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준호, 동네 중국집 첫 출근…시작부터 '험난'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동네중국집 주방으로 들어간다.지난 7일과 8일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 SM C&C)에서는 서풍의 롤러코스터급 인생이 그려졌다. 미슐랭 투 스타를 받으며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최고로 만든 셰프 서풍(이준호). 하지만 서풍은 승진이 아닌 좌천 발령을 받게 됐다. 게다가 여자친구가 바람난 남자가 호텔 사장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서풍은 '화룡점정'을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으로 향했다.서풍의 계획은 호텔로 가는 손님들을 동네중국집으로 끌어오려는 것이었다. 서풍은 '배고픈 프라이팬'의 사장 두칠성(장혁)에게 패기 있게 계획을 말했다. 이에 두칠성은 자신의 조폭 후배들에게 요리 기술을 가르쳐주라는 조건을 내걸며, 서풍에게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겼다.그렇게 동네중국집에서 다시 시작된 서풍의 요리 인생. 오늘(14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5~6회에서는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에 들어가는 서풍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두칠성의 조폭 후배들, 오맹달(조재윤) 무리의 오합지졸 실수 퍼레이드가 서풍의 뒷목을 잡게 할 전망인 것.이날 공개된 사진 속 서풍은 혼자서 고군분투 중이다. 바쁘게 요리를 하며 주방을 휘젓고 있는 서풍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런 서풍을 둘러싼 조폭 요리사들은 허둥지둥 정신이 없어 보인다. 또 서풍에게 험악하게 무언가를 말하고, 이에 당황하는 서풍의 모습은 이들의 좌충우돌 케미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주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서풍과 조폭 요리사들의 기싸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서풍이 못마땅한 오맹달 무리와 그런 조폭들에게 눈 하나 깜빡 않는 서풍의 모습이 티격태격 전쟁터 같은 주방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 과연 서풍은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접수할 수 있을까. 시작부터 험난한 서풍의 주방 입성기가 흥미롭고 궁금하다.서풍의 동네중국집 입성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름진 멜로' 5~6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러시아 월드컵 D-30] 태극전사,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 ‘꿈은 이루어진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한국시간 6월 14일∼7월 15일)에서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통산 10번째 이자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FIFA 랭킹 61위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1위)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15위),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23위)과 조별리그 F조에 속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객관적인 전력과 관계없이 이변이 속출하는 데다 한국 대표팀 역시 유럽 빅리그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 남은 기간 조직력을 잘 갖추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다면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다행히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3팀 중 랭킹이 그나마 낮은 스웨덴과 6월 18일 가장 먼저 대결하고, 다음에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맞붙게 대진이 짜여져 있어 초반 ‘전차군단’ 독일을 피해 스웨덴, 멕시코전에서 반란을 꿈꿔볼만 하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선봉에는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나서게 된다. 다만 수비라인의 핵심인 김민재(전북)와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수원)이 부상으로 탈락하는 등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다. 신태용호의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은 한국보다 FIFA 랭킹이 38계단이나 높은 데다 역대 상대 전적서도 2무2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으로, 북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의 축구’를 구사해 힘겨운 상대다. 한국으로서는 스피드를 활용해 다소 동작이 느린 스웨덴 장신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파고들어야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또 2차전 상대 멕시코 역시 결코 얍잡아 볼 수 없는 전통의 강팀이다. 북중미 국가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15위로,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2무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앞선 6번의 월드컵서 모두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본선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번 대회에 4년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출전했던 선수가 3분의 2나 될 정도로 경험과 조직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독일은 설명이 필요없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으로,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5회 우승을 이룰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따라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초반 그나마 해볼만한 상대인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소한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소집해 28일 온두라스(대구),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정예 23명을 최종 선발, 6월 3일 사전캠프가 차려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다.황선학기자

[러시아 월드컵 D-30] 신태용 감독 “‘통쾌한 반란’ 일으키고 싶다”

