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하는 등 학대한 혐의의 40대 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인천 모 초등학교 영어전담 교사 A씨(46·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재직중인 인천시내 모 초등학교 교실이나 복도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생들에게 “귀 쳐먹었냐”며 소리를 지르고, “꺼지라”며 욕설 등 막말을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피해 학생인 B양(10)이 떠든다는 이유로 눈을 감고 손을 머리에 올리라고 지시한 뒤 막말을 한 것을 비롯해 반복적으로 욕설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은 지난해 5월 말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학생 100여명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진술서를 제출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학생들을 교육하고 모범이 돼야 하는 교사임에도 부적절한 언행으로 피해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고, 수사과정에서 주변 동료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면서도 “평소 앓던 우울증이 이 사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고양시는 공동주택 단지 내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와 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2018년도 공동주택의 관리업무 보조금 지원 사업’ 2차 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예산 15억3백만 원이 투입, 공용노후급수관 교체, 공동체 활성화,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이하 옥상비상문) 설치 등 총 3가지 공사를 지원한다.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 지원 사례로는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작은도서관, 입주민 카페, 강의실, 옥내·외 운동시설(운동기구설치 제외) 등이 있다. 특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1차 보조금 선정 단지도 2차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 29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인터넷(http://www.apt.goyang.go.kr)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 및 관련 서식은 고양시청 또는 고양시 공동주택 정보마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양시청 주택과(031-8075-3118)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센터장 유영수)가 1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센터와 함께 다산희망케어센터, 예비군다산1동대가 신청사로 이전하며, 다산1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 1일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다산행정복지센터는 지하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천704㎡ 규모로, 관람석 496석 규모의 공연장(연면적 2천449㎡)과 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집(연면적 831㎡)도 함께 건립해 지역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와 공공보육증진에 필요한 시설을 집약시켰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에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하고 신청사 공연장인 다산아트홀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라이브 무대, 매직콘서트, 힐링공연 등 개관 페스티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성남시 위례동에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버스가 14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남시 위례중학교를 출발해 성남시 위례동 국방전직교육원, 김포공항,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를 14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첫차는 위례신도시(위례중학교)에서 새벽 5시30분에 출발하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막차는 오후 7시35분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공항버스는 하루 6회 운행한다. 인천공항까지 이용요금은 1만 2천300원, 김포공항까지는 5천400원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을 가려면 서울이나 성남 본시가지로 가 공항버스를 타야했다”며 “위례지역 주민들의 공항버스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용 수요를 지켜보고 나서 공항버스 이용 편의를 경기도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정민훈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송주명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불통과 독선 현실안주의 경기교육을 바꿔 새로운 경기교육 만들기에 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에서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펀드 출시는 또 도민의 힘으로 공부도 잘하는 창의적 혁신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민주적 혁신교육을 구현하겠다는 약속이자, 다짐이기도 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민주진보교육감 펀드는 1차 모금 목표액을 10억 원으로 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만 원까지이다. 펀드 투자 이자는 연 3.6%다. 자금의 상환일은 펀드 약정일 기준 3개월여 이후인 오는 8월20일이며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정된 상환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송 후보는 “도민이 참여한 펀드는 선거자금을 도민들에게 빌려쓰고 선거종료 후 돌려주는 모금방식”이라며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더 나은 경기교육을 열망하는 도민의지가 오롯이 반영되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11일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경찰청 주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경찰·소방·군·지자체 등 15개 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박운대 인천경찰청장 등도 참석해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은 테러범이 차량을 이용해 시민들을 향해 돌진한 뒤 총기를 난사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재홍 인천 서부경찰서장이 초동조치팀장으로 현장을 직접 지휘했고 테러범을 제압한 뒤 사상자를 이송하고 화학 가스 탐지·제독 작업을 하는 순으로 훈련했다. 테러범에게 붙잡힌 인질을 구출하고 경찰견이 확인한 폭발물을 인천경찰청 소속 특공대원이 제거하는 훈련도 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가적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훈련으로 정부·공공기관·일반 시민이 참여한다. 올해에는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테러나 재난 상황에 대비, 관계기관과 함께 임무를 확인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가 지난 11일 지역 내 어린이집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고충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과 향후 남구의 보육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이상혁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과 최순매 남구 민간어린이집 회장, 남구 국공립·법인단체·직장 어린이집 회장 등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여해 민간·가정어린이집 조리사 배치,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예산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정식 후보는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남구의 미래가 건실하게 펼쳐지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교육·육아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건의 사항은 정책전략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 후 우선 순위를 두고 공약화 시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장들 역시 “아이들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인 만큼 어린이집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부평경찰서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교통안전협력단체인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헌수 부평경찰서장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교통사망사고 감소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이들 두 단체의 참여 치안활동의 결과”라며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선 우수 활동 유공자 4명에 대해 감사장 전달식도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보행자 사망 사고가 OECD 평균보다 3배나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부평서는 앞으로 사람이 우선인 보행자 중심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라는 교통안전 슬로건을 내걸고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평서 관계자는 “보행자 배려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횡단보도 투광기,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 안전시설물 개선과 교통 캠페인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2018년 교통안전도시 1위 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광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광주시 워킹투게더)’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일상이 운동이 되다’라는 슬로건의 워크온은 일상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앱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개인별 맞춤 걸음 수 제공, 커뮤니티를 통한 지역주민간 소통 및 동기 부여, 걷기 좋은 길 안내, 걸음 수만큼 인센티브 제공 등의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워크온은 커뮤니티를 두 가지로 구분해 광주시민을 위한 ‘광주시 워킹 투게더’와 광주시 걷기 동호회 회원을 위한 ‘경기 광주 걷기 동호회’ 등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또한, 동기 부여를 위해 반기별로 개인별 및 동호회별 순위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걸음 달성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경기광주 챌린지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소상공인과 협조해 걸음수를 마일리지화해 할인쿠폰으로 활용하는 등의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관계자는 “걷기에 재미를 더한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걷기 생활화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걷기 실천율은 37.9%로 경기도 평균 43.8%에 밑도는 수준이며 비만율은 2012년 25.2%에서 2016년 31.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4차 교통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교통난 해소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차 회의 이후 각종 도로개설 사업의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광남동 주민불편 사항으로 새롭게 건의된 신장지사거리~삼동역 구간(시도 2호선) 도로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태전지구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갔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사항을 검토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덕순 부시장은 “대규모 공동주택의 입주를 앞두고 임시도로 우선개설 등 각종 도로개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