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텃밭으로 놀러가요… 가족과 소통하는 자연친화적 교육실현

파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지원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파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텃밭 활동을 통해 자연친화적 취미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을 통한 가족 기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10회 원예치료 수업을 실시하고, 텃밭을 활용해 다양한 원예 작품을 만들고 요리수업도 진행한다. 주말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가족과 텃밭활동을 하며 심리적 안정과 소통의 기회를 갖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가족을 위한 가족지원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올해는 진로직업과 연계해 경작한 텃밭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농업 수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A 학생은 ’ 엄마, 아빠와 함께 밭에 도랑을 내고 씨앗도 뿌리니 마치 농사꾼 같다”며 “손에 흙을 묻히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곽원규 교육장은 “행복하고 건강한 파주 특수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가족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레슬러', 개봉 첫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다채로운 팬서비스까지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가 개봉 첫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면서 흥행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지난 9일 개봉한 '레슬러'가 첫 주 누적 관객 수 53만 6,996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한 주 앞서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영화 '챔피언'을 제친 것이다.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진행된 개봉주 서울 무대인사에는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황우슬혜 김대웅 감독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레슬러'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유해진은 "한 번쯤 부모님을 생각할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레슬러' 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주말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 드린다. 가족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황우슬혜는 "'레슬러'를 보러 주말 극장에 찾아주셔서 감사 드린다. 영화 보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란다"고, 김대웅 감독은 "부모님과 또 한 번 보고 싶은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보시고 주변분들에게 많은 추천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드라마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서울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한 이성경은 "영화가 개봉하고 처음으로 뵙는 관객분들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너무 감사 드리고 '레슬러' 보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뿐만 아니라 또한 김대웅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친필 사인이 담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며 다채로운 팬서비스를 선사하기도 했다.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설소영 기자

김포교육지원청, 2018년 학업중단 예방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김포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관내 학업중단 예방 담당자 77명을 대상으로 ‘2018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단위학교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업복귀를 돕고 학업중단 예방 지원단의 활성화를 통해 즐거운 학교문화 형성으로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내용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한 적절한 개입 절차 및 방법 모색을 위한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지침 안내’와 위기학생에게 적절한 교육기회의 확대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교육 위탁 기관 안내’로 진행됐다.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과 관련해 작년과 변경된 지침을 안내하며 참여 학생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고,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학교 내 예방지원단의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또 경기도에 운영되고 있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덕 교육장은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청, 학교, 가정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애쓰는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몽실학교, 남북 평화통일 토론

김포교육지원청은 이틀에 걸쳐 김포몽실학교에서 2018 경기꿈의학교 쇼미더스쿨 및 김포 학생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 68명과 남북 평화통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14일 밝혔다. 김포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어 누구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이 큰 지역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현재 시점에 김포지역의 학생들은 남북 평화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개곡초교 배시찬 학생은 “남북이 통일하려면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서로 마음을 열고 친근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금파중학교 박제영 학생은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부터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포고교 유민석 학생은 “우리나라는 정부가 바뀌는 것에 따라 통일 정책도 달라지는데, 통일에 대한 정책의 연계성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이런 생각들이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모인 학생들이 모두 통일한국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학교교육 과정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