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가 장애인 스포츠축제 한마당인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장애인스포츠에서도 최고임을 입증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는 12일 오후 5시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3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3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9개로 총 5만1천1점을 득점, 부천시(4만1천955점ㆍ금37 은32 동26)와 용인시(2만7천233점ㆍ금15 은15 동19)를 따돌리고 4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수원시는 2주전 양평에서 열렸던 비장애인 체육대회인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1부 정상을 되찾은데 이어 연속 경기도 종합 체육대회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전체 17개 종목 가운데 4연패의 테니스와 3연패 배드민턴, 2연패 당구를 비롯, 댄스스포츠, 론볼, 육상 등 총 6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수영, 역도, 탁구, e-스포츠 등 2위 4개 종목, 볼링, 축구 3위 2개 종목 등 총 12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대회 중반까지 수원시를 맹추격했던 부천시는 볼링, 조정, 탁구, 파크골프 등 4개 종목서 1위, 준우승 1개 종목, 3위 2개 종목으로 선전했다. 안산시는 축구와 보치아 2개 종목서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시는 수영, 성남시는 게이트볼, 고양시는 농구, 평택시는 역도, 양평군은 신설 종목인 e-스포츠서 우승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의 조원상(수원시), 역도 정성윤(평택시) 등 26명의 3관왕과 2관왕 62명 등 8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 밖에 이번 대회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수영 3관왕인 김나영(광주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모범선수단상에는 양평군, 질서상에는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전년도 보다 성적이 크게 향상된 성취상에는 시흥시가 뽑혔고, 신설된 격려상에는 파주시, 진흥상에는 안산시, 지도자상은 김용우 부천시 탁구코치가 선정돼 수상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김선교 양평군수로부터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안산시의 유병교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전달됐다. 참가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안산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사흘간 펼쳐진 ‘장애인 감동드라마’의 대단원 막을 내렸다.황선학ㆍ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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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8-05-13 15:28