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한진家 이명희 이사장에 구속영장 신청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에 대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 평창동 공사현장에서 작업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행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판단해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8일과 30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각각 15시간, 11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호텔 증축 공사현장에서의 범행 등 언론에 공개된 극히 일부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지법, 5일 전국 첫 전체 판사회의 연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수원지법이 전국 처음으로 전체 판사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수원지법은 오는 5일 오후 1시 법원 강당에서 전체 판사회의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판사회의는 수원지법 소속 법관 150명 전원이 참석한다. 판사들은 회의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를 놓고 의견 수렴과 입장을 표명하고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등에서 판사회의가 잇따라 소집되고 있지만 전체 판사회의는 수원지법이 처음이다.수원지법 관계자는 “최근 판사회의가 각 법원에서 소집되고 있는데 단독 또는 단독 및 배석판사 등 일부를 대상으로 한 회의로 전체 판사회의는 수원지법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특별조사단은 전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숙원사업이자 입법 과제였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협상 전략을 모색하는 문건이 임종헌 전 차장 등 법원행정처 관계자들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조사단이 확보한 ‘상고법원 입법 추진을 위한 BH 설득방안’과 ‘상고법원 관련 BH 대응 전략’ 등 문건에는 상고법원 입법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관심을 두는 판결을 조사하고 판결 방향까지 직접 연구한 정황이 담겼다. 김승수기자

“26년 멀쩡… 건물 공사로 물벼락” vs “노후화 탓” 상가 건물 침수피해 ‘공방전’

“26년 동안 멀쩡했던 건물인데 옆 건물 공사가 시작되자마자 빗물이 샙니다. 공사 과정에서 땅이 가라앉았기 때문입니다”VS “오래된 건물이라 시설이 열악한 것을 공사 탓으로 돌리는 건 부당합니다. 기존 주차장을 없앨 때 시멘트를 걷어내 빗물이 땅에 흡수돼 피해가 생겼을 뿐입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있는 26년 된 상가와 지난 3월 건축허가를 받은 신축 빌라가 ‘침수 피해’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상가 지하층에 물벼락이 쏟아진 것이 ‘공사로 인한 땅 꺼짐 때문’이라는 입장과 ‘낡은 건물의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입장이 부딪혀서다. 31일 권선구청에 따르면 A 빌라는 4월께 공사에 돌입했다. 빌라 옆에는 B 상가가 있고, 공사 전 두 건물 사이에는 하나의 담이 세워져 있었다. 담을 기준으로 오른편 A 빌라 쪽에는 주차장이, 왼편 B 상가 쪽에는 에어컨 실외기가 놓여 있었다. 문제는 공사 과정에서 담이 철거되면서 발생했다. 담이 사라지자 지하층에 있던 B 상가 다방의 천장에서 빗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빗물은 다방과 이웃 노래방까지 덮쳤다. 26년째 노래방을 운영한 C씨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비 샌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공사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침수가 발생했다. 담을 허무는 과정에서 땅이 기울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당시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계속 물만 퍼 나를 정도로 피해가 컸다. 지하라 환풍도 어려워 여전히 바닥, 벽면에 습기가 가득하고 기계에도 음향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항의에 A 빌라 측은 폭우 당일 일부 피해 보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다만 D 현장소장은 “진동을 유발하는 터파기 작업 등을 한 적이 없어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날 리 없다. 그럼에도 보상을 결정한 건 도의적 책임 차원”이라며 “B 상가가 오래돼 비를 막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고, 그동안은 담이 운 좋게 방파제 역할을 하며 막아왔던 것인데 이를 공사 탓으로 치부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30일 현장 점검에 나선 권선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땅 꺼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A 빌라는 공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B 상가는 건축물 유지ㆍ관리가 미흡해 누구 한쪽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장마 전까지 상황이 해결되도록 꾸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목숨 걸고 싸웠는데… 국가유공자 ‘쥐꼬리 수당’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보훈의 달’ 6월이 밝았지만,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대우는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인천시와 보훈지청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참전명예수당으로 월 8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과거 지원하지 않던 전몰군경유가족 수당과 보훈예우사 등의 경우 각각 5만원과 3만원을 새로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인천시는 지난해 젊은 시절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유공자들을 위해 시와 군·구에서 지원받는 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시의회를 통해 인천의 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3만원이 인상된 8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와 별개로 참전명예수당의 경우 옹진군이 최대 12만원 등 군·구별로 3만~12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시와 군·구 명예수당과 위문금을 모두 합치더라도 월 11만원에서 20만원에 불과한 수당을 받는데다, 수당을 받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책정시 이 돈이 소득으로 산정돼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기초연금제도 대상자 책정에 있어 보훈급여금은 기초연금 소득 범위에 포함된다. 결국 유공자로 보훈급여 등 수당을 지급받을 경우 기초연금 지급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보훈급여금이 공적이전소득에 포함되면, 기초연금 지급대상을 결정하는 소득 범위에 포함돼 기초연금수급 대상에서 탈락될 수도 있다”며 “이는 정부가 정한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6·25 참전자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목숨을 걸고 나를 지켰는데, 그 결과가 이런 대접이라면 차라리 받지 않고 길거리에서 죽음을 맞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며 “이런 식이라면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인천지부 관계자도 “참전자 10명 중 7~8명은 기초생활 수급자라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역차별을 당하는 셈”이라며 “현실적 어려움에 괴로워하는 참전용사들이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수습 이관우 기자

