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가게들 태도 불성실하면 방송 안해"

백종원이 직접 성수동 뚝섬의 한 골목에 도착해 가게들을 살펴봤다.8일 방송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뚝섬 편'은 방송 최초로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한 골목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백종원은직접 성수동 뚝섬의 한 골목에 자리한 가게들을 살펴봤다. 네 곳 모두 오픈한지 1년도 채 안 된 신생 가게들로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백종원은 "영업 기간이 짧은 가게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가게 점검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가게들이 너무 준비가 안 됐거나 태도가 불성실한 가게가 있을 경우에는 골목 자체를 포기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백종원의 말이 씨가 된 듯 가게 점검이 시작되고 얼마 있지 않아 각 가게의 문제점이 속속 밝혀졌다. 음식 맛이 없는 것은 물론, 백종원에게 잘 보이고자 약간의 거짓말을 보탠 사장님들도 있었다. 백종원은 한 가게에서 음식 맛을 보던 중 "이건 못 먹는 음식"이라고 음식을 씹다 말고 뱉었다. 식당 점검을 마친 백종원은 제작진을 긴급 소집했다.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갖춰있지 않은 상태에서 더 이상의 도움을 줄 수 없었던 것이다. 백종원은 "골목 살리기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조치를 취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가게 사장님들을 모두 모아 특단의 조치를 제안했다다섯 번째 골목인 뚝섬 골목의 순탄치 않은 첫 점검 현장은 8일 오후 11시 20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차기작 '더문' 확정…SF휴먼 블록버스터

'신과함께–죄와 벌' 로 지난 겨울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2위 흥행을 이룬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이 결정됐다.덱스터스튜디오는 7일 김용화 감독이 국내에서 그동안 진행되었던 기존 장르와 차별화된 SF휴먼 블록버스터 '더문'(가제)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김용화 감독의 '더문'은 우연한 사고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한 남자와 그를 무사히 귀환 시키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의 필사적이고 아름다운 SF 휴먼 스토리다.'더문'은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처럼 내년 아시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및 프리비쥬얼 작업을 시작했다.감동적인 드라마와 더불어 사실적이고 압도적인 우주 구현으로 '더문'은VFX로 '신과함께'에서 지옥을 현실적으로 구현한 덱스터스튜디오와 김용화 감독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된다.현재 김용화 감독은 지난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신과함께–인과 연'의 8월 1일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김용화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예정되었던 'Prodigal'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장건 기자

운동만 해도 보험료 할인…‘건강증진형 보험상품’ 6만건 판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계약자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출시 두 달 만에 약 6만 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손보 4개사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본격 출시했고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 약 6만371건(약 37억5천억 원)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1개 회사가 월평균 8천600건을 판매한 수치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암·CI종신·당뇨보험에 운동 등 건강관리 기능이 부가된 상품이다. 건강관리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보험 가입자가 해당 목표 달성 시 현금성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해 건강 관리를 유도한다. 기존의 상품은 걷기·건강검진 등 달성 시 보험료의 1% 내외로 연간 총 3만 원 이내에서 보험료 할인을 제공했으나, 정부의 가이드라인 이후 출시된 신상품 중에는 보험료를 10% 할인하거나 최대 50만 원까지 환급하는 상품 등 소비자 혜택이 확대됐다. 대부분 걷기, 달리기 등 운동량을 측정하고 있으며, 식사·혈당 체크나 체력인증 등급 등이 추가된 상품도 출시됐다. 주로 스마트폰(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면서,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돼 건강관리 노력을 측정한다. 한 보험사는 암보험 가입자에게 걷기, 열량 소모 등 일일 목표 달성 시 50~100포인트를 부여하고 최초 1년간 1만 포인트 달성·보유한 경우 14회차 보험료부터 10% 할인해준다. 또 다른 보험사는 CI종신보험 가입자에게 일 평균 1만보를 달성한 개월 수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력인증 등급에 따라 보험료 일부 환급한다. 월납 보험료 150% 등 최대 50만 원의 혜택이 있다. 기존의 건강체 할인이 사망보험 위주로 적용됐지만, 건강증진형 보험은 당뇨·암 등 건강보험 전반으로 확대되는 과정에 있다. 그동안 보험상품이 질병·사망 등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그쳤으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출시로 보험사고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관리형 보험으로 진화 중이다. 추가로 약 16개사(생보 10개사, 손보 6개사)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며, 일부 보험회사는 기존의 가입자에게도 건강증진형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더욱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건강증진형 보험이 소비자에게는 건강증진과 보험료 절감 혜택으로, 보험회사에게는 보험위험(손해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IoT기기 연계보험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경찰서, 문화예술치유로 범죄피해자 지원

남양주경찰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18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피해자 지원사업을 신청, 범죄피해자와 경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치료(미술치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찰청이 협력부처로 참여, 범죄피해자 등에게 심리치유를 지원하는 것이다. 음악ㆍ미술ㆍ무용 등의 예술 매체와 심리ㆍ상담기법이 융합된 예술치유프로그램으로 남양주경찰서는 한국예술치료학회 소속 치료사 2명과 함께 장기적으로 트라우마로 힘들어 하는 범죄피해자들을 3그룹으로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미술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범죄 피해자 A씨는 “피해 이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 버거웠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위로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곽영진 서장은 “범죄피해 이후에도 오랜기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살피고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보다 많은 피해자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군포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특별 안전점검 실시

군포시는 8일부터 22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관내 옥외광고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노후되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옥외광고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점검 대상은 고정식 옥외광고물 2천343개와 현수막 지정게시대 55개소이다. 시는 특히 설치된 지 6년 이상 경과된 옥외광고물을 중심으로 태풍 등 바람에 취약한 노후 광고물이나 이사·폐업으로 방치되고 있는 주인 없는 불량 광고물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전문단체인 경기도옥외광고협회 군포시지부가 직접 크레인 장비를 동원해 접합부분 볼트 연결 상태, 광고물 부식상태 등 광고물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점검 결과 위험 또는 긴급을 요하는 불량 광고물에 대해서는 광고주 안내를 통해 자진정비 또는 철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재섭 건축과장은 “여름철에는 태풍과 장마로 인해 옥외광고물의 낙하 위험이 증가하므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옥외광고물 소유주나 관리자께서는 자발적인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