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인환 동구청장 후보는 남궁형 시의원 후보와 지순자·윤재실·정종연·송광식 동구의원들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이자, 화도진축제 개막일인 18일 하루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9회를 맞는 화도진축제는 인천 최고(最古)의 축제로 오는 18~19일 이틀간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 ‘화도진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들 후보는 지역의 가장 큰 축제지만 5·18기념일과 겹친 점을 감안, 이날 하루 선거점퍼를 입지 않고, 선거운동 자체도 중단키로 했다. 허 후보는 “지역축제도 소중하지만 5·18 의미를 새기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동구로 발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주택대출금리가 내일부터 또 오른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8개월 연속 상승한 탓이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가 1.80%로 전월(1.78%)보다 0.02포인트(p)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잔액기준 4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LH 인천지역본부가 배후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 서부의 중심 인천루원시티에 마지막 남은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420%로 총 1천789 세대를 분양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격은 주상 5블록은 1천229억원, 주상 6블록은 910억원이다. 공급 부지는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되고, 블록별 용적률 및 세대수 범위 내에서 주택사업자가 자유롭게 주택평형을 계획·설계할 수 있어 실수요자 선호 평형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반영한 탄력적인 주택사업이 가능하다.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신청자격은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사업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예약금은 공급예정가의 5%이며, 대금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인천루원시티는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에 있고, 인천시 제2청사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주상복합용지 2필지는 5월31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신청접수 및 개찰이 이루어지고, 6월8일부터 6월11일까지 계약체결이 진행된다.한동헌기자
연수구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과 위반행위 사전예방을 위해 내부 공직기강확립 감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감찰반을 편성해 구본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도서관과 공직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특별 복무점검과 상시감찰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사례 공유를 통해 공무원으로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시 유의사항을 인지시키는 등 공무원의 선거중립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 구는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위법한 선거개입,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 부정청탁 행위,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 행위 및 대민행정 지연·방치로 인한 국민 불편초래행위 등을 중점 감찰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시에는 신속한 징계 외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간부급 공무원들의 공직선거 중립 결의대회를 통해 공직선거법을 성실히 준수하도록 내부기강을 다졌다”며 “선거기간 중 공직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감찰은 물론 공직선거법 위반사항 사례 안내 등 사전예방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오후 2시 헌 옷 500여점을 모아 인천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옷 나눔 행사’는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의류들을 모아 지역 내 취약시설에 기부하고, 기부받은 시설이 옷을 재사용하거나 벼룩시장에 판매해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는 2016년부터 매년 2차례에 걸쳐(상·하반기)행사를 진행, 자발적인 나눔문화를 사내에 정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등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이하 IALA) 컨퍼런스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IALA 컨퍼런스는 4년마다 열려서 ‘등대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총회와 이사회, 항로표지 기술세션, 항로표지 산업전시회 등을 통해 향후 4년간의 세계 항로표지 정책방향 제시 및 항로표지 분야의 신기술을 홍보·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IALA 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3번째로 열리며, 83개 회원국 관계자와 64개 연구기관, 131개 산업회원 등 4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하나 된 세상에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항로표지’라는 주제로 열리며, 문화유산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인천선언‘ 채택과 세계등대유물전시회, 국제 항로표지선 교류행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인천만의 독특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4일간 개최되며, 국내·외 초청 선박승선, 세계유물전시회, 아름다운 등대사진전시회 관람, 등대 모형 만들기 등 인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최준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IALA 컨퍼런스가 우리나라 최초의 팔미도 등대가 있는 인천에서 개최돼 더욱 뜻 깊다”며 “국제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금융위원회는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의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각계에서 제기하는 모든 쟁점들을 살펴보고 이해관계자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감리위가 자문기구이므로 속기록을 작성할 의무는 없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작성해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권선물위원장인 저에게 외부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되, 중심을 잡고 증선위 결정이 공명정대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며 “회계 부정에 대한 엄정한 심판은 회계 개혁에 대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이다. 조치를 엄중하게 하는 만큼 결정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감리위의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된 모든 쟁점들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또 위원들이 감리위와 증선위 시스템 안에서 차분하게 안건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회의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 제척, 충분한 의견 청취 등을 약속한 대로 지킬 것”이라며 “회계 개혁의 성공과 제재조치의 공정성 확보를 이루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전날 오는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에서 민간위원 1명을 배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민간위원 중 1명이 4촌 이내 혈족이 삼성 계얄사에 근무하고 있다며 증권선물위원회에 회피신청을 냈다. 한동헌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5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미추홀 중소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발제에 나선 이윤재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최저임금제가 아닌, 업종별·지역별·연령별 최저임금제 구분적용에 많은 중소기업인이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제도의 실효성만 없애는 문제를 일으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역 업종별 최저임금위원회 운영, 임금체계개편위원회 운영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현배 인천지역회장은 “최근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적 훈풍이 불고 있지만, 인천지역의 경우 GM 사태에 기인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모아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정책건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6·13 지방선거 결선 진출이 좌절된 선계훈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선 후보는 15일 오후 연수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은 온갖 음해와 음모로 제 품격에 흠을 내는 등 올바른 정치인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행태를 일삼았다”며 “새롭고 신선한 새 정치를 하고 싶어 바른미래당으로 합류했지만, 구태정치를 일삼아 바른미래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선계훈은 민생해결과 평화구축, 중도개혁정치를 위해 민주평화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신적폐와 구적폐를 선거로 청산하고 민생 평화를 위해 꼭 승리해 민생제일의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말다툼 도중 화가나 90세 노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의 60대 지적장애인 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2·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자택에서 어머니 B씨(90)의 머리를 쇠망치로 2차례 내리쳐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 오빠에게 꾸지람을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장 판사는 “90세 고령인 모친의 머리를 위험한 물건인 쇠망치로 내리쳐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2005년 상해치사죄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지적장애 3급을 가진 장애인으로 정신병력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인 어머니가 피고인을 걱정하며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