[도교육감 후보들, 선거운동 첫날] 경기도 ‘교육 백년대계’ 설계할 적임자는 바로 나!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출정식을 갖고 출근길 인사, 1인 시위, 정책 발표, 캐릭터 활용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다. 이재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안산 중앙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방문,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위치한 ‘416 기억교실’을 찾았다. 이 후보는 “안산 전체가 희망을 만드는 교육의 상징이 돼야 한다”면서 “4ㆍ16 교육체제의 실현으로 공정한 교육과 공평한 학교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세 번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동안 교육감을 하면서 풀지 못한 숙제와 14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군포 이마트 산본점에서 첫 차량 유세를, 분당 서현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임해규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역 앞 출근 인사에서 몽돌을 소재로 한 동화책의 ‘몽돌브라더스’ 캐릭터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캠프 측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귀엽고 정겨운 ‘몽돌브라더스’ 캐릭터를 내세워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후보를 널리 알려나가겠다”며 “허위·비방이 아닌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인 송주명 후보는 오전 8시50분 고양 대화역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송 후보는 이날 출정사를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경선과정에서부터 드렸던 약속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젊은 교육감, 현장교육감, 실천교육감으로 교육감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각계 직능단체대표들의 ‘송주명 후보 지지 1004 선언문’이 낭독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출정식 후 파주 금촌역, 양주 덕계역, 구리시장 등지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중도를 표방하는 배종수 후보는 오전 7시 수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수원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피에로 교수’라는 별명을 가진 배 후보는 이날도 독특한 피에로 복장으로 유권자들 앞에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캠프 관계자는 “유세 차량을 전부 피에로 복장을 한 후보의 모습으로 꾸몄다”며 “선거 운동원들도 고깔모자를 쓰는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이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갈팡질팡 진보교육 이번에는 바꿉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현복 후보는 출정식 대신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김상곤 교육부총리를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강현숙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파주·고양·수원·화성 누비며 “경기 퍼스트·프라이드 경기 건설”

“새로운 경기 만드는 이제 이제 이재명, 국민과 함께하는 기호 1번 이재명”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금촌역 앞.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유세곡 ‘이제 이제 이재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위 속에서도 이 후보 캠프 선거유세단인 ‘명랑대첩 유세단’의 율동에는 활기가 넘쳤고, 1천여 명의 지지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10시20분께 파란색 점퍼를 입은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등장하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외치며 환호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유은혜(고양병)·윤후덕(파주갑)·김한정(남양주을)·박정(파주을)·정재호 의원(고양을)도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이 적힌 유세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파주를 찾은 것과 관련, “파주는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천 년을 맞는 경기도의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그는 “파주는 분단과 대결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끝 변방이었다”면서 “평화와 통일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이제 파주는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남북 간의 협력과 교육, 동북아 평화 공동체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낮 12시10분께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 후보는 ‘경기 퍼스트’, ‘프라이드 경기’에 대한 구상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는 지금까지 서울의 외곽이었다”며 “모든 자원과 기회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쓰이는 경기 퍼스트, 경기도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세를 마친 이 후보가 차량까지 이동하는 내내 시민들의 사진촬영 및 사인 요청이 쇄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후보 역시 시민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민주당 경기도당의 집중유세가 열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앞 광장으로 이동,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등 출마자들과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와 경기 의원들이 총출동한 자리에는 3천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 이 후보를 응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며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방정부답게 삶의 질이 가장 높고 서울과 협력하고 당당히 경쟁하는 진정한 자치정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화성행궁 유세 직후 인근 영동시장으로 이동, 95개소의 경기도내 전통시장 및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협약식’을 가진 이 후보는 이후 정치적 고향인 성남으로 이동, 서현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송우일기자

