하며 뒤돌아 보는 계기가 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일 다문화 가정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정말로 보람을 느꼈다는 신 회장. 신 회장은 “다문화 가정의 봉사는 여성단체회원과 소통하며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고충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공감대 형성을 통한 쉼과 위로를 얻고 자녀와의 관계가 친밀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봉사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아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신 회장은 현재 위그린실천단장으로서 녹색실천 시민운동전개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여성발전유공 도지사표창과 훌륭한 어머니부분 경기도교육감표창 및 2014년 지역사회개발부분 이천시문화상 수상, 2015년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각 분야에서 많은 공적으로 표창을 받았다. 신 회장은 “이천시가 추진 중인 참 시민 행복운동에 11만 여성회원이 앞장서 행복한 이천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여성단체의 회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로 거듭 나도록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전국주부교실 이천시지회, 여성의용소방대 등 10개 산하단체 1천500여 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이천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영종 그린문화축제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박남춘 시장당선자 오늘 인수위 출범… 작지만 내실있게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가 실무 위주의 소규모 인수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시정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박 당선자 측은 18일 시정 업무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는 2명의 위원장을 두고 기획재정·행정·과제혁신 등 3~4개 분과위원회에 총 3~40명 규모의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인수위 기간이 짧아지면서 불필요하게 대규모 인수위를 꾸리는 것보다 실무 위주의 인수위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송영길 전 시장이 꾸린 7개 분과위원회·10개 정책자문위원회 등 총 100여명의 대규모 인수위원회와 대비된다. 유정복 시장의 경우 기획팀·재정점검 및 국비확보팀·정책팀·시민소통팀 등 총 6개 팀으로 이뤄진 인수위가 설치됐다. 정치인의 참여는 최대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실무를 도울 일부 공무들을 파견 형식으로 인수위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정확한 인수위 규모와 구성은 주말까지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실무 위주의 소규모 인수위가 꾸려짐에 따라 공약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 개발보다는 현재의 발표한 공약을 시정 업무에 어떻게 반영시킬지가 인수위의 주된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은 새로 정책을 만들 타이밍은 아니다”라며 “일단 지금까지 어떻게 일을 해왔는지 인수인계 받고 우리 공약을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사무실은 인천교통공사에 설치된다. 1층 대회의실에는 각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2층에 박남춘 당선인실과 인수위원장실, 비서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3층 회의실은 교통공사 내부 사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박 당선인은 18일 오전 인천대공원 동문 주차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인천시정 운영 방향과 인수위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매뉴얼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취임준비단을 구성했다. 취임준비단은 단장 직속의 홍보반(대변인실과 브랜드담당관실)과 행정관리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총괄반(총무과), 기획지원반(정책기획관실), 행사지원반(각 담당부서)으로 편성됐다. 이승욱기자

[영종 그린 문화축제] ‘무동력 車’ 별난 퍼레이드… 아이디어·웃음꽃 만발

“행사장이 바다 근처라 아이들의 꿈을 싣고 바다로 떠나는 고래를 작품에 담아봤습니다.” 제1회 영종그린문화축제 때부터 빠짐없이 행사에 참여했다는 임수진씨(44·여)가 ‘무동력 차들의 별난 퍼레이드’에서 1등을 수상하고 나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영종 그린 문화축제가 열린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하늘구름광장에는 재활용품으로 무동력 차를 만드는 가족단위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선 팀별로 완성된 차를 가지고 하늘구름광장을 한 바퀴 도는 퍼레이드와 투표를 거쳐 우수 수상자를 뽑았다. 이날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열의가 넘쳐났다. 점심을 늦게 먹으면서까지 경찰차 만들기에 집중하던 김모군은 “내 꿈이 과학자라서 ‘우주를 나는 로켓 경찰차’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동생이 경찰관이 되는 게 꿈이라 이번 행사에서 경찰차를 태워 주고 싶었다”고 경찰차로 콘셉트를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팀은 이날 행사에서 3등을 수상했다. 최근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작품도 있었다. 아이와 함께 사진을 붙이던 강모씨(46)는 “월드컵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사진을 오려서 왔다”며 “(차를)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위해 염원을 실었다”고 말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영종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바람개비로 차를 장식하고 있던 노모씨(44) 가족은 “행사에 참가하기 2주 전부터 아이들과 콘셉트를 상의하고 아이템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하기에 바빠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할 텐데 이번 만들기 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대행사로 위터볼 체험과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기차 전시, 드레스 코드 is 그린 등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관우기자

처방 받은 30만원 약… 알고보니 2만5천원짜리

“30만 원짜리 약을 처방해놓고 정작 지급한 약은 2만 5천 원짜리라니 고의적 처방약 바꿔치기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용인의 한 병원에서 90대 노인을 상대로 ‘처방약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거동을 못하는 노모(90)를 모시고 있는 아들 A씨(64)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7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노모의 욕창을 수술받고 30만 원 상당의 ‘이지에프외용액 0.005%’를 원내 처방받았는데, 실제로 노모에게 지급된 약은 2만 5천 원가량인 ‘이지에프새살연고’였기 때문이다. 약을 지급받을 당시 30만 원 상당의 약품이 연고인 것에 의심을 품은 A씨와 노모의 가족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약이 뒤바뀐 것을 확인한 것.황당함을 금치 못한 A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병원에서 받은 약을 썼으면 깜빡 속을 뻔 했다.”라며 “병원에서 고의적으로 비싼 약을 처방해놓고 싼 가격의 약을 지급했는지 의심스럽다. 용액과 연고는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는데 의도적으로 처방약을 바꾼 것 같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A씨는 지난 14일 더이상 해당 병원을 믿지 못하겠다며 용인의 한 요양병원에 노모를 입원시키고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처방약이 바뀐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지에프외용액 처방이 드물어 처방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승수기자

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의지 재확인…警 ‘표정관리’ 檢 ‘부글부글’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발표가 이번주 초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두고 인천지역 검경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문무일 검찰총장, 이철성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 수장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사실상 수사종결권을 경찰에 주겠다고 했다. 확언은 없었지만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하고, 기소권을 가진 검찰은 사후적·보충적으로 경찰 수사를 통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거나 “경찰서에서 받았던 것과 같은 내용을 다시 (검찰에서)조사받는 것은 국민 인권침해이고 엄청난 부담이 되풀이 되는 것” 등의 발언이 이를 내포했다는 게 검경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피하면서도 내부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인천지역 한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은 사실상 검찰에 종속돼 수사지휘를 받아왔다”며 “어느 나라도 한국처럼 검찰이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형사사법 체계가 서로를 견제할 수 있을 정도의 대등한 권한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검찰 내부 반발기류는 거세다. 인천지역 한 검찰 관계자는 “매년 평균 4만6천건 정도의 사건 수사 결과가 검찰에서 바뀌고 있다”며 “수사 중복에 대한 지적은 수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인권침해로 규정해선 안될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대한 사법 통제를 없애는 건 과거의 경찰국가로 돌아가자는 얘기”며 “경찰의 반인권적 수사 통제를 위해 사법경찰에 대한 검사 지휘를 법으로 규정해놓고 이제와 정부가 이를 부정한 셈”이라고 반발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