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인천시의원, 영종 대중교통 문제해결에 앞장

신성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는 영종하늘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맞춰 시내버스 221번과 2201번 신규 노선을 개통했다. 앞서 신 의원은 시의원 당선 직후부터 영종하늘도시와 영종역 간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간 인천시와 여러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신규 노선을 논의해왔다. 이 결과 222번과 2201번 버스 노선 개통을 이뤄냈다. 신 의원은 221번 노선이 영종하늘도시와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연결해 주민들의 통근 및 통학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201번 노선은 영종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짧은 배차 간격으로 연결해 영종역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 의원은 “인천의 10개 군·구 중 2개 이상의 노선, 14대 이상 증차를 한 사례가 드물다”며 “이번 노선 개통을 통해 영종 주민들의 대중 교통이용이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종국제도시가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수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 “지역민과 상생하는 역사 문화 거점 될 것”

“지역민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나누고 알리는 역사 문화 거점이 되겠습니다.” 이종수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55)은 대학 박물관이 단순한 연구기관이자 수장고를 넘어 지역민이 친근하게 찾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67년 11월 개교 20주년을 맞아 개관한 이후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5개의 전시공간에선 유물 특성에 따라 다채롭게 기획전이 열리며 항온항습 등 첨단 설비를 갖춘 수장고에는 약 4만점의 유물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단국대 박물관 조사단은 1978년 단양신라적성비(국보 제198호), 1979년 충주고구려비(국보 제205호)를 찾아내고 연구해 그 가치를 세상에 알렸다. 이후 박물관은 수많은 유적의 발굴과 조사를 이어오면서 고고와 복식 분야를 망라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이 가운데 박물관이 개인 소유의 사립대 부속 시설임에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고민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물관을 지탱하는 힘은 결국 ‘사람’에서 찾을 수 있다. 평생을 모은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한 이들을 비롯해 조직 구성원 각자의 애정과 관심이 한데 모여 이어온 역사 때문이다. 고고학을 전공한 모교 출신 이종수 관장 역시 특유의 친화력을 살려 지역사회와 폭넓은 접점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제 박물관은 더 넓은 교류의 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방대한 소장품을 정리하고 그 가치를 재구성한 뒤 전파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 온 것이다.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연암 박지원이 붓으로 쓴 여정, 열하일기 친필 초고본 특별전’ 역시 기수연 학예연구사를 비롯한 박물관 조직 구성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애정의 산물이다. 이번 특별전은 ‘열하일기’ 친필 초고본을 비롯해 연암이 전 생애에 걸쳐 쓴 저작류를 학계와 일반 시민들에게 최초 공개하는 뜻깊은 자리다. 열하일기의 수많은 이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친필 초고본은 그 출발점부터 수정과 개작 과정을 한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귀중한 자료다. 또 박물관은 평일에 방문이 힘든 시민들을 위해 전시 기간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 이후에도 지자체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들과 협력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용인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관내 학교 재학생들에게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획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관장은 소장품을 단순 연구와 보관을 위한 유물들로만 여기지 않고 대중과 공유할 때 더 풍성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관장은 “단국대가 보유한 소중한 자산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 크다”며 “경기도민, 용인시민, 학생들과 교수진 등 캠퍼스를 찾는 모든 이들을 유물과 연결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소화기 뿌리며 법원 강제집행 방해... 인천 스카이72 용역직원 7명 유죄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법원의 강제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 등 용역업체 직원 7명에게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성 판사는 또 이들에게 사회봉사 80~240시간을 각각 명령했다. 성 판사는 “피고인들은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고 조직적으로 강제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은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했다”며 “일부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1월17일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법원 집행관들에게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강제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스카이72가 골프장 부지를 돌려주지 않아 인천지법 집행관실이 강제집행을 했다. 강제집행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스카이72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스카이72가 고용한 업체 직원들이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한 양주 삼숭축제…모두가 즐거운 운동회