[선택 6·13_그는 누구인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박문초등학교와 동산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영국 웨일즈대학원에서 국제운송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다. (民無信不立)’라는 각오로 1981년 공직을 시작해, 해운항만청과 해양수산부 등에서 바다 행정을 경험했다.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인천에서는 19·20대 국회의원(남동갑)에 당선됐다. 박 후보는 4·27 판문점 회담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 도시 중심 인천’을 만들겠다며 인천 정권 교체에 나섰다. ▲어린 시절부터 봉사에 눈 뜨다. 과일장사 어머님과 인천 미8군 항만사령부 군무원 아버지. 전쟁의 설움을 안고 황해도 은률에서 인천으로 피난 나오신 부모에게 각별한 애정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시설 천주교 사립학교인 박문초등학교로 전학 하면서 자연히 천주교를 접했고 지금의 신앙생활을 하는 계기가 됐다. 동산중학교 2학년 때 쪽방촌 이웃 사람들의 팍팍한 삶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청소년적십자회(RCY)에 가입,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것을 계기로 제물포고등학교 시절에도 RCY의 경기도 지역 중등부 회장을 맞아 농촌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제물포고 1학년 때에는 전통 운동서클인 야간농구부에 가입했다. 당시에 “인생은 마라톤 풀코스다. 몸이 건강해야 대학입시까지 흔들림 없이 갈 수 있고, 체력이 받쳐줘야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다”라는 각오였다. 이렇게 시작한 농구는 고등학교 시절 취미가 됐고, 비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시험 전날에도 어김없이 코트를 지켰다. 물론 집에서는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학교 도서관으로 향했다. 고려대 법대 2학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한 교수님의 “미국 같은 선진국들은 법조인이 인정받는 시대에서 행정가들이 주도하는 행정국가로 바뀌었네. 우리나라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고 유능한 행정가가 되어 세계를 무대로 역량을 펼치는 것이 어떤가. 굳이 법관이 되에 작은방에서 한평생을 보낼 것인가?”라는 말씀에 진로가 바뀌는 계기가 됐다. 이 말씀을 계기로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이 기대하던 법관의 꿈을 접고 행정가로 나서게 된다. ▲공직자는 국민의 신뢰를 먹고산다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수습사무관을 시작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행시 합격생 동기들이 선호하는 곳은 내무부와 경제관련 부처이지만 비인기 부서인 해운항만청을 지원했다. 이렇게 바다 행정과 첫 인연을 맺었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다(民無信不立)’ 논어에 나오는 한 구절로 공직자가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진실해야 하고 진실을 믿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원칙과 신뢰’라는 공직 생활의 좌우명은 가슴에, 양복 주머니에는 사직서를 각각 품고 다녔다. 전두환 5공화국 시절, 해양항만청에서 엄청난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산항 관내 공유수면 매립 업무를 맞았다. 당시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 대통령의 형이 대표를 맡은 업체에 이권 편의를 주라는 압력을 받았다. 이 업체는 지역주민과 갈등으로 공사를 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해운항만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넣을 정도였다. 하지만 업체와 주민을 설득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절차를 밟아 9개월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노무현 대통령 인사수석 시절에는 ‘삼다일공(三多一公)의 원칙을 갖고 임했다. ‘삼다’는 ‘다원(多源)’, ‘다청(多廳)’, ‘다로‘(多勞)’였으며, ‘일공’은 ‘공평무사(公平無私)’이다. 이 같은 인사 원칙으로 인사 잡음을 봉쇄하고,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받을 수 있었다. ▲정치 인간 노무현을 만나다. 노무현 국민의 정부 시절 해양부 근무 당시 국장 승진이 코앞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노무현 장관으로부터 승진은 고사하고 총무과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노 장관의 설득력은 대단했다. 졸지에 온라인 업무처리와 지식 관리를, 조직 혁신도, 공정함과 신뢰도 함께 받을 수 있는 능력자(?)로 평가 받았다. ‘혁신’이라는 낯선 단어 앞에 처음 섰던 이날 서점으로 곧바로 달려가 ‘혁신’이라 쓰인 책을 한 보따리 구입했다. 노무현 장관과 차관으로 맺어진 인연은 이후 대통령과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차관급)까지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의 철학을 공유했고, 이를 실현할 시스템을 배우고 경험했다. 19대 인천 남동구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부터는 인천과 남동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단순히 정치를 하기 위한 터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삶의 터전으로 여겨왔다. 어린 시절에는 도림동(숫골) 과수원집 아들이었고, 어머니는 여전히 간석동에서 살고 계신다. 지역구에 논현경찰서, 남동우체국, 수인선 터널식 방음벽도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고 남동공단은 최첨단 리모델링 단지로, 소래포구는 국가 어항으로 예비 지정되는 등 남동구 5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300명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4년 의정 종합평가에서 7위, 인천지역 1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 크게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 국가의 안전예산을 확충했고, 남동구 골목 골목에는 범죄예방 CCTV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이 곧 민생이다’라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운동이 곧 성공 비결 제물포고등학교 시절 공부보다 농구를 더 열심히 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수업이 끝난 후 2~3시간 농구를 했다. 