“앞으로 남은 4주동안 수비라인과 새로 뽑힌 선수들의 조합을 맞춰 최상의 전력으로 국민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28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선발 과정과 배경에 대해 일부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선수 구성이 어긋나 예비 엔트리 5명을 추가한 28명을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번 명단 중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두 차례의 월드컵 경험이 있고 내가 추구하는 포메이션에 필요한 선수다. 팀내 사정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없었을 뿐 기술도 타고났고, 나름 메리트가 있는 선수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두 차례 평가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갈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으로 발탁한 문선민(인천)과 오반석(제주), 이승우(베로나)에 대해서는 “문선민은 스웨덴리그를 경험한 정형화된 선수로 스피드가 좋고 순간 돌파 등 저돌적인 면이 마음에 든다”면서 “오반석은 김민재 부상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맨투맨 수비가 좋아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나 문전에서의 파울 유도, 상대를 교란하는 민첩한 움직임 등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프랑스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권창훈(디종)의 활용방안에 대해선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볼란테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여서 어디에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지는 훈련과정과 평가전을 통해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신 감독은 “국내 두 차례 평가전에서 피로가 누적된 유럽파들 보다는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 조합을 맞추고 선수를 평가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최종 23명 선발은 자신보다는 팀과 동료를 위해 희생하고, 조직력과 팀 전술에 잘 녹아드는 선수를 데리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3전 전패를 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헤치고 나가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돌아오고 싶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황선학기자

올해 주채무계열 31개사 선정…신용공여액 240조원 넘어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14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주채무계열 31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주채무계열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금감원이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금감원은 2017년 말 기준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1조5천166억 원 이상인 31개 계열기업군을 2018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순이다. 전년도 주채무계열 5위인 현대중공업과 6위 롯데의 순위가 변경됐다. 31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10개), 산업(9개), 하나(5개), 신한(4개), 국민(3개) 등 5개 은행이다. 전년도 주채무계열(36개)과 비교하면 성동조선, 아주, 이랜드, 한라, 성우하이텍 등 5개 계열이 제외됐으며, 신규 편입 계열은 없다. 지난해 기준 금융기관(은행·여전·보험·종금)의 전체 신용공여액은 2천90조1천억 원으로, 전년말(2천22조2천억 원) 대비 67조9천억 원 증가(+3.4%)했다. 2018년 선정된 31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40조6천억 원으로, 전년도 36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270조8천억 원) 대비 30조2천억 원 감소(△11.2%)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금융기관의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전년(13.4%) 대비 1.9%p 하락했다. 주채권은행은 금년 상반기 중에 31개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선제적 재무구조개선 유도가 필요한 계열에 대해서는 약정을 체결하는 등 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대기업그룹의 해외사업 위험, 평판위험 등이 주채무계열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5월 중에 개정 완료하고 금년도 재무구조 평가시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재무구조평가 개선방안이 시장에 안착될 경우,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그룹의 부실 예방 및 거액 여신을 제공한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드루킹 수사 ‘포털 3사’로 확대…다음·네이트 압수수색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주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이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일당이 19대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사 9만여건에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네이트 기사도 일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 측근 김모씨(필명 '초뽀')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확보해 분석하던 중 대선 전부터 댓글작업이 이뤄진 기사 인터넷 주소(URL) 9만여건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은 9만여건 중 보존조치가 끝난 7만1천여건은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1만9천여건에 대해서는 현재 보존조치가 진행 중이다. 드루킹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건네라고 측근에게 지시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드루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제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 측근 김모(49, 필명 '성원')씨와 드루킹이 운영한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계담당 김모(49, 필명 '파로스')씨를 조사하면서 "드루킹 지시로 500만원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얻어낸 바 있다. 이들은 드루킹이 작년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경공모 회원 도모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청탁한 뒤 진행 상황 파악 등 민원 편의를 기대하면서 김 의원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받은 한씨도 경찰 조사에서 "(드루킹이 나에게) 김 의원 보좌관으로서 오사카 총영사 인사 진행 상황 파악 등 드루킹의 여러 민원 편의를 봐 달라는 목적으로 줬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500만원과 관련해서는 드루킹과 기존 피의자들 간 진술이 일치한다"며 "보좌관으로서 향후 있을 수 있는 민원과 관련해 한씨에게 돈을 줬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드루킹은 자신이 측근에게 직접 지시한 사실도 인정했다. 