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침대·온열매트·팔찌도 라돈 규제 필요

침대 매트리스에서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라돈이 함유된 침대·온열매트·팔찌가 규제 대상에서 빠져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사업장으로부터 제출받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는 없다”고 밝혀, 라돈을 취급하는 노동자들의 건강피해 예방에 필요한 산업안전관리의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침대·팔찌·온열매트 등은 일반소비자의 생활용품으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작성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일반 생활용품 제조에 모나자이트 같은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사용해도 노동자와 소비자들의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없는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에 따르면 근로자의 건강장해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는 화학물질은 근로자가 그 유해성을 알 수 있도록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작성해 공개된 곳에 비치해야 한다. 고용부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은 MSDS작성 대상”이라면서도 침대나 온열매트 같은 생활용품은 제외했을 뿐만 아니라,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사용한 다른 제품들의 사용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신 의원의 지적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모나자이트를 독점 판매하는 업체 A사는 지난 4년 4개월간 66개 업체를 상대로 총 4만 6천575kg을 판매했다. 이중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는 4년간 2천960kg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일상 생활용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발암물질 라돈이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고용부는 라돈이 함유된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침대·팔찌·온열매트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 작성을 지체 없이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6월 4일 시작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 12’를 뽑는 팬 투표가 오는 6월 4일부터 시작된다. KBO는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받아 31일 확정 발표했다. 오는 7월 14일 사상 첫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나뉘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거친 양 팀 ‘베스트12’ 를 뽑는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세 곳의 투표처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 전에 실시된다.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는 각각 7:3 비율로 합산돼 7월 2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시즌 초반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KT의 ‘괴물신인’ 강백호는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려 데뷔 첫 베스트에 선정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2’에 양 팀 감독이 정하는 추천선수 12명을 더해 팀별로 24명 씩 구성된다.이광희기자

마홀앤(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2일 ‘고객사랑 큰잔치’ 개최

지난 4월에 문을 연 마홀앤(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이 오는 2일 오후 1시부터 1층 할인행사장과 2층 전시판매장에서 ‘고객사랑 큰잔치’를 개최한다. 포천시 용정산업단지 내 들어선 마홀앤은 관내 공장을 둔 43개 중소가구업체의 우수한 가구제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공장직영 시스템으로 거래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소파, 식탁, 침대 등 생활 가구부터 주방가구, 주니어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가구를 할인해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추첨행사와 최저가 1천 원부터 시작하는 고급가구 경매행사를 진행한다. 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DIY 목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홀앤 관계자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6월 한 달간 가구 페스티벌과 매주 토요일 가구추첨 및 경매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는 가구제조업체의 25.5%, 경기도 전체의 11.4%인 660개 가구업체가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기도의 예산 지원으로 포천시 용정산업단지 내에 전국 최초로 가구공동전시판매장인 마홀앤을 설립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용인문화재단, 다양한 재능과 끼 있는 뮤지컬 예비스타 모집

(재)용인문화재단은 뮤지컬 인재 조기 발굴과 뮤지컬 창작 기반 마련을 위한 ‘2018 뮤지컬스타페스티벌’ 오디션 참가자를 오는 7월 2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8월 25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본선에 참가할 역량 있는 뮤지컬 예비스타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오디션 참가자 모집은 청소년(2000.1.1~ 2005.12.31 출생자/대학생 제외)과 일반인(1987.1.1~1999.12.31 출생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부문별 개인과 단체(10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과 경기일보, 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주최하는 ‘2018 뮤지컬스타페스티벌’은 뮤지컬 인재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적이 없는 자에 한 해 예선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오는 7월 26일 오디션을 통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경우 뮤지컬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참가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원도 함께 받는다. 용인문화재단과 경기일보, 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주최하는 ‘2018 뮤지컬스타페스티벌’ 본선대회는 개인과 단체 구별 없이 진행되며, 시상은 대상(300만 원/경기도지사상), 금·은·동상(200만,50만,30만 원)을 수여한다. 이번 오디션 참가 신청은 이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남양주 아파트 시행사, 어린이집 관리 운영권자 선정 강행 논란