심지어는 입시가 코앞이었던 고3 때도 그랬다. 친구들로부터 ‘조금씩 쉬어가며 해라’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인생은 장거리 경주’라는 생각으로 체력을 기르고, 책상 앞에 앉을 때에는 모든 정신을 가다듬어 집중하는 전략이었다. 공부나 일도 체력이 받쳐줘야 끈기 있게,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이때 운동을 통해 깨달았다. 1985.09 ~ 1989.06 부산지방해운항만청 해무, 항무담당(5급) 1989.06 ~ 1993.01 해운항만청 개발, 운항, 예산담당(4급) 1993.01 ~ 1993.09 부산지방해운항만청 총무과 과장(4급) 1996.01 ~ 1996.10 해운항만청 항만물류과 과장(4급) 1996.10 ~ 1998.03 대통령비서실 해양수산비서실 행정관(4급) 1998.03 ~ 1999.12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3급) 2000.12 ~ 2001.06 해양수산부 총무부 부장 2001.06 ~ 2002.01 국립해양조사원 원장 2002.01 ~ 2003.01 해양수산부 부이사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2003.01 ~ 2003.02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전문위원 2003.11 ~ 2005.01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실장 2005.08 ~ 2006.05 대통령비서실 인사관리비서관 2006.05 ~ 2007.12 노무현정부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차관급) 2012.05 ~ 2012.10 녹색기후기금(GCF) 인천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 2012.07 ~ 2016.04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2012.07 ~ 2013.07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12.07 ~ 2014.09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 2014.10 ~ 2015.05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2014.10 ~ 2015.05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2016.05 ~? 2017.06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2016.08 ~? 2018.02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2017.07 ~ 2018.02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6.05 ~ 2018.05 제20대 국회의원(인천 남동구갑/더불어민주당) 좌우명=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다. (民無信不立) 유제홍·수습 이승욱기자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 제기한 김영환에 “법적 책임 물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31일 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9일 열린 TV토론회와 관련, “엉망진창이었다. 온갖 거짓말에 인신공격, 흑색선전이 난무해 정말 기가 막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지난 2007년에 이분(여배우)을 집회에서 처음 만났고 양육비 관련 소송을 의뢰받은 적 있다”며 “이분도 이재명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도 저를 지칭하는 듯 보여 소송을 준비하려 하니 ‘미안하다’고 사과해 소송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1차 책임은 김 후보, 그리고 여과 없이 왜곡해 문제 삼은, 일부 보도한 측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제기한 ‘돈다발 의혹’에 대해서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작사·작곡까지 하며 자원봉사로 공연한 지지자들끼리 가진 저녁자리에서 다른 지지자가 고생했다며 돈을 모아서 준 것”이라며 “20만 원 받은 걸 선거사무소에 후원하려다 반납했다고 한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남 후보는 이걸 두고 ‘돈뭉치를 줬다, 돈선거’라고 했고 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선거운동원이 줬다’고 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파주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를 왜곡하고 조작해 금권선거 사범, 패륜범, 불륜사범으로 만들고 있는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것이 상대의 입을 막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책임을 묻는 건 선거가 끝나고 하겠다”며 “끝난 뒤 책임을 묻되 (도민의) 판단과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 선거기간에는 자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첫 TV연설에서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고루 잘사는 경기도,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를 약속했다. 그는 “제가 어릴 땐 개천에서 용 나는 게 가능했는데 지금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처지가 어렵다. 자원과 기회를 특정 소수가 독점했기 때문”이라며 “불공정함을 바꾸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잘 뽑았더니 나라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도지사를 잘 뽑으면 경기도가 얼마나 달라지겠냐. 노력은 배반당하지 않는다는 믿음,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다는 상식, 경기도에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우일기자

[‘5대 현안’ 인천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2. 인천공항 항공정비산업 특화단지

국제적 수준의 항공교통량을 보이는 국내 최대 국제공항을 보유한 인천은 항공정비산업 육성의 최적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 114만㎡(약 35만평)의 항공정비산업(MRO) 부지가 이미 조성됐지만, 정부와 국토부는 국토균형발전론을 들어 경남 사천공항에 MRO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수많은 국내외 항공기가 거쳐 가는 인천공항 주변의 MRO 단지 조성을 외면하는 문제에 대한 인천시장 후보들의 해법을 들어 봤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공항의 MRO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항공산업에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현재 3개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정비고가 있지만 핵심정비라고 할 수 있는 항공기 엔진정비를 하지 못하고 있어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제작사의 정비라이센스와 항공기 부품 10만여개를 조달 및 보관하는 대규모의 물류창고가 필요하다는 게 박 후보의 분석이다. 