드루킹은 자신이 1월 17∼18일 기사 1건의 댓글 2개에 대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순위를 조작한 기존 혐의 외에 이후 경찰 수사에서 밝혀진 추가 댓글조작 혐의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드루킹은 기존 혐의에 해당하는 기사 1건의 댓글 총 50개를 매크로로 순위조작했고, 해당 기사를 포함해 1월 17∼18일 이틀간 기사 676건의 댓글 2만여개에 매크로를 사용해 추천 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이 이달 들어 구치소 접견조사를 3차례 거부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2차례 강제조사하면서 한씨에 대한 금품 제공과 추가 댓글조작 관련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추가 확인된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 사건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일부 경공모 회원 200여명이 김경수 의원에게 2016년 11월16일부터 후원금 2천700여만원을 낸 정황과 관련, 이들 중 80%가량이 11월17일부터 개인 계좌를 이용해 김 의원 후원회 공식 계좌로 돈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11월16일 입금 내역은 후원회로부터 임의제출받아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경공모 회원 중 20여명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댓글조작 관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리더스랩 2기’ 입주기업 모집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가 ‘리더스랩 2기’ 입주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리더스랩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핀테크 스타트업의 보육과 성장 촉진을 위해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 마련한 시설이다. 이번 ‘리더스랩 2기’의 모집대상은 입주일(6월 초 예상)기준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한 2인 이상 창업팀 또는 공고 마감일(5월 18일) 기준 창업 5년 이내의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입주형 3개사와 공유형 5개사를 포함해 총 8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입주기업에게는 총 6개월간 임차료와 관리비 부담 없이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 1회에 한해 심사를 통해 6개월 더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주형(PRIVATE OFFICE) 기업은 독립 사무 공간 및 가구, 기기 등이 제공되며, 공유형(HOT DESK) 기업은 공동 사무공간과 사무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입주기업에게는 경영, 제품설계 등의 멘토링 서비스와 투자와 융자 준비 컨설팅, 리더스아카데미와 업종별 특화교육 등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의 혜택이 제공되며, 국내외 데모데이 참가 및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18일 신청 마감 이후, 1차 서류심사(5월 21일), 2차 발표심사(5월23 - 24일)를 거쳐 5월 25일 ‘리더스랩 2기’ 입주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리더스랩 2기’ 입주를 원하는 예비창업팀과 스타트업은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신청에 필요한 부대 서류를 준비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메일(sj.kim@fintechcenter.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6월 초에 리더스랩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1기 사업이 마감됐다”며 “이번 2기는 더 많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에게 한층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국 철강수출…한국철강협회 승인받아야 가능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은 한국철강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미국에 철강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철강협회는 대미(對美) 철강 수출 승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14일부터 밝혔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으로 철강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자 또는 업체는 반드시 협회의 수출승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수출 통관 시, 이를 관세청에 기존 수출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가 철강제품에 수입물량을 제한하자 협회와 철강업계가 자율 논의를 거쳐 마련된 합의사항이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미 대통령 포고문, 2018년4월30일)로 2018년부터 한국산 철강재의 수입을 2015~17년 평균 수입물량의 70%로 제한키로 하였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미 철강수출품목을 수출제한품목으로 지정(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8-94호)하고, 수출 승인 업무를 협회에 위임한 바 있다. 품목별 쿼터는 15~17년간 대미 수출실적이 있는 주요 수출업체들이 활용 가능한 ‘기본형 쿼터’와 신규 및 소규모 수출업체들이 활용 가능한 ‘개방형 쿼터’로 구분했다. 품목별 개방형 쿼터의 규모는 신규 수출업체의 진입 가능성 등 품목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감안 업계 합의를 통해 품목별로 다르게 설정됐다. 기본형 해 2015~2017년 대미 수출실적에 따라 배분되며, 기본형 쿼터 보유 업체가 쿼터를 반납할 경우 일정 부분(반납분의 20%)은 개방형 쿼터로 이전함으로써 신규 및 소규모 수출업체를 배려하기로 했다. 협회는 향후 수출승인 신청이 철강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홈페이지의 정식개통(6월 중) 전까지 업체의 대미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협회에서 수기로 수출승인서를 발급한다.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전용시스템 구축 등 쿼터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조속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업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업체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 합의안을 도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