남양주의 한 아파트 시행사가 입주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절차까지 위반하며 어린이집 관리 운영권자를 선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입주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어린이집이 관계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원아모집 등 운영에 나서면서 향후 진통이 예고된다. 31일 남양주시와 아파트 입주민, 시행사 등에 따르면 화도읍에 위치한 A 아파트는 7개 동 620세대 규모로 지난 2월 준공,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2월 28일 입주자가 과반을 넘어서자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어린이집 계약과 관련한 입주민 동의서를 배부, ‘국공립어린이집 찬성동의 242세대ㆍ민간어린이집 찬성동의 37세대’의 결과를 사업주체인 시행사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시행사가 ‘동의율이 낮다’는 이유로 재조사에 나서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시행사의 요구로 ‘어린이집 임대차 계약에 대한 입주민 찬ㆍ반 동의’ 재조사에 나섰지만, 찬성 54세대, 반대 및 거절 296세대, 부재중 183세대, 미입주 85세대 등으로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결국, 시행사는 전화 등의 방법으로 직접 의견수렴에 나서 ‘입주민 과반의 동의를 구했다’며 관계 당국에 허가 신청 및 승인을 받고 최근 어린이집과 임대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시행사가 주택법을 위반하고 입주자의 권리도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2차 동의서 양식에는 ‘국공립 및 민간’ 선택이 아닌 임대기간(5년)과 임대 보증금(2천만 원), 월 임대료(150만 원) 등만 표기, 민간어린이집 계약을 유도하는 듯한 동의서로 작성됐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주택법에 의거 시행사에 ‘행정지도’를 내린 뒤 돌연 승인을 내주는 등 연계 부서 간 협의 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전 관리사무소장 A씨는 “관련법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진행해야 했지만, 시행사가 이미 선정해 놓고 동의서를 받아오라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입주자 대표 B씨는 “시가 위법 통보를 내린 뒤 다시 허가를 내준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행사 측은 “다수 의견을 떠나 법적 기준의 과반을 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민간을 원하는 주민이 과반을 넘어 결정된 것”이라며 “현재 인수인계 전으로 부대시설 등을 시행사 자금으로 운영하는 데 입주자들이 본인들 권한을 주장하며 불법 동의서 수령, 업무방해 등 오히려 갑질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관련법상 시행사ㆍ주민 간 해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행정지도가 나간 건 사실이지만, 여러 유형의 동의서 시기가 확인되지 않아 행정 당국에서 확인하기 곤란 입장”이라며 “향후 양측과 국공립 전환에 대한 논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더위 피하세요… 안산시, 도로에 시민 위한 그늘막 설치

안산시가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등지에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확대 설치한다. 31일 안산시 상록구에 따르면 폭염대비책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폭염에 취약한 주요 횡단보도와 교차로 일원에 폭염 속 도심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폭염에 대비해 전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내 횡단보도 주변 5곳에 그늘막을 설치,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설치한 상록수역 및 한대역 앞과 성안고 교차로, 성포동 10단지 상가 옆, 한양대 정문 일원 등 5곳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 2018년에도 운영하기로 했으며,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 약자의 무더위 피해 예방차원에서 5곳 이상을 선정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늘막은 더운 여름날 보행 시 잠시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고 장시간 폭염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늘막은 5m 이상 접이식 파라솔로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잘되는 특수원단으로 제작, 이른 더위로 인해 강한 자외선의 일사피해 및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0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그늘막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배상보험에 가입, 그늘막 관리자를 지정해 고장 여부와 안전점검 등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강풍이나 호우예보 시에도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보관하는 등 그늘막 설치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그늘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그늘막 안전관리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상록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