박 후보는 “인천공항공사의 MRO 부지는 50년간 임대해주는 조건이기 때문에 외국자본 투자가 쉽게 이뤄질 것”이라며 “국내 자본이 투자할 경우 순차적으로 개발,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국토부가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면 인천공항 4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23년까지 사업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는 민선 6기 인천시는 항공산업을 8대 전략사업의 하나로 선정해 관련 분야 인재 양성, 산업구조 고도화,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는 MRO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 서북측에 115만5천여㎡를 예정부지로 확보했고, 항공정비특화단지를 인천공항 4단계 확장 마스터플랜에 반영했음에도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남 사천을 국가 항공정비 단지로 지정했기에 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형 항공정비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해 인천공항,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외 항공우주분야의 우수한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소를 설치해 인천을 항공우주 연구·개발 클러스터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지난 3월 국토부 고위관계자가 MRO 단지 조성을 일부 언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이 마련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정부가 공항을 중심으로 물류·비즈니스·첨단산업 등을 융합한 경제권을 도입하겠다는 정책 전환 의사를 내비친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항공·정비·부품 관련 국내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인천시 차원에서 인천지역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공항경제권 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인천공항 MRO 융복합단지 구축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중심 신성장 거점화 전략에 발맞추기 위한 기관별 연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인천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공항 배후단지에 엔진 제조업체와 항공기 정비단지를 조성하는 등 정비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인천 역시 동북아시아 환승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 사례처럼 배후에 항공정비 특화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선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역내 소재한 항공산업체의 질적·양적 증가 및 사업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인천지역 항공산업 생태계의 완결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항공정비 특화단지 조성, 항공산업 선도기업 육성, 항공산업 산학융합클러스터 조성의 3대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첫날부터 ‘뜨거운 유세戰’

”6·13 지방선거에 나선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31일 한 치의 양보 없는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평 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탑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천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전 7시30분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로 이동한 박 후보는 남동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맹성규 후보, 남동구청장에 나서는 이강호 후보 등 남동구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와 첫 유세를 하고 출근길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함께 인천 대표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 작업장을 방문해 저소득층 복지 개선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대규모 1재개발사업보다 노후된 주택을 묶어 소규모로 재건축하거나 개축하는 방법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천의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함께 원팀 정신으로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길병원 사거리에서 유세차를 동원해 “한결같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첫 유세장소로 길병원 사거리를 택했다”면서 “한 번 더 시장으로 뽑아준다면 더 나은 복지로 보답하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했다. 이어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윤형모 국회의원 후보, 김석우 남동구청장 후보, 임춘원 시의원 후보, 이선옥 남동구의원후보 및 유세단원 500여명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이번 선거는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일이고, 인천이 발전할 것이냐 퇴보할 것이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일”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민경욱 시당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정유섭 국회의원, 김지호 남동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는 이어 모래내시장·만수시장·담방로사거리·논현역·소래포구 등을 돌며 집중유세를 펼쳤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남구 수봉공원 현충탑에 들려 참배했다. 그는 “이 땅, 이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의 애민·애국·희생 정신을 마음에 새겨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인천시민의 삶을 지키고, 전임시장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는 등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와 거리 유세를 벌이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GM 인천 부평공장 서문에서 벌인 공식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심상정·노회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정미 상임 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인천의 대개혁 민생은 정의당에게 맡겨달라”며 “정의당 후보들인 배진교·문영미 후보는 남동구와 남구를 바꾸는 힘과 지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남동구 남구에서의 변화가 인천의 변화를 만든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확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