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명의로 업체 운영한 고액 체납자들 꼼수, 경기도에 의해 적발

체납세 강제징수를 피하기 위한 고액 체납자들의 꼼수가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배우자와 친인척 명의로 업체를 운영하며 단속망을 피했던 고액 체납자 3명과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2명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방세 3억2천만 원을 체납 중인 A씨는 배우자 이름으로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고급 외제차 여러 대를 운행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천만 원의 세금을 체납한 B씨도 자신이 소유한 상가건물이 공매되자 배우자를 대표자로 한 법인을 설립, 이 상가건물을 매수했다. 이후 B씨는 배우자 이름으로 이 건물에서 대형 사우나를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1억1천만 원을 체납한 C씨는 친인척과 위장 법인 명의로 70여 건의 부동산을 차명 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법은 강제집행을 피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사업자등록을 이용한 사람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리고 있다. 또 이 같은 행위를 허락한 사람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범칙사건조사 전담반을 운영하면서 지방세 관련 범죄행위를 조사, 형사 고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당한 세금 납부를 불공정한 방법으로 회피하는 사람들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출정식…후보 및 운동원 총결집

이재호 자유한국당 연수구청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출정식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연수구갑·을 선거구 모든 시·구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운동원까지 모두 참가해 대규모로 진행하는 등 ‘세 결집’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인천지하철1호선 신연수역 사거리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합동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정창일·공병건·정해권·제갈원영 시의원 후보, 이강구·이인자·박정수·장해윤·유상균·이희순·정태숙 구의원 후보 등 모두 12명의 기호2번 자유한국당 후보 군단이 총 출동했다. 신연수역 주변에는 출정식 전부터 각 후보들의 유세차를 비롯해 운동원들이 다양한 종류의 선거용품을 들고 각자의 후보를 응원하며 기세를 올렸다.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 참가한 후보의 이름과 특징 등을 한 명씩 호명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민 위원장은 “현 정권 들어 실업률도 17년만에 사상 최악이 되고 물가도 올라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남북회담과 선거에 정신 팔려 경제를 파탄내는 무책임한 정부를 꼭 심판해야 하는 만큼,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등 기호 2번을 꼭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4년 간 연수구의 행정·문화·체육·복지·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변화됐다”며 “이 같은 변화가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 1천년 후 우리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인물은 이재호 뿐이라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의 미래가 달린 선거 운동인 만큼, 마음속에 있는 연수구를 향한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했다”면서 “정치1번지 연수구의 주민들은 바람에 의한 투표가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연수구민들의 그 혜안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한화디펜스, 협력사와 동반성장의지 다져…협의체 출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화디펜스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30일 경남 창원에서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한화디펜스와 협력사는 상호 도약과 지속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협약했으며 성장과 이익 창출 공조, 신뢰 기반의 상생 협력, 법규준수 및 사회공헌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와 협력사가 함께 멀리 가기 위해서는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성장과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동반 성장의 기틀을 한층 더 견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협력사 대표로 협약서에 서명한 ㈜삼광기계 전서훈 대표이사는 “그동안 한화디펜스가 중장기 비전과 수출 전략 공유, 품질 향상 활동 지원 등 협력사에 대한 상생·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협력사가 힘을 합치겠다”고 화답했다. 한화디펜스는 동반성장협의체 출범을 기점으로 협력사와 경영 현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기술, 품질 분야에 대한 협력·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