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시속 1천200km 하이퍼루프 아진공 기밀튜브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이하 철도연)은 하이퍼루프의 핵심장치인 1/1,000 기압 튜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최고속도 시속 1천200km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고속열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안에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퍼루프 아진공 튜브는 아진공 상태의 기밀 튜브 안을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캡슐 차량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튜브 내부를 1/1,000기압 이하로 낮추고 기밀을 유지하는 구조물이다. 기밀 튜브는 총 길이 10m, 내경 2천640㎜, 두께 23㎜의 압력용강재(ASTM A516 Grade 70)로 만들어졌으며 이음부 시험을 위해 길이 6m와 4m인 두 개의 챔버로 연결돼 있다. 이관섭 철도연 신교통 혁신연구소장은 “튜브 내 압력이 10~5 기압으로 미국 Virgin Hyperloop One사의 10~4 기압에 비해 기술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아진공 기밀 튜브 시제품은 내부에 하이퍼루프 캡슐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실제 규모로 향후 온도변화에 따른 신축 이음부 거동, 콘크리트 및 기타 재료의 연결부 기밀성 시험, 진공 환경에서 재료 특성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연 충북 오송 하이퍼루프 실험실에는 30t의 캡슐 차량을 최고 시속 550km로 부상 및 추진하는 시제품이 설치돼 있다. 초고속 부상 및 추진기술은 아진공 기밀 튜브 시제품과 함께 하이퍼루프의 핵심기술이다. 철도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Big)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하이퍼루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나희승 원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하이퍼루프 개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발한 하이퍼루프 기술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남북 및 유라시아 대륙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미래 교통 혁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앞둔 축구 해설진

동아오츠카, 데미소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2018 이벤트 진행

동아오츠카(대표 양동영)의 데미소다가 오는 6월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8’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며, 이를 기념한 게릴라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데미소다는 ‘It’s Demistyle!‘을 콘셉트로, 클럽프로모션, 칵테일파티 등을 통해 열정적인 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데미소다는 최근 몇 년간의 활동을 통해 다듬어진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정상의 뮤직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8‘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기념해 데미소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댓글참여 및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UMF 티켓(20명, 1인2매)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철 데미소다 브랜드매니져는 “이번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활동은 남들과는 다른 당당하고 특별한 데미스타일의 콘셉트를 2030세대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에도 2030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재미와 열정을 담은 프로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데미소다 및 동아오츠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황선학기자

KT 니퍼트, 25일 LG전에 취약계층 어린이 20명 초청

올 시즌 KT 위즈에 새 둥지를 튼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수원에서도 선행을 이어 간다. 니퍼트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 경기에 연고지 취약계층 어린이 20명을 초청하는 야구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니퍼트는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기념촬영 후 직접 준비한 선물과 구단 상품을 전달하는 등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니퍼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월 한 차례 씩 연고지 취약계층 어린이 초청 행사를 지속하게 되며, 크린토피아와의 기부 협약을 통해 삼진 1개당 5만원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한편, KT는 25일부터 열리는 LG와의 홈 3연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첫 날엔 ‘수원여대 브랜드데이’를 열어 수원여대 학생과 교직원 500명을 초청, 교수와 학생이 시구ㆍ시타를 하며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또한 둘째 날인 26일에는 R&B 보컬그룹 ‘소울스타’가 애국가와 클리닝타임 공연을, 27일에는 크린토피아 패밀리데이를 맞아 래퍼 ‘넉살’이 케이티 위즈파크를 찾아 시구와 클리닝타임 공연을 통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황선학기자

화성 정화조 백골 시신 사건 용의자 특정…체포영장 신청

화성 정화조 백골 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돼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필리핀 국적 A씨(36)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12월∼2016년 1월 사이 B씨(34ㆍ필리핀 국적)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서신면의 한 도장공장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동성인 B씨에게 연인관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참고인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가 범행 직후 ‘B씨는 다른 공장에 취직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 점, 2016년 5월 갑자기 필리핀으로 출국한 점 등을 들어 A씨의 혐의를 확신하고 있다.A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해 온 경찰에 범행을 일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검찰과 법무부를 통해 필리핀 사법당국과 협의, 용의자를 송환해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정화조 청소 과정에서 나온 점퍼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도장공장 정화조 안에서 백골화된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피해자를 B씨로 특정하고, B씨 가족 DNA를 대조해 신원을 밝혀냈다. 숨진 B씨는 지난 2014년 8월 입국해 사건 현장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2016년 1월 갑자기 사라졌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원인이 두개골 골절로 추정했다.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