“하루 종일 정말 재미있는 축제였어요”,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양주 삼숭초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한 가을운동회 ‘삼숭축제’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삼숭축제는 모든 학생이 여러 활동에 참여해 성취감과 유대감, 단합력을 키우는 축제로 마련됐으며 개회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장, 인근 학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숭축제는 교실·부스 체험 활동, 특별공연, 운동회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학년별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부모회가 맡은 부스체험활동은 안전퀴즈 풀기, 고리 던지기 놀이, 생수병 세우기 등 안전·신체활동,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예술 체험 등 9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학생들은 스쿨세컷 사진 찍기, 추억의 간식 뽑기 등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부스를 찾아 즐기는 등 다양한 분야 활동에 참여했다. 한 어울림터(강당)에서는 레크리에이션, 마술공연, 버블쇼, 댄스공연 등 흥미진진한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져 학생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운동장에서 열린 학년·군별 운동회는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전 속에 학년별 경기와 학년 간 연합경기, 계주 등 청백팀으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유경 삼숭초 교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한 삼숭축제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몸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의 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정연구원, 시민 원탁회의 개최…‘시민 직접 정책 받는다’

성남시정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시민이 직접 성남시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세부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원탁회의는 임종순 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상희 경희대 교수의 브랜딩 관련 주제 발표, 이규철 연구원 연구위원의 성남시 도시 이미지 및 브랜드 인식 조사, 시민 원탁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원탁회의는 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삶의 질 기반 성남시 도시 브랜딩 리본 전략’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도시 브랜딩 관련 발제에선 도시 브랜드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국내외 사례, 성남시 브랜딩 전략 방안이 소개됐다. 도시 이미지 및 브랜딩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재 성남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대내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과 성남의 역사 및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건, 복지, 문화, 예술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포함한 주요 정책의 우선순위 선정 등이 논의됐다. 분야별 최우선 순위 정책으로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백현마이스 사업, 보건·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성남시1인가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이 채택됐다. 생활·도시·환경·안전 분야는 제2·3 판교테크노밸리 교통난 해소, 공동체·시민참여 분야 연구원 역할 강화, 문화·예술·여가·관광 분야에선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 등이 우선 과제로 선정됐다. 임종순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분야별 정책을 세심하게 다듬어 실용적 정책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 "러 파견 북한군 일부 선발대 전선 투입 개연성"

국방정보본부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돼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면서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 등 전장으로의 이동이 임박해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선 "그와 관련해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또 파병된 북한군 편제와 관련해 "독자적인 북한군 편제를 통해 전투를 수행하기보다는 (러시아군과) 혼합 편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언어·지역 문제 등으로 독자적으로 전투를 수행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혼합 편제를 해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 관계에 대해선 "혈맹관계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상호 간 방위 능력이 강화되도록 지원을 교환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우주·첨단군사 기술 수용뿐만 아니라 재래식 전력 현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향후 도발 전망과 관련,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풍계리 내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관한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대한 준비가 끝나 특정 지역에 배치된 상황"이라며 "거치대에 장착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을 위한 ICBM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며 "11월 미국 대선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평군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운영… 가을철 산불예방 ‘총력’

가평군이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청 산림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공조할 방침이어서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지역에선 17건의 산불이 발생해 6.74㏊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산불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숯불 및 난로 사용 부주의 등이 꼽혔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전체의 34%에 달해 주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은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이 기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6명과 산불감시원 42명 등을 선발해 총 98명이 산불 취약지역인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를 수시로 순찰한다. 이어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지휘·진화차량 8대, 등짐펌프, 불갈퀴 등의 장비도 정비를 마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산림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의 소각 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다음 달부터 수확 후 발생하는 깻단과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주민은 군청 산림과 또는 농업기술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정선 산림과장은 “가평은 전체 면적의 약 82%가 산림이 차지하고 농지와 주택이 산림 인접지에 위치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산불 예방 홍보 및 예찰활동, 불법 소각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을 통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 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

화성도시공사가 다음 달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번 개방 조치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공자원의 공유를 활성화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이 지역의 열린 체육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30일 화성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정식 개방에 앞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최적의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 개방되는 주경기장 육상트랙은 길이 400m규모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K3 경기 등 특별한 일정이 있는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시민 안전과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해 자전거 및 운동화 미착용자 등은 출입할 수 없으며 음식물 섭취와 잔디 사용도 규제된다.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육상트랙이 전격 개방됨에 따라 시민들이 더 쉽게 생활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