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여자 클럽 2부 에버리그 우승팀 유앤아이 블루

“팀의 창단 첫 우승이 시작된 곳에서 재차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쁩니다” 17일 김우경 유앤아이 블루 주장은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여자 클럽 2부 에버리그에서 우승한 직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여자 클럽 2부 나군 우승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유앤아이 블루는 지난 2012년에 창단한 팀으로 남녀 선수단 모두 80여 명이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체대 입시 학원을 운영했던 안지환 현(現) 감독이 ‘기초부터 올바르게 배구를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체대 입시생 및 졸업생을 모아 만든 유앤아이 블루는 지난해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여자 클럽 2부 나군에서 우승하며 창단 첫 트로피를 획득했다.이어 이를 시작으로 청양 국회의장기 대회 및 안성 한우배 등에서 우승하며 파죽지세로 우승컵을 쓸어담았다. 게다가 선수단 연령이 20대 후반으로 타 팀에 비해 젊은데다 매주 수ㆍ토요일에 3시간씩 연습하는 강훈련이 더해지며 공수 균형이 어우러진 강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안지환 유앤아이 블루 감독은 “성적에 대한 집착보다는 선수들이 배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범적인 생활체육팀이 되겠다”며 “선수단의 부상에 유의해 내년에도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우승팀 ‘양평배구사랑’

양평을 대표하는 배구 동아리 ‘양평배구사랑’이 창단 5년 만에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양평배구사랑은 지난 2013년 도민체전대회를 나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꾸려진 팀으로 지난 2016년 도지사기 생활체육배구대히 우승을 시작으로 2017년 생활체육대축전 준우승, 올해 도민체전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 참여한 팀원은 딱 9명밖에 없어 이탈자가 생길 경우 경기를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지만 끈끈한 팀웍과 유대감을 통해 매 대회 강호들을 위협하는 팀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남자 중년부 결승전에서 광진구배구연합회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반까지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등 전력 유지에 여념이 없으며, 유소년배구교실도 운영하고 있어 매주 2회씩 50~70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과 호흡하고 있다. 정윤수 양평배구사랑 고문은 “양평군 내 사용 가능한 실내체육관이 마땅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더욱 갚지다”며 “올해도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값진 성과를 거뒀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권오탁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우승팀 ‘인하부고OB’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종합부에서 정상에 오른 인하부고OB. 이날 인하부고OB는 결승에서 개뭉치에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2016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인천 인하사대부중ㆍ고 배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인하부고OB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재현하고 배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모교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선수 출신과 프로팀 코치, 중ㆍ고등학교 지도자 등 전ㆍ현직 배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멤버들로 팀을 꾸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인하부고OB는 대회 한 달여를 앞두고 인하사대부중ㆍ고 체육관에서 주 1회 후배들과 연습경기를 벌이며 팀워크를 다졌다. 이은호 인하OB 감독은 “고교와 대학 시절 전관왕을 달성했던 선ㆍ후배가 모여 모처럼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너무 기쁘다”며 “비록 이제는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진 않지만 오랜만에 선ㆍ후배들이 함께 땀 흘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출전을 앞둔 모교 후배들의 회식을 마련해주고, 운동 보조 등 멘토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후배들에게 다방면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인하부고OB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장년부 우승팀 ‘휴먼스’

“내년 대회에서 2연패에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휴먼스가 2018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남자 장년부 결승에서 인천배우회를 2대1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휴먼스는 대다수의 회원이 60대로 이뤄진 최고령 팀이지만 이날 안정된 조직력과 끈끈한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의왕과 안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휴먼스는 지난 2014년 창단해 전통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2015년, 2016년 박계조배 장년부 우승, 2017년 국무총리배 장년부 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녔다. 처음 시작은 각 클럽에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2군(?) 선수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뭉쳤지만 이제는 어느 팀에 못지않은 막강한 실력으로 무장된 아마추어 배구의 소문난 강자로 거듭났다. 박일상 회장은 “우리 팀은 팀 명처럼 배구를 좋아하는 인간미 넘치고 정의 있고, 의리있는 장년들이 똘똘 뭉친 팀”이라며 “성적보다는 부상 없이 즐긴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삶의 낙이 된 배구를 통해 회원들과 운동도 즐기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영위해 나가겠다”며 “정과 우애가 깊은 전통 있는 클럽이 되도록 회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상습폭행 여부 관건' 심석희 때린 조재범 전 코치 경찰 출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해 국가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된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조 전 코치를 상해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의 폭행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심 선수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과거 조 전 코치로부터 2차례 더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 전 코치를 상대로 그동안 선수 폭행이 상습적이었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월드컵] '아스텍 군단' 멕시코, 독일 1-0 제압…'최대 이변'

'아스텍 군단'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하고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전차 군단'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멕시코는 F조 최강인 독일을 따돌림에 따라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3-1로 제압한 이래 월드컵 6회 대회 연속 첫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멕시코는 5승 1무로 첫 경기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예상치 못한 패배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대파하는 등 독일은 지난 7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번이나 4골 이상을 뽑아내며 화끈한 화력으로 전승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은 멕시코의 수비에 막혀 영패로 체면을 구기고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5승 5무 2패로 앞서 있다. 브라질(1958년·1962년)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는 직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을 뜻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프랑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스페인이 저주의 제물이 됐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은 그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끝에 결국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주심의 시작 휘슬과 함께 양 팀은 한 번씩 결정적인 슈팅을 주고받았다. 독일 왼쪽 공간을 침투한 멕시코 로사노가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2분 후 독일 티모 베르너가 요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아 멕시코 골문 오른쪽을 겨냥해 강한 슈팅을 날렸다. 독일은 특유의 조직적인 패스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꾸준히 멕시코 수비를 압박했고, 멕시코는 빠른 속도로 중앙과 좌우 측면을 폭넓게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굼뜬 독일 수비진의 공간을 파고든 멕시코의 공격이 전반 중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작은 완두콩'이라는 애칭 치차리토로 유명한 멕시코 골게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슛 자세를 완벽하게 잡으려다가 찬스를 날렸다. 그러나 중앙에 포진한 에르난데스와 왼쪽 측면 날개 로사노가 찰떡 호흡을 보였고, 전반 35분 마침내 원하던 골을 얻었다. 독일의 패스를 끊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곧바로 역습에 나선 멕시코의 에르난데스는 로사노에게 빠르게 찔러줬고, 로사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아 한 번 접은 뒤 오른발 강슛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백전노장의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오른쪽을 뚫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독일의 토니 크로스는 전반 37분 페널티 아크 바깥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볼은 베테랑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손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맞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멕시코는 전반에 독일보다 1개 많은 9개의 슈팅을 쐈고, 유효 슈팅에서도 4-5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독일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자 후반 총공세로 나섰다. 후반 15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를 교체 투입해 수비수 1∼2명만 두고 줄기차게 독일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멕시코에 2∼3차례 역습을 허용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독일은 공수에서 고전한 끝에 결국 동점 골을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후반 슈팅 수 17-3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눈물을 삼켰다. 전차 군단을 무너뜨린 로사노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인 '